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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생활_자취생활

버려진 찻잔

by hermoney 2015. 6.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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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사는 동네는 버려진 가구가 많이 나오기로 유명합니다.

그래서...  버려진 가구 주워오는 병(-_-)이 있는 저로서는 항상 괴롭습니다.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지나치면 되는데...

괜히 이걸 또 주워올까말까 항상 고민하게 되더라구요.

 

요즘은 방이 좁아져서 그런지 (주워온 가구들 때문에 -_-) 많이 자제하고 있는데요. 

그러던 어느날.

아니 오늘.

바로 몇분전.

 

늦은밤 귀가중.....

동네 골목길에서 또 요런걸 발견했습니다.

엔틱가구 라고 해야하나.

 

아무튼 뭔가 굉장히 화려하게 생긴.

인테리어적으로 (제가 인테리어에대해 이야기를 입장은 아닙니다만 -_-) 굉장히 소화하기 어려워보이는

장식장이 하나 나와있더군요.

 

이건 크게 구미가 땡기지 않았어요.

문제는 요거.

 

찻잔 !

그리고 차주전자  !

 

자세히 봤는데 깨진곳도 없고 괜찮아보이더라구요.

 

특히 요건...

꽤 이쁨.

 

 

요리인(-_-;;)으로서 요즘 그릇지름신이 많이 오고있는터라..

괜히 또 신경쓰이기 시작...=_=

 

그나마 다행히 (또 주워오지않고-_-) 그냥 무사히 집으로 잘 들어왔습니다만. 

씻고나서 책상앞에 앉아있으니

찬잔과 주전자가 계속 눈앞에 아른아른하네요.

 

현재 자취방에는 이미.

컵도 많고.

주전자도 있고.

 

저 찬잔과 주전자를 가져온다고해도....

제가 저물건들을 사용하지않을거라는건.

일단 분명합니다.

그런데 왜 자꾸 가져오고 싶은건지.

으음.

고민이네요 으음.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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