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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야산다_자취요리

수박을 자르는 2가지 방법 !?

by hermoney 2016.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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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수박 대장 허머니 입니다 -ㅁ-

지난번에 수박을 하도 맛있게 먹어서 그만 !

저도 모르게 또 구입해버렸습니다...

그것도 ...............

2통이나요 (..-ㅅ-)

 

잠시후 이성을 되찾은후에 후회가..

수박... 우리동네에서 왜 자꾸 세일을 하는건가요.  그러지좀 마세요T_T

(지가 안사면 되는것을 -_-)

 

하아 또 저질러버렸어.

 

아무리 속으로 원망을 한들.

이미 엎질러진 물.

긁어진 카드가 되겠습니다.

 

 

 

아무리 제가 수박을 좋아하고 잘먹는다곤 하지만 혼자서 2통이

빠른시일내에 먹어치우는건 쉽지않은일.

그러나 이 무거운걸 들고가서 환불할 생각을 하니 아찔.

그냥 열심히 야무지게 먹는걸로 마음을 굳힙니다.

 

이 두아이가 이번에 구입한 수박들.

왼쪽이 수박 9호기

오른쪽이 수박 8호기 되겠습니다.

 

원산지는 국내산인데 정확히 어디인지는 안나와있네요 흐음

 

수박이 싱싱한지 ! 잘익었는지는 줄기를 보면 알수있다고 하던데

줄기가 짧게 잘라져있습니다 -ㅅ-

 

8호기두요.

 

게다가 8호기는 똥꼬도 못생겼다는 -_-

왠지 불안하기 시작.

 

뭐 어쩔수없죠.

일단 갈라봐야지.

빈그릇들을 모아놓고

 

반으로 쫙.

 

속을보니 껍질이 좀 두껍긴해도

물러지거나 덜익진않아보였습니다.

휴우

 

자 그럼 먼저 평범하게

깍둑썰기로 들어갑니다.

 

저희 본가 스타일로 어머니는 늘 이렇게 잘라서 주셨어요.

포크로 쏙쏙 집어먹으면 끝.

 

전형적인

자르는사람은 귀찮은 대신

먹는 사람은 편한 스타일이죠.

 

먼저 세로로 칼집

 

가로로 칼집.

여기까진 수월한데

 

껍질쪽과 분리하는 과정은 조금 손이 갑니다.

(손이 간다기보다 미묘한 컨트롤이 -ㅅ-)

 

저는 이런식으로 몇번에 걸쳐서 껍질사이에 칼집을 넣죠.

 

보이시죠'ㅁ'

 

 

이제 그릇에 담으면 완료.

 

남은 껍데기는

 

음식물 쓰레기 처리하기 편하도록 잘게 잘라줍니다.

 

자르면서

 

동시에 먹기 (-ㅅ-)

 

이 과정을 한번더 반복하면 수박 반쪽 손질 완료 !

 

고난의 시간이 다 지나고

먹는일만 남았네요 으하하하

 

수박의 단점이랄까..........

껍질의 부피나 커서

음식물 쓰레기가 엄청 나온다는거

 

이걸 쪼매난 음식물 쓰레기 봉투에 구겨 넣을생각을 하니 아찔.

 

지금 고민인건.

아예 이 껍질들을 믹서기로 잘게 갈아서

변기에 버리면 어떨까 생각입니다.

이..이렇게 해도 괜찮을까요?

해보신분? =ㅁ=

 

혼자사는 사람이 수박먹기 힘든점 2번째.

냉장고가 작아서 넣기가 힘들어요.

혼자살지만 냉장고는 큰분들께는 해당사항이 없겠네요.

아아아 냉장고 바꾸고 싶어 T_T

 

겨우겨우 냉장고 아랫칸을 비워서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그렇게 2일동안.

수박을 폭풍 흡입.

진짜 원없이 먹었습니다.

아침에 먹고 저녁에 먹고

먹고먹고 또먹고 -ㅅ-

 

그래도 !

아직 수박이 한개반 남아있었어요.

 

(그런데 냉장고에 수박을 이런식으로 (비닐랩 씌우서) 보관하면

대장균이라던가 아무튼 안좋다고 합니다.

 

제 위장이 철벽위장인건지 여태까지 이렇게 먹어도 배탈같은거 나본적이 별로 없긴한데 -_-

그래도 안좋다는건 피하는게 좋겠죠.)

 

 

이제 나머지 수박 반쪽을 처리할 차례 !

역시나 먼저 빈그릇을 모아두고 준비합니다.

 

이번에는 수박을 조금 색다른 방법으로 손질해봤어요.

인터넷에서 우연히 본건데

바로 수박 반대로 깍기 입니다.

 

요 사진만 보시면 아시겠죠'ㅁ'

수박을 엎어놓고.

 

껄질 부위를 탁탁탁

 

수박은 껍질은 단단하고 속은 부드럽다보니

이런식으로 자를때

칼이 안나가다 훅 나가서 위험해보이더군요.

손조심 !

칼이 나가는 방향에 손을 집지 맙시다 덜덜덜

 

1차 작업완료 !

 

한번더 슥슥슥 손질해주면

알맹이만 남게 됩니다'ㅁ'

 

이 이후로는 작업이 쉽습니다.

 

가로 세로  칼집을 넣어주면 끝 !

 

이제 또 먹는일만 남았네요 음하하

 

아 아니다 뒷정리부터 해야죠 T_T

 

또다시 늘어난 수박 껍데기 -_-

 

 

이렇게 수박을 2가지 방법으로 잘라보았습니다.

 

처음 시도해본 반대로 깍기는

확실히 칼의 방향에만 주의하면

훨씬 수고는 덜한거같아요.

 

단, 위에도 언급했듯이 껍질 자를때에 칼이 훅훅 나가니까

컨트롤에서 좀더 주의하셔야 합니다.

 

이상 자취생의 수박자르기였습니다 +_+

그럼 더운 여름 건강 주의하시구요.

화이팅 !

 

 

 

p.s. 그렇게 본의 아니게 수박 다이어트를 하게 되었습니다 -ㅅ-

 

p.s. 이 글을 쓰는 도중 어머니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잘지내냐 굶지는않고 지내냐며 걱정을 하시더라구요.

으음 -_-

이 글을 보니 일단 확실한건...  저는 굶지않고 잘먹고 살고 있는거같습니다.

엄마 걱정마세요 -ㅁ-)~

엄마 아들 어떤지 알자나요? ㅋㅋㅋ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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