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취요리인(...-_-) 허머니 입니다.
원래 달달한 음료를 좋아하는 초딩입맛인 저는 식혜도 역시나 무척 좋아하는데요
얼마전 속초에 갔다가 맛 본 단호박식헤가 어찌나 맛있던지
집에 돌아와서도 자꾸 단호박 식혜까 떠오르더라는 T_T
동네슈퍼나 마트 편의점에서도 살수 없었던 단호박식혜
팔지 않으니 그냥 제가 직접 만들어 보기로했어요
작년 허니버터칩처럼요. (-ㅅ-)
☞ 허니버터칩! 안팔아서 직접만들다 -ㅁ-) 자취생의 허니버터칩 만들기. http://hermoney.tistory.com/1299
먹고싶은데 팔지 않으면 걍 만들어 먹으면 됩니다
단호박 쩌서 식혜랑 갈아버리면 대충 비슷한 맛이 나지않을까?
라는 컨셉입니다 -_-
재료
식혜 1.8 L 2800원 * 2 = 5600원
단호박1개 1280원
참고로 속초에서 구입한 단호박식혜가 500ml 에 3000원 이였습니다. 1L는 5000원이였구요.
(비락식혜를 특별히 좋아해서 선택한건아니구요.. 그나마 가격이 제일 만만하더라는...T_T)
단호박이... 위에서 볼때에는 멀쩡했는데
반대쪽을 보니 흠이 조금 있네요.
뭐 괜찮겠죠 -ㅁ-
단호박을 어떻게 쩌야하나 고민했는데
아주 쉬운 방법이 있더군요.
그냥 전자렌지에 7-8분 돌리면 된다고 합니다.
그렇게 8분후 단호박 찌기 완료.
쉬..쉽네요 -ㅁ-
껍질을 벗기려고 감자칼 등등을 준비했었는데.
뜨거워서 못만지겠어요
일단 반으로 갈라서 식혀봅니다.
(8분이 좀 길었던건지 호박이 너무 흐물흐물 거리더군요.)
음....보기에는 잘된거같은데...
실제 맛은 어떨런지?
수저로 슬쩍 먹어보니.
달달하네요.
굳 -ㅁ-)b
그러나 뜨거워서 작업을 할 수 가 없음 -_-
일단 이대로 둬야겠어요
식을때까지 딴짓을 하고 돌아옵니다.
작업을 시작합니다.
이제 단호박의 씨와 껍질과 살을 분리해야하는데 (써놓고 보니 조금 무섭네요-_-)
호박이 너무 흐물거려서 그런지 손이 많이 가더라구요.
여기에서 몇가지 궁금증이 발생합니다.
1. 그냥 껍질도 함께 사용하면 안되나?
2. 8분은 너무 길었나
3. 씨와 씨를 감싸고 있는 끈끈이들? 을 먹으면 안되나
4. 전자렌지에 돌리기전에 껍질을 벗길걸 그랬나
......요리의 세계는 참 어려운거 같아요 -_-;;;
전자렌지에 충분히 쪄져서 인지 껍질이 부드러워졌어요
칼을 사용하지 않아도 될거 같습니다
그래서 그냥 비닐장갑을 끼고 수저로 파냈습니다.
이제 믹서기에 덜어낸 단호박을 넣고.
시판식혜 투하 !
얼음도 함께 갈아서 단호박 식혜 슬러시를 만드려고 했으나
얼음을 꺼내는 과정에서 얼음들이 방바닥으로 낙하 !
에잇.......슬러시는 걍 포기
슬러시는 무슨...
그냥 얌전하게 단호박 식혜로....-ㅅ-
아무튼 식혜와 단호박 찐걸 적당히 넣어준후.
먹서기로 갈아버리면
오오~~~노오란~~단호박 식혜완성
단호박을 너무 많이 넣은걸까요?
너무 노~~~랗게 되었네요.
두근두근하며 맛을 보니...
으어어어어어
엄지척 -ㅁ-)b
따봉입니다.
단호박 식혜 사먹은거랑 맛이 비슷해요'ㅁ'
(들어간 쟤료가 비슷하니 당연한 결과이겠지만요 -_-)
문제는...(아니 꼭 문제랄건 없지만)
집에 있는 믹서기 컵이 너무 작아서...
믹서기를 한번 돌려도 요만큼 나온다는거 -_-
별수있나요.
여러번 반복해야죠.
단호박넣고 식혜넣고 믹서기 돌리고 -ㅅ-
대형용기에 채워넣고.
그렇게 한참후.
단호박식혜 (진한농도-_-) 1L 완성 !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흔들어마시면 되겠습니다 'ㅁ'
단호박 농도가 너무 진하다 생각되면 식혜와 얼음으로 농도를 조절하면 되구요.
껍질 벗기는 과정이 조금 지랄맞아서 그렇지 난이도도 쉬운거같아요.
정식이 아닌 야메 단호박 식혜입니다만
맛은 비슷하다는 점에서.. 한번쯤 시도해볼만 하지않나 싶습니다.
p.s
그런데 요것들을 어찌해야할지 모르겠네요. 그냥 전부 버리나요? -_-
(껍질은 먹을만 하던데 그냥 함께 갈아버릴걸 그랬나 싶기도..-ㅅ-)
p.s 2
단호박 찌는건 어렵게 생각했었는데 전자렌지를 이용하니 매우 쉽네요.
단호박은 가격도 괜찮은펀이고 찌는것도 쉬우니 앞으로 다른요리에도 활용해봐야겠어요'ㅁ'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_+
멋진 연휴 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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