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또 밀린 사진파일들 정리중인데요. (사진이 수만장이 넘네요 T_T)
양이 너무 많아서 사진 정리하는게 쉽진 않지만 과거(2007년 사진들도 발견=_=)부터 최근까지 제 일상의 대부분이 사진속에
담겨져있더군요. 그중에 뿌듯한 일, 으음...참 잘했어~~라고 스스로 칭찬해줄만한 일이 바로
햇빛 쨍쨍한날 빨래 말리기 였습니다-ㅅ-
(너무 소소한가 싶긴한데 -_-;; 나름 자랑스럽습니다. -_-)
요즘 사진파일들을 정리하고 있는데 사진들을 하나하나 보다보니 과거부터 (2007년 사진들도 발견됨 -_-)
최근까지, 제 일상의 대부분이 사진속에 담겨져있더군요.
그중 며칠사이에 있었던 일중에 가장 뿌듯한건 바로 빨래널기 입니다.
( 너무 소소한가 -_-;; 하지만 자랑스럽습니다. -_-)
배란다가 넓거나 마당이 있으신분들은 잘 이해되지 않을수 있습니다만
저는 배란다가 없는 원룸에 살고 있기에
마음 먹고 제대로 말리려면 빨래건조대와 빨래감을 모두 밖으로 들고 나가야 하기에
몇번을 왔다리갔다리(-_-) 해야한다는..T_T
이렇게요.
그리고 가끔 이런일도 일어납니다 -_-
그러고보니 빨래 말리는걸로 지금까지 여러번 글을 쓰기도 했네요
그만큼 빨래나 이불 말리기는 매우 중요합니다.
자취 초기에는 이걸 안해서 -_-
몇번 지옥을 겪었거든요...
(제가 안치우는것에 대해서는 내성이 있지만 은근히 냄새가 더러운쪽에는 약합니다.
둔해서 발견을 못하고 넘어갈 때가 많긴하지만 -_-)
뭔가...나름 블로거니까-_-; 건전한 정보도를 전달해드려야할텐데.
이거 참 맨날 일상이야기만 하고 있네요 ~(T_T )~
저의 그모습이 안쓰러우셨던건지.
주인아저씨와 주인아주머니가 뒷마당에 빨래를 널어도 된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에는 럭셔리하게.
길거리가 아닌 마당에 빨래를 널 수 있었습니다.
(빨래건조대가 아닌 빨래줄에 너니까 안정적이고 좋더군요 +_+ 이런 빨래줄에서 이렇게 호화로운 기쁨을 누리게 될줄이야 -_- )
겨울옷을 박스에 집어넣기전 햇빛 좋은날 제대로 말리고 싶었는데 마침 햇빛이 쨍쨍하기에 가지고 나왔습니다.
(네! 아직 겨울옷 정리 안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물론 여름옷들도 아직 박스안에 그대로 들어가있어요 -_-)
기왕하는거 이불까지 말리자
라는 생각에 또 이불도 들고나왔습니다.
베게를 빨래줄에 올리는건 살짝 난이도가 있었어요.
그리고 또 괜히 마당 이곳저곳을 찍어봅니다 -ㅁ-
이건 못보던건데 집주인내외분께서 취미삼아 기르기 시작하셨나봅니다.
요즘 매달 쌈채소를 구입해서 먹고있다보니.
나도 땅이 조금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텃밭을 운영해본적이 없어서 쌈채소 기르는게 얼마나 손이 들어가는지는 모름 -_-)
부럽더라구요.
아 좋겠다 하면서 또 사진질 -ㅁ-
그런데 주인아저씨가 지나가시길래 인사를 드리고 요 쌈야채 화분(-_-?)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죠.
그런데 말씀해주시길
그냥 취미로 기르는것이니 총각이 먹고싶으면 뜯어먹어도 된다고 말씀하시는거였습니다.
우잉 !?!
지..진짜로 먹어도되나??
그래서 지금 이게 고민입니다.
예의상 하신 말씀인걸까.
이거 정말 다 뜯어먹어도 되는걸까.
양이 별로 많아보이질않기도하고..
제가 먹으려고하면 마당에 있는 모든 화분정도는 한끼에 다 먹을수도 있는데.
그러면 놀라실거 같기도하고.
(그리고 또... 저 화분들중에 먹으면 안되는 식물이 있을수도 -_-)
예전에는 누가 먹으라고 하면 정말 다 먹었거든요. (그래서 한때는 절대 먹는거 사양하지않는 남자로도 불리웠..-_-)
요즘은 철이 조금든건지 왠지 고민하게 되네요.
흠.
이거 정말 다 뜯어먹어도 되는건지.
아무튼 그렇게 또 며칠이 지난후
빨래를 또 했습니다.
(으어어어어 하기 싫다. 아니 빨래까지는 괜찮은데 빨래 널고 개는게 너무 싫음 -_-)
장바구니 가방에 빨래를 넣고서 또 마당으로 출동'ㅁ'
왜인지 모르겠는데 (-_-)
두줄이였던 빨래줄이 한줄로 줄었더라구요.
주인아저씨의 뭔가 암묵적인 메세지인걸까요.
아무튼 일단 널고 봅니다.
햇빛이 좋으니까요-ㅁ-
그와중에 또 사진질 -_-
...............
집안일은 해도해도 끝이없고 티가 안난다고 하는데.
정말인거같아요.
그래도 저는 수많은 사진을 찍어두고 이렇게 블로그포스팅까지 남기고있으니
다른 주부님들, 자취생 분들보다는 살림잘하는 척하는 흔적이라도 남기고 있군요
p.s.
주인아저씨가 화분 기르고 싶으면 마당에 한두개쯤은 길러도 된다고 하셔서...
손이 안가면서도 빨리빨리 자라고 양이많은 채소가 뭐가 있나 검색중입니다.
애플민트같은걸 한번 길러볼까싶기도하구요 -_-
p.s.2
다음에 이사갈때에는 빨래널수있는 베란다가 있는곳으로 가고 싶네요 T_T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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