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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생활_자취생활

모닝커피

by hermoney 2011.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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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와 같은 아침입니다만.

왠일로 조금 일찍 눈이 떠졌습니다.

잠이 많은 저에게는 이런날 드물어요.




 


여전히 잠자리를 불편하고 따듯하게 만들어주는 두마리.
다래머루 노부부.


 


역시나 격렬한 밤의 흔적.
양말 수건 개껌이 여기저기 -ㅅ-

뭐.. 원래 혼자있어도 잘안치우니까 사실 딱히 개들이랑 같이 살아서 더 지저분해진거는  크게는... 못느끼겠습니다.





 


머루 할아버지는 아직도 잠에서 못깨어난상태
괜히 가서 만지작만지작하면 금새 잠듭니다.


 


아 부럽다
출근시간에 저럴수있다니.
같이 그냥 계속 딩굴딩굴하고싶네요^^


출근할때마다  저런모습 볼때마다...
부럽습니다 많이 -,,-

뭐. 개는 자전거도 못타고 여행도 못하니. 너무 부러워하진말아야죠..
자전거 못타고 여행못해도 아침이순간만은  개들이 더부럽습니다-ㅅ-

아침출근시간에만 개가될수는없을까? ( ..음? -_-;; )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인지 
조금 여유를 부려봅니다.
(뭐 원래도 행동이 느릿느릿한편이라 다른사람이 보면 항상  여유있어보인다고합니다 -_-;) 

카페의 도시 분당에서 사는 차도남답게 (.....-ㅅ-) 
모닝커피를 한잔 마셔볼까하고 오랫만에  커피포트(...-_-)에 전원을 넣습니다.


 



오늘저에게 선택받은  커피는  에티오피아의 황금이라고 불리우는 스프리모입니다.

물론 인스턴트커피죠.
맛은....   그냥  달달한맛이랄까.'ㅁ'

큰컵에 스프리모 2개를 넣습니다.


책상에 앉아  진한 에티오피아의 황금향을 맡으며 (...-_- )
아침의 여유를 느껴볼려고 메탈음악을 틀고있는데

자기를 앉아달라고 다래할머니가 계속 낑낑낑대면서 다리를 긁기시작. (은근히 아픔.)









그래써? 우웅
나한테 안기고 싶었구나
나를 많이 좋아하는구나
후후
하면서 안아서 무릎에 올려놓았으나

그녀의 눈길은 저를 쳐다보지않습니다.



 


 


커피 주세요.

 



.................

으음..-_-
꼭 먹을때에만 친한척.

...뭐랄까요.
뭔가 알기쉬워서 좋다고해야할까나....

굳이 긍정적으로 생각하자면.
먹고싶은데 달라는 말안하고 안줬다고 속으로 꿍한거보다는  좋은거겠지 해봅니다.


 

 



커피를 주세요가 아니라 그냥 우연히 커피를 쳐다보는걸 제가 커피달라는걸로 오해한것일수도있습니다.
컵의 위치를 바꿔봅니다.



 


고개의 방향이
컵을 향해서

 


 




 


따라갑니다.-ㅅ-



 

 
...에..
커피를 원하는게 확실한거같군요.-_-

 

 

 


 


그렇게 저의 에디오피아의 황금커피  (...-_-)  50%정도는


 

 


다래할머니 뱃속으로 들어갔습니다.

짧은 . 정말 짧은 순간의 여유를 조금느낀후   평소대로
옷을 입고 가방을 싸고  현관을문을 나섭니다.

평소대로 5초정도후  깨깽대면서 저를 원망하는 소리가 저멀리 들려오네요.

평소대로라서 안심이 된다고해야하려나.




 

 

뭐 그렇게 평소대로
자전거를 타고 출근합니다.




 

 

가을이군요.

 


 



혼자살았을때와는 조금 달랐던 아침이였지만
뭐...나쁘지않았습니다.


다음에는 커피마실때  아예 2컵씩 타야겠습니다.




신나는 금요일이군요.  멋진 아침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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