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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나의_두다리로

[사진으로보는 인천여행코스] 차이나타운, 자유공원, 신포시장 그리고 신포닭강정

by hermoney 2013.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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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미도에서 23번 버스를 타고 차이나타운에 도착했습니다.

뚜벅이라 인천에와서 동선을 어떻게 잡아야하나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23번 버스가 가고싶었던 곳들을 다 지나가니 편하더군요.

차이나 타운은 인천역 지하철바로 맞은편에 있었습니다.

 

1편 [사진으로보는 인천여행코스] 월미도  http://hermoney.tistory.com/785

에 이어서 계속됩니다.

 

 

차이나 타운

 

초입은 이런느낌.

인천에서 사람들이 많이 가는곳만 다니는지 이곳역시 사람이 바글바글.

차이나 타운에 왔으면 짜장면이랑 탕수육정도는 먹어줘야할거같은데 조개구이집에서 너무 많이 먹어서그런지

배가 빵빵한 상태입니다.  (못 믿으시겠지만 요새 양이 조금 줄었어요. 조금.. 아주 미세하게..-_-)

식사류보다는 간신류를 공략해보기로합니다.

 

 

참고용으로 차이나타운 거리지도를 첨부합니다.

저희는 인천역 -> 공화춘 -> 원조 자장면 거리 -> 삼국지 벽화거리 -> 자유공원

요렇게 돌았습니다.

 

 

잡화상에서 이런저런 아기자기한 물품도 팔더군요.

사실 이런것보다는 차이나드레스를 좋아해서 차이나 드레스 가격이 궁금했습니다.

(제가 입고싶어해서 그런건 아니니까 오해하시면안됩니다 -_- 저는 남자옷이 좋습니다..)

 

 

차이나타운답게 사방에 중국식당이 바글바글합니다.

그리고 의외로 중국식당이 아닌 식당들도 많습니다. (왜인지 이런곳도 맛있을거같은 그런느낌이군요.)

 

 

 

여러일들이 알려지고난후... 언젠가부터 tv에 나온 맛집은 더이상 맛집이라는 신뢰를 주기 어려운 상황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인지 오히려 이런집이 마음에 들더군요.

 

 

 

조금더 들어가면 공화춘이 나옵니다.

생각보다 엄청 크군요-ㅅ-

(우리나라 최초의 중국집인 공화춘과 이곳은 다른곳이라는 말도 본거같고... 아무튼 이 공화춘이라는 이름으로 관련해서 특허소송도 있었다는 이야기도 있는거같습니다.)

차이나타운이란 거리의 이름때문인지

어디를 들어가서 먹어도 평균이상은 해줄거같은 느낌입니다..

 

 

 

공화춘에서 오른쪽 골목으로 들어가니 사람이 훨씬 많더군요.

중국 과자나 월병, 만두는 옛날에 자전거타고 부산에 놀러갔을때 부산차이나 타운에서 먹어봤었는데 엄청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서

저는 꽤 호의인편입니다. (아니 사실 저는 그냥 왠만하면 모든 음식이 다 맛있어요...T_T 망할놈에 배통..)

 

 

철수오빠가 반한맛이라고합니다 -ㅅ-

 

 

시식이 넉넉해서 좋았습니다.

구경하면서 계속 주서먹어서 그런지 2개분량은 시식으로 먹은듯.-ㅅ-;

나중에는 미안해서 저집에서 공갈빵 3000원어치 구입했습니다.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이 정말 많았습니다.

 

 

특히나 이곳.

화덕만두가 유명하다고 하는 십리향입니다.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더군요.

몇개 사먹을까했었는데 줄서있는 사람들보고 포기.

저는 오래 기다려야하는집보다는 줄안서고 적당히 맛있는 집이 더 좋습니다.

.... 라고 쿨하게 말하고 돌아섯습니다만.

지금다시 생각해보니 먹고싶어집니다. -_-;

언제 자전거타고 후딱가서 사먹고와야겠습니다 으으

(회전이 빠른편이라 실제로는 줄의 길이에 비해 오래기다리지는 않는다고하네요.)

 

 

 

차이나 타운에 있는 슈퍼.

왠지 모르게 저희동네에 있는 슈퍼와는 다른느낌.

 

 

십리향이 있는곳을 벗어나 삼국지 벽화거리로 들어가니 그나마 조금 한산해진느낌.

 

 

 

 

 

 

요런느낌입니다.

뭔가 막 굉장히 멋있거나 하진않아도 원래 요런 골목길이 실제로 걸어보면 은근히 즐겁습니다.

 

 

벽화를 구경하면서 골목길을 따라 올라가다보니 꽤 높이 올라왔는지 저멀리 인천바다와 인천항이 보이더군요.

공자거리입니다.

 

 

뭔가 위치상으로 햇빛과 바람이 잘들어오는곳이라 그런지 저곳에서 아래쪽을 내려다보는데

그냥 계속 멍하니 보고있게되더군요 -_-;

 

 

공자상 옆에 작은 절이 있었는데 바람이 불때마다 들리는 풍경소리가 참 좋았습니다.

 

자유공원

 

차이나타운 공자거리에서 바로 연결되어있는 길로 올라가다보니 저멀리 벚꽃이 엄청나게 보이더군요.

자유공원 벚꽃길이라고 써있더군요.

기왕온김에 올라가봅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공원이라고하는데 도심속에 산책로 같은느낌입니다.

굳이 벚꽃시즌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걷기 참 좋아보이는곳이더군요.

차이나타운을 오게되면 이곳도 함께 걸어보면 좋을거같아요.

 

 

 

햇빛이 너무 강해서 카메라의 dr과 화벨, 측광이 지멋대로 왔다갔다하길래 어쩔수없이 raw파일로 몇장찍었습니다.

(이때까지 쓰던 컴퓨터가 너무 구형이라 느려서 raw파일 편집을 못해서 jpg로만 찍는편이였어요.)

 

 

 

 

 

 

 

 

 

 

 

 

 

휴일. 벚꽃. 산책로. 햇빛 가득한 날씨.

그냥 뭐... 좋았어요^^

 

 

 

 

 

 

 

자유공원에 있는 석정루에도 올라가보구요.

 

 

 

 

 

내려오니 다시 차이나타운입니다.

 

 

인터넷에서 언젠가 차이나타운의 백년짜장이 특이하다는 봤었던거같은데

다른사람들도 다 그글을 읽은건지 이곳도 줄이 엄청 길더군요.

 

 

 

 

 

걷다보니 아까 본 공자상계단이 보이더군요.

저멀리 자유공원의 벚꽃나무들도보이고..

어느새 차이나타운을 한바퀴 다돌은거같습니다.

 

이제 신포국제시장으로 이동합니다.

집으로 돌아가는버스가 제물포역에 있는데  동선이  딱  맞아 떨어지는군요.

( 월미도 -> 차이나타운 -> 신포국제시장 -> 제물포역 )

 

사실 송도국제도시에 가서 야경을 좀 찍어보고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만.

야경을 찍으면 시간이 후딱지나가기도하고 야경사진이란 야경찍는사람외에는 재미없는법이라

나중에 시간내서 자전거타고 가볼까 싶습니다.

 

그쪽에 회사에서 프로젝트할때 알게된 과장님도 한분계시니까 말씀을 잘드리면 하루 재워주실거같기도하구요.

(함께 회사에서 일할때에는 서로 몰랐는데 프로젝트 끝나고 헤어지고 나서야 그분도 저도 블로그를 하고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_-;

역시 세상은 생각보다 좁은가봅니다. 나중에 또 같은 프로젝트하게되면 쉬는시간에 만나서 사진얘기도하고 점심시간 출사도 하고 같이 블로깅도 하고그래야겠어요-_-

롤패과장님의 블로그입니다 으하하 http://iamdevivre.tistory.com/  )

 

 

신포국제시장과 신포닭강정

 

 

조신하게 차이나타운에서 23번 버스를 탓어야했는데  신포국제시장이라는 걸보고 다른번호의 버스를 탓더니

뱅뱅돌고 다시 차이나타운으로 돌아오더군요 -_-;

덕분에 버스를 두번더 갈아타고 신포국제시장에 도착했습니다.

 

 

뭔가 시장치고는 깔끔한 느낌이입니다.

이곳은 아는분이 닭강정을 추천해주시길래 한번와보고싶었습니다.

(만석보다 이곳이 더 좋다고 그리 극찬을 하시더군요.)

 

 

이곳도 차이나타운과 마찬가지로 몇몇집에 사람들이 몰리더군요.

 

 

줄서있기 싫어서 맞은편집으로 갔습니다 -_-

십리향에서 못먹었던 화덕만두의 한을 이곳에서 풀었습니다.

(닭강정집도 많았고 차이나타운에서봤었던 요런 중국과자집도 많았습니다.)

 

 

5가지 맛중에 한가지를 뭘먹을까 진짜 엄청나게 고민했는데요.

(이걸가지고 한 3분쯤 고민-_-  옆에 있던사람이 그냥 5가지 다 사면되지않냐고 뭐라고 막합니다..-_-; )

결국 팥&치즈맛으로 결정.

으하하하 씐난다 -ㅁ-)

 

이거 하나로 행복해지다니.

나란 싸람.

참 슬플정도로 단순..T_T

 

아껴두었다가 이따 집에가는 버스에서 꺼내먹으려고 가방에 쏙넣었습니다.

 

 

 

그리고 지나가는길에 보이는 핫바.

후덜덜덜

 

 

원래 요런 시장 어묵류가 튀긴거 바로 먹으면 상상이상으로 맛있지요.

 

 

결국 하나 사먹기로합니다

이중에 무슨맛을 하나고를지 또 2분쯤 고민.. =_=

 

 

결국 내가 제일 잘나가라고 써있는 해물매콤핫바로 선택.

저거들고 다니면서 신포시장을 걸었습니다.

아 뜨끈뜨근 고소하니 맛있어요 으하하.

맛있는분이니까 필름톤으로 사진보정.

 

 

 

가방에는 화덕만두.

한손에는 핫바를 들고 걷고있는데 또 이런분들 등장.

이런 만두가 또 굉장히 맛있지요.

카레만두는 먹어봤지만 짜장 만두까지는 생각을 못했는데.

게다가 저멀리 뒤에 보이는 치즈만두 ! (치즈류를 굉장히 좋아합니다.)

 

다시 뭔가 먹으려고했는데 이러면 신포닭강정 못먹는다고 억지로 말려서.

결국 짜장만두랑 치즈만두는 구매할수없었습니다..............................

 

 

신포닭강정

 

 

계속 걷다보니 갑자기 나오는 신포닭강정.

뭐랄까

여기저기 원조 신포 닭강정이라고 써있긴한데..

줄서있는 사람들의 규모가 다른집이 한곳있습니다.

 

 

 

이곳이 소문의 그곳인듯하군요.

 

사람이 정말 많습니다.

가게안에서 먹기위해 줄서는곳과 포장대기줄이 따로있구요.

역시나 수많은 사람들때문에 포기하고 다른곳을 갈까했는데

차이나 타운때부터 계속 포기한 음식들이 많기때문에

요건 좀 기다려보기로합니다.

 

 

 

요런느낌.

한쪽은 닭을 튀기고 한쪽은 소스를 바르고있습니다.

 

 

 

 

 

 

왠지 척봐도 맵겠다 싶을정도로 청양고추가 많이 들어있더군요.

 

 

(복귀할때에는 제물포역에서 강남역으로가는 9100번 버스를 탓는데 주말이라그런지 차도하나도 안막히고 편하게 왔습니다.

주말에 인천가실때에는 9100번 이용 강추합니다.)

 

포장해서 집으로 들고가기로합니다.

생각보다 양이 많더군요.

 

닭강정 들고 집으로 복귀하는길 발걸음도 가볍습니다.

룰루랄라.

 

단지 버스안에 있으니 닭강정냄새가 풀풀풀...-_-;

결국 비닐봉지를 몇개 더 구해서 넣었습니다.

버스안에서 먹고싶었지만 냄새때문에 욕먹을까봐 차마 그럴수없어서

 

 

꼭꼭 숨겨두었던 화덕만두를 꺼내먹습니다.

 

 

쫄깃쫄깃.

팝과 치즈의 어우러짐이...

으어..

이걸 먹어보니 십리향 화덕만두도 먹어봐야겠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는 곧바로 차이나타운에서 구입한 뻥과자도 먹었습니다.

뻥과자라는 이름답게 속이 비어서그런건지 아니면 제가 잘먹는건지

후딱 먹어치우게 되더군요..

...=_=

 

 

아무튼 그렇게 분당 자취방으로 복귀완료.

 

 

대충 옷을 벗고 후딱 씻고

바로 신포닭강장시식에 들어갑니다.

 

 

뭐랄까.

제가 여태까지 먹어온 닭강정과는 조금 다른맛입니다.

단맛보다는 매운맛이 엄청강조된느낌이에요.

칼칼한 매운맛과 땅콩맛.

그리고 그속에서 살짝.. 단맛이 올라옵니다.

 

그런데 뭐랄까요...

가격대비 양이나 그런건 분명 훌륭하긴한데... 식어서그런지 닭고기자체가 조금 질긴느낌이기도하구요.

물론 가격대비 훌륭한건 맞기에 신포국제시장에 간다면 또 구입하겠지만

어마어마하게 줄서있는 사람들을 보고 기대치가 너무 커져서그런지 생각보다는 보통이라는느낌이 조금있었습니다.

제가 매운맛을 싫어해서인지 저는 그냥 야탑역에서 먹었던 영풍치킨 닭강정이 더 잘맞더라구요.

 

 

이상 인천여행기였습니다.

우연한 기회에 짧게 잠시 다녀온 인천이였습니다.

다른곳도 그렇지만 은근히 인천도 먹거리가 풍부하기도하고 시내만 빼면 자전거타고 가기에도 좋을거같더군요.

서울에서 가깝기도하고 아침에 출발하면 몇군데 거리는 여유있게 걷고 할수있으니 좋더군요.

인천사는 과장님이 하루재워주신다고하면 다음에는 자전거타고 1박2일정도 가봐야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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