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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아_된장남

좌절의 KFC 그리고 버거킹의 함정

by hermoney 2015.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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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자취인 허머니 입니다.

때는 오늘 오후.

점심때를 놓쳐서 허기진 상태로 자취방 컴퓨터 책상앞에 앉아 일을 하고 있었지요.

물론 배가 고프니 일이 제대로 될리가 없습니다.

 

배고파

배고파배고파배고파배고파배고파배고파배고파

계속 혼자말로 중얼중얼.

 

배는 고픈데 요리하긴 싫고.

무얼먹어야하나 핸드폰만 만지작만지작.

 

저의 즐거운 카톡 화면 입니다..아하하하하... 이놈에 인기는 참..-_-

 

카카오톡으로 나쁜친구들(-_-)이 또 이것저것 유혹을 하더라구요.

 

으아아아아아

이거보고 결정했습니다.

오늘은 치킨치짜팩과 초코비스켓, 스모키뭐시기버거를 먹기로 !

KFC가 있는 서현역은 제 자취방에서 꽤나 거리가 있는 관계로

버스까지 이용해야했죠.

 

 

오로지 치킨을 먹겠다는 집념하에

옷까지 갈아입고 (편한복장으로 집에서 일하고 있던 관계로) 버스를 타고 정류장에서 또 열심히 걸어서

총 30분쯤 걸려서 서현역 KFC앞에 도착 !

 

그.러.나.

 

 

왠일로 KFC 서현점은 공사중 'ㅁ')

 

 

 

?????????

 

 

?????????

 

ㅇㄹ닝럼니ㅏㅇ럼진ㄷ럼ㅈㄷ

ㄴ럼잔ㄷ럼잘덪ㅁ댜롣ㅁㄱㄴ롱ㄴㄹ홍ㄴ랗ㄴㅇㅀㅁㄴㅇ

ㄻㅈㄷ걀ㄷ고먀로먀ㅏ렂ㄷㄹ

ㅈ더럄ㄴ로ㅕㅑㄴㄷㄱ옳ㅁ나ㅓ론ㅁ아롬ㄴㅇ람ㄻㅈㄷㄹㅈㄷㅁ

ㄹㅈ달ㅇ낳릏퓨ㅜ단로ㅑㅕㄷㅈㄱ서ㅗㄹㅈ덜ㅈㄷ

낢ㄴ왈모ㅓㅏ렂ㄷㄹ

................

 

가슴이 다 먹먹해지더군요.

열심히 꾸며서 (-_-)

읍내까지 나왔는데.

공사중이라니.

 

원망스럽게 하늘을 바라보니

하늘도 슬픈지 비를 내려주었습니다.

(비까지 맞게됨...-_-

나ㅣㅓ럼내런ㄹㄴ애렂ㅁㄷ낾ㅈㄷㄹ)

 

그러나 여기서 포기할 제가 아니죠.

다시 카톡을 열어 나쁜친구들의 유혹들을 검색 (-_-)

 

다행인지 불행인지 KFC바로 옆에있는 버거킹에서도 또 뭔가 이벤트를 하네요.

 

 이대로 굶고 돌아갈수 없기에.

버거킹으로 들어갔습니다.

(생각해보면 그냥 근처 식당에서 먹으면 되는것을 -_-)

 

 

그렇게 치킨대신 선택된.

버거킹 세트입니다.

 

단품가격으로 세트를 준다고 꼬시던 머쉬룸스테이크 버거 세트

그리고 2000원짜리인데 1000원으로 할인한다던 치킨 프라이까지 !

 

 그.러.나.

할인은 한번에 하나씩만 받을수있다고...

치킨프라이는 2000원 내야한다더군요.

털썩.

 

그럼 치킨프라이는 안먹어도 되는데

사람 심리가 또 묘한지라

이걸 꼭 오늘 먹어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

결국 치킨프라이도 2000원에 구매.

 

이노무 치킨프라이-_-

 

외형은 귀엽습니다....

 

후렌치후라이인데 감자대신 닭을 튀겼습니다.

맛은 뭐...

딱 상상하던 그맛?

기다란 너겟 맛이에요.

 

 케이스를 열면 이런 모양이 되어서...

한개씩 집어먹을때마다 저 귀여운 병아리의 머리속에 손을 집어넣는 기분

왠지 고어고어고어합니다 -_-

 

 요건 머쉬룸 스테이크 버거.

 

 맛이야 뭐..

버거킹의 스테이크 버거라인들은 항상 맛이 문제가 아니였죠.

(가격이 문제지...-_-)

 

그렇게 폭풍흡입을 완료하니...

만족스럽긴했지만..

 

생각해보면 이가격이면 서현역 식당에서 먹을수 있는 게 많은데

굳이 패스트푸드를 먹어야했을까라는 의문이...T_T

 

아무튼 오늘도 이렇게 무거워집니다 T_T)

아직 식사 안하신분들 식사꼭 하시구요 (나혼자 살찔순 없으니까요 T_T)

맛있는 하루되세요T_T

 

오늘의 교훈 : 가려는 식당이 있을땐 영업중인지 공사중인지 꼭 확인합시다..-_-

 

이 포스팅은 저의 지갑과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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