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 새로 구입한지 얼마안된 사람들은
뭐든 보이는거 아무거나 다 카메라로 찍어보고 싶은 상태가 됩니다.
넵 현재 바로 제가 그렇습니다.
뭔가 출사기라기에는 애매하지만.. 삼각대 없이 찍어보는 sel1018 야경사진들입니다.
클릭하시면 크게보실수있구요.
어두운 톤이 많으니 모니터로 크게 보시면 그나마 좀 나아보일수도있습니다...-ㅅ-)
아직 이렇게 어두워질시간이 아닌데 이젠 제법 겨울 느낌이 납니다.
보통 여름 이시간에는 신난다라면서 자전거 타고 있을시간인데.
이젠 추워요. 오들오들
느낌 탓인지는 몰라도 계절마다 확실히 공기가 좀 다른듯.
겨울은 뭐랄까 공기도 좀 차분해지는느낌입니다.
조명톤도 조금 달라지는느낌.
마치 오늘하루 고생많았다 집에가는길에 술이라도 한잔해라
그런 톤입니다.
뭔가 나외에는 다들 바쁜거같은 그런느낌.
다들 어디로 가는것이고 나는 어디로 가는것이냐.
(무슨소리냐-_-)
아 이 사람또 감성병 도지는구나.....
아무튼 새렌즈 구입한지 얼마안된 상태이므로
길을 걷다가 아무데서나 쓸데없이 장노출 야경샷을 시도해봅니다.
손떨림 방지를 끄고 dro를 끄고 감도를 100으로 맞춘뒤에 셔터스피드를 2초정도 세팅. 한컷.
조리개를 좀 바꾸고 셔터스피드도 10초정도로 맞추고 다시 한컷.
당연히 삼각대를 안들고 다니기 때문에
사진은 흔들리고 흔들리고 흔들립니다.-_-
쨍하고 화질좋은 사진이 좋은사진이라고 할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역시 쨍한 야경 사진을 찍기위해서는 삼각대가 필요할듯.
ak플라자를 떠나 자리를 옮깁니다.
이번에는 롯데백화점이 나옵니다.
이건 뭐 움직이는 곳마다 백화점이 한개씩 나오네요.
백화점이 이리 흔한곳이였나.
백화점은 이미 크리스마스분위기.
삼각대없이 장노출은 불가능하기때문에
감성샷 컨셉으로-ㅅ-)
롯데백화점은 나무를 요런식으로 장식하는걸 좋아하는거 같습니다.
그러고보니 롯데백화점 명동점이 참멋있었지요.
(사실 사람이 보기에는 멋있어도 어찌보면 나무에게 불고문을 하고있는것일지도 모르겠어요. 아니면 덕분에 따듯할려나..-_-)
예전 겨울.
명동근처에서 근무하던시기.
야근후 퇴근길에 보는 백화점앞 크리스마스조명 느낌은 참.
뭐라고 해야하나.....
언제한번 카메라 들고 다시 한번가봐야겠습니다.
이번에는 야근안하고요.
불빛은 따듯해보이는데 실제로는 꽤나 쌀쌀.
온사방. 보이는건 따듯한데 어째 실제로는 차갑습니다.
조금만 더 노출시간을 길게 잡을수있어도 조리개를 조여서 빛갈라짐을 더 부각시킬수있었을텐데.
그래봤자 제가 찍는사진이 거기서 거기지만서도-_-
감성샷이 편한점.
초점이 안맞아도 감성핀이라고 우기면 됩니다. (...-_-)
감성샷 찍는법은 뭐... 찍고나서 내가 감성샷이라고 우기면... 그게 바로 감성샷이지요.
보는사람은 어떻건 감성은 내마음속에 있는것이니까요 (...-_-)
광각렌즈로 이것저것 마구 찍다보니
이런 불빛 보케사진을 찍을려면 줌이나 조리개값좋은 단렌즈가 더 좋다는 생각이 떠오릅니다.
광각렌즈를 가지고다니면 줌렌즈가 생각나고
줌렌즈를 가지고다니면 광각렌즈가 생각나고.
여름에는 겨울이 생각나고
겨울에는 여름이 생각나고.
뭐 어느 유명한 사진작가는 35mm하나만 가지고 평생을 찍었다고하는데.
저는 왜 자꾸 기기욕심만 꾸물꾸물 생기는건지.
뭐 저는 유명한 사진작가가 아니니까 35mm만 쓰지않아도됩니다-ㅅ-)a
그래도 그런 기기들 덕분에 의미없이 지나치게되었을 거리도...
꽤 즐거운 놀이거리가 되었습니다.
보통 지름신은 이런말로 시작됩니다만....
nex6에는 왜곡보정이 들어가서 지금사용하는 nex5보다 왜곡이 훨씬 적고 화질이 더 좋다고하네요.
으으음.
추우니 확실히 요런게 땡기네요.
사실 커피보다는 포장마차에서 파는 오뎅국물이 더 마음에 들긴합니다만.
요새는 뭔가 오뎅도 신형이 생긴건지 빨간 오뎅이라고
얼큰한게 추가된 종류가 유행하던듯합니다.
언제 한번 먹어보니 크. 칼칼하니 좋더군요.
별로 좋아하는스타일은 아닌데 그래도 죽기전에 저런 아프론 머리스타일도 한번쯤은 해보고싶습니다.
머리에 커다란 빗도 꼽고 수염도 좀 지저분하게 기르고.
뭔가 튀는거 안좋아하고 깔끔하고 모범생같은 스타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은곳이니까.
아마 마흔살쯤 넘어서 아프론스타일하면 주위 모두가 뭐라뭐라고 하겠지요.
그리고 귀가길에본 사탕파는 트럭?
참 오랫만에 보네요.
사탕을 구입할건 아니기때문에 주인아저씨 몰래 슬쩍 찍습니다.
은근히 색이 다양한게 테스트용으로 딱 좋네요.
렌즈산지얼마안된 블로그주인장덕분에 괜히 쓸데없는 사진들을 덩달아 보게 해드려 미안합니다^^
빨리 탁트인곳에가서 좀 찍어봐야하는데 말이죠 흠..
미안한 마음에 겨울에 듣기좋은 노래한곡 걸어봅니다.
Spring, Summer, Winter & Fall - Aphrodite's Child
...에.. 원래 사진만 몇장올릴까 했었던 포스팅이라..
마무리를 어찌해야할지 으으으음..
음..
가..감기조심하세요'ㅁ')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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