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방에서 본가까지. 이동하면서 찍어본 사진들입니다.
평소에도 일상에서 쓸데없이 사진을 많이 찍는스타일이긴한데 요즘은 카메라를 바꾼지 얼마되지않아서인지 더더욱 컷수가많습니다.
(사진안찍는사람이 저랑 함께다니면 보통... 짜증이 많이 난다고합니다. -_-)
많이 막혀도 본가까지 2시간이내로 도착하는 거리에서 자취를 하고있어서인지 귀경길이라는 제목이 왠지모르게 조금 부끄럽군요.^^
자취방근처 버스정류장입니다.
이곳에서 강남, 잠실, 종로, 남부터미널, 사당까지 한방에 갈수있습니다.
그러나 하필... 본가에 가기위해 들려야하는... 건대입구가로 버스가없습니다............
그래서 여기에서 지역 버스를 타고 수내역까지 이동합니다.
수내역에 도착했습니다.
여기에서 102번인가 하는 빨간색 버스를 타면 건대입구까지 이동합니다.
요 102번 버스구간 (분당에서 건대까지)의 교통상황이 제일 큰 변수입니다.
버스가 도착하려면 5분정도 남았더군요.
기다리면서 괜히 또 이것저것 찍어봅니다.
감성샷시도-ㅅ-;
저도 이사진은 왜찍었는지 모르겠습니다.-_-
하늘이 좋은날에는 저렇게 비행기가 지나간자리가 길게 남더군요.
버스 도착 1분전.
운이 좋아서 자리에 앉을수있었습니다.
역시.. 요 102번에 빈자리가 있느냐 없느냐가 본가까지 갈때 얼마나 쾌적하게 갈수있느냐 힘들게 가느냐를 결정하는 가장은 요인입니다.
예전에는 창밖을 보다가 책을 보거나 한숨자거나 했는데
요즘은 스마트폰의 노예가 되어버려서 대부분은 핸드폰화면을 쳐다보고있게되네요.
(흔들리는 차안에서 핸드폰화면을 오래 보고있으면 가끔 멀미가 나더군요. -_-;)
건대입구도착.
35분 정도 걸렸습니다.
평균적인 시간입니다.
언젠가 안막힐때.. 버스기사님이 뭔가 신들린듯한 드라이빙을 하신적이 있었는데.. 그때 아마 최단시간으로 20분정도 걸렸던걸로 기억합니다.
..에.그때는..좀 무서웠습니다 -_-
건대에 도착했으면 바로 7호선을 타기위해 지하철역으로 들어가야할텐데.
만만디 스타일인 저답게
괜히 이것저것 찍기 시작합니다.
왜찍는지는 모르겠습니다 -ㅅ-
이 자전거 모델이름이 투데이 라고 하는군요.
아래에는 꽃무늬와함께 LOVE IS .... ! 이라고 써있는걸 봐서는 프레임도색 디자이너가 굉장히 남성적인 사람인듯 -_-
아시다시피 이런 자전거 주차대에는 자전거를 세워두면 안됩니다 (..-_-)
소화전이 신기해서 쳐다보는데.
누가 이사이에 꽁초를 하나 숨겨놨네요..
아놔..-_-
내사랑 BK ♡
내사랑 와퍼 ♡
내사랑 갈릭스테이크버거 ♡
배달도 하나보네요.헐.
지하철역 입구에 있는 멀티브랜드? 화장품가게.
요즘 화장품가게에서는 먹는것도 파나봅니다.
마켓오제품은 맛있습니다만 비싸고 양이 적기로 유명하지요.
질도 좋지만.. 양대비 가격을 중요시하는 저로서는 눈에 가시같은 브랜드 (.... 물론 공짜로 준다면 굽신굽신 받아먹습니다. 먹는거앞에서 자존심없슴...-_-)
왠지 얄밉지만.. ... 저기 브라우니 맛있습니다.
그옆에 있는 팀탐은.. 맛있는데.. 뭐랄까. 많이 먹으면 왠지 몸에 안좋을거같은느낌의 달달함이 있어서..
자제해야하는 무서운 과자입니다.
더욱 무서운사실은.. 제입은.. 저런걸 좋아해요......
예전에 어머니한테 한병 얻어서 써봤는데 제 머리에는 안맞더군요.
내사랑 프링글스 ♡
내사랑 샤워크림앤어니언 ♡
건대에 도착한지 10분이 지나서야 -_- 슬슬 지하철역으로 진입을 시도합니다.
계단을 올라가 지하철역으로 진입하려다가 다시 몇컷찍습니다 -ㅅ-
102번이 내리는 2번출구에서는 7호선까지 꽤 멀기때문에 부지런히 걸어야합니다.
부지런히 걸어야하지만..
새카메라로 지하철 내부의 모습을 찍어본적이없어서 다시 또 걷다말고 사진을 찍습니다-ㅅ-
건대입구 2호선에서 7호선 갈아타는길.
에스칼레이터.
저도 언젠가 이구간을 하루에 2번씩 지나갔었지요.
건대입구역에서 7호선에 탑승.
나름 유흥가라 그런지..
밤시간에는 꽐라들이 많은 곳이니 주의..
102번에서는 자리가 있어서 좋았는데 역시 7호선은 사람이 꽉꽉찻네요.
지하철을 굉장히 답답해하는스타일이라 이렇게 사람이 많으면 힘듭니다-ㅅ-
군자를 지나 용마산
사가정 면목등을 지납니다.
군자에서는 사람들이 많이 내리는만큼 많이 타기때문에 지하철 내부상황은 쌤썜.
상봉에서 사람들이 많이 내리는편입니다만 어차피 저도 몇정거장후면 내리니까 별로 좋은소식은 아닙니다.
어디를 가던지 꼭 제가 내리는곳 바로전에서야 사람들이 많이 내리더군요.-ㅅ-
다왔다는생각이 들어서인지 먹골역에 내리면서 지하철역을 빠져나갈때까지는 꽤나 기분이 좋습니다.
평소 이용하는 책대여점을 가려면 2번출구쪽에서 내려야하는데 이번에는 과감히 만화책을 안빌려보기로합니다.
4번출구로 올라가다가 통로 사이로 들어오는 햇빛이 너무 좋아보여서 또 한컷찍습니다 -_-
20년쯤 지내왔던 동네입니다.
친숙하면서도 은근히 이것저것 바뀐점도 많네요.
쌩둥맞은 저멀리 보이는 자이아파트가 그렇구요.
지하철 7호선이 그렇습니다.
요게 없을때에는 지하철을 타려면 마을버스를 타고 석계역까지가서 1호선을 타야만했었죠.
덕분에 석계역 지하철역 입구에 있는 포장마차에서 떡볶이나 오뎅, 튀김같은거 엄청 사먹었었습니다 -ㅅ-
맞은편에 새로생긴 다이소도 마음에 들구요.
저건물 왼쪽에는 기존 저의 단골인 미용실이 있습니다. (단골인 이유. 단순히 집에서 가까워서...-_-)
집에 거의다 도착했어요.
대문앞에서 부모님에게 문을 열어달라고 전화를 합니다.
벨을 누르면 되는데 벨을 누르면 다래랑 머루가 사람이 오는줄알고 엄청나게 깽깽깽 대거든요.
그래서 본가에 올때마다 벨을 안누르고 전화를 하는 습관이 들었습니다.
이제는 그럴필요는없는데 =ㅁ=)a
사진을 찍거나 멍하니 거리를 구경하는 제 습관만 아니면 훨씬더 빨리 도착했을수도있었겠지만..
저는 그냥 이런 제스타일이 좋습니다. (물론 함께 다니는 모든 사람들은 짜증내합니다 -_- 그래서 점점 더 혼자 다니려고하는것일지도..-_-)
아무튼 잠시후 부모님을 만날수있겠네요^^
Kanye West - I Heard Em' Say
지금 듣고있는 노래하나 첨부합니다^^
멋진 구정 보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다들 포기하신건지 결혼왜안하냐 빨리해라. 이런말을 4번정도 밖에 안들었네요 아하. 아하하하 T_T
집에 와서 사진을 정리하다보니 요렇게 본가에 가면서 사진을 찍어둔 폴더가 눈에 띄더군요.
별내용은 없지만 짧게 한번 정리해봤습니다.
그럼 멋진 밤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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