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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생활_자취생활/레몬테라스프로젝트

[원룸 청소이야기] 중간보고2 ... 끝없는 발굴..-_-;;;

by hermoney 2011. 8.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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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그냥 청소하면서 지낸 매일매일이였습니다.

....라고 하기에는... 회식도있었고...  업무도있었고....
날씨가.. 하늘이... 너무 좋아서...
자전거 안탈수없었던 그런날들이 이어졌습니다 -ㅅ-

그랬더니만...
멀게만 느껴지던....
방청소하고 레몬테라스 내집자랑하기 게시판에 올린다고하던 9월10일이 코앞에 다가왔군요.

이방 도저히 못보겠어요 관리자님 어떻게좀 해줘요~

이런 댓글 또달리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으하하-ㅅ-;
그래도 조금씩이나마  정리를 청소를 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매일 있었으니 (실제로그만큼 하진않았지만.-ㅅ-)

이프로젝트 시작전보다는 조금은 성..성장 하지않았을까하기도합니다.

사실 저도 사람인터라
뭔가 확 많이 달라진상태에서 올리고 싶었으나..

날씨가.. 하늘이... 너무 좋았어요 이번주는......-_-





중간보고 2


뭐 이런상태에서 시작하게됩니다.

아아 깨끗하군.   (...-_-;;;)

이라고 3년전 자취초반 방을 떠올리며 한마디 내뱉어 봅니다.
렌지대가 들어와서 렌지를 올려놓던 커피테이블을 어찌해야할지 몰라서 일단 방중간에 뒀었습니다.

맨날 책상앞에서 밥을 먹던터라
저도 가끔 뭔가 있어보이는 테이블에서 우아하게 식사를 해보고싶었죠.







 


 ......


 


 

어째 꿈꿔오던 우아한 식사랑은 묘하게 다른듯하지만 나쁘지않았습니다.

음 이테이블은 아직 버리는거 보류해야겠습니다 -_-;


 


 


 


그래도 또 다시 버리기시작.
쇼파는 버려도 쿠션은 뭔가 쓸모가 있지않을까 싶어서 놔뒀는데
그동안 함께 지내보니 (...)  별로 쓸모가 없더군요.

저 쿠션 침침하다버려라 하시는분들 말씀을 듣고보니   아 그런가? 차가운 도시의 회색인데 ...라는 생각은 없어지고
확실히 좀 꾸물꾸물해보이더군요.




그래서 쇼파발받침대와 쿠션들도 함께 버렸습니다.
의외로 누군가 가져가지않았을까하는 화장대는 여전히 그대로입니다.

버릴라가 수거 신고하고 내놨으면서  안가져간걸보니 또  왜인지 묘하게 섭섭..-ㅅ-;

요새 가구들 버리다보니  뭐랄까  저몰래 숨어서 누군가 가져가는거 지켜보고 싶은 그런맘이 생긴다고할까요.
퇴근길에 뭔가 하나 누가 가져간게 보이면 

이~~~~상하게 그렇게 흐뭇하더군요.

 

 


 


그리고 하늘이 너무 좋기도했고 오래된 가구 서랍들이 너무 퀘퀘한거같아서 정리하다말구


 


싹다말렸습니다.
(...... 저녁에 쭈글쭈글해진 서랍장들을 보고난후에...    나무종류는 직사광에 말리지말라고하신 어느분의 댓글을 보고 슬퍼했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힘으로 막 집어넣으니..서랍이 들어가긴하더군요...)



나온김에 비개도 괜히 같이 말리구요.





나온김에 슈퍼에서 군것질도 괜히 같이 사보구요 (...음? -_-;)




뭔가 화제인 꼬꼬면도 보이길래.
끓여먹어봤는데.
(라면은 당연히 2개씩은 먹어야죠...-_-)


 


뭐랄까..


 


음.
너무 기대치가 커서인지 아니면 물양조절의 실패인건지...
저는 너구리가 더좋았습니다

라면옆 왕볼치킨은 못본척해주세요-ㅁ-

( 식사하면서 집주위 mtb코스 탐색 )


 


즐거운 식사후 디저트까지  야무지게 먹습니다.

슈퍼에서 파는 팥빙수라니!


 


음...뭔가 디게 딱딱해보이더군요.
맛이나있을려나했는데.



 


좀 부셔주고 녹였더니
의외로 맛이 또 괜찮습니다.

입맛의 레벨은 어째 초등학교다닌시절이랑 별로 달라진게 없나봅니다.

그렇게 청소정리 2시간  식사 한시간 -ㅁ-
이상적인 비율의 시간을 보내면서 팥빙수를 먹고있는데...





.................



자꾸 그 푸르럿던 하늘이 생각납니다.






................





.......................








밤이되었습니다.
(다음날 밤이였나...-_-
다다음날 밤이였나..........-_-;;;)



 


햇빛에 잘말린 (햇빛에 너무 잘말려서 겉에가 쭈글쭈글해진)  서랍장을 들고 복귀.




3번째 발굴작업


 


수납장좀 옮겨볼까했는데
구석에 쌓인 나머지 짐꾸러미들이 자꾸 눈에 거슬리네요.

그래 마져 정리하고 집어넣자.

그렇게 또다시   보물찾아서가 시작됩니다.

발굴작업만 3번째로군요 -_-;;;;



 


이쪽은 대부분 자전거용품이였던거같습니다.
중고로 팔아서 살림에 보태야지 했었는데 어디론가 사라져서 팔지못했던  105 스탠다드 크랭크가 요기있더군요.



 


그외에 빵꾸난 자전거 튜브 하나  새 자전거 튜브하나 발견.




 


겨울용 이너장갑 한짝발견.
정작 올겨울에  저거 한짝을 못찾아서  새장갑을 삿는데 말이죠.

인생의 타이밍이란 참 묘해요.




예전에 동해 자전거여행을 떠났을때 챙겨둔 동해쪽 관광 책자입니다.
그때 포비네형을 처음만났죠.

추억에 잠시 빠져봅니다.


 


우의도 하나발견.
확실히  발굴작업은 할때마다 건지는게 소소하게 많긴한데.

그렇게 기쁘진않습니다.

청소한다 정리한다 인테리어 바꾼다해놓고
맨날 이짓만 하고있다보니....T_T




 


구석어딘가에 나온 cd들도 정리합니다.




 


이런것들을 들었었죠.
지금도 블랙피플 (..-_-)  류 음악들은 좋아하는편입니다.

잠시 옛생각을 해봅니다.
종종 다시듣고싶어지네요.

이건 킵...



 


그리고 발견한...
엌 이게 왜 여기서나와
이게 아직도 있구나 싶었던...

어린시절의 전리품이랄까...

ad시리즈.....

ad가  광고 동영사의 약자는 아니구요... (마케팅 공부한사람도아니고...-_-)


에...뭔가 어울리진않지만... ad시리즈 cd를 손에 쥐고  역시 잠시 추억(..이게 뭔 추억이냐...-_-)에 빠져듭니다.

이것도 역시 킵...(음?-_-;)




지금은  먼나라사람이 되어버린....   좋아했었던  아르헨도의 듀스cd,  베이시스cd도 보입니다.
얼마전 방정리하면서 나온 전에이방에서 살던 사람의 음악cd는 그냥 휙휙버렸는데
이건 제거라그런지

제가 예전에 들었던 음악들이라그런지 못버리겠더군요.
이것들도 킵하기로합니다.




 


dts더빙된 dvd.
이글스공연. 산타나 공연

스타워즈,...

av시스템  (어덜트 비디오의 약자가 아닙니다 -_-)
을 처음 구축할때  사게되는 그런 시리즈입니다


제인생 첫 보너스를 받았을때에 했던데  av시스템장만이였습니다.
보너스를 받아서  고대로  스피커 5개와 우퍼와  24인치 crt(24인치 crt는 뒤로 엄청나게 깁니다-_-)
를 구입.

pc스피커로 듣던 음악과 다른세계가 있다는걸 경험했었습니다.

지금도 그 스피커들은 고대로 자취방에있구요...


그때의 경험때문인지  스피커 5개는 방 사방팔방끝에 위치해있어야한다는 철학이 있어서.
방배치의 곤란을 겪고있습니다.

수십가닥의 스피커 케이블때문에 골치도 많이아프지만.

음악을 더 좋게 들을수있는환경.
영화를 멋지게 볼수있는환경.

괜찮은 투자였습니다.




 


후후후
이런거도있었죠

이게 어디갔었나 했던.

초판 예약해서 구입했던.

밴드오브 브라더스.




 


그리고 또 돈을 발견.
돈도 너무 자꾸 발견하니 별로 안좋...진 않고  좋더군요-ㅁ-;;;;


 


옛날에 쓰던 폰 배터리도 발견.


 


3년동안 빗없이 살아왔는데
빗이 또나왔습니다.

빗이 두개나있다니

나도은근 멋쟁이구나 라는생각.


 


....그리고 이거도 나왔구요-ㅅ-;



정리하다보면 꼭 요런

작고 어디에 쓰이는지는 모르곘으나

왠지 버리면 후회가 될거같은 부속품비스무리한애들이 나옵니다.

...역시나 다시 챙겨둡니다 -_-




 



........................
나름 정리하면서 계속 버리고는있는데

왠지 끝이없을거같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큰거..큰가구위치부터 빨리 잡는게 좋은가 싶다라는생각이 들어서...

버릴거만 버리고 다시 고대로 모아서 두었습니다.


정리의 방향을 좀 달리 잡아봐야곘습니다.






 


이 자전거용품이 들어있던 대형박스도 그래서...

잠시 열어보고..

다시 고대로 닫았습니다.

큰가구위치부터 정하고 제대로 넣어야겠습니다.  (...그걸 이제깨달은거냐-_-)






 


그렇게 또 세월이 흐르고 -_-
하늘은 좋고


 


자연의 부르심을 받아


 


 



.................-_-;;;;;

mtb구입한지얼마 안된 사람의 집바로앞에  mtb코스가 있다는건

꽤 치명적이구나 라는 사실을 깨닫고있습니다.




왜 청소좀 해야겠다라는 생각을 할때에 이렇게 날씨가 좋아지는건지.

하늘이.

하늘이 제가 치우는걸 원하지않는걸까요-ㅁ-;;





 


그리고 몇일이지나서.
오잉.
의외로
차가운 도시의 색깔 쿠션 4개와 쇼파 발받침대가 은근히 인기품목이였던건지
사라졌습니다.

동사무소 신고 품목은

거울없는화장대    3000원
나무의자             2000원
쇼파발받침대       3000원
나무토막3개         1000원

이였는데 다행이군요.
쿠션 4개는 신고안했는데-ㅅ-

저걸 어디다 쓰나싶었던  침대프레임 나무토막 3개도 사라져있었습니다.


무엇보다... 화장대는 누가 가져가줬으면 했는데.
사라져서 기뻣는데.


 


차대기 불편해서 그런지 옆에다 옮겨놨던거더군요.
(괜히 좋아했네-ㅅ-)




그리고 또다시  하늘이 너무 좋아서
자연의 부르심을 받고...



 



..........................-_-



 


날씨가 좋다보니이~-_-;
점점 산남자가 되어가려고 하고있습니다.

집앞이...mtb코스에요...-ㅅ-





 


자전거 커뮤니티에서 코스검색을 해보니

제 자취방이

mtb 하드테일 코스의  강남 팔학군이라 불리우는곳에 있다는걸 알았습니다.
남들은 여기서 탈려고 차에 mtb실어서 수십km를 달려오는곳인데...

제가 거기에 살고있었네요-ㅁ-




혼자사는 사람이다.
자전거를 좋아한다.
mtb를 이제막삿다.
산뽕을 조금맞았다.

집바로앞이 불문맹코스 시작점이다.
조금 더나가면 남한산성 코스가 있다
집에서 30m만 나가면 싱글코스가 있다.

어떻게하지 이거.......-_-;;;;;


....뭔가 무서운 일이 일어날거같은 상황입니다 -ㅅ-







그래도 해야할건 해야겠기에 다시 밀린 설거지부터 시작합니다.
비안오는 토요일아침에 설거지를 하다니 왠지 제정신이 아닌거같긴합니다만.

노력해보기로합니다.


설거지하고
수납장 위치 옮기고 탁자 위치옮기고 mdf박스옮긴기까지 하고 나서 자전거탈려구요.
( 장하다 -_-;;;; )

주말에 치우고 나서는 좀 바뀐모습을 보여드릴수있으면좋겠습니다.

왠지 이페이스면 레테에서 쫓겨날겨같습니다-ㅅ-




좋은 주말 되세요!


 


회사 차장님 둘째 애기가 100일이 되었다고 받은떡입니다.
아침을 안먹었던 참이라.
애기 100일보다 떡이 더 방가웠지만...-ㅅ-



 


요새는 떡도 참이쁘게 나오더군요.



 

하트따위 이미 갈갈이 찢어서 뱃속에 들어있지만요 (-_-;;)



멋진 주말보내시구요.
저는 음... 자전거 쬐금만 타고(...-_-) 
본가가서 부모님뵙고 다래머루 만지작하고  나머지는 정리하는 주말을 보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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