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취인 허머니 입니다 (...-_-)
이번글은 얼마전에 구입한 이마트표 호주산냉장갈비에 대한 글입니다.
구매 계기는 역시 뽐뿌 (=_=).
그날도 별생각없이 뽐뿌에 들어가 이런저런 지름관련 글들을 읽다가 지르고 말았죠.
갈비를 -ㅅ-
지름신 오게 도와주신 Bulgaris 님과 시나부님께 감사를....-_-
호주산냉장갈비가 100g당 1000원쯤 하는 가격이였습니다.
역대최저가라고 하더군요.
제가 돼지고기는 시세를 좀 아는데 (자취생이니까...-_-) 소고기는 비싸다는 생각에 별로 구입해본적이 없어서그런지.
사실 이게 싼건지... 별로 체감이 안되던군요.
(보통 돼지고기는 100g당 500원쯤해야 아~ 이거 저렴하네 라는 느낌을 받았거든요.)
결론적으로는 지름신이 오지않았다는....
그런데 Bulgaris님이 친절하게도 호주산냉장갈비찜용(600g)의 가격추이를 올려주셨습니다.
평소에는 100g당 2000원 꼴로 팔리고 있었던걸보니 역대최저가가 맞긴하던듯.
여기서부터 슬슬 지름신이 올라오더니.
뽐뿌에 구매 댓글들을 살펴보니 다들 엄청나게 구입하고 있었습니니다.
막 3kg이상씩 구입하는 사람도있었고... (세상에는 부자가 많은가봅니다 -_-)
여기에서 지름신강림.
저도 급하게 이마트로 들어가 장바구니에 4팩을 집어넣는데 성공 !
그러나 최종 결제단계에서 품절 (갈비구입하는김에 다른 제품도 함께 구입하려고 고르는 와중에 품절되었나봐요 허탈하게..-_-).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 안사 !!!!!! 내가 다시 여기서 사나봐라 !!!!!!!!!!
라며 지혼자 괜히 분노의 외침을...
(몇십분동안 가격비교를 하며 인터넷쇼핑질, 겨우겨우 장바구니를 채웠는데 막상 결제를 하려니 품절이 되었다고 나올때의 그 허탈함 이란...
경험해보신 분들만 알수있는 짜릿한 짜증이죠 -,,-)
아무튼 그렇게 갈비구입을 포기하려고 했는데.
몇시간후 재입고가 되었던건지 (아니면 일부러 소량씩 풀고있는건지) 갈비가 다시 구매가능으로 변경되었더라구요.
조금전까지만해도 다신 여기서 안산다고라고 거칠게 부르짖었으면서 -_- 저는 후다닥 갈비의 결제를 마무리하고 있었죠.
(네. 먹는거 앞에서는 자존심 같은거 없습니다. -_-)
그렇게 다다음날.
이마트 배송이 도착 하였습니다.
일단 갈비구매글이니까 (-_-) 다른 제품들에 대해서는 글후반부에 적어보겠습니다.
먼저 갈비부터 살펴보지요.
호주산냉장갈비.
시작가는 600g 5880원.
여기에 신한카드 청구할인 5%인가 7%인가 추가할인이 있었고 이마트앱인가뭔가 설치해서 핸드폰으로 결제를 하면
5000원 할인쿠폰을 준다기에 또 핸드폰에 앱을 설치.
핸드폰으로 결제했습니다. (귀찮아죽겠네 -_-)
7월 6일에 도착했는데요. 유통기한은 7월 11일.
냉동이 아닌 냉장이라 그런지 짧습니다.
4팩을 구입했으니 5일동안 갈비 2.4kg를 다 먹어치워야 한다는 미션이 생겼네요...-_-
가난한 자취생이라그런지...
근래 구입한 고기중에서는 가장 상품이 아니였나 싶습니다.
불긋불긋한 소의 속살이 아름답게 느껴지는걸 보면..*-_-*
일단 첫인상은 좋은편.
600g이지만 뼈때문인지 생각보다 많아보이진않더군요.
한팩당 요런게 6개 들어있었는데요.
중량대비 더 적은 느낌.
돼지다리살 600g구입했을때와는 전혀 다른 부피감이랄까요.
(갈비라는건 뼈의 무게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라는거...T_T)
절단면은 이렇습니다.
갈비살(-_-)을 손으로 직접 만져보니.
왠지 가슴이 자꾸 두근두근하는게 빨리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갈비라는 부위를 직접 요리해본적은 없어서
이걸로 뭘만들어야하나 싶어서 몇가지 검색을 해봤는데
갈비탕이나 갈비찜같은건 시간이 오래 걸리는 요리더군요-_-
에라모르겠다.
그냥 잘라서 구워먹어보자.
그런마음으로 다짜고짜 뼈와 살을 분리하기시작.
요 뼈부분은 나중에 갈비찜할때 사용할 예정입니다.
자 그럼 갈비찜용 갈비살을 구워먹어보겠습니다. =_=
으아아아아아아아앙
육즙이 살살 올라오고
핏물도 살살 올라오고
(...-_-)
갈비찜용 갈비를 구워먹어본적이 없어서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만.
일단 소님이니까.
너무 오래 구우면 안되겠다라는 마인드로 구웠습니다.
가위로 잘게 잘라줬구요.
중간에 몇점 집어먹었는데
꿀맛 T_T)b
급히 굽다보니 소금 뿌리는걸 깜박했어요.
그래서 기름장과
허브솔트를 만들어봤습니다.
그냥 따로 찍어먹기로..
냉동실에 있떤 밥까지 해동하면
테이블 세팅완료.
이날의 저녁식사는
소갈비구이 정식.
고기는 사랑입니다 ♥
당연히(?) 맛은 있었는데 뭐랄까...
너무 구워진건지
굽는 중간에 살짝 설익은 했던 상태의 고기를 몇점 집어먹을때의 그 고기와 지방이 사르르르 녹는 느낌은 없어졌고.
살짝 질겨졌습니다 ?
이때 느끼게되더군요.
아 이거.. 요리 할때 주의해야겠구나 갈비는 만만한 부위는 아니겠구나 싶더라구요.
외전 : 이 남자는 또 무엇을 구입했는가 ?
어차피 배송되는거 묶음 배송하자라는 생각으로...
이때 함께 구입한 제품들을 살펴보겠습니다 'ㅁ'
대용량 양파 2.5kg 3115원
백다다기 오이 5개에 1763원.
크..크고 아름답..
파프리카 3개에 2414원.
한때 한개에 1500원까지 했었던 파프리카인데 요즘 1000원 이하 가격대가 많이 보이네요.
(얼마전 재래시장에서는 2개에 1500원에 구입하기도 했구요.)
요즘 파프리카 가격이 쭉 내림세인데.. 파프리카에게 무슨일이 생긴걸까요?
뭐... 좋아하지만 가격때문에 마음껏 먹지 못하고 있었는데 좋은소식인거같습니다.
3개 7674원에 구입.
가끔 반찬투정하고 싶을때
(저는 혼자 사니까 제가 저에게 투정을 하죠. 반찬이 이게뭐냐 -_-)
잘라서 구워먹으면 좋습니다 -_-
두부 995원.
백주부님이 두부로 콩국수를 만들수있다길래...
스키피 땅콩버터 크리미 1.13kg 9980원.
백주부님이 두부로 콩국수를 만들어먹으려면 땅콩버터를 넣으라고 하셔서...
(그러나 땅콩버터는 비쌋다 T_T)
소면 1.65kg 2694원.
이것도 콩국수만들어먹으려고 구입한건데...................
단지 콩국수 한번 만들어먹으려 했을뿐인데.....재료비가 도대체..T_T
떡볶이떡 500g 1799원
1257원.
양상추는 진짜 아무생각이 장바구니에 넣었습니다.
지금 이걸 어떻게 먹어야할지 고민된다는...-_-
(그냥 씻어서 샐러드용으로? -_-?)
소갈비찜 양념 2개 3580원.
저는 요리 초보라... 갈비찜할때 배갈고 키위갈고 이런 엄두가 안나서 (손이 많이가는것보다 일단 과일들은 가격이...-_-)
그냥 시판 양념을 구입했죠 -_-
30개 3571원. 'ㅁ'
이때의 구매 내역입니다.
....그렇게 저는 2.4kg의 갈비가 생겼습니다.
7월 11일까지 다 먹어야하구요.
이건 뭐 유통기한이니까 실제로 갈비가 맛이 갈때까지는 며칠더 여유가 있을거라 생각합니다만..
지금은 여름이니까 기간내에 다 먹는게 목표입니다 -_-
5일동안 갈비 2.4kg먹기.
살다보니 이렇게 즐거운 미션도 생기네요.
고마운 뽐뿌인들 덕분에 이렇게 갈비도 저렴하게 구입하고 카드 대금도 늘고 (음? -_-)...
좋은 지름을 하게 해준 뽐뿌인들에게도 감사를 드립니다... =_=
그럼 다음에도 갈비 먹는 글로 찾아뵐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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