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나의_두다리로

자취생의 경주 여행기 1, 경주로의 초대 (피렌체 팬션, 명동쫄면)

by hermoney 2015. 11. 27.
반응형

안녕하세요 허머니 입니다'ㅁ'

단풍이 한창이던 가을어느날.

예전부터 블로그를 찾아주시던 구독자님께 한통의 연락을 받았습니다.

이번에 경주 보문단지 근처에 팬션을 오픈하였는데 놀러오라는 내용이였어요.

 

오..오잉?

갑작스러운 초대에 저는 당황...은 커녕(-_-) 좋다고 감사하다고 굽신굽신 (...-_-)

사실 경주는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곳이라 저에게는 참 좋은 기회였습니다. +_+

 

출발 당일.

룰루랄라 짐싸기 시작'ㅁ'

팬션에 요리도구가 있다고 하셔서 여행경비를 줄이기위해 라면을 함께 챙겼지요 -_-;;;

 

야탑에 있는 버스터미널 도착.

 

경주는 ktx를 타고 가는게 빠르고 편하다고 하는데

제가 사는 분당에는 기차역이 없기에 (-_-)

버스를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무려 4시간이 넘는 긴긴여정.

중간에 배고프면 큰일이니 (-_-) 터미널에 도착하자마자 곧바로 분식집부터 들렀어요.

그리고 얼마후 경주행 버스 출발 !

 

먹을걸 너무 많이 샀나 -_-

버스에서는 계속 먹방먹방.

철저한 준비 덕분에 배고프진않았습니다. -ㅁ-)v

 

황간휴게소

 

버스먹방 덕분인지 휴게소에 들렀을때 수많은 음식을 봐도

아무런 감흥이 없더라는. (이게 바로 현자타임 입니다.-ㅅ-)

알감자도 버터옥수수도 핫바도, 호두과자도

저에게는 큰 유혹이 되지못했지요.

음하하하

(제가 쭉 이런 상태였다면 다이어트에 성공했을텐데 말이죠. -_-)

 

그리도 다시 또 출발.

 

버스 창밖으로 보이던 경주 초입

 

버스로 4시간을 가야했지만 창밖으로 보이는 근사한 풍경들도 보고

스마트폰 게임도 하다보니 생각보다는 빨리 도착한 느낌 -ㅁ-;;

 

음하하하하 경주 입니다.

 

복귀할때를 대비해서 버스시간표도 한컷 !

 

 

이 사진을 찍고있는데 버스쪽에서 시끌시끌한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무슨일인가 하고 가보니  버스 기사님이 어린 학생에게 마구 소리를 지르고 있더라구요.

처음에는 싸우는건가 싶었는데 (-_-)

버스 기사님의 경사도 사투리를 해석해보니

학생 대구가는 버스는 이버스가 아니라 저버스야 버스 잘못탓어 대구가는 버스가 출발하기전에 어서 갈아타

라는 친절한 내용이였습니다 -_-;;;;;

 

제가 보기에는 아무리봐도 그냥 화내고 소리지르는거 같은데 (-_-) 사실 내용은 상냥한...

마치 츤데레와 같은 사투리였습니다.

이것이 바로 경상도 사투리 군요 -ㅁ-)!

 

 

 

경주까지와서 장을 보다니 -_-;;;

 

 

2박 3일을 머물 일정이라

식비를 최대한 절약하기위해 (-ㅅ-)

터미널 근처에 있는 하나로 마트로 이동 했습니다.

(버스에서 미리 검색했지요 후후)

 

경주의 마트는 과연 어느정도 저렴할것인가 !

(대략적인 생필품 물가 시세는 머리속에 다 들어있음 -_-)

나름 반주부인 자취생의 삶을 살고 있어서 그런지

이런걸로 괜히 가슴이 두근두근. -_-

 

햇반이랑 음료수, 고기를 구입할 생각이였는데 생각보다 서울과 물가 차이가 크지않더라구요.

(다..당연한가 -_-)

 

대신 고기나 채소쪽은 더 싱싱해보이기도 했고

5만원 이상 구매시 보문단지쪽 팬션으로 배달을 해준다는것도 강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맛있는 참?

경상도는 좋은데이가 강세인줄알았는데

경주지역에는 맛있는참이 더 인기있나봅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경주에는 성동시장과 중앙시장이라는 재래시장이 2곳있는거 같아요.

하나로마트도 그렇고 터미널근처에서 식료품구입할곳이 풍부하다는점은 편리한점이라 생각합니다.

감사하게도 팬션사장님이 픽업을 와주셨습니다.

 

사장님 : 식사했나요?

허머니 : 먹었긴한데 배가 또 조금 고픈거같기도하구요 (-_-)

사장님 : .... (-_-)

 

지금생각해보니 사장님이 예의상 물어보신건데(-_-) 제가 괜히...T_T

 

아무튼 그렇게 펜션으로 들어가기전 시내에서 식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경주 명동쫄면

오늘의 점심은 이곳.

경주시내에 있는 명동 쫄면 입니다.

그러고보니 쫄면 전문점은 처음보는듯?

 

사람이 꽤 많았어요

 

요건 비빔쫄면 이구요.

(쑥갓이 많이 들어있어서 쌉싸름'ㅁ')

 

이건 제가 시킨 유부 쫄면입니다.

 

국물이 있는 따듯한 쫄면이라 특이했다는.

 

하지만 가격이 착하진않았어요.

쫄면인데 6000원 T_T

(팬션사장님이 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T_T)

 

 

 

 

경주 피렌체 팬션

그렇게 식사후 경주 보문관광단지에 근처에 있는 피렌체 팬션에 도착했습니다.

보문단지 안쪽으로 들어가면 언덕위에 팬션이 있는데요.

(위의 사진에 보이는 규모의 건물이 2채가 있었어요)

 

이쪽은 마당이구요.

 

마당에는 수영장도 있었습니다.

(여름에 오면 좋을듯'ㅁ')

 

제가 2박3일 동안 묵게될 벨리니룸 입니다.

 

무려 복층.

덜덜덜 -ㅁ-)b

침대가 위에 또 있어요.

제가 묵기에는 침대가 너무 많았지만 -_-;;

가족단위로 찾아올때에는 유용하지않을까 싶네요.

 

복층에서 침대를 내려다보며 한컷 -ㅁ-)

 

한창 자취생활을 시작할때에 복층자취방이 저의 로망이였죠.

보기에는 이쁜데 의외로 위로 잘 안올라가게 된다는건 함정. =ㅁ=)

 

냉장고 전자렌지및 기본식기들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언덕위에 만들어진 팬션이라 전망이 시원한게 좋았습니다 T_T)b

 

경주에 오기전까지만 해도

시간표와 찾아갈곳 리스트를 쫙 뽑아서 바로 여기저기 돌아다니려고 했으나

팬션에 도착해서 TV를 켜고 침대에 누워있으니

그냥 이곳이 천국 이더군요. -ㅁ-;;;

(예전에 한화리조트에 놀러갔을때에도 느꼈는데 그냥 편한 숙소에서 딩굴딩굴하는게 최고인거같기도...-_-)

그래서 잠시동안은 팬션에서 그저 딩굴딩굴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ㅁ'

 

경주 여행기는 2편으로 이어집니다~

 

http://blog.naver.com/firenzepen

 

이 여행기는 피렌체 팬션에서 무료 숙박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