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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전거와함께

(자전거 좋아하는사람의 요새 날씨 이야기..겸 일기-_-) 봄이 온줄.. 알았습니다.

by hermoney 2010.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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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겨울이 끝난...듯해보이는 4/24 토요일과 일요일의  이야기입니다.'ㅁ' 


토요일 집앞을 보니  완전 봄이왔더군요.
꽃은 피고 날은 화창하고 따듯하고...

드디어 겨울 방풍바지를 벗고 쫄바지만 입을때가 온건지...
한번 시도해보기로했습니다.
이미 쫄바지만 입고다니시는분들은 몇분봤지만 제가 추위를 타는건지 여태 방풍바지입고다녔습니다 -ㅅ-



빠른 rpm으로 올바르게 패달링하면 다리가 얇아진다던데  -_- 어째 갈수록 두꺼워져만가니 괴롭습니다 어떻게 해야얇아지나요..T_T
오랫만에 쫄바지만 입고 나가보니 왠지 살짝 창피하더군요 ㅎㅎ





확실히 복장이 간편해지니 평속도 좀올라가는느낌입니다.

 

으하하하 정말 안춥네요. 긴겨울은 이제끝


 

사실 날풀리면   춘천, 충주, 변산반도, 경주, 양수리, 강원도 등등  자전거타고 가야할곳들이 참많은데  아무래도 무릎상태좀 걸려서... 언덕많은곳은 자제하고있습니다..T_T
그냥 태릉 본가로 갔습니다.    날이좋아서그런지 자주다니는길도 참좋더군요


 

본가에 도착해서   절대 맨바닥에는 눕지않는  14년차의 다래할머니와 좀놀다가...

만화책도 좀 보다가.. 잠들었습니다.  (저걸보니  등산도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낚시도 해보고싶던데 -_-;;....)



일찍 자서그런지... 날이 좋아서 그런지 새벽부터 눈이 떠지더군요. 도저히 가만히 있을려니 몸이 움찔움찔-ㅅ-

오랫만에 청소나 좀해줄려고 일요일 아침7시쯤에  자전거 청소를 시작했습니다 -0-

 

닦고 조이고 기름치자 -ㅅ-

 


새로 삿을때의 반짝반짝함은 없지만 자전거를 청소하고 윤활작업까지 마치고나면  더 잘나갈거같기도하고  묘하게 마음이 차분하게 되기도합니다.-_-
 


옆에서 어머니가 한심스럽게 지켜보시면서 몇마디하시네요.

"자취방을 자전거닦듯이좀 닦아봐라"..-_-
"자전거같은걸 사진을 왜찍니  여기 이 꽃좀 찍어라"


그렇게 해서 한컷찍어봤습니다.
꽃도 좋아하긴하지만...

역시 저는 이게 더이쁘네요
이런날씨에 가만히 앉아서 자전거를 닦고있으니  도저히 못참겠더군요 -ㅅ-

어떻게 애가 오자마자 가니.  라는 어머니의말씀을 뒤로한채로-ㅅ-;  다시 자전거를 타고 분당으로 출발했습니다-_-  



서울공항을 지나...

다시 자취방이 있는 분당천으로..


참 좋더군요.  이젠정말 봄이 온걸까요 마음마져따듯해지는거같습니다^^





재미있는 날씨 -ㅅ-


아무래도 자전거 타다보니 겨울이 끝나기만을 기다리게되서...
날씨에 민감해지는데  날이 풀릴때..나쁠때마다 너무 감정의 폭이 다른거같습니다-_-


3월 2일  날씨가 따듯해졌을때의 쓴글-_-

봄이왔습니다 !!!!!! 봄준비 *-_-*    http://hermoney.tistory.com/210



3월 16일  다시 추워졌을때 쓴글-_-

봄서리 (봄은 아직 오지않았다... -.-)     http://hermoney.tistory.com/213


오들오들떨면서 왜이렇게 춥나하고 의자를 보니

 

 요렇더군요-ㅅ-

 ....그후로 다시 날씨가 좀 풀리는줄알고 좋아하다가


3월22일인데 내리는눈을 보게되었습니다 -ㅅ-


그렇게 내리는 눈을 보고 퇴근하면서  내인생이 왜그런가 하는 생각도해보았지요.-0-  ( 눈오면 자전거 안타고 다른거하면되는데 -_-;;;;  )


 

이때 일기예보가  제 하드에  미친하늘.gif 로  아직도 저장되어있군요 -_-



 그렇게 힘겨운 3월을 보낸후 이제좀따듯하게 지내나싶었는데...

올해첫쫄바지입고 자전거탄날  딱 이틀이 지나자..

 

 

....

그렇게.. 저는  4월 28일... 다시 겨울코트를 꺼내 입고 출근하였습니다............-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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