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저의 메인카메라는 nex5 입니다.
결과물만 보자면 아무래도 dslr 에 못미치는부분이 있겠지만
항상 카메라를 지니고 다녀야하는 저에게 nex시리즈는 큰 축복이였습니다.
(덕분에 잘쓰던 lx3는 부모님이 쓰시게되었습니다-ㅅ-)
nex시리즈는 바디가 좋으나 전반적으로 렌즈군이 부족하다
삼성의 NX 30mm F2 이나 마포쪽의 20mm F1.7 같은 작으면서 화질좋은 팬케잌렌즈가 없다.
라는 이야기가 많긴했는데 살렌즈가 없다는건 그거나름대로 꽤 속편한일이더군요.
삼성 팬케잌, 마포팬케잌 렌즈입니다. 아 사실 지금도 부럽습니다.
좋은 렌즈가 많지만 나는 살수가 없다 보다는 돈이 있어도 살수있는 렌즈 자체가 아예 없다라는 쪽이 마음이 더 편했습니다 -_-;
그러나 그후로 nex7이 나오고 동시에 e마운트에도 칼짜이즈 24mm가 나오면서 그런 속편한 세월은 안녕.
슬슬 이성과 지름신앞에서 갈등하는날이 늘어져갔습니다.
사실 저처럼 일상 사진을 많이 찍는사람에게는 (여행을 좀 많이 다니는 편이긴합니다만 -_-) 광각보다는
현재 나와있는 24mm나 50mm, 혹은 잠시후 나올 35mm같은 화질좋고 조리개 수치가 좋은 렌즈를 사는게 더 올바른결정이라고 할수있습니다만...
여행지에서 본 시원하고 탁트인풍경들이 카메라로 찍은 사진에서는 왜그렇게 답답해보이던지요.
내공탓이 분명하지만 역시 도구를 탓하게 되었구요.
눈으로 본것과 똑같이는 못담아도 적어도 실제본것처럼 넓직넓직 시원하게는 찍어봤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반복되더군요.
그렇게.... 광각렌즈가 나오기만을 기다리게되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nex 렌즈출시예정 레이아웃에 1018광각렌즈가 포함된걸 보았을때에는
이놈의 구입을 염두해두고있었습니다-_-;
단지... 아무리 생각해봐도 제자전거보다 비싼 350만원짜리 카메라를 살려고보니
아무래도 주저하게되더군요.
저런건 한 3년뒤에 사야해. 아니다 이럴때 질러야지 살수있을때 질러야해. 게다가 많이쓰는물건이자나 많이 사용하는건 좋은걸써야해.
이런걸로 머리아프도록 갈등할때쯤 다행인지 불행인지 rx1보다는 몇일빨리 e10-18광각렌즈가 출시되었습니다.
nex용 광각렌즈 sel1018 출시
출시전 예상가는 다들 90만원내외라고하더군요.
뭔놈에 카메라 렌즈가 이리 비싸. 미친거아니야. 여기저기알아보니
일단 광각은 원래비싸고 (..-_-)
고정조리개에 손껄림방지(oss) 가 들어간것치고 90만원이면 싼거라고들 하더군요.
사실 저소리들이 정확히 뭔소린지는 전부 모르겠습니다만 그래 그정도가격은 하겠구나 90만원정도는 써야겠구나 했었습니다만.
막상 출시되니 소니답게 매우 쿨한 가격. e미친가격 1,098,000원
사용하던 nex5와 렌즈들을 정리한다고해도 nex6와 광각렌즈를 같이 구매한다고 생각하면 어째 막상 rx1사는거랑 별차이도 없어지는듯하더군요.
아하 아하하하.
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
다시 머리가 굉장히 복잡하게 돌아갑니다.
기존에 망원렌즈(e18-200)바디세트를 보니 렌즈만 별도로 구입하는거보다 많이 저렴하더군요.
소니에 전화해봅니다.
100%확답을 해줄수는없지만 현재 광각렌즈바디세트는 출시될 예정이 없고
망원렌즈 세트라면몰라도 광각렌즈는 바디세트로는 나올일이 없지않겠냐는 말.
그리고 일부러 그렇게 하는건지는 모르겠으나 (아님 원래 광각렌즈가 일상용도가 아니라 수요도 적어서그런지는 몰라도)
왜그렇게 적은 댓수를 들여놓은건지.
몇대안남았다고하더군요.
그나마 지금사면 출시이벤트로 10만원쯤 하는 칼짜이즈 필터를 준다고하네요.
사진도 못찍으면서 칼짜이즈가 비싸다라는건 어디서 또 들어가지고서는 (된장남) 괜히 또 귀가 팔랑...
...에..뭐...렌즈는 카메라바디와는 달리 중고가가 그나마 덜떨어지는편이라고하니까요. 위급시에는 현금용으로도 사용이 가능하다고하니까요
결국 지르게되었습니다.
카드 포인트 많이 쌓이게 되겠군요 아아아아.
e1018 광각렌즈 드디어 집에 도착
뭔 개봉기라고 해놓고서는 잡소리만 엄청나게 길게 써놨군요 -_-
사람심리가 참 신기한게 정신나가서 질러놓고서는 막상 으 비싸다 사지말걸 결국 또 질럿어 취소할까
하다가 소니포럼 게시판에서 출시된지 하루만에 품절되어서 사려고해도 못산다는 사람들의 말을 보니 왠지 또 흐뭇하더군요-_-
항상 그렇듯 일단 질러놓으면 택배를 엄청나게 기다리게됩니다.
택배아저씨 벨소리를 듣고 아이 씐난다 하고 뛰어나가서 받아들고왔습니다.
박스크기는 이렇습니다 음.
뜯어봅니다.
보증서랑 뭔가 각국설명서들이 꽤 많이 들어있네요.
내용은 별거없는듯합니다.
기존 16mm단렌즈와의 크기 비교입니다.
듣던데로 렌즈구경이 기존렌즈보다 크네요.
후드역시 큽니다.
후드를끼면 사이즈가 이렇습니다.
그리고...
비싸다고 생각해서인지 간지납니다-ㅅ-
만듬새가 꽤 좋네요.
그리고 사은품인....
거의 10만원 될려고하는 미친 필터입니다.
헐.
비싼 필터라 그런지 필터보관함이 고급스럽네요
비싸다고 생각해서인지 필터가 참 고급스럽게 보이더군요.
이것이 짜이즈인가.
라는 생각에 왠지 굉장히 좋게 보였습니다만 저는 싸구려 필터와 블라인드 테스트해보면 구분못하겠지요.
그래도 왠지 플레어 좀더 잘잡아줄거같고 뭔가 더 좋은부분이 있을거같긴합니다.
일단 저는 평생 제정신으로 10만원짜리 필터를 살거같지않았는데
덕분에 사은품으로나마 써보게되겠군요.
렌즈의 반사를 효과적으로 제거해주고 빛이 확산되는것을 막아준다는 그유명한 짜이즈의 T* 코팅 마크입니다만
잘모르겠어요. 아직 햇빛 쨍쨍한데 나가서 써보질않아서...으음
성능은 모르겠지만 일단 T* 마크가 보기에는 참 맛깔나게 생겼습니다.
필터결합한 모양입니다.
조...좋군요...
이래서 다들 부자가 되려고하나봅니다-ㅅ-
장착모습 및 기타
이챕터는... 폰카를 이용해서 촬영했습니다.
카메라에 렌즈를 마운트한 모습입니다.
왼쪽부터 16mm, 18-55mm, 10-18mm 입니다.
아 큽니다 커.
16mm사이즈면 참 좋을텐데. 다른 광각렌즈들을 보니 죄다 크고 뚱뚱하긴하더군요.
렌즈구경이크고 그만큼 후드가 커서그런지
후드를 저렇게 낀상태에서는 카메라를 들었을때 손가락부분이 좀 닿는게 걸리적거리는느낌입니다.
아 카메라도 검정색이면 멋있었을텐데.
저도 nex5 검정색으로 사고싶었습니다만 제가 nex5구입당시 임직원할인몰에 은색밖에없더라구요. 젠장.
좀 특이한건 보이는것처럼 최대광각상태(10mm)에서는 렌즈코가 앞으로 좀나오구요. (약 2cm정도)
최대망원상태일때 쏙들어갑니다.
보통 반대이던데 신기하더군요.
위사진과같이...
최단초점거리가 의외로 굉장히 가깝습니다.
은근 마음에 드는점입니다.
한 20cm쯤? 요정도 거리면 포커싱이 됩니다.
계속 ...인거같습니다 같습니다..라는 느낌만 쓰니 왠지 죄송한마음에.. 소니스타일에서 몇장 퍼와봅니다.
렌즈특성입니다.
무게는 18-55 번들과 비슷한정도같구요.
컴팩트한 크기라는 말은 동의할수없습니다만 저건 다른 광각렌즈와 비교했을때 작다는소리같습니다.
포커싱 소리는 좀 커도괜찮으니까 정숙한 포커싱 부분을 빼고 20만원쯤만 가격을 낮춰주면 어떨까 싶습니다만 -_-
렌주구성이나 MTF 챠트입니다만...
전 봐도 뭐가 뭔지 모르겠어요-ㅅ-
렌즈설명되어있는 소니스타일 링크첨부합니다.
...에...
그럼 이제 찍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해상력이나 화질 기타 이런건 리뷰잘쓰시는 다른분이 써주실거라 믿구요.
막찍어보도록하겠습니다.
nex 광각렌즈 e1018 사진들
참.
중요한점은 제가 가지고있는 카메라는 nex 시리즈초기형인 nex5입니다.
nex5n이후에 생긴 왜곡 억제기능이 없기때문에 아마 요새 나온 nex5r이나 nex6에서 사용했을때보다는
왜곡억제및 화질부분에서는 많이 떨어져보일수있습니다.
기존렌즈와의 화각비교
자취방한가운데에 있는 침대에서 누워서 찍어보았습니다 -_-;
구번들 18-55 렌즈의 18mm상태
16mm단렌즈
1018mm 광각렌즈의 최대광각인 10mm 상태입니다.
광각으로 찍으니 자취방이 한 5평은 더 넓어보이네요 -_-;
제방이 참 넓어보입니다.
사실 원룸치곤 좀 넓은 방이긴합니다.-ㅅ-
최대광각(위)과 최대망원상태(아래)입니다.
기왕찍어보는거 집근처 공원 한바퀴 돌아보도록합니다.
가급적 햇빛좋은날 낮에도 찍어보고 아침에도 찍어보고 카페나 술집같은곳에서도 찍어보고싶었습니다만
그건 차후에 추가하도록 하구요.
최대광각(위)과 최대망원상태(아래)입니다.
흐릿하니 비오기 바로전 날씨라서 그런지 좀 애매하게 나오는군요.
날씨좋으면 그나마 좀 잘나올거같은데 일단 계속 진행합니다.
최대광각(위)과 최대망원상태(아래)입니다.
최대광각(위)과 최대망원상태(아래)입니다.
세로로도 찍어보았습니다.
꿀꿀한 날씨라그런지 전반적으로 꿀꿀하게 나오는군요 -_-;
꿀꿀함을 벗어나보자 꽃도 찍어봤습니다만 하늘이 너무 침침해서그런지 생각철첨 화사하진않습니다.
노출보정을 해볼까 하다가 왠지 렌즈 사용사진이니까 보정하면 안될거같아서 그대로 진행합니다.
이때쯤 사진을찍고 다시보기를 누르는과정에서 몇번 오류가 발생되었습니다.
nex5와의 궁합문제인지 껏다키면 괜찮은데 사진을 찍고 리뷰버튼을 누르니 다시 동일하게 오류가 반복되어서 걱정되었으나 조금지나니 괜찮아지더군요.
율동 공원으로 들어가는길입니다.
....은색바디랑은 안어울리는거같아요.
사진에서는 그나마 덜한데 nex5는 보정이 없어서 그런지 사진찍을때 lcd로 볼때에는 엄청나게 휘어져서 보이는바람에
사진찍을때 수평맞추기가 꽤 힘들었습니다.
설정에 steadyshot 메뉴가 보이는걸보니
손떨림방지가 들어간 렌즈가 맞긴맞군요...'ㅁ'
파노라마도 찍어보았습니다만 역시 날씨가 나쁜관계로 수월하진않더군요.
광각렌즈라 그런지 파노라마가 옆으로 엄청 길어지는느낌입니다.
혹시 조금이라도 참고가 될까해서 마구 아무거나 보이는데로 찍어봅니다.
역시 날씨가 안좋아서 그런지 iso가 자동으로 1600을 왔다갔다하구요.
iso를 200으로 고정하니 셔터속도가 꽤 안나왔는데 손떨림방지가 있어서 그런지 어느정도는 버텨주었습니다.
어두워지면서 다시 iso는 다시 올렸구요.
초기에 찍은 사진들은 P모드로(어두운날씨라 그런지조리개를 대부분 4로 잡더군요. ) 중반이후부터는 A모드로 조리개를 6-8사이로 고정하였습니다.
확실히 번들줌렌즈 사용할때와는달리 넓게나옵니다.
단순히 말하자면 원래 찍던거보다 몇발자국 뒤로 걸어가서 찍은느낌입니다만
단순히 뒤로 몇발자국 걸어가서 찍을때와는 뭔가 다른 느낌입니다.
은근히 왜곡이 꽤 느껴집니다
나중에 nex6를 받아서 왜곡조정을 키고 비교해보고싶어지네요.
lcd로 봤을때에는 이때의 선들이 휘어지게 보이더군요.
lcd로 너무 휘어지게 나오니 수평맞추는게 참 힘들었습니다.
번지점프대를 기준으로 맞추니 땅이 수평이 안맞네요.
으으음
테스트용이라 마구마구 찍었더니 사진에 딱히 할말이 없군요 -_-;
할말이 없는사진은 코멘트 없이 지나갈께요.
이곳은 평소찍을때 이정도 위치에서 찍으면 나무들 윗부분이 짤렸는데 다나와서 좋았습니다.
이 왼쪽에 길에서서
요건물을 찍으면 요렇게 짤렸었는데
한번에 다담을수있었습니다.
아아 날씨가 너무 안좋습니다.
요기도 보통 요정도로 나오는곳이였는데요.
다담아지네요.
왜곡은 다른분이 nex6나 nex7에 사용한 사진을 보니 꽤 잡혀있는걸보니 걱정할부분은 아닌듯합니다.
조금 시간이 더 지나면 야경을 담을수있겠다 싶었으나
비가 오기시작.
삼각대도없었기에 제대로 찍긴어려울거같아요.
새렌즈와 새필터(짜이즈님....-_-)에 비맞추기싫었는데 말이죠 아아 비가옵니다.
만만해보이는 기둥이 보여서 그위에 카메라를 올리고
M모드로 조리개와 셔터속도를 조정해서 야경사진을 시도해보았습니다만
어두워서그런지 초점이 잡히질않더군요.
초점이 안잡힌상태에서 무리하게 한컷.
비는 계속 내리고 에라 모르겠다 마구찍습니다.
비오는날 무리한 야경시도로 필터에 비맞는중입니다 -ㅅ-
그나마 겨우 초점이 맞는 포인트를 발견하였으나
셔터시간을 너무 길게잡는바람에 노출과다-ㅅ-
이이후로는 비가 많이 오기시작해서 결국 집으로가는길을 서둘렀습니다.
위에 두컷은 손으로 야경찍기 모드로 찍었습니다.
자취방으로 돌아온 이후 날씨때문에 아쉬운마음에 괜히 방사진만 몇컷 더찍어보았습니다.
무게나 화질은 왠지 18-55 번들렌즈랑 비슷한느낌이였구요.
광각이 보통 화질이 안좋다고하던데 18-55가 화질에서 좋은말을 못듣는렌즈라 그런지
왠지 기존에 사용하던 번들렌즈보다는 괜찮은거같다는느낌이 들었습니다만
이정도로 찍어서는 아직 판단은 못내리겠습니다.
번들렌즈를 찍을때에는 넓게 담고싶은마음에 뒤로 몇발자국 가서 다시 찍곤했는데요.
막상 광각렌즈를 사용하니 기존화각에 익숙해져서그런건지 앞으로 몇발자국 다시 가서 찍는일이 재밋었습니다.
번들렌즈를 사용하면서도 단지 많이피사체를 담으려면 몇발자국 뒤로 가면 가능했었지만
그렇게 했었을때에는 왠지 눈으로 보았을때와는 다른느낌으로 담기더군요.
여행을 다니면서 길위에서 산위에서는 뒤로 갈수없는상황도 굉장히 많았으니 앞으로 그런일은 좀 줄어들거같습니다.
왜 소니는 nex용 팬케잌을 만들지않는가 분노하면서 18-55 번들렌즈를 사용한지 2년.
그래도 그렌즈, 그화각이 손에 익었는지 요새는 꽤 마음에 들었었는데요.
이렌즈도 어느정도 사용해봐야 성능을 제대로 발휘할수있지않을까싶습니다.
이광각렌즈 살돈에 조금만 더 보태면 칼짜이즈렌즈를 살수있었다는점이 계속 마음에 걸리긴합니다만
계속 써보면서 친해져야겠습니다.
일단 첫느낌은 이정도인거같구요.
앞으로 좀 더 다양한 상황에서 많이 찍어보고 ...
특히 광각이 제대로 힘을 발휘할수있는 탁트인곳사진을 찍게되면 다시 종합해서 올리겠습니다.
추신 : 제대로된 리뷰글도 아니면서 왠지 렌즈 리뷰라고 생각하니까 뽀샵질하면 안된다고 생각해서 리사이징만했는데
보정도 중독인건지 은근히 보정하고싶은게 손이 근질근질하더군요-ㅅ-
긴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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