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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생활_자취생활

혼자사는 남자의 구정연휴 전날 만찬

by hermoney 2016.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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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자취인 허머니입니다.

때는 설연휴 전날.

본가에 가기 하루 전 날이였습니다

 

아무런 스켸쥴도 없는 평화로운 연휴의 첫날.

아하하 오랜만에 게으름 게이지를 꽉 채울때가 되었습니다

이런날은 딩굴딩굴해야 제맛이죠.

이불속에 들어가 그동안 밀린 (아니 뭐 꼭 봐야하는건 아니지만 -_-) 유튜브 방송과 미드, 드라마를 시청

오랜만에 문화적(-_-) 허기를 가득가득 채웠습니다.

 

 

그러나 가득가득 채워지는 문화적 허기와는 달리 육체적 허기가 발동 (-_-)

하루만 버티면 다음날 부모님을 만나 집밥을 먹을거라는 생각을 하니 요리하기가 영 싫은겁니다.

그냥 하루쯤 굶어볼까 했는데

 

안되겠더라구요.

 

라면이나 하나 끓여먹기로 했습니다만..

 

결국 라면 한개만으로는 안되겠다는 생각에 밥도 하나 데워서

가져왔습니다.

나름 훌륭한 브런치 (아점이니까 -_-)

 

그리고 다시 4시간후.

아점을 나름 든든히 먹었으니 저녁은 가볍게 때워야지 라는 생각을 했죠.

 

그래서 치즈와 크래커로 버텨볼까 했는데요.

이날따라 자꾸 피자가 떙기는 겁니다 -_-

 

원래 피자나 치킨같은 음식은 한번 꽂히면 이성을 잃죠 -_-

하루만 버티면 본가에 가서 엄청 먹을건데

이제와서 칼로리를 폭발시킬수 없다는 저항을 해봤으나

어느새 컴퓨터 앞에서 피자 세일 정보를 검색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했죠.

 

(다행인지 불행인지-_-) 저는 결정장애를 가지고 있는 뽐뿌인.

결제에 들어 가기전

각각 브랜드별로 피자의 제휴할인과 쿠폰확인,

신메뉴들의 시식기 읽어보기에 돌입했습니다

주문을 하던지,그냥 포기를 하던지 하면 되는데

먹고 나면 후회할거 같아서

갈등을 느끼면서 시식기를 수십편을 읽어보았어요

 

 

허머니 페이스북 입니다 https://www.facebook.com/lovppou    친구추가 고고 +_+

그와중에 배고프다며 페이스북도 올리고 -_-;;;

(말려주신 분들, 그리고 편하게 먹으라고 권해주신 분들에게 감사합니다 -ㅅ-)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놀라운 정신력으로 피자의 위기를 잘 넘어가긴했는데요.

 

피자생각을 잊으려고 동네 한바퀴 걸으러 나갔다가

편의점에 들렀습니다    -_-

한 2년전부터 배가 많이 고프면 손이 떨리기 시작하는데 (-_-)

이날도 그랬죠.

 

구매한 제품들 (배고플때 편의점 가면 이렇게 됩니다 -_- 때되면 미리미리 먹읍시다)

 

 

혜리 도시락 시리즈중 대표적인 메뉴.

11찬 도시락.

혜자님 도시락이나 백주부님 도시락도 먹고싶은데

자취방 근처에는 세븐일레븐 밖에 없다는게 함정 T_T

 

이건 사은품이였구요.

 

술을 싫어하지만

연휴니까 한캔 (...-_-)

 

먹기직전.

아..이순간이 참 너무 좋았어요.

 

아아아아아 꿀맛.

도시락이 특별나게 맛있다기 보다는

괜히 안먹고 버틴다고 하다가 식사때를 지나쳐버린 허기진 몸이라 그랬던거같은데요.

 

정말 맛있었어요

 

역시 시장이 반찬입니다.

가격만 조금 낮춰주면 더 자주 사먹을텐데 (-_-)

 

후식으론

편의점표 치킨 (-_-)

 

적당히 딱딱 바삭하고 자극적인맛이 특징 (...)

 

음?

 

그리고 편의점과자도 하나 구입했습니다.

요즘은 워낙 창렬한 과자들이 많아서

오히려 편의점표 과자가 좋은거같아요.

 

이거...

짱짱맨 입니다.

화이트 초콜렛이 별모양 과자에 듬뿍 T_T)b

 

그렇게 빵빵해진 배를 만족스레 만지며

계속해서 미드시청.

이날은 자취방안에서 하루를 쭉보냈네요.

이런거보면 저는 은근 집돌이인듯'ㅁ'

 

다음날 아침은

역시나 전날 편의점에서 사온 음식으로 (-_-)

 

달달하니 맛나더라구요.

(빵에 설탕을 많이 뿌린듯 -_-)

 

이번에 구입한건 모두 만족도가 높았어요

(저는 워낙 기본적으로 도시락이나 편의점 음식을 좋아하는 스타일이라.-_-)

 

본가로 출발전 자취방을 보니 이런 모습이 되어있네요.

에..

방정리도 해야할거같고 설거지도 해야할거같습니다만.

연휴니까요.

그런건 연휴끝나고 하려구요. ㅎㅎㅎ

 

 

....

지금은 본가에 와서

맛난것도 많이 먹고

부모님도 뵙고 친구들도 만나고 즐겁게 보내고 있습니다 ^^

 

새해복 많이 받으시구요 !

남은 연휴 행복하세요 +_+

감사합니다'ㅁ')/

 

p.s.

지금보니 저렇게 많이 먹을거면 차라리 피자를 주문할걸 그랬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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