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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사는이야기

화이트데이의 추억 두번째 -_-. 3단 선물 콤보

by hermoney 2015.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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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그날이였죠 (...-ㅅ-)

바로 화이트데이.

그때의 이야기 입니다.

 

작년에는 2000원짜리 귀걸이 세트를 선물해서  큰기쁨을 주고(-_-;;) 잘 보냈는데요.

참고글 지난 화이트 데이의 기억 - 저렴이 귀걸이 구매기  http://hermoney.tistory.com/1404

 

그때의 귀걸이 너무 마음에 들었던건지 아니면 항의의 표시인건지 -_-

(아니면 그냥 한쪽을 잃어버린건지)

최근에는 이 여자가 자꾸 짝짝이로 귀걸이를 하고 나오더군요.

 

 

이런 느낌이랄까...-_-

 

....그렇게 또 화이트데이는 다가오고.

뭔가 서프라이즈를 해주고 싶어서

올해는 나름 준비를 해두었습니다. 하하하.

 

1단계 선물은 이겁니다.

페이크 선물이라고 할 수 있지요.

몇달전... 뽐뿌에서 가성비좋은 수분크림이 떳다고 다들 조공용(선물용)으로 구입하더라구요.

저도 이날을 위해 미리 구입해두었는데...

...하도 오래전에 구입해두었더니 이걸 샀다는 사실을 잠시 잊고있었던...-_-

 

성분은 이렇다는데 저는 봐도 이게 좋은지 안좋은지 모르겠네요.....-ㅅ-

 

여기에 손편지

(테블릿과 스마트폰...  카톡과 라인이 판치는 이시대에 왠 손편지인가 싶습니다만. 그동안 봐온바에 의하면 손편지를 좋아하더라구요. )

일부러 최대한 성의없어 보이게 대충 적었습니다.

 

(실제로.. 이 작전은 매우 성공하게 됩니다........

수분 크림을 봤을때에는 기뻣는데... 

그안에 들어있는 저 손편지를 보고 충격을 받았다고...차라리 편지가 없는게 좋았다면서..-_-

특히 저 - 끝 - 이라는 부분을 봤을때에는 뒷목 잡았다고 하네요.-_-)

 

 

이게 바로  메인 선물 입니다.

 

여성 악세사리의 세계는 제가 보기에는 너무나 넓고도 광활해서 (-_-)...

여자 사람들만 만나면 괜찮은 악세사리몰을 추천받곤 했는데요.

 

 

여자친구가 호랑이를 좋아해서..

그 추천받은 악세사리몰들 중에서 호랑이 모양이 있는 귀걸이를 사는게 목적이였습니다.

 

그런데...몇군데 들어가서 검색을 해봐도...

호랑이 모양 귀걸이가 없어요 -_-

 

 

그래서 재규어 모양으로 선택 -_-;;;;;;

 

제가 메인으로 사용하는 23mm 렌즈는 접사배율이 좋지않지요.

이럴때마다 접사렌즈 지름신이 살살 올라옵니다만.... 일단 원본사진을 트리밍해서 확대했습니다 -_-

 

호랑이나 재규어나...

둘다 고양이과니까요..

뭐 괜찮겠다 싶었죠.....-_-;;

 

타이밍이 참 나이스한게..

때마침 세일까지 하더라구요 !

 

............그런데 케이스 뒷면을 보니 세일 제품이라고 엄청나게 커다랗게 붙어있.......-_-

(치사하게 세일품목은 교환, 환불, 수선에 제약이 있다고 하네요 -ㅅ-)

저 종이는 재빨리 떼내어 세일 제품이라는 사실을 은폐하였습니다. -ㅅ-;;;

 

작년에 2000원짜리 저렴이귀걸이를 몇개 구입해봐서 그런지..

확실히 퀄리티 차이가 있네요.

(십만원대 귀걸의 세계는 또 어떤지 궁금합니다 -_-...  전자식으로 귀에 막 자동으로 장착되고 그런기능이 들어있으려나...

아....물론 산다는건 아니구요. 궁금하기만 합니다. -ㅅ-)

 

 

진짜 편지는 요안에 써서 넣었습니다...

(때마침 예전에 아버지 용돈 드릴때 사용한 봉투가 남아있더라구요 -ㅅ-)

 

 

그.리.고.

귀걸이를 받고 이제 선물이 끝이다 라고...

마음을 놨을때

후속타로 !

 

하나 더 준비 했습니다 !

 

팔찌 !

 

.....음...이것까지 살 계획은 없었는데. 담배2

워낙 쇼핑광이라 (-_-)

괜히 인터넷몰 구경하다보니 세일한다고 해서...

나도 모르게  지름신이...

같이...구입해버렸...

 

착용사진을 올리면

뭔가 적립금을 주는 게시판이 있는거 같아서. -_-

제가 착용하고 사진을 찍었.............

 

그런데 이거..

팔찌라는게 원래 이런건지..

한손으로 저부분을 연결해야하는데

잘안되더라구요.

 

...끼다가 성질날뻔 -ㅅ-

 

 

이렇게 이번 화이트 데이 준비가 완료 되었습니다.

뭔가 푸짐한듯 별거 없는듯 묘한 컨셉 -_-;;;;;

 

 

요 서랍안에 선물받은 상품권들이 모아져 있습니다 -ㅁ-;;;

 

저녁식사는...

 

예전에 선물받은 아웃백 상품권으로 !!!

하도 오래전에 선물받은 상품권이라....

봉투가..낡아서....-_ -;;;;;;;;;;

 

 

사용기간이 지난줄알고 깜짝 놀랐는데 뒷면을 보니 5년 기한.

다행히 아직 사용가능했음 -_-

 

화이트 데이 같은 날에는 식당에 자리가 꽉차는 일도 있다고 해서.

무려 ! 예약까지 했습니다.

(저는 숙소건 밥이건 예약하는거 굉장히 번거로워 합니다..... 자리가 꽉차면 그냥 다른데가는 스타일 -_-)

 

이게 참...

예약이라는건 대부분 전화한통이면 금방 해결되는데........

저는 예약 하는게 왜 이렇게 번거롭게 느껴지는지 모르겠더군요.

그래도 뭐...해두니 마음은 든든.

 

 

그리하여.

화이트데이 당일.

3번에 걸친 선물 전달식이 있었고.

....선물보다는 식당을 예약했다는 사실에 굉장히 칭찬 받았다는...-_-

(역시.. 평소에 기대치가 워낙에 낮으니 -_- 제가 무얼 하든 폭풍칭찬 해줍니다...-_- )

 

글씨가 작아서  몰랐는데...

봉투에..

아빠 라고 써있었...-ㅅ-

단번에 발견하더라구요...-ㅅ-;

 

 

 

귀걸이는 이런느낌.

 

귀걸이 디자인 초이스는.. 굉장히 칭찬받았구요...

팔찌의 디자인 초이스는..... 칭찬받지 못했....다는...-ㅅ-

 

 

뭐 아무튼 그렇게..

평화로운 화이트 데이 였습니다.

그러고보니 다른 블로거들 악세사리 리뷰하는거 보고 많이 부러웠는데...

생각해보니 저도 블로거 군요... (-_-;;;;)

리뷰 모집하는거 보이면 열심히 응모해볼걸 이라는 생각이......(패션 테러리스트라 안뽑아줄듯? -ㅅ-;;;)

 

 

그리고......지금에 와서 생각해보니...

저거 3가지 살돈으로..

차라리 더 괜찮은걸로 하나 살걸그랬다는 생각이 드네요...........-ㅅ-;;;;;

(역지사지로 생각해보니 분명해지네요......

저에게 누가 초급카메라 3대줄까 좋은 카메라 한대 줄까 물어보면 저는 당연히 후자를 선택합니다 -_-)

 

- 결론 : 이상한거 하지말고 그냥 확실한거 하나 사자.-ㅅ-

 

 

p.s.

뜬금없이 어머니가 생각 납니다.. -_-

아버지가 이벤트 같은거 못챙기시는 편인데 (제가 아버지를 닮았죠 -ㅁ-)

어머니는 아버지한테 사탕은 받으셨을런지...-ㅅ-;;;

 

 

이 포스팅은 저의 지갑과 함께 합니다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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