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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사는이야기

클럽인가 맛집인가 술집인가??? 감성주점 블루케찹

by hermoney 2010. 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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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맨날 방에서 후라이팬으로 밥을 볶아먹는 글만쓰는 자취블로거라서 그런지
알게모르게 도음을 주시는분들이 많이 늘었습니다 -_-;

맛집블로거 토마스님은  맛집 리뷰하실때 종종 불러주셔서   저에게는 가끔  다른세상을 구경시켜주시는분입니다.

"넌 그냥 와서 좀 많이 먹고가"

".....감사합니다T_T  꾸벅...."

자취생에게 먹거리 사양이란 없는법입니다.-ㅅ-;
아니 사실 요새는 먹는거자체보다는 (아니 이놈이 배가 불렀나하면 그런건아니구요....-ㅅ-)  토마스님과 토마스님 이웃블로거님들 보는 재미가 삼삼해서 이런기회가 생기면 꼭가보곤합니다.

머랄까... 연령대나 취미가 다양한 사람들이라 재밋습니다.
(....  네..... 솔직히 말할께요...   저의 주목적은 먹는거입니다...-_-) 


그렇게 어느날
"강남역 6번출구 블루케찹으로 오세요."

토마스님께 문자가왔습니다.'ㅁ'



감성주점 블루케찹

아아 강남역은 제가 별로 좋아하는곳이 아닙니다.
여전히 정신없고 바글바글한곳이로군요.
(사람많은곳 가면 정신사나워함...-_-  아직 그럴나인아닌거같은데 이상하게 이런 바글바글한곳이 싫어요...)


뭔가 감성주점이란게 붙어있는거보면 이번은 맛집이라기보다는 술집인거같습니다.



오늘은 어떤걸 먹게될까 두근두근 -ㅅ-)a
그런데 내부로 드어가니 뭔가 묘한 분위기더군요.

내부는 매우어둡고 벽은 뭔가 희안한 디스플레이에  신나는음악....
술집이라기보다는 클럽같은 그런 곳이였습니다.

아아 난 이런곳 어색한데 안절부절
다행(?)인지 막 춤추는 사람은없었습니다.





내부동영상 'ㅁ')



일단 시원하게 맥주부터 한잔 마셨습니다^0^




엡솔루트 보드카

그리고 슬슬 술과 안주가 본격적으로 나오기시작합니다.  (요렇게 4인기준으로 인당 2만워정도면된다고합니다'ㅁ')
이곳의 메인술은 엡솔루트 보드카라고하네요.
오랫만이군요. 엡솔루트...


엡솔루트를 한병시키면 요렇게  진토닉과 크린베리쥬스를  함께 준다고합니다.


그냥  먹으면 어떻길래 저런걸 주는거지.
거친 도시의 남자라면 당연히 스트레이트지.

하고 한잔 쭉해봤습니다.
.....쿨럭쿨럭....기침나오네요 -_-...  괜히 오기부렸습니다..
아아 이건 무리무리 -ㅅ-;

역시 주는데로 섞어 마시는게 젤좋네요


진토닉이나 크리베리쥬스를 섞으니  뭐랄까 분명 강한술인데  독하게 느껴지진않고 맛있게 잘넘어갑니다.
좋군요 이거 *-_-*
(나중에 막 마셔대다가 정신줄 놓을뻔했습니다 -ㅅ-)


 

술집에서 왠 부킹 ?



방가운 분들께 인사하고 그러다보니  여성분께는 요렇게 파란팔찌를 채워주시더군요.

요걸 차고있으면 부킹 ok 라는 사인이라고 합니다 -_-;
팔찌가 싫은사람은 그냥 싫다고하면된다고하네요...

오호라..... 그럼 저팔찌 낀 여자사람들에게는 막들이대도 되는거로군...
............근데 어떻게 들이대는걸까요 -ㅅ- 뭘 해봤어야알지요 으하하

"웨이터!   탱글탱글 굴후라이   하나 저쪽 여성분이 있는 테이블로!   (안주이름참..-_-) "  

이런식으로   아..안주를 하나 시켜주는걸로 시작하는걸까..
아아 오글오글
(... 에 그냥 종업원한테 얘기하면 알아서 해주신다네요-ㅅ-)

 


뭐 아무튼... 일단 잘생긴 노바님을 선두로 세우고  나는 꼽사리로 슬쩍 껴봐야겠다...
토마스님은 결혼하셨으니  미안하지만 제외....  아냐 토마스님의 말빨은 필요해 흠...예비전력으로.....

자 어디볼까...과연 여자들만 온그룹이 있을까...
파란팔찌끼고있는 여자들이 과연있을까??


.............에...왜인지 많네요 -_-;;  (뭔가 여성분들께 혜택을 많이 준다고하네요...)

왜? 왜? 왜?  왜 여자분에게만 혜택을??????  남자한테는 특별한 혜택이 없는건지 울컥했지만.... 그냥 넘어가기로합니다...T_T


저인파들속에서 왜인지 혼자 앉아있는분이 있더군요.
음악이 좋긴하지만 왜혼자있는걸가...

아아 저분도 자취생인지  혼자 열심히 드시는군요.
왠지 먹는 모습이 매력적입니다 -_-


마침 여자분일행인지 다른여자분이 또 저테이블로 가서 앉는군요.

좋아 2:2 인원도 딱맞아.
간다 가는거야-ㅅ-

이왕이렇게 된거  음식리뷰를 떠나서 다른것도 철저히 체험해주겠어 ....-_-
노바님을 불러야겠습니다.




..............라고... 짧은시간  혼자 참 많은생각을 했었으나    이블로거들  본업에 너무 충실하군요....
열심히 사진찍고만 있습니다.. 
사진을 위해 별이상한자세들을..T_T   (내부가 어두워서 셔터스피드확보때문에 사진찍기어렵더군요  )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그날 우리테이블에 사람들이  여기분위기랑 제일 안맞는느낌이...-_-


뭔가 건전하게...먹는거나올때마다   열심히들 사진찍고 의견교환즐만 합니다...

...아 우린 하면안되는걸까...뭔가 분위기가 그런...
...그래서 저도 원래 목적인... 먹는거에 집중하기로했습니다-_-

 

 

(에..정말 뭔가 해볼려고 하진않았습니다 ㅎㅎ ..    아니..들이대고 그런거 자체를 못해요 아아 상상만해도 쑥스러워-ㅅ-   사실 어떤면에 있어서는 너무 못들이대서 문제다 라는 고민도요새많이해봅니다...-_-)


오픈한지 한달도안됐다고하던데  사람이 바글바글하더군요.


화장실 가는길이 이뻐서 괜히 찍어봤습니다 -_-  저기로 쭉가면 여자화장실이 나옵니다.
(물론 저는 들어가지않았습니다...)





먹는거에 집중


그리고 그렇게 열심히 먹기시작했습니다.
항상 그렇듯이   여전히  감량중이긴하지만
외식할때에는 해당사항이없습니다.
씩스팩이야 뭐 그냥 내년에 만들죠뭐....-_-;;;


무지하게 다양한종류를 먹었습니다.
자취생입맛이 다 그렇듯이....

그냥 다맛있습니다 -____-;
사실 뭐랄까 저에게 음식맛평가에 대한건 무리가있습니다...-,,-

다만 음.. 대충 나오는 안주라고 보기에는 꽤 제대로 잘나오는 그런느낌입니다.
(가격도 비싸다는 느낌은 없지만  절대로 싸다는느낌은 없는 그런가격...'ㅁ' )

그래도 가격대비 성능비를 잘계산해서 나중에 동료랑 같이 가서 사먹을걸몇개 찝어본다면...



소고기 스테미너 철판구이....
좋아요 -_-  그냥 좋아요



볶음국수....  생각보다 맛있어서 놀랐습니다.
이걸 먹어보고 그냥 술집만은 아니구나란 생각을 했었죠....


훈제오리   맛있었는데...   야...양이 너무 쪼꼬마해서...-ㅅ-





간사이오뎅
서현 이자까야 쇼쿠진 같은데서 먹어본... 제대로 된 오뎅이더군요




모듬 해물찜............
비쥬얼적으로는 제일 훌룡했으나  그거때문에 오히려 기대치가 너무 커져버린게 문제인지-_-;;
다른음식들에 비해서 그냥그랬어요...





매운치킨 캐슈넛 볶음 추천합니다'ㅁ'
여기까지 먹어보니  해물류보다는  닭종류가 꽤 맛있더군요.

라는 생각을 하고있었는데 나온 탱글탱글 굴후라이.
저는 굴을 잘못먹습니다-_-  근데 이건맛있어요.
제일 인기가 많았던걸로 기억합니다'ㅁ'




제가 좋아하는 팥빙수.............였지만......
제가 앉아있느자리에서 먼곳에 있었기때문에  먹어보지도 못했던...
....먹어보지도 못한 팥빙수...

(..... 먹는거에 대한 원한이 강함..-ㅅ-)





새콤달콤 치킨 유린기였나 뭐 그런이름이였는데 요것도 강추합니다.



블루베리 점보브래드.
허니브래드나 뭐 이런류는 원래 다 무난하게 맛있죠.
이거도 그냥 숙식간에 없어졌습니다 -_-
(...오늘 모인사람들중에서 나만 자취하는게 아니였나봅니다)


나중에 친구랑 가서 안주를 시킨다고하면
탱글탱글 굴후라이, 새콤달콤유린기, 간사이오뎅

요렇게 3개시킬려구요.






저는 열심히 먹는거에 바뻣는데  옆을보니  뭔가 테이블에서테이블로 다들  서로 왔다갔다 ... 다른걸로 바쁘더군요.



 


개인적인  느낌......


그옛날 굶주린 대학생때  (아니 생각해보면 굶주린건 지금도 마찬가지..)
아는 누나가 자기 후배랑 소개팅하라고 해서 나갔었던자리에....
저보다 연상이고 이미 사회생활을 시작한 분이  나오셨습니다.
왠지 위축되더군요^^

커피를 마시면서 얘기하다가 갑자기 그분이 그러더군요.
"춤추러가자"  라고  끌려간 어느홍대클럽.   (왜인지 덩치큰 흑인이 문을 지키고서있더군요-_-)

나이트 클럽... 춤.. 이런건 예전에도 못했고 지금도못하는데.....
클럽에 들어가니 막 사람들이 땅바닥 구르는춤부터 시작해서  뭔가 다들 하고있더군요.

뭔가 소개팅이라고는 나왔는데 안절부절 서있기만 하니 안되겠다 하던찰나에  그당시 유행하던 테크노댄스 음악이 나와서
리듬에 맞춰서 양쪽으로 고개만 흔들다가  나온기억이 납니다 -_-


아 이런곳은 춤을 잘추는사람들만 오는건가보다 했었죠.
나이트클럽이나  클럽은 춤잘추는사람들만 와서 노는댄가부다...


근데 이곳은 춤을 안춰도되니 편하더군요.
앱솔루트 보드카 한병시키면 사실 다수가 아닌이상 그날 다먹기도힘들고..
안주도 생각보다 맛있어서 좀 놀랐어요.
음악도 거진 못들어본 음악들이였지만  참좋았고..

어두운조명탓인지 음악탓인지..
모인사람들이 좋아서 그런지...
엡솔루트 보드카를 15잔정도 마셨던거같습니다.

노바님이  많이 취한거같다고 걱정할만큼 -_-

부킹그런건 전 못하니까 잘모르겠어요 그냥  음악이나 분위기... 적당한 가격 이런게 맘에듭니다.


음  개인적으로 또가겠냐고 물어본다면...
동료랑 10월에 같이 가기로 했습니다 으하하
(10월에 일 바쁜게 끝남...)



http://www.blueketchup.kr/





.......에....참 행복한 날이였긴한데 ...
요새 운동량에 비해 살이 왜 잘안빠질까 하는 답이 여기에 있군요.
반성해야겠습니다.-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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