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독립생활_자취생활

아마도 원룸인테리어) 책상 2호기의 슬픔

by 허머니 hermoney 2016. 1. 24.

안녕하세요 자취생 허머니 입니다 (...-ㅁ-)~

이번에도 주방 인테리어 변경 이야기 입니다.

 

예전 글을 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얼마전 제 마음에 드는 주방배치를 했었는데요

제 글을 본 많은 분들이 우려섞인 의견들을 주셨습니다.

 

"시커먼 책상2호기 좀 치워라.물없이 고구마100개먹은것처럼 답답하다!!!

"내가 찾아가서 직접 옮겨주겠다"

"설마 안 치우고 그대로 두는건 아니겠지....?"

"아직도 안치웠냐" 등등

.....주로 이런 애정넘치는 내용들이였습니다. (=_=);;

 

 

이런 상황에서 시작됩니다.

 

그..그럴리가?

이렇게 멋진 배치를 ??

아마 소수 몇몇분들의 의견일것이야.

 

 

라는 생각으로 책상2호기의 처분을 놓고

공개 투표가 시작되었습니다.

그 결과는?

 

보시는바와 같이........

앞도적인 2번.

(그래도 한 40 : 60 쯤 예상했었는데.... 투표수가 비슷하면 그냥 은근슬쩍 넘어가려 했는데~)

 

제 예상 이상으로 너무나 많은분들의 참여해주셨구요.

그리고 제 기대와는 너무나 다른 결과가 나왔습니다.

왜 그럴까요..T_T

지금 배치가 요리할때에는 참 편했는데... 혹시 저의 코어(-_-)를 염려하신분들이 많으신걸까요..

뭐 이런저런 생각으로 원인분석을 하기도 했었죠. (원인분석 할게 뭐가 있냐 ! 그냥 지금 배치가 이상한거야 !!! 라는 목소리가 어디에선가 들려오는듯합니다 -_- )

 

 

물론 모두가 YES라고 할때에 NO라고 말할수있는 당당한 모습 !

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

.....하고 마무리하면 안되겠죠 =ㅅ=;;;;

 

약속한대로 책상2호기의 위치를 옮겨보기로 했습니다.

(결국 민주주의는 승리하는군요 T_T)

 

책상 2호기의 아래쪽에는 이런모습입니다.

 

먼저 제가 직접 리폼한 (은근히 자랑스러워하는중) 화이트 서랍 이동'ㅁ'

 

그후에는 잡동사니들을 옮깁니다.

 

이것들은 이제 어디에 두어야하나 -ㅁ-;;;

 

그리고 책상 2호기를 이동시켰어요.

어떤분이 제안해주신데로

외국 아일랜드식탁 스타일의 배치를 하였습니다.

 

.....=_= 

 

뭔가 미로같은 느낌 -_-;;;;;;

 

뭐랄까.. 이것도 기능성은 꽤 괜찮겠더라구요.

채소 손질하거나 도마위에서 재료다듬거나 할때에 가스렌지에서 뒤로 휙 돌면 바로 조리대가 보이니까요..'ㅁ'

하지만 역시 여론(-_-)대로   아예 퇴출하는게 좋겠다 싶더라구요.

 

 

이런식으로 겨우겨우 가져왔었죠 -_-

 

그런데...문제는.

책상2호기가 워낙 부피가 크다보니 가지고 내려올때에는 어떻게 (반쯤 굴리듯 -_-)

가지고 왔는데 다시 이걸 들고 계단을 올라가려니

엄두가 안나는겁니다. -ㅅ-

 

그래서 분해해서 버리기로 했지요.

 

이제보니 한샘꺼였네요.

MDF 재질이니 고가라인은 아니겠으나 그래도 나름 브랜드 제품'ㅁ'

(안그래도 요즘 한샘에서 인테리어기자단 모집하던데 지원해볼까 고민입니다 -_-;;)

 

다행히 6각나사로 분리가 가능해보입니다.

일반가정에서는 이 사이즈의 6각공구가 흔치 않을수 있겠습니다만

후후후후

 

저는 자전거 라이더죠. (자전거에서는 6각 나사를 많이 사용해요'ㅁ')

자전거용 공구 출동.

 

열심히 돌려줍니다.

(인테리어이야기를 하려고 했는데 쓰면 쓸수록 책상분해기가 되어가고 있는 느낌 -_-) 

 

헥헥

생각보다 길었어요 *-_-* 

 

문제는...

 

나사를 다 풀었어도 분해가 안되는더라는 -_-

 

힘으로 하면 빠지겠지

하고 휙 잡아당겼는데

 

빠각! 하며 부러졌습니다 T_T

밖에 내놓으면 동네 다른분들이 회수해가실까 싶었는데...

이것으로 회수 가능성 0% =_=

가구수거비용이 추가되겠네요.

 

나머지 다리 3개도 동일한 방법으로.

돌리고 힘줘서 빼내고.

 

...-ㅅ-

 

그렇게 책상2호기를 빼니

 

뭔가.......

방이 너무 넓어졌습니다 -_-

어색할정도로 T_T

 

좋은점이라면 역시.

화장실 진입이 편해졌다는 거'ㅁ'

전에는 화장실에 갈때마다 항상 긴장했었는데 (-_-) 확실히 마음이 편해졌어요.

 

예전에는 화장실 가려면 이사이를 비집고 들어가야했죠'ㅁ'

 

한동안은 어색하더군요.

(화장실출구는 넓어졌으나 습관적으로 문가에 붙어서 내려가게 되던 -_-)

 

 

분해된 책상2호기는 밖으로 내놓게 되었구요.

다음주에 수거신청을 할 예정입니다.

아마 5000원쯤 들어가지않을까 싶어요'ㅁ'

 

참고글  (돌아온) 가구 주워오는 남자. 계속되는 이사철-_-.

 

책상 2호기와 제가 만나게 된날은 2014년 3월경으로

한샘에서 태어난 분당 길러리 출신으로 (-_-)

진득한 색감과 조용하지만 듬직한 성격으로 기억됩니다.

그동안 수고하셨습니다.

 

책상 2호기 R.I.P

2014.3 ~ 2016.1

 

 

이런 과정을 거쳐

 

그렇게 현재 저의 주방은 이런 모습이 되었습니다.

 

정면샷 이구요 'ㅁ'

 

방중앙이 이렇게... 넓게 뚫리니까

이 사이에 또 뭔가 배치하고 싶은 욕망이 슬금슬금 (-_-)

벽쪽에 붙어있는 쇼파를 중간에 배치해볼까 싶기도하구요 ㅎㅎ

 

이불쪽은 이렇구요 (...-_-)

겨울에는 따뜻한 이불속에 쏙 들어가서

귤 까먹으며 책 보는게 최고죠

내사랑 전기장판

 

현관 반대편쪽은 현재 이런 상황이구요.

부모님이 잠시 맡겨두신 쇼파는  역시 예상대로(-_-)

쇼파의 역활보다는 잡동사니를 올려두는 용도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시간이 나면 여기저기 쌓아둔 것들도 치워야겠어요.

 

찬장에 깔끔하게 시트지를 붙여볼까싶기도한데 최근 적자재정에 시달리느라 마음에 여유없어서 (-ㅁ-)

그건 일단 나중순위로 미뤄두고요.

시트지 체험단 같은게 있으면 좋겠는데 그런건 없겠죠  -ㅁ-;;;

 

그럼 다음에 정리때 또 찾아뵙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공감이나 공유, 좋아요 꾹 눌러주시면 글을 계속 쓰는데 큰 힘이 됩니다. 굽신굽신 T_T)~

댓글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