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허머니입니다.-ㅅ-)/
이번은.. 얼떨결에 충동구매한 (-_-) 미니서랍 이야기입니다.
처음 자취방에 이사왔을때에는 예전에 살던 사람이 사용하던 책상을 물려줘서
(.....혹은 책상을 그대로 버리고 가서...-_-)
그 책상을 사용했는데요.
바로 요 책상입니다.
보시다시피 서랍이 없습니다.
그렇게 한동안 서랍없이 책상만 사용하다보니 사용한 물건들을 자꾸 책상위에 올려둔다랄까 펼쳐둔다랄까...
그런 이상한 버릇이 생겼습니다. -_-
현재는 이런 상태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_-
(사실 이것도 나름 정리한후에 찍은.. 평소보다는 꽤나 깨끗한 상태의 사진입니다... *-_-*)
책상서랍이 없는게 한이 되었던건지 -_- 지금은 동네 골목에 버려진 책상서랍을 부지런히... 3개나 주워와서 책상서랍 부자가 되었는데요.
재밌는점은... 책상서랍을 3개나 주워왔는데.. 정작 책상 서랍에는 다른것들을 넣고 쓰고 있습니다........-_-
네....책상 서랍은 자전거 용품들이 들어가 있어요..-_-
이 상태도 뭐 크게 나쁘진 않았지만... -_-
가끔은 책상위가 너무 정신없다는 생각이 들때가 있더군요.
특히 저 모니터 오른쪽의.. 정신없는 부분을 치우고 싶었습니다.
....그러면.. 그냥 치우면 되는데.. -_-
마케팅의 노예답게.. (..-_-) 괜히 또 지름신이 찾아옵니다.
작은 서랍을 하나 구입해서 착착착 분류별로 넣어두면 더 수월하지않을까 !
(사실 정리보다는 단지 그냥 뭔가 사고싶었던 것일지도...-_- )
......그렇게 뭔가에 홀린듯 다이소몰에 들어가서 미니서랍 검색질 시작.
한칸에 천원정도하는 미니 시스템 서랍을 결제하게 됩니다 -_-
(서랍만 구입하면 되는데 다른것도 잡다하게 함께 구매함...-_-)
택배기사님 도착+_+
(정리용품이라 그런지 먹을게 들어있는 택배박스를 받을때 보다는 설레임이 조금 덜하더군요 -_ -)
일단 꺼내봅니다 'ㅁ')
3칸짜리 시스템서랍 3개.
3개 만원정도 했던거같으니 한개에 3000원 쯤. 서랍이 총 9칸이니 한칸에 1000원 꼴이로군요.
음..일단..
실물을 보니 생각보다도 더 작은 느낌. -_-
살짝 당황 -_-;;;
음...한가지 색으로 구입할까 색을 섞어볼까 고민하다 섞어봤습니다 -_-
화사한듯하면서도 어찌보면 색조합이 촌스러운 느낌이 드는거 같기도하고..으음 미묘..-_-
.........마감이 약간.. 아쉽습니다만 가격이 저렴하니까 용서해줍니다 -_-
구입했으니 사용해봐야겠습니다.
책상위에는 약품, 문구류, 명함들, 카드, 현금, 카메라 악세사리, 영수증, 전자제품, 각종 회원카드, 휴지, 우산, 인화한 사진,
메모장, 안경, 화장품, 카메라 등등등등이
배치되어있는 상태 -_-
으...이걸 어찌 정리해야할지 엄두가 안나지만 정리 들어갑니다.
다 꺼냅니다.
(저 위에 보이는 라임색 병모양 우산은 우산이 필요해서 산건데.... 어째 장식으로 더 애용되고 있네요 -_-)
아직 뭔가 딱히 정리를 많이 한건 아닌데.
벌써부터 힘듭니다.-_-
누가 좀 해줬으면 -_-
....하지만 성숙한 성인이라면 책상 정리정도는 스스로 해야합니다 -_-
이겨내야 합니다 -_-
그리고 서랍을 배치.
음... (주워온-_-) 책상이 하얀색이라 그런지 잘어울리는 거 같아요.
이제 라벨을 적을 차례.
아시겠지만 제 원래 글씨는 저렇지 않습니다.
(직업도 키보드 가지고 하는일을 해서일까.. 글씨도 오래동안 안쓰니까 점점 망가지더라구요..-_-)
정말 심혈을 기울여서 또박또박 적었습니다.
쓰다가 글씨가 비뚫어지면 버리고 ..
이렇게 이 라벨링 작업만 한 10분은 넘게 걸린듯 -_-;;;;;;;;;;;;;;;;;;
..정리를 안하는 사람중에서는 의외로 완벽주의자가 많다고 하던데 (-_-)
저도 그중에 하나일지도...? ....-_-
음하하하하하 라벨링 완료.
플레쉬까지 동원해서 (천장 바운스.) 정면으로 한컷 찍어봅니다.
책상위에 있던 수많은 잡다구리를...
저 서랍에 분류해서 집어넣는데 4시간쯤 걸렸습니다
(..중간에 하기 싫어서 딩굴딩굴 거리다 딴짓하다 내가 이걸 괜히 사서 이게 뭐하는짓인가 혼자 짜증내던 시간까지 포함 -_-)
왼쪽에는 카메라 렌즈를 하나 올리고.
가운데에는 선인장.
오른쪽에는 네이버에서받은 콩저금통을 배치했습니다 -ㅅ-
가운데에 있는 선인장은 ... 3년전쯤인가 블로그를 찾아주시는 성남에 사는 자취생분에게 선물받은건데요.
물은 계속 주고 있는데... 뭔가 성장의 기미가 보이질않습니다...........살아있는건지 죽은건지 모르겠어요-_-;;;;;
(그분이 아직 블로그를 보고있으면 안되는데 -_-)
이부분만 보면 뭐랄까...
제방 아닌거같은 느낌 -_-
미니 서랍을 영입한 보람이 있는거 같습니다.
.......물론 이건 사진의 트릭 -ㅅ-
정리된 부분만 찍어서 그렇습니다......
크게보면 이런느낌 -_-
특히 책상 옆에 이쪽에 쌓여있는 옷들은 어떻게 정리를 해야할지.........................................................
ㅁㄴ라ㅣㅓㄴㅇㅁ림넝ㄹ먼리덜만ㄹ
일단 못본척하고 지내기로 합니다.
문제는 ................
과연 저 상태가 유지될것인가?
인데요..
이부분은 저도 확신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조금 기간이 지난후에 포스팅을 하기로 결심했지요..
(막 쓰는거같아도.. 의외로 포스팅할때 꽤나 이것저것 정성스럽게 준비하고 있습니다..-_-;;;;;;)
서랍 구매일은 5월 중순이고..
이글을 쓰는 현재는 7월 중순 입니다.
2달이 지난후의 상태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7월 19일쯤에 찍은 사진입니다.
라벨링의 효과인걸까요.
스스로도 놀랍게도...........
의외로 선방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_-
라벨링의 효과일까요..
의외로 저 서랍에 있는 물건을 꺼내서 쓰고 그자리에 잘 넣고 있어요.
(제이야기인데... 무슨 어린이의 행동을 관찰하는 이야기를 하는거같군요 -_-)
...라지만 자세히 보니 미니서랍 위로 안약이나 인공눈물(약품서랍에 넣어야함), 영수증, 명함들이 조금씩
쌓여가고 있긴하군요. -_-
음......
3단 서랍 3개에 만원.
2만원 주고 샀으면 후회했을거 같은데.. 이가격에 이정도면 뭐...-_-)aaaa
그럭저럭 만족합니다.'ㅁ'
그동안 물건을 사용하고 사용한 물건을 원위치에 두는것에 대해 어려움이 있었은데요.
(양말을 벗으면 세탁기에 넣어야하는데 화장실문앞에 둔다던가 하는...-_- 음..왠지 쓰다보니 부끄럽군요..-_-a)
저에게 있어서는 이번 서랍 구매가 라벨링의 중요성에 대해 깨닫게 된 계기가 된게 아닌가 싶습니다.'ㅁ'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ㅁ'
...드디어..사진정리 작업이 마무리가 되고 있습니다. T_T
없어진줄알았던 여행사진을 대부분 찾게 되어서 (-_-) 다행입니다..T_T
앞으로는 일주일에 한번정도는 사진파일정리 해야겠어요T_T
더운날이였죠. 오늘 하루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멋진 밤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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