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기별로 한번있는 정기점검작업
철야하는 토요일밤 입니다.
꼭 자전거 못탈거같은 주말에는 날씨가 화창.
왜왜왜왜왜왜 그런건지.
뭔가 잘먹어두면 잠이 좀 덜오지않을까 해서 이것저것 집어넣습니다.
김밥천국 김밥 2줄.
파스쿠치인가 뭐시기인가 에서 사온
파니니인가 뭔가 하는 빵 (맛있네효-ㅁ-)
철야작업의 특권 . 하사받은 법인카드인데 좀 더 비싼걸 먹어볼걸.
(.........이러다 책상비워지게꾼-ㅅ-)
옛날에는 진짜 밤 자주샛는데
굉장히 오랫만에 밤샌건데 이젠 좀 힘듭니다.
카페인으로 버텨볼려고 계속 커피를 2잔씩 타먹어봅니다만.
졸림 자야하고 자면 폭풍이 와도 뭔일이있어도 못일어나는체질인터라..
(저는 차인날에도 잠은 잘잡니다... 농담처럼 하기에는 가슴아픈말이지만-_- 뭐 그런몸인것을...)
이날 밤새면서커피를 6잔은 마신거같은 잠은 계속 옵니다.
잠시 새벽에 나와서 혼자 회사앞에서 멍하니 앉아있다보니 별 쓸데없는 이런저런 생각이 드네요.
보통 술마시거나 새벽에 글을쓰거나 하면 오글오글한데
새벽에 저런식으로 트윗을 남겻네요.
엌ㅋㅋㅋㅋ
팔팔했던 20대에는 정말 야근 철야 많이 했었는데
그때랑은 참 뭔가 다르군요.
그때는 하나만 바라봐서 그런지 오히려 별생각없이 편했는데
갈수록 생각은 더 많아집니다-ㅅ-
....에..졸리다.
...아.. 난 잠은 자야하는사람인가.
직종을 바꿔야하나 뭐그런생각
다행인지...... 큰사고없이 작업을 잘마치고...
이거 집에들어갔는데 갑자기 또 사고나서 다시출근하는건 아니겠지
하면서 항상 갖는 불안한 마음에 화창한 일요일 아침에 퇴근.
원래 오늘쯤 대청소를 할려고했었는데 철야작업을 해서 못치웠습니다. 라는핑계.
.............아.... 말하고 보니 청소못한 핑계대기에 적절하군요.
일하느라 ~ 못치웠어~
으하하
뭔가 당당해집니다.
앞으로 사람들이
왜 방꼴이 저래요? 라고하면
열심히 일하느라 바뻐서 못치웠어요
라고 대답할 예정입니다.
딱 적당히 5시간만 자고 점심때일어나서 화창한 일요일 열심히 자전거 타고 놀아야지 하고
알람을 2시에 맞추고 잣는데.
(일어나서 방치운다는 생각은 이미사라짐. 생각해보니 철야작업안했어도 사실 방은 안치웠을듯 합니다-_-)
.......................
일어나니 5시.........
일요일에 일어나니 오후5시..........................................
눈뜨니 일요일이 끝나고있습니다.
으하하하하하
뭐야이거 억울해죽겠네 -_-
일단 배고프니 최소한의 동작으로 만들수있는걸 만들어봅니다.
보통 후라이는 계란을 2개만 해먹는데
배가고파서그런지
3개를 ....
예전에... 남편을 죽일려면 매일 계란을 3개이상씩 먹여라 라는 댓글을 봤었는데
왜자꾸 그게 생각이 날까요...-_-
콜레스트롤이 그렇게 나쁜건가아..음...
이쁘게 반숙으로 할려고했는데 계란 깨는 과정에서 3개중 이미 노른자 2개가 터진...
심난해집니다.
냉장고를 보니 하인즈 케찹이 있더군요.
그래서 작전변경.
스크램블에그.
자취하기전 본가에서 스크램블에그만들때에는 이렇게 바닥에 눌러붙지않았는데
왜 좋은 후라이팬 욕심이 생기는건지 살아가다보니 점점 깨닫게 되더군요.
조지포먼 후라이팬 하나 사고싶어집니다.
음. 쌍둥이칼도 하나 갖고싶은데-ㅅ-
(독일간 친구에게 하나 사달라고해야하나)
뭐 그렇게 완성된... 아침.....은 아니고
저녁입니다.
스크램블 에그와 시리얼.
케찹대신 소금과 후추를 넣는것도 괜찮았겠지만
개인적으로 하인즈 케찹팬이라...-_-
....뭐 나쁘진않은데
이게 아침에 먹는 메뉴라면 더 좋았을걸..
이라는 아쉬움이 많군요.
좋긴한데 좀더 타이밍이 맞았더라면.
조금만 더 빨랏더라면.
살다보니 그런것들도 하나둘씩 보이네요.
뭐 말은 이렇게해도 아주 잘먹었습니다.
기분이 묘하다라는 점빼고는 저녁에 먹어도 좋은 메뉴같습니다.
일단... 배는 부르니까요? -_-
좋은 일요일밤되세요^^
'독립생활_자취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느 자취생의 장마철 이야기.... (56) | 2011.06.30 |
---|---|
[자취생활 장보기] vs 홈플러스 장보기 1승 .... (48) | 2011.06.21 |
자취생활 밥상의 변화 (59) | 2011.06.07 |
묘한동질감 (51) | 2011.05.15 |
hermoney의 비오는날의 자취방 (2) 비 덕분에.... (38) | 2011.05.0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