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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전거와함께

눈물없이 볼수없는 어느 자전거 좋아하는 사람의 겨울나기... -_-);; 어찌보면 겨울용품 사용기-_-)a

by hermoney 2010.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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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사용기도 아니고 정보성글도 아닌데...  그냥 초보자전거라이더의 올겨울 이야기입니다...'ㅁ') 



 



왜 이짓거릴하나요....




겨울이 되면 살이찌고  여름이 오면 살이 빠진다....



뭔가 공감하는게 있다면  자전거를 좋아하는사람일 가망이 크다^^

뭐..다른버젼으로는...
겨울이되면 침울해지고  여름이 활발해진다라던가...
등등이있다..


특히나 나는 움직이면 빠지고 안움직이면 찌는 체질탓인지   여름과 겨울에 얼굴모양이 많이 다르다-_ -


아무튼...이러한 과정을 몇번겪고나니  겨울이오는게 점점괴로웠다... (이글을 쓰는지금시점은 이미 한겨울이지만...)
일부러 그럴려고한건아니지만 워낙에  자전거로 출퇴근하고 주말만되면  여기저기 자전거 타고 교외로 싸돌아다녀서그런지 자동으로 감량이 잘되서...  이페이스면 나도 배에서 왕자라는걸 한번 볼수있겠구나도 싶었는데....

그렇게...어느새 겨울이 오고말았다.
 

 

좀 과장을 보태자면... 겨울이란계절이없었으면 저런 다리 가질수있지않았을까 싶기도하고... 뭔가 몸이 만들어질듯하면 겨울이 와서 망한다..-_ -)




워낙에 추위에 약하다보니  점점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날이 줄어들기시작하고...
그나마 주말에 하던 라이딩들도  춥다보니.. 내가 안나가거나..  다른분들이 안나오거나.. 조금씩 흐지부지해졌다.
그냥 라이딩약속이 취소되면  혼자라도 타면되는데..  왜인지 혼자는또 나가기가 싫어지고..




자전거에...먼지가 쌓여가기 시작했다.....T_T



꼼짝없이 자전거는 점점 장식물로 변해가고   무언가를 발산하지못해서그런건지 - -)  좀 예민해지는거같고... 가슴이 참참답답하고 그런시기가 시작되었다.
 


그렇게 또 몇일이 흐른후  퇴근을 하고 집에서 멍하니.... 진짜 멍하니 앉아있다보니 구석에 있는 자전거가 눈에 띄었다.


괜히 탈수도없는 실내에서  안장에 앉아보니   그뜨거웠떤 여름날의 업힐의 느낌이조금씩 살아나는느낌이였다

이때의 느낌이 다시..조금 느껴졌다..^^

무언가 가슴속이 조금씩 울컥하는 느낌. 동네한바퀴라도 돌고오지않으면 미칠거같았다.
자전거 겨울옷은 없는데.. 일단 있는데로 옷장을 다뒤져봐서 쓸만해보이는걸 모으기시작.



그래도 막뒤져보니 이것저것 겨울옷비스무리하게  나온다.

6년전에 산  오케이아웃xx 표  등산용 쟈켓과 장갑이있어서 어느정도는 추위를 막아주걸같았다.


바지나 상의양말 모두 가을이나 여름용이지만  그래도 쟈켓하나 믿어보고  타고나가보기로함.



이때가  새벽0시5분 -_-)



그렇게 한 한달정도만에 자전거를 탓다.
덜덜덜 몸이 떨리는터라  멀리나가볼엄두도 못내고 그냥 동네를 빙글빙글 돌기시작...



상체는 등산쟈켓덕분에 따듯했지만  바지는 상당히 추웠다  특히  여름에는 통풍이 잘되서 좋았던 클릿 슈즈 사이로 바림이 송송송들어오기시작했다.

젤추운곳은 순서대로    발 > 손 > 하체


한달안탓다고  엉덩이가 자만해진건지 안장통증이 조금아프고....  그리고 드랍바를 잡고있는 엄지와검지사이도 조금 아프고..
그래도 그냥 그렇게 ... 이상하게 자꾸 히쭉히쭉웃으면서 -_- 새벽에  계속 동네 같은곳을 뱅글뱅글돌았다.


그렇게 평지를 계속 돌다보니  이상하게  언덕을 오르고 싶어졌다. 무슨욕구인지는 모르겠다.
자전거 카페에서의각종 동호회 라이딩을 껴보니...
왜인지 알수없지만   자전거로 언덕을 낑낑대면서 올라가는걸 좋아하는 이상한 사람들 이 많았는데.. 난 절대로 그런부류가아니다..  단지 여행을 갈때 최대한 업힐코스는 피해보고  어쩔수없이 넘어야하면...


이렇게 피토하면서 -_-  겨우겨우 넘고...  (여름휴가때  남해통영거제도 자전거여행갔을때의 사진...   경치가 좋다길래갔는데..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저 3섬은.. 자전거로 가면안되는곳같다 -_-)


이렇게 혼자 퍼진다..-_-



그렇게  동네 같은곳을 몇바퀴돌다가...  옆동네 언덕길을 찾아올라갔다.
같은곳을 올라갔다.. 내려왔다..   다시올라갔다.. 내려갔다...

휴가때마다  여기저기돌아다니면서 본 멋진풍경은 아니였다.
이상하게 그냥 멈출수가없었을뿐..
(경사도 얼마안되고 무지짧은곳인데  나중에는  혼자 괜히 궁디를 들고 막 댄싱치면서 업힐도 하고 -_-  내려갈때는 드랍하단을 잡고 괜히 다운힐자세도취해보고...      나를 지나친 승용차들운전자들이 날보고 무슨생각을 했을런지 -_-;)



나는 워낙에  숯기도없고 낯을 가리는성격인터라..   처음부터 단체라이딩이나  자전거 동호회  벙개를 나간건아니였다.
운동싫어하는 나지만 그냥 자전거타는게 나쁘지않았고    어쩌다 여럿이서 타다보니 그게 또 즐거워지고..

자전거타는게 좋았던건지 단지 그사람들이 너무 좋앗던건지는 모르겠다.
그러다..   함께 자전거타자는 약속이 취소되면  그냥 나도 안타고...


결국은  이렇게  떨면서    동네를 오르락내리락하다보니
역시  사실은.. 그냥 난  자전거타고 어딘가를 가는것도아니고  무언가를  먹는것도아니고
누구를 만나는거 이전에..

그냥 자전거 타기가 너무 좋았던거같다.
뭐가 이렇게 즐거운지..^^



그렇게 ...  새벽2시쯤 집으로 복귀..   진짜 덜덜덜 떨었지만 이런기분이면 추위따위는  정신력으로 극복할수있을거같은 기분으로..씻고 잠자리로..




추위따위 정신력으로 극복


그리고 다음날 아침  평소자출코스인   태릉 -> 분당 도전...

간만에 나가본 출근시간의 자전거도로는 마치 나혼자 전세낸듯했고  하늘도 반겨주는듯 -_-;
멋진 풍경을 보여줬었지만...
점차  춥다 못해 아파지기시작...


처음출발후 20분
->  죽을만큼 추웠다

처음 출발후 1시간 이후
-> 상체는 등산쟈켓덕분인지  몸이 데워지니 춥지않았지만  역시 하체는 가을바지로는 도저히 안된다는결론.      손과 발은 추움을 넘어서서    좀 아프고 감각이 없어지는 느낌이 시작-_-

잠시 휴식을 취한뒤에서 출발하면  아직남아있는땀과 그사이에 식은 몸때문인지  다시 처음출발후 20분까지느낀 추워를 느꼇다.


그렇게 출발후 2시간이 지난후 사무실에 도착....  평상복으로 갈아입을려고하니  갑자기 온몸에 열이 확 덮쳐오는게  몸살님이 올듯말듯.


겨울은 단지 정신력만으로는 안되겠다는걸느끼게되었다. 자출을 해서 감기가걸려 결근을 하게되면.. =_=)  

그렇게 격렬한 첫도전후 정신력으로 극복해자는 생각은 바로접었다...  사무실에 앉아  모니터를 어둡게 한후...   바셀과 자출사에 들어가서  겨울용품에 대해 공부하기 시작했다-_-
  



지름신



그렇게 몇일동안 검색해본결과.....

내가 느꼇던것과같이...   제일문제가 되는분위는   발과 손이라고한다.

의류는 두꺼운거 한개보다 가급적 얄은거 여러개로 하는편이 좋고  같은 영하5도의날씨라고 하더라도  걸어다닐때와  자전거탈때와의 느껴지는 체감추위는 상당히하기때문에   방풍에신경써야하고...

땀이 몸에 머무는순간부터 땀이 얼게되면  그게가장 문제이므로   너무따듯한것도 좋지않다고한다..

아무튼... 괜히 그때부터  투습과 방풍 이란 단어를 사랑하게되었다 -_-)



혹은 다른방법으로는...  아예 겨울에는  밖에서 타는걸 포기하고   로라라는걸  구입해서  집에서 자전거를 타는방법도있다고한다.

Minoura Action Mag Roller with Giant TCR Road Bike
Minoura Action Mag Roller with Giant TCR Road Bike by steven n fettig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뭐...요런거...'ㅁ'    자전거용 러닝머신이라고 할수있을듯.


왜인지 겨울용품을 잘 구입해두면  언젠가 모를 등산같은같은걸 할때에도 요긴하게 쓰일거같아서 일단  로라보다는 겨울 의류와 용품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사실 이결정을 내리기까지  많이 고민한다 ...    원래 제품구입에 앞서서  심할만큼  고민을 많이하는성격이다.. -_-)




그렇게 이거저거 살걸 정리후

겨울용 방풍바지와 겨울용융이너웨어를 삿다.

근무중에 택배가 도착했다.

이런 얼굴을 하고 뛰쳐나가서 택배를 받는다.


......

방풍덧신을 산다.

근무중에 택배가 왔다.


이런 얼굴을 하고 뛰쳐나가서 택배를 받는다.


......


무한반복 -_-;


..............-_-


그동안 지른 물건들의 약간의 사용기를 적어보자면...-_-

(이거저거 많이 써본적도 없고  지극히 개인적인 느낌입니다.^^)





스켈리도 융 이너웨어

뭐랄까...  내가 잘못된물건을 잘못사용했을거라고는 생각하지만  싸구려패드바지를 사서입고 자전거여행을 가다가  패달링하면서 저가형 패드에 사타구니가 쓸려서 찟어진이후로...  (자전거타는분들은.. 자전거로 동해일주하는중간에  사타구니가 찟어졋다고생각해보면..어떤심정일지 알것이다..  눈물겨운 패달링..T_T)     

왜인지  바셀같은 저렴하고 가격대비 성능비가 좋은 물건을 사기에는   몸에 바로닿는 제품은 좀꺼려지는 경향이 생겼다.. (그냥 개인적이고 단편적인 경험일뿐이다  나는 아직까지 바셀아주 좋아한다. 단지 몸에 닿는물건은 좀 무섭다..-_- )


그렇다고 아소스나  카스텔리.. 아구 같은   자전거쪽 명품의류들을 사기에는 싫을때에  생각난 메이커  스켈리도..

뭔가 프로야구쪽에서는 이너웨어로 먹어준다고하니 그런가보다 싶기도하고...결정적으로는 아는분이 추천해주셔서 선택해봤다.


뭐..입어보니 대충이런느낌 -_-


이너웨어에  3만원 이상을 투자해보긴처음이였는데   피부에 닿을때의 그 뭔지모를 야들야들한  감촉을 느껴보니  이름값은 하는듯한느낌이였다.

왜인지 하얀색으로 사면  나중에 간절기때에는 그냥 자전거 져지대용으로 바깥에 입어볼까도했었지만...   몸에 저렇게 짝달라붙어서 수그릴때마다 접히는 뱃살을 보니  그생각은 간단히 포기했다 -_-


쇼핑몰에서 외국 모델이 입고있는걸 봤을떄에는 참 멋져보여서 봄에는 그냥 저거하나입고 자출할까했었는데  내가입으니  영  서커스단이나  통아저씨 느낌이나는게  좀 슬프기도하고....


어느정도 사용후 느껴진점은


착용감
정말 좋았다  피부가 쓸리거나 그런점은 전혀없었다.   사이즈가 대체적으로 정사이즈같은데 팔이 유독길어서 한사이즈정도작게 사면괜찮을듯.

투습
투습이 좋다고 하도 난리길래 기대를 많이했으나  장시간 라이딩후 겉면을 만져보면  젖어있는느낌을 많이 받았다.
(다행인건  안쪽 피부와 닿는 부분은 뽀송뽀송했다.)
일단 피부에 직접닿는 부분이 물기를 느껴본적은 없어 이정도면 투습에서는 합격이라도 볼수있을거같은데 너무 기대가 컷던탓인지..     2시간라이딩을 하고나면  겉부분은 꽤 젖어있는데 5-10분정도 앉아있으면 다마르긴했슴..

보온능력
땀을 열로 전환시키는 히트플러스!  뭐이런 홍보가 되어있던데...   내가 너무기대를 한건지 잘모르곘다..T_T
최근 영하 10도 이하로 내려갔을떄  일상생활에서  내복대신에 입는용도로도 자주애용하니 괜찮은 느낌이였지만
뭐랄까 전반적으로  안추울때에는 따듯하고   추울때에는 추운 -_- 그런느낌

내구성
한달정도 사용하고 보니 외부에 보플이 여기저기 생겼다.


총평
저걸입고 겨울 라이딩을 한후에  피부에 땀이어는느낌은 받은적이 없어서 이름값은 무난히 해내는거같은데   저제품이 안좋다라기보다는   그냥  여름용 긴팔이너웨어를 입고 겉옷에 더 투자하는게 괜찮지 않을까 싶다..


그떄의 분노를 간직하기위해 캡춰해서 저장해둔 이미지 -_-


결정적으로는... 내가 사고 얼마안있어서...    1+1 행사를 했따 -_-
그래서 미워한다..스켈리도.............................................





스켈리도 자전거 방풍바지


방풍바지를  스켈리도걸 산이유는 매우 단순하다
스켈리도 이너웨어를 살때에...  묶음 배송으로 할수있어서..-_-  (때마침  스켈리도 자전거용품이 출시되어 50%세일을 하기도했는데...솔직히 50%세일안할떄에는 누가 이가격으로 이제품을 사나싶다... 그가격이면  스고이나 펄이즈미쪽에 괜찮은 바지들이 많아서..  게다가 이건 패드도 안달렸다)

6-7만원정도 준거같다...


배송상태나...  포장안에 들어있는  저 문구가 맘에들었다.


앞면은 방풍소재인지  좀 두툼? 하다기 보다..뭔가 약간 다른느낌의 재질.. . 뒷면은  엄청 야들야들한 느낌이였다.
방풍바지이니... 앞쪽에 방풍소재를 사용한거같은데...  뒤에서 바람이 불면어떻게 해야하나싶은-_-



옆에서보면저런느낌 - -)


쫄바지와 통바지 중간정도 되는느낌인데..  나름 사이즈는 실패하지않은거같다...
구입전에 아무리봐도  이거하나로는 한겨울을 버틸수없을거같아서  전화문의를 해보니...  영하부터는 속타이즈가 필요하다고하니 참고....

실제 몸으로 경험해보니  영하부터는 절대로 속타이즈가 필요-__-)
얇은 대신 역시나 착용감이나  투습기능은 매우 훌룡했고...

전면부 방풍기능은 기대이상이였다. 바람은 하나도안들어오는데 숨은 쉬는그런느낌 -_-;

단지... 결국에는 여기에 속타이즈를 하나더 사야한다는 큰결점이...-_-
어떻게 생각해보면  초봄이나 늦가을까지 저걸로 커버되니까 범용성이 크다고 생각해도될거같기도하다.




발과 손


처음에는  아덴바이크 방풍덧신만 사면될줄알았다 .

여름용 클릿슈즈를 신는탓인지 원래 한겨울에는 저거하나론 어려운건지..  두꺼운 등산양말과 함께 방풍덧신까지 동원해봤지만  발이 따듯하다는 느낌은 전혀들지않았다.   (물론 방풍덧신을 하는것과 안하는것의 차이는 정말 엄청나게 컷다.)



요렇게 생겼다  신발을 신고 위에 입는다...


신발은 265~270정도를 신는데   방풍덧신은 젤큰사이즈인 라지를 삿음에도 불구하고 겨우 착용가능했다.
늘어나는소재이긴하지만  너무 작은게 아닌가싶다.   (대신 딱신발모양이라서  착용하고나면  겉모습은 마음에 들었다^^)


요런느낌...


발바닥만 너무 차갑길래  클릿슈즈 깔창을 들어보니 여름용신발이라그런지 바닥에 구멍이 몇개뚤려있었다.
신문지나 테입으로 밑창부분을 막아두자..



한번  신을때마다  신발을신고  낑낑대면서 다시 방풍덧신을 신다보니   요령이생겼다.
요렇게 앞에만 걸치니 다시 입고 벗고 할필요가없었다^^


그래도 영하5도이하로 떨어지니 도저히 저걸로는 감당이 안되서 구입한 토우커버..

제걸찍은 사진이 없어서 멋진 자전거블로거  피라안님 사진에서 가져왔습니다.


요렇게 생긴놈인데...

양말 + 토우 커버 + 신발신고 + 방풍덧신.

발은 이렇게 어느정도 완성했습니다...만...   영하5도에서 더떨어지니  저렇게 해도 따듯하다는 느낌은 안들었따...
그냥 견딜수는있게 해주는정도일뿐...

다른분을 보니
양말 + 토우 커버 + 양말한번더-_- + 신발 + 방풍덧신  이렇게 하는분도 있다고하던데..  (랩으로 발을 둘둘감는다는분도 -0-)


평소신발은 2-3만원짜리 신는데  더 투자하기가 너무 오버인거같아서..  도저히 못견딜거같으면 역시 양말두겹이나 비닐랩작전을 쓸생각..


손은  예전에 산 얇은 방풍 등산장갑안에 저렇게     속장갑을끼니   그나마 발보다는 따듯했는데 문제는  손은 둔해져서 그런지  땀이 문제였다....

1시간 라이딩을 하다보니  이너장갑이 젖는느낌이 들어서  이너장갑을 2개씩 들고다니는걸로 해결 -_-



토우거버랑 이너장갑은 한겨울  실생활에서도 꽤 요긴하게 썻다^^




마운틴하드웨어 윈드스토퍼  드래곤쟈켓


처음 하나 사기 시작하니 그다음부터 사는건 술술 잘진행되었다 -_-
사실 6년전에 구입한 저렴한 겨울등산쟈겟이있어서 안사도될거같긴했는데...

mtb들 따라 몇번 임도코스를 타고 산을 가보니  등산도 꼭해봐야겠다는 생각과함께...
어차피 등산할때 살거 지금사면  일석이조라는   말도안되는 핑계로-_-  구입하게된 쟈켓....


원래계획은 검정색을 사서.     무난하게   평상시 일상생활과 자전거, 등산 모두 입을수있을만한걸 목표로 삼았는데...
맨날 깜장색만 사는게 너무나 싫어서 해본과감한도전이 비극적인 결과를 나았다.....-_-
 

풀색을 삿다 -_-


등산쪽용품은 전혀몰라서...  중고딩들이 많이 입는 노스페이스아니면  오케이아웃도어표 이정도였는데..


일반 자전거 안타는 사람은 전혀 관심도 없는  아소스, 산티니, 날리니, 아구...  이런 자전거매니아용 명품들 처럼.
등산쪽 세계에도  그들만의 먹어주는 메이커 이런게 있는거같았다.

왜인지는 모르곘는데   아크테릭스나 파타고니아  뭐이런메이커가 먹어준다고하는데... 가격을 보고 바로 생각을 접었다.
그나마 가격이 합리적-_- 이라는  마운틴하드웨어 라는 메이커를 추천받아서  혼자 룰루랄라 사러갔는데...



뭐랄까...  풀색은 흔히 못본색같아서...   아니 사실  왜그런지는 몰라도  자꾸 친숙한느낌이 강렬히들어서...  겸사겸사..   검정색을 벗어나보고자 도전해봤는데...

집에 와서 침대를보니....  왜그렇게 저옷이 친숙한느낌이 들었는지 알게되었다...


생전처음  10만원이상의 등산용품을 사본..  생전 처음 사본 고어텍스 윈드스토퍼 옷이....

이불색과 같은걸 사버렸다..................................................................



옷자체는...  뭔가 박음질대신 테이푸 같은걸로 붙여놓고 특이했다.  무지얇아서  보온의 기능은 별로없고... 중간에 집티를 입어야한다고함...

 

요런 플리스재질이나   폴라텍재질.. 혹은 융집티를 입어줘야합니다'ㅁ'


사고나니 색도 맘에안드는데  사이즈마저  100입는 내가  뭔용기로 95를 사서... 조금 후회중인 옷이다..
(기능은 좋은데 왜인지 정이 조금안드는옷으로 낙인찍힌......)




단지.. 무리하게 작은 사이즈를 산덕분에...  여기서 더살찌면  거금을 주고 구입한 옷을 못입게된다는 위기감은 심어주는데 도움이되었다..



바라크라바와 고글..-_-


이시점에 와서는 슬슬 끝도없이 사는느낌에 공포감까지들기시작했던거같다 -0-

그렇게 겨울에 타다보니    얇은 버프로는 감당이 안될정도로  머리통이 추웠다.  (귀가 차갑다는 건 많이 느껴봤는데 머리통이 춥다는 느낌을 별로받아적이 없어서 좀 생소했슴.)

게다가 겨울에는 왠 바람이 그렇게 부는지  라이딩후 거울을 보면  시뻘개져있어서...

고심끝에 다시 구입시작-_-


바라크바를 써본느낌은....


1 쓰고 라이딩을 하고나면 머리스타일이 바보가된다 -_-
2 따듯하다
3 귀가잘안들린다 -_-
4 왜인지 얼굴이 많이 가려질수록 멋있어진 느낌과  왠지모를 자신감이 상승된다 -_-

...이건 바라크라바에 대한느낌..



아덴제품에 대한 느낌은...
소재나 성능은 맘에들었으나  목이 짧아서 자세를 수그리거나 하면 자꾸 목부분이 상의에서 삐져나오는바람에 애를 먹었다..      안에 버프를 착용해서 해결했으나  목을 좀더 길게 만들었으면 하는 아쉬움이큰...
게다가 앞쪽이 얼굴에 딱안달라붙어서  숨을 쉴때에 입김이 코위로 올라가는바람에 고글에 김이 서릴때가 많았다.






모든걸 갖추었으나............................


그렇게 엄청나게 질러대고 다입어대고나니  확실히 안추웠다 !
자전거도로는 거의 나혼자만의 것이였고    오랫만에 1시간이상의 라이딩을 계속 하게되니  엉덩이도 다시아프고 여러모로 버거웠지만   이제좀 살만하다싶었다.


단지 문제는 아침에 자전거 출근을 하려면


패드쫄바지를 입고
이너웨어상의를 입고
타이즈를 신고 -_-
방풍바지를 입고
융져지나 플리스쟈켓을 입고
윈드스토퍼 쟈켓을 입고
양말을 신고
토우커버를 신고
클릿슈즈를 신고
방풍덧신을 신고
이너장갑을끼고
방풍장갑을끼는.....


가벼운 단계만 거치면되었다.....................-________-)

퇴근하면 다시반복 -_-


 

추위는 어느정도 극복이 가능해졌지만....
이건 뭔가 아닌거같다.......... 아핫핫핫T_T


여름처럼.. 그냥 위아래 하나씩만 입으면됐을떄가 참좋았는데...


그래도 저런귀찮음은 정신력으로 극복할수있다고생각했으나... 저모든것을 갖추고난 얼마뒤....




.......눈이 왔다...  엄청나게..................자전거는 무슨...걷기도힘들었다.....잘녹지도않고..T_T 게다가 자전거도로는 일반도로보다 빨리 치워주지도않고...




뭐 눈을 실컷볼수있어좋았지만...

여태까지 내가 무얼 한것일까..........


그렇게 몇번의 눈이 오고... 자전거 도로에 눈은 여전히 쌓여있고를 반복......




그렇게  나는 결국.....


로라를 삿다.........................



처음부터 그냥 로라를 살걸 이란 생각을 하면 담배맛이 이상하게 맛있어졌다..

앞으로 봄이되고 날이 풀리면  비가오건 뭐가됐건간에   행복하게 자전거를 탈생각이다.




무언가 참고가될만하거나 제대로된 사용기나 정보는 아니였지만....

그냥 이런짓을한  한 라이더가 있었슴을 ....  알리고싶었습니다.T_T

조금이라도 참고가 되셨으면 좋겠네요...흑흑...


블로그도 한번 놀러와주시면 더욱감사하겠습니다 T^T)
http://hermoney.tistory.com

이만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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