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 이제 자전거 좀 탈만하구나 싶었더니만
비가 무지막지하게 내리는군요.
방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지하자취방에서 살다보니 느껴지는건
의외로 온도에 강하다는것입니다.
여름에 시원하고 겨울에 따듯하고.
소문에 듣던거 보다는 습하지않고..
나쁘지않습니다.
단지........
햇빛이 그리울뿐.......
단지........
상쾌한 공기가 ...그리울뿐...-_-
단지 ....
사람이 좀 음침해져갈뿐...-_____-
열심히 모으고는 있는데 역세권 지상층의 꿈은 언제 이뤄질지모르곘습니다아.
그냥 결혼전에 지를수있는거 다지르라고 조언해주는 친구들의 말을 실천해볼까하는 욕구도 가끔 뭉클뭉클합니다.
(도대체 무슨일이 벌어지는것이길래.)
장마철의 자취방
아직도 밤에는 쌀쌀해서 침낭덮고 잡니다.
이말은 주위사람에게 해보면 "나이들어서그래.." (...-_-)
어째 갈수록 더위에는 강해지고 추위에는 약해지는걸보면 틀린말은 아닌거같으면서도...-_-
지하가 시원하긴합니다.
그렇게 퇴근후 잘시간. 아이쿠~ 하고 누우니
뭔가 퀴퀴한 냄새가 살짝날듯말듯.
나는거 같기도하고 아닌거같기도하고...
얼마전 쉰 미역국을 먹으면서 쉰거 같기도하고 아닌거같기도하고 다먹고나서 배탈난일이 생각합니다.
이거 영 코나 입맛이나 감각이나 둔하다보니
이게 쿼쿼한 냄새가 실제로 나는거 같기도하고 아닌거같기도하고 -_-;
그래서 트위터로 얘길해보니 일단 보일러를 빵빵하게 틀라고 하십니다.
오랫만에 보일러를 가동시켜봅니다.
......... 더워서
창문열고잣습니다.
알려주신 팁이 효과가있는건지
코가 더 둔해진건지는 모르겠지만 이틀정도 이렇게 하니
냄새는 사라졌습니다.
장마철 패션
비가 불면서
바람도 함께부니
출근하면 바지고 신발이고 양말이고 모두 젖더군요..
이럴때에는 여자사람이 부럽기도합니다.
왜? 왜? 왜왜왜왜왜왜왜왜왜왜????????
남자는 반바지나 치마입고 출근못하게하는건가요?
.....음?-_-.....아 치마는 취소합니다..-_-
뭐.... 저도 치마 입긴싫습니다...
그렇게 출퇴근길에 보다보니
요새 뭔가 여자사람들이 고무장화를 많이 신고다니더군요.
얼마전에 스마트폰을 산이후로 즐겨하고있는 트위터로 열심히 타임라인을 작성해보았습니다.
뭔가 반응은 폭발적이였습니다 -_-
몇년전부터 유행하던건데 라는 말부터해서...
즐거운 리플까지...........
얼마전에 올린 트윗에
열렬한 리플까지 .....-_-
여성의 패션에 대해 말할때에는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듭니다....'ㅁ')
이상하게 가장 기억에 남는 리플은.
....통풍이 잘안된다..였습니다만..-_-
그걸 본뒤에는 자꾸 고무장화.... 아니 레인부츠를 보면 자꾸 통풍문제가 떠올라서 뭔가 재미난 기분이 들더군요.
뭔가 고무재질로 보이나 알고보니 고어택스와 같은 신소재로 되어있는것일수도있구요.
뭔가 한겨울에 미니스커트를 입은 여자사람을 보았을때의 놀라움과 비슷한느낌을 받고있습니다.
처음에 겨울용 미니스커트에는 속에 뭔가 건전지나 그런걸로 보온을 추가해주는 기능이있는건줄알았습니다....
에... 패션이란 위대한가봅니다.
저역시 트렌드세터답게 집에서는 요새 버버리 (바바리도아닌..) .. 버버리 패턴의 까실까실한 잠옷을 착용중입니다.
영국의 품격이 느껴지는거같습니다.
참고로 저의 장마철 주 패션은
이렇습니다.
아웃도어활동하는 사람의 자부심답게
기능성으로 승부
무조건 젤큰우산
등산화, 등산바지, 기능성상의
나름 등산복을 살때에 평상시 착용도 가능해보이는풍으로 살려고 노력했으므로
꽤 무난하지않았나 싶었지만
주위에서 이러케 입고 살지좀 말라는 진심어린충고를 해주고있습니다.
뭐 기능성은 충실합니다. 그어떤 비바람이 몰아쳐도 온몸으로 비를 죄다 맞아도.
후루룩 마르고 고어택스 등산화는 물웅덩이를 첨벙첨벙 뛰어다녀도 문제없습니다....
단지 이렇게 온몸에 등산용품으로 휘감고 출근한다고
등산하러 가는거같은 즐거운 기분이 들지는않더군요.-_-
.......써놓고보니...
...패션에도 신경을 써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이런건 부가적인 부분이고.........
자전거도로가 잠겼다는게 제일 크군요.
가나다라마바사 -_-
비오는날에는 출근하기 싫어서그렇지 (...윗분들이 안보셔야하는데..)
그래도 뭐... 가끔 퇴근하고 밤에 빗소리듣는건 나쁘지않은거같습니다.
비는 왜인지
괜시리 좋은사람들과 술한잔 하고싶게 만드는그런게 있는거같아요.
본가에 살았던때 있었으면 친구들 불러서 한잔했을수도있는데 타지에 자취생활을 하다보니 쉽지않군요.
다들 비피해없이 장마철 잘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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