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에 이어서...... 여행 2일차..............
사진만 쫙올려놓기는 뭐해서 먼가 계속 코멘트는 달고있는데 문장력의 한계가온다....국어공부좀 열심히할걸..
뭔가 고기를 먹을때에는 훈제향이 그읔하면서 한입먹었을때 뱃속에 한우가 뛰어노는거같다...같이
뭔가 구체적으로 구사가 되어야하는데...
멋진곳을 보면... 아! 멋지다...
맛있는것을 먹어보면... 아! 맛있다..
외에는 말이 생각나질 않는다..-_-
이별
아무튼...그렇게 추석여행 2일째가 되었다 -_ -);
무릎작살이 감기에 걸린거같다...
일단 배가고파서 아침을 먹기로...
시간이 일러서그런지 문을 연곳이 별로없어서 문연곳 아무데나 들어갔다...
주인아저씨가 친절했다 *-_-*
안개가 껴서인지 더욱그렇다...
뭐랄까.. 번짱같지않은 번짱이지만...-_ -) 그래도 처음에 이여행을 계획하고 함께 가자고 꼬신사람으로서
너무 계획을 빡세게 잡았나 하는 생각에 미안했다...
자기 몸상태는 자기가 제일 잘 아니까... 2일만 더 참아달라고 하기도 뭐하고.. 빨리 나앗으면하는마음이다...
....생각해보니 그럼 이제 JS(짐승)진 이랑 단둘이 다녀야한다는건데...
그럼 더 페이스가 빡세질건데 하는걱정도 있고...
잘모르는사람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잘아는사이도 아닌터라 -_- 남녀둘이 다니기에는 좀 뻘쭘하기도했지만..
연휴란 자주오는게 아니기때문에... 여행은 계속 진행하기로했다
헤어지기전 이별의 담배한대 -_-
길을 계속 물어물어봐야했다.
옴니아 네비로 지도검색을 해보니 일단 초반에는 어쩔수없이 국도를 타야해서
빨리 지나가는 차옆에서 잔뜩긴장하고 국도를 탓다.. -_ -
충주시를 향하여...
그런데 뭔가 재밋는 상황이 발생.. -_-
국도 바로옆 지방도를 타고 가고있는데 국도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는 라이더가 2명보이길래
난 손을 흔들었는데 진이가 아는사람인듯 "xxx야~" 하고 소리쳣다 -_-;
아는사람이라고한다 -0-;
세상이 좁은건지 자전거타는 사람세계가 좁은건지.
두분다 자전거 타고 가는 귀경길이라고한다.-_-
쭈욱 국도를 타고 간다고 하시는데.. 제천까지 가신다고..
그중한분은 gps도 달고 다니시던...
나도 나중에 장거리 여행때 필요한 gps... 누가 협찬해주는사람이 없을려나 -_-;
...그렇게 잠시 4명이 되어서 달리다가.. (아...이사람들 너무 빨라서 뒤쫓아가기 힘들다... 게다가 내가 엄청 싫어
하는 국도다 -_ - 차 쌩쌩달리는길은 난 아무리달려도 적응이 안된다.. 이런길을 갈바에는 그냥 차타고 가는게
나을정도로..-_-)
진 : 여기로 갈까요?
나 : 일단 가보자 뭐 가다보면 나오겠지 아핫핫핫
진 : .....
주로 이런대화가 진행되었다..-_-
나름 예전에 gps,gis관련 회사를 3년이나 근무했었던 경력이있지만..-_-;;;
그렇다고 길치가 고쳐지진않더라...
길치인데 대책없이 긍정적인 번짱이 많이 걱정되던지...
진이가 옴니아로 맵검색을 점점 열심히 하기시작했다 -_-
그
래도 지구는 둥그니까? -_-;
가다보니 대략 방향은 맞게가고있는거같았다.. (...뭐 대략적인 방향은 맞는데...약간 돌아가고있긴했다..)
사람이 바글바글 하던 중앙탑휴게소..
다들 차타고 내리고 와글와글한 가운데에.. 쫄바지입고 쭈그리고 앉아서 쉴려니..
왠지 민망하기도하고.... 나는 너네들 차타고 온곳을 자전거 타고왔다....라는... 알수없는 당당함?이 생겼다-_-
뭐 나는 이런생각으로 자랑스러워서 쫄바지입고 왔다..갔다..했는데..
분명 나를 보는 다른사람들은.. "..뭐냐 저놈들...." 이랬겠지..-_ -
암튼 이쪽으로 쭈욱직진을 하면 맛집이 많다고하는 충주 공원? 충주 박물관? 이 나오는것으로 기역한다...
바로옆에 트럭이있어서 - -) 트럭안나오게 각잡느라 힘들었다..
닿아서 종아리에 자꾸 기름이 묻는다..-_-
곳이므로 어떻게든 남한강을 건너야했는데...
댐이 건널수잇게되어서 휘리릭 건넜다.
(보통 큰댐은 자전거로는 못건너게하는데... 중간에 내려서 폭탄을 설치할까봐? -_- 그런다고들었다.. 차는 중간에 스면 멀리서 보이니.. 여긴 규모가 작은 댐이라그런지 건널수있었다..)
차가 별로없는 코스인걸까 차가 너무 없었다. 자전거 탈때 긴 업힐보다 두려운 차가없다보니
심적으로 여유도 생기고.. 그렇게 쭈욱 샤방샤방 모드로 라이딩을 하였다
옆에 저렇게 고추를 말리는곳이많았는데...
저거 싹걷어다가 어머니 드리면 좋아하실건데.. 라는 생각이 들었다 -_ -)
아 이럴줄알았으면 싸이클 타고오는거였는데
그렇게 충주시 외곽에 도착 강건너에 충주시외곽이 보인다..( 진짜 충주시인지는 모르겠다 -_- 그냥 대충 지도상 그런거같았다)
지도를 보고있는데 저멀리 어느 할아버지가 오토바이를 타고 다가오시더니...
길을 왜캐 해매 xxx갈려면 저기로 가서 우회전 좌회전 우회전 #$%#%회전... ^%$^%방향으로 가면대~!
라고... 약주를 많이 하신듯한 기분이 업되신 페이스 안내를 해주시는데...
저 위에 사진쪽.. 비포장도로로가면 좋다고 저리로 가라고 하셨다...
우리를 봐서 기분이 좋으신건지 갑자기 쓰고 계신 고글얘기부터 시작해서 -_- ; 뭔가 묘하게 대화가 길어지는데...
우리는 둘다 포장도로용이 로드타이어를 끼고있기때문에 비포장도로를 가기싫어서...
할아버지 감사합니다. 좋은하루되세요 하고 다른길로 갈려는데...
이 할아버지 안가시고 우리가 저길로 가는걸 지켜보고 계셨다...-_-
으.. 저기로 안갈려고했는데 어쩔수없이.. 비포장도로를 잠시탓다...
중간에 비포장도로를 나갈려고했는데.. 뒤에 오토바이 소리가 들려서 살짝보니...
그 할아버지가 우리뒤를 따라오고 계셔서 중간에 나올수도없었다..-_-
슬슬 점심떄가 되서 배는고픈데 너무 차없는길로 갈려고 외진길로 다니다보니
식당이 안나온다....
오늘은 일단 충주호를돌고 단양 근처까진 가야하는데...
내가 너무 만만디라 그런지 생각보다 거리진행이 안나온다..
사과.. 사과.. 사과... 그리고 충주리조트
그렇게 동량면을 지나.. 충주리조트를 향해 가다보니 나온 장선민뱅이길
뭔가 이동네는 사과와 복숭아가 유명한건지 길좌우로 사과와 복숭아들이많았다.
사과나무에 주렁주렁 사과나무하나에 사과가 한 80개씩은 달려있는거같다 -_-;
슬쩍 하나 따먹어보고싶었는데.
특히 복숭아나무들많은곳을 지나갈떄에는 복숭아향이 너무 좋아서 풍경자체가 굉장히 멋진길은아니지만
와볼만한 길이라고 생각된다...
왜이렇게 사방에 사과가 많은가했더니만 사과마을이였다 -_-
요렇게... 사과모양의 작은 열매가 무수히 달려있는저건 뭔지 아시는분? -_-;;
방울토마토 크기에 모양은 사과모양인데 뭔지 모르곘다..저것도 먹는건가...
뭔가 궁금해 하고있는데 진이 실제로 맛을본다....-_-
시고 맛이없다고한다...-_-;;;;;;
다른분 여행기를 보니 충주리조트까지 약간의 업힐후 금성면을 지나 약간의 흙길을 지나가는 길이있다고한다.
충주리조트 도착전 마지막 업힐에서 잠시 휴식
휴식을 하면서 저멀리 풍경을 바라보니 절로 담배가 입으로간다...
여행을 하면 풍경이 좋다보니 오히려 담배를 더많이 피게되는거같다 -_-
풍경이 좋아서 한대... 힘들어서 한대... - -)
워낙에 차가 없으니 뭔일이 생겼나 이런생각까지들었다
드이어 조금씩 모습을 보이기 시작한 충주호 ....
오늘의 베스트view포인트인듯^^
사진도 찍고 그냥 멍하니 호수를 바라보고 그렇게 한 30분쯤 쉰거같았다.
배는 고픈데 식당은 안나오고..충주리조트에 가면 뭔가 있겠지 하고 충주리조트로 들어가기로...
............망했다.-_-
추석이라 식당을 운영을 안한다고한다.........
뭐 조만간 가다보면 식당이 나오겠지하고 물보급을 안했는데.... 이거때매 나중에 쓰러지는줄알았다..-_-
카메라가 나한테 있다보니 맨날 남에 등짝만 찍는거같아서 -_-;;
나도 누가좀 찍어줬으면~~~~~
이게 어디가 노면좋은 흙길이란건가?
드디어 도착...
여기올때까지 문을연 식당이 하나도없었다....
오후 2~4시정도로 기역하는데... 여기서 1km정도가면 흙길이라는 정보가 있어서..
식당은 더더욱 없을거란생각에 위기감이 서서히 들기시작했다 -_-
다리옆에 자꾸 기름을 묻히고 다닌다..-_-
더이상식당 찾는건 포기하고 아까 구입한 모든 비상식량과 과자를 꺼내서 점심대신먹었다.
과자가 한두개는 남았는데 그것보다... 물이 거의 없었다...
다른분 여행기를 보니 여기서부터 한 40km정도는 모래흙길이라고하는데... 왠지 불길한느낌이 들기시작했다..
전혀 흙길이 아니였다.. -_-
굵은 자갈들이 많은 임도가 시작됐다 -0-;
좀 낭패인게... 나나 진이나 둘다 포장도로용 로드타이어를 끼고있어서...
몇달전에 정선 가리왕산 임도를 저자전거로 갔을때가 있어서... 그때 펑크 2번난 기역이 나서
조금씩 불안해진다...
이런길은 mtb로 와야하는데.. 아니적어도 깍두기 타이어라도 달고왔었으면..T^T
저정도 노면인곳은 그래도 갈만했는데...
내리막길에서는 슬립날까봐 도저히 속도를 내기가 어려웠다...
미끄러져 넘어질까봐 긴장을 잔뜩하면서 천천히 나아갔다..
다시보니 펑크...-_-
여기가 어디쯤인지는 모르곘는데 왠지 기분상 많이온거같아서 좀끌고 가다가 포장도로나오면 그떄 튜브를 교체할려고했는데....
...산길 한복판에서 해가 지기 시작했다-_ -
풍경에 약간 붉은색이 첨가되서 나름색다른느낌이였다...
뭐 이런나를 바라보던 동행은 불안불안했겠지만..-_-
....수리중 *-_-*
옴니아만 사놓고 gps기능을 통사용을 안해봤더니만...
안잡히던 gps가 겨우 잡혀서 현위치와 거리를 찍어보니 28km인지 18km가 남았다고나옴....
비포장은 다끝난줄알았는데 아직 많이 남았다고하니 gps가 오작동으로 위치를 잘못찾은거라고
믿고싶었다-_-
으어 내 스텔비오 타이아~~~ T^T
일단 자전거 정비책에서 본대로 타이어가 찢어졌을떄에는 지폐로 때우는 위급조취를 실행했다 -_-
책으로만 보고.. 이짓을 정말 할일이 있을줄은몰랐는데...
다읽어두니 유용하게 쓸일이있었다.
자갈에 도로타이어가 자꾸 미끄러져서 생각대로 속도를 내기가 힘들었다...
.........................
........................
..... 좋은 추석되세요............... -_-;;;;;;;;
그렇게 밤이 되고말았다 -_-
시계는 7시인데 산속이라 그런지 해가 엄청빨리 떨어졌다 무슨 12시같은느낌이다 -0-;
저렇게 그냥 눈앞이 깜깜하다 - -);
그러지않아도 돌때매 미끄러워서 힘든데 안보이니 이거 언제넘어질지 몰라 가슴이 철렁철렁했다...
항상 여두워지면 자전거 안타야지..여행출발전 마음먹지만 꼭 한두번은 이런상황이 오게된다 -_-
이대로 노숙해야하나...
점심도 못먹고 저녁도 못먹고...배는 고프고 목은 아~~까부터 마르고.. T^T
잊을수없는 후산리
다행히 어떻게 가다보니 집이 몇채있고... 저렇게 역이 있었다..
오잉 이런 임도에 버스가 다니나? -_-
후산리.........
얼마전 통영에서갈때 지나가 미조리에 이어... 잊을수없는 곳이되었다...
지도를 보니 아직 임도를 벗어날려면 한 10km이상 더가야할듯...
다행히 집앞에 술잔치를 벌리는 분들이 있어서...
물도얻어먹고... 길도 물어보다가.. 남은 거리를 생각하니
도저히 갈엄두가 안나서... 근처 민박할떄 없냐고 물어보니
민박집은 다 추석휴가갔고... 자기들집은 친척들이 놀러와서 잘자리가 없다고한다...
그러더니만.. 이리 앉아서 한잔하라고 자꾸 술을 권한다..-_-;;
재워만 주신다면야 얼마든지 마시겠지만..-_- ; 잘곳도없는데 자꾸 술을 권하셔서 거절하느라 힘들었다-_ -;;
옆에서 어떤아저씨는 운동하느라 자전거 타면서 뭘그러냐고 하시던.... 우음 얄미웠다 ㅎㅎ
아오... 포장도로에 배만 안꺼졌으면 10km는 그냥 웃으면서 가는거린데.. 이굴욕.. -_-;
그렇게 어쩔수없이 천천히라도 가보자 했는데.....
스읔 도착하는 버스 -ㅁ-)!
이런 자갈길을 운행하는 버스가 진짜 있을줄이야
사정얘기를 하니 흔쾌히 자전거 싣고 타라고 하셧다.
제천운수 기사님 감사합니다 +_+
사실 제천은 갈생각이 없었는데 너무 지쳐서 아무생각이없었다
그냥 제천역까지 고고
방2개 4만원에 쑈부보고 자리를 잡았다...
더깍거나 더 좋은시설인 모텔을 찾기에는... -_ -; 그냥 숙소를 구한자체가좋았다 -_-
맥콜(맥주+콜라) 로 하루의 피로를 달래며....
(...근데 여기 맛없었다........-_- )
이렇게 배가 고픈데 이정도로 맛이없다는건 좀 심각하다 - -) 차마 상호는 밣히지않겠다..-_-;;
비타500 짝퉁같은데 맛이 너무 없다.. -_ -;
뭐 맛은없지만 2병싹싹 핥아멋었지만..-_-
그렇게 창문 다열고 잠시 눕는다는게 그대로 쫄바지만 입은채 잠이들어버려서..
중간에 새벽에 덜덜덜 떨면서 잠이깨서... 탕에 뜨거운물을 받아서 새벽에 생난리를 친후...
옴니아 맵피로 경로좀 검색좀하다가...tv로 농구좀보다가..잠이들었다..
내일은 여행의 결정판 단양 영월코스다. 뭐 오늘이상의 별일은 없겠지?-_ -)
3편에 이어집니다...
- 무사고에 감사하며 2009.10.2 herm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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