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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생활_자취생활

수박의 계절, 수박먹는 이야기 (+소소한 장보기결과물. )

by hermoney 2014. 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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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더워지니 수박이 먹고싶어지더군요.
(...매번 먹고싶은것도 참 많다..-_-)

흠..수박 아직비산데......
먹고는 싶고.... 한참 고민합니다.-ㅅ-
(본가에서 부모님과 할때에는 과일을 많이 먹었는데요.
자취해서 직접 구입하는 입장이 되보니 과일이 왜이렇게 비싸보이는지 모르겠습니다 T_T.....)

5분째 인터넷몰 장바구니에 수박을 넣었다뺏다 반복중......

...............그래.
인생 뭐 있어.
다 먹고 살자고 하는일인데.
그래도 여름인데 수박은 한번 먹어봐야지 -_-

....겨우 이런 결론에 도달.
결제를 완료했습니다...

아 힘드네요.  (인터넷 쇼핑도 고민을 많이하면 피곤합니다 -_-)

얼마후 도착한 이마트 아저씨.
생수도 주문했기에 따라올라가서 받아왔습니다.

수박을 사는김에 이것저것 함께 주문했는데요.
나머지 장보기 결과물은 아래쪽에 살펴보고 일단 수박부터 들어갑니다 'ㅁ'

후후후. 수박을 먹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산속이라면 계곡에 담가두었다가 터프하게 돌맹이같은걸로 쪼개서 먹었겠지만.
이곳은 자취방이니까요. (돌로 깨면 바닥을 청소해야합니다....-_-)
그러면 안됩니다.

칼로 조신하게 잘라줍시다.

칼을 중간쯤에 집어넣고 살짝 힘을 주면...

 

반으로 쫙 갈라집니다.

(쫙~ 안갈라지는 수박들은 왠지 덜 달달하고 눅눅?했던거같아요.)

 

아아아.............오랜만이야... 1년만인가?....보고싶었어...


........야한농담을 몇줄더 썻는데...(수박으로 야한개그가 가능하더군요..-_-
)
적다보니 너무나 19금이라.. 차마 올리진 못하고 지웁니다. -_-;;;;;;;;;;;

 

수박은 부피가 크기때문에 한통씩 구입하면 냉장고 용량때문에 조금 곤란해지는데요.
일단 최대한 잘게 잘라서 넣어두기로 합니다.

먼저 4조각으로 자르구요.

요즘에는 일인가구를 위한 반통짜리 수박도 판매한다고 합니다만. 가격도 애매하고..
혼자산다고 반통짜리 수박을 구입하면 왠지 뭔가에 패배하는 기분이라.. (..-_-) 저는 한통짜리를 구입합니다.

다시 반반 잘라줍니다.

총 8조각.

 

저는 한번먹을때 요 1/8 조각 하나정도가 딱 좋더군요.

 

냉장고에 넣어두어야하니 나머지는 크린랲으로 싸줍니다....
(이게 효과가 있는지는 모르곘습니다만 기분상 수분이 덜날라가는거같아요...-_-
)

귀찮은 작업이지만....T_T
오랜만에 큰맘먹고 구입한 수박이니까 마지막 한조각 한조각.
모두 다먹을때까지 멀쩡하게 보관해야합니다 -_-

음..이쪽은 나중에 치우기로 하구요.

냉장고에 반이 수박이 되었습니다.

너무 자리를 많이 차지하네요. 수박을 빨리 먹어치우지않으면 조만간 곤란해질듯.
(사실... 수박을 빨리먹지않으면 곤란하다 라는 이 상황이 너무나 행복합니다 -_-)

 

저는 수박은 이런식으로 4각형으로 잘라서 포크로 먹는걸 선호합니다.

어머니가 항상 이렇게 해주셨기에 어머니의 영향을 받았어요.
자를때에는 귀찮고 먹을때에는 편한 스타일이지요.

 

보통 저런식으로 자르지요.
자를때에는 편한데 자꾸 얼굴에 묻어서 -_-

그냥 먹고 휴지로 얼굴을 닦으면 되는건데...
제가 수박이 얼굴에 닿을때의 느낌을 싫어합니다 -_-

그걸 보완한게 이런식으로 끝에 껍질쪽을 조금만 남겨두는 방법이지요.
(주로 식당에서 식사후에 서비스로 수박 한조각 줄때에 저런식으로 많이 나오는듯?)

먹긴 완전편한데 대신 칼질을 몇번 더해야합니다.
(접대용으로 자르는거라면 모를까 내가 잘라 내가 먹는데 저렇게 잘라먹고싶진않던...-_-)

 

...입니다..

(마우스로 글씨 쓰는게의외로 힘들군요.-_- )

 

수박껍질은 이런식으로 잘라서 음식물쓰레기봉지에 넣어줍니다.

제가 이런식으로 바로바로 뭔가를 처리하는사람이 아닌데요.
음식물쓰레기를 방치해두다가 지옥같은 경험을 해본적이 몇번있어서...

(타파통에 수박껍데기를 넣어두고 3주일인가 그대로 둔채로 열어봤었어요..................................................-_-)

....그후로............ 수박껍질 처리에는 신경을 좀 쓰게되었습니다. -_-

 

아아아아아

...............

그런데 맛은 그냥 그러네요-_-

달달하긴한데 수박이 방금받은거라 그런지.. 너무 따듯해요...

따듯한 수박은 어째 좀......-_-

 

나머지는 이렇게 잘라서 통에 넣어서 냉장고에 보관합니다.

흠..당장 수박을 먹고싶긴한데.

차가워지려면 시간이 필요할거같고...

 

 

수박을 다시 잘라서 화채를 만들었습니다 -_-

사이다가 없어서 트레비를 넣었더니만.

전혀 하나도 달지않은 화채가 완성.

 

보기에는 좋았는데...

달지않으니............굉장히....애매모호한 맛이.............  (맛이 없음 -_-)

약간 오버하자면 무를 우유에 넣어서 씹는기분이 듭니다.

설탕을 조금 넣었더니 살아나긴하더군요'ㅁ'

역시 화채에는 사이다가 최고. (암바사나 밀키스도 괜찮지않을까하는 생각입니다'ㅁ')

 

냉장고에 넣어둔지 얼마후.

차가운 수박을 다시 잘랐습니다. 

1년만에 뵙는 분이라...

나름 디피에 신경을 써봤습니다 -_-

 

시원해지니 훨씬 맛있어지네요. +_+)b

그후로 몇일동안 수박을 엄청나게 먹어댔는데...

수박은 안질리더군요. -_-

(몇일동안 아침에 눈뜨자마자 수박을 먹었는데 화장실을 빨리 가게되던...-_- 수박에 아침에 먹으면 안좋은 성분같은게 있는것일까요?-_-)

 

 

 

참.
나머지 장보기 결과물에 대한 내용을 추가합니다.

수박을 산다는게....
생수 세일한다는 배너광고를 보고 생수까지 구입 (12L에 2300원. 안살수없었습니다...-_-)

30000만원인가 구입하면 배송비가 무료라고 해서.
라면과 계란등등 이것저것 같이 구입했더니만 31000원을 써버리고 말았습니다 -ㅅ-
(이상하게 취미관련 용품구입하는건 별로 아깝지않은데 생필품을 구입하면 꽁돈이 나가는거같은 기분이 드네요 -_-)

 

국내산 당도선별 수박. 9~10kg 12000원.
아직 제철이 아닌건지 저렴하진않네요.

동네지나가는 트럭에서 2통에 만원씩 팔고있던데...
그걸 살걸 그랬나 잠시 후회중 -ㅅ-

그래도 뭐 당도선별이니까..
퀄리티를 믿어봅니다 -ㅅ-

 

된장남의 필수품.
트레비 !

평소라면 거들떠도 안보는 제품인데 (안달아서...-_-)  병당 650원으로 세일을 하길래 4병 구입했습니다.

단맛이 전혀! 전혀 없어서.....
만들다만 사이다 같은 맛이랄까요 -_-;;;;;;

마실때마다 설탕이나 꿀을 섞어서 마시고 싶어지긴합니다만...(..-_-)
탄산음료가 너무나 먹고싶을때 욕구 충족용으로 괜찮은 아이템인듯 싶습니다.

하림 닭볶음탕용 1000g에 5900원.
가격무난 품질무난 'ㅁ')

 

국내산 알찬란 30구에 6100원.
치즈랑 마찬가지로.. 쌓아두면 이곳저곳 쓸곳이 많은 계란입니다.

몇년전만 해도 가끔 1구에 150원 정도되는 계란이 올라왔던거같은데 못찾겠네요.
그나마 이게 제일 저렴하네요..
(항상 제일 저렴한 가격의 계란만 먹다보니.. 한번쯤 최고급가격의 계란을 질러보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뭔가 다르긴할거같은데..음..맛이 많이 다를까요?)

 

예전글을 검색해보니 수박에 관한들이 몇개 더 보이네요. (수박을 좋아함..-_-)  이전글도 링크걸어봅니다.^^

☞  수박왕의 수박썰기  http://hermoney.tistory.com/674
☞  자취생활. 장마, 여름 그리고 수박  http://hermoney.tistory.com/666

 

나름 고민고민한끝에 구입한 수박이였습니다만.
양도 그렇고 만족스러웠습니다.
지금은 어머니가 주신 김치통때문에 냉장고가 가득차서 수박을 당장 구입할순없지만 (..-_-)

조만간 한통 더 구해봐야겠어요.
이마트말고 농협몰같은곳이라던가 더 저렴한 생산겸판매자가 있는지 검색도  해보구요'ㅁ')
(혹시 괜찮은 곳이 있으면 공유 부탁합니다. 댓글로 알려주세요 +_+)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소나기 내리는곳이 있는데 비조심하시구요.
오늘하루도 고생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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