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코렛같은거 안줘도 되지않냐고 하는걸 몇일전부터 달라고 징징징 떼를써서 획득했습니다..-_ -)
왠지 매우 비굴한 느낌 + 왠지 엎드려 절받은느낌입니다만....뭐...-_-
나쁘진않습니다.
감사합니다.
일반 초코렛보다는 술들어가있는 초코렛을 더 좋아하고.
그 초코렛보다는 나뚜루 초코렛맛 같은.. 아이스크림을 더 좋아하기에 다음에는 베스킨라빈스나 나뚜루, 혹은 카메라 렌즈도 좋다는 의견을 전달할까했는데.
욕먹을까봐 조용히 있었습니다.-_-
그리고 그외에..발렌타인데이 선물로 받은건 재래시장에 있던
대파 -_- 와.. 시금치.. -_- 와.. 양파 4개입니다..-_-
이걸 어찌해석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만.
자취인이자 요리인으로서 솔직히.. 저 야채 선물을 받고 살짝 기뻐했었는데 그런 제자신이 조금은 싫기도 했습니다.. -_-
코흘리던 꼬맹이 시절에 상상하던 30대 남자의 데이트라는건
검정색 정장풍의 멋진옷을 차려입고(왜그런지 모르겠으나 꼭 보타이를 해야함 -_-. 아님 단추 3개 풀어해진 하얀셔츠에 검정쟈켓을 입어야함.)
재즈음악이 흐르는 한강야경이 보이는 바에서 고기에 칼질을 하거나
데낄라나 마니티..혹은 위스키를 스트레이트로 마시는거였는데 (꼬맹이시절에 본 헐리우드 영화의 영향이 컷던듯 -_-;;;;;;)
현실은 칸투칸 기모등산바지와 잠바떼기를 입고 재래시장 구경 데이트로군요. -_-;;;
이것도 나쁘진않았지만 으음 -_-;;;
아무튼 그렇게 헤어지고 자취방으로 조신하게 귀가하는데.. 자취방앞에서....
매우 놀라게됩니다.
그러고보니 어제인가 그제인가...
폭풍 지름신이 찾아오는바람에 생필품을 엄청나게 배송시켜논걸 깜박 잊었네요.
폭풍택배가..덜덜덜덜덜
그래서....... 오밤중에 집에와서 -_-
이것들을 정리하고나니...
어느새 12시가 지나고 2월 15일이 되었네요 -_-
참. 하트피자 나왔다고 살살 꼬시는 파파존스의 유혹을 이겨낸건 자랑입니다.
치킨스트립과 콜라무료정도로는 저를 꼬실수없지요.
후...이게 최선인가 파파존스? 적어도 30%세일과 치즈스틱를 추가로 준다거나 해야지.....
(그저께 했던 올림픽 할인혜택 문자에서는 조금 흔들리긴했습니다만.. )
사람 심리가 간사한게.. 초콜렛 받아먹고나니... 새삼스럽게 사탕은 안줘도 되지않나 ? 라는 생각이 슬금슬금 올라옵니다. (아 이래서 내가 욕먹는구나싶긴한...-_-)
아무튼 그런 발렌타인데이였습니다.-_-;;;;;
그럼 다들 좋은밤되시구요.^^
해피 발렌타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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