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허머니 입니다.
이번글은 경주 여행기 2편째편으로
해질녁에 걸어본 대릉원 천마총의 이야기 입니다'ㅁ'
경주에 도착한후.
쭉 팬션에서 딩굴딩굴하다보니 (버스에서 은근 피곤했나봐요. 침대에 몸이 아주 착 달라붙더군요 -_-)
어느새 저녁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첫째날은 이대로 힐링하며 (-ㅅ-) 보내는것도 나쁘지않겠다는 생각을 하며
스마트폰으로 경주관광지들을 검색하고 있는데
안압지의 야경 사진이 눈에 쏙 들어왔습니다.
와 사진으로 보는것도 이정도인데 실제로 보면 어떨까 !
이건 직접 봐야겠다는 생각으로
안압지의 야경을 보기위해 경주시내로 출동 했죠.
경주의 첫인상
크게 3가지 였습니다.
1. 빵집이 많다
경주빵, 찰보리빵, 황남빵, 최영하빵 등등
생각보다 빵집이 훨씬 많았습니다. 아마 관광객들 선물용이겠죠?
2. 스쿠터나 자전거 대여하는곳이 많다.
(역시 유명한 관광지라 그런듯'ㅁ')
3. 걷다보면 길가에서 유적지들이 불쑥불쑥.
갑자기 나타나는데 이곳은 이런게 흔한건지 다들 크게 신경을 쓰지않음.
(마치 동네 편의점 같은 느낌 이랄까 -ㅅ-)
그래 경주에 왔으면 안압지의 야경은 꼭봐야지 음하하하!
룰루랄라 전진 하였으나.
하필 제가 갔을때가 안압지 야경시설 수리기간 이더군요.
what the .........???????????
..T_T
결국 2일째쯤 가볼까 했던 대릉원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해질녁에 걸어본 대릉원 천마총
입장료는 어른 2000원.
마침 방문했던 시기가 한국관광주간이라 몇백원 더 할인 받았습니다 +_+
해질녘이라 그런지 관광객도 적었고 덕분에 조용한 산책이 가능해져서 좋았어요
천천히 거닐어 봅니다
이 곡선의 느낌을 뭐라고 설명해야할지 !
이렇게 보니 제가 좋아하는 제주도의 용눈이 오름과도 비슷하게 생겼네요
얼마후 해가 지기 시작
대릉원은 점점 어두워집니다.
석양이 지기 시작하면서 대릉원은 다채로운 바뀌기 시작합니다.
빛이 있을때의 모습과는 또 다른 매력이였어요.
어둑어둑 석양아래로 보이는 실루엣과 곡선들
우와...멋지다
석양지는 하늘도 멋지고 구름도 멋지고
마냥 감탄하며 사진을 찍었습니다
안압지의 공사덕분에 (?)
알게된 대릉원의 멋진 모습이였습니다.
천마총 내부
천마총 내부에도 들어가보았습니다.
어렸을적 교과서에 보던 그 모습들이 눈앞에 보이네요 ^^
학창시절(-_-) 역사 시간에 땅파서 이런걸 하나 발견하면
평생 놀고 먹을수 있지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었죠 -_-;;;;;;
달빛도 휘황한 밤입니다
유독 달빛이 더 밝아보이는건 경주라서 그런걸까요?'ㅁ'
이것이 신라의 달밤 ? (...-_-)
뿌듯한 마음과 함께 다시 팬션으로 복귀.
으아아 고기고기 T_T)
저녁은 팬션 직원분과 함께 고기를 먹었습니다 T_T)b
여기 직원분은 저의 이모뻘쯤 되는 큰 누님이셨는데
불교문화에 심취하신분인지 대화의 소재는 대부분 불교이야기였어요.
(저는 불교에 관한 지식이 별로 없어서.. -_-
그냥 고개를 끄덕끄덕이며 열심히 고기에 집중했죠 *-_-*)
팬션에서 멀리 보이는 보문단지 야경도 좋았구요.
환한 달도 멋있었죠'ㅁ'
대릉원은 학창시절 수학여행때 오고 2번째 방문 입니다.
(저는 수학여행을 경주로 왔지염'ㅁ')
그때는 한창 친구들과 떠들고 놀고 그럴때라 그런지 막상 경주의 모습들은 기억에 별로 남아있지 않았어요. -_-
경주의 모습보다는 친구들과의 추억들이 많이 남아있구요.
(먼저 잠이들면 싸인팬과 치약공격 (남자분들은 아실겁니다 -_-)에 당한다라는 생각에
새벽까지 안자고 버티기 시합(-_-)을 한다거나 , 괜히 여자반에 놀러갔다 쫓겨난다거나(-_-) 뭐 이런 일들...^^)
그런데 나이가 좀 들어서 다시 찾아간 대릉원의 모습은
정말 멋있었습니다.
같은 풍경을 봐도 세대에 따라 다른걸 느끼게 된다는 말이 정말 맞나봐요.
만약 대릉원에 가게된다면 해질녘에 가보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럼 경주 여행기는 계속 이어집니다'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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