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그냥사는이야기

적절한 포지션

by hermoney 2010. 8. 2.
반응형

뼈와살이 불타고 (음?-_-)  먹고먹히는 치열하고 냉정한 생존의 현장한가운데의
어느 어버버버버하는 회사원이야기입니다.
(가끔 몰래 사무실에서 인터넷하는주제에...  과장이 너무심했나...=_=; )

보통 회의나 미팅... 리뷰시에   회의실에 들어가서 자리가 많이 비었을때에... 어디에 앉아야할까...
이런 별로 고민거리도아닌거에 고민을 하게되는사람들이있습니다.
(...접니다..)


 

뭐 이런거지요 ...에 왜 그림까지 그리고있지-,,-
(사실 큰고민이라기보다는   뭔가 선택권이 많이 생기면  엇? 음?   흐음... 하면서 난감해하는... 그런성격인지라... 게다가 이런 고민을 조금은 즐기는편..-_-;;)



 

건물주인은 좋겠네~  이게 내꺼였으면 나같으면 건물팔고 세계여행떠나겠네~  건물들볼때마다 맨날 이생각합니다 ㅎㅎ



어느날 어느 고객사에 리뷰미팅이 잡혀서...
조금일찍들어갔더니...
이날 따라 대형회의실에 혼자 먼저들어가게되었죠... 


사실 맨뒤가 젤좋은데...
맨뒤는 뭔가좀 다른의미로 눈에 띄고...
젤처름들어와서  맨뒤에앉으면  너무 업무에 소극적으로 보이는거같아 맘에안들고..

그렇다고 맨앞에 앉자니 그건좀 부담스럽고...
이러저러해서....

적절히 중간에 앉았습니다.



딱 앞에 두줄

뒤에 세줄

그중간 'ㅁ'
이정도면 적당히 pt에 관심있어보이면서도  적절히 군중속에 묻히면서  정면이기때문에 내용도잘볼수있습니다.

 


아. 이위치는 완벽해.

 

10분후.........
사람들이 들어오면서 죄다 제뒤로 가앉더군요...

알수없는 배신감....
제가 앉은이후로 들어온사람들은 모두 제뒤로앉아서  본의아니게 앞쪽에 앉게된것처럼보이게되었다지요..-ㅅ-;
게다가 바로근처에  무언가 높은분으로 보이시는분이 착석...- _-;;;



뭐랄까 아저씨가 되건  직급이 올라가건  다들 앞쪽은 불편한가봅니다.
다들 나보다 훨씬 어른들에다가 (나도 나이상으론 아저씨지만-,,- )  일잘하고 무섭게 보이는사람들이
앞에 앉기싫어하는  나랑 비슷한 심리를 가지고있다는 생각을 하니  왠지 재밋기도하고...

 


답답한 조직생활속에서 조금 미소도 지어지고 그러군요.
아아 일하기싫다 몰래놀아야지 하고 이렇게 괜히 쓰게되었습니다.'ㅁ'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