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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사는이야기

자취방에 찾아온 독자님의 선물

by hermoney 2016.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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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자취인 허머니 입니다 (-ㅁ-)~

평화롭게 지내던 얼마전,

어느 독자님께서 선물을 보내주신다고 하시더라구요

시간 들여 찾아주시는것만으로도 감사한데 선물을 보내주신다니~=ㅁ=)

 

한번쯤은 아닙니다 괜찮습니다 !........라고 말한뻔도 한데

역시나 저는 사양하지않고 그저 감사합니다.

잘먹겠습니다 라며  감사히 받기로 했습니다 -_- (첨에는 먹는건줄 알았음 -ㅁ-)

 

그리고 얼마후 늘 반가운 택배기사님의 방문.

조심스레 포장을 뜯어봅니다.

 

머..먹는건가 !

(에고 인간아 -_-)

 

먹는건 아니였구요.

창원에 계신 수세미 장인분께서

직접 한땀한땀 만들어주셨다고 해요.

 

그것도 무려 10개나 후덜덜

이런 감동

 

후후

된장 자취생(-_-)이라면 수제 수세미는 필수 아닙니까

 

평소 설거지를 하기 싫어하는 저였습니다만

신무기를 입수하고 보니 빨리 사용해보고 싶어서 안절부절.

 

 

물론 제 자취방엔 밀린 설거지가 항시대기중이기에

 

바로 실전에 들어갈수 있었습니다 -_-

 

 

마침 설거지 밀린 정도도 딱 적당하네요 (?)

뭐랄까

지금쯤 설거지를 시작하면 그나마 쉽게 처리할수 있는데

여기에서 더 밀리면 하기싫어질 딱 그정도의 상태.

마지노선이였죠.

 

샤방샤방 하네요.

 

거품도 뿜뿜

잘 나옵니다.

좋네요 므흣.

 

본가에서 부모님과 지낼때엔

제가 철없어서 설거지한번 해 볼 생각을 못했었어요

 

당연히 좋은(만족스러운) 수세미,그저그런(불만족스러운) 수세미에 대해서

알 리가 없었지요

이제는 반쯤은 주부가 되어서 그런지

적은 세제만으로 거품이 잘 나고

그릇이 잘 닦이는 수세미가 좋은걸 알겠더라구요

 

사실은 설거지를 조금 더 밀려둘까 했었는데...-ㅅ-

덕분에 싹 해결했습니다.

 

설거지 끄읕~~^^*

뜻밖의 선물로 밀린 설거지를 하고 덕분에 주방쪽도 말끔해졌네요

그렇게 자취방은 이날도 무사히 평화를 지킬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잘 쓸께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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