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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생활_자취생활

서른넘어 독립하게된 직딩남의 방.. 1년간 살아온이야기....[위대한 시작 -_-]

by hermoney 2009.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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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뒤를 돌아보니.. 지나간 1년의 세월의  기역력들이 가슴속으로 들어와서..

왠지 모르게 벅차오르는 -_-);;;  이느낌 ....사실 머리속에 오만가지생각은 다나는데..

어디부터 시작을 해야할지모르겠다.......

(주말에 비가오는군요.. 주말에 비가오면  자전거 타고 교외를 못나가기때문에 저는 글을 씁니다 -0-;;;)


30까지 편하게 부모님과 함께 살다가... 회사의 이사로 인해 별안간에 자취생활을 시작하게된

어느남자의 이야기입니다...-_-;;;;

..........................................

에필로그


 

작년여름 근무중에 갑자기 받게된 설문조사...

 

현 근무지가 분당으로 이동해도 계속 근무하시겠습니까?

(1) 예
(2) 아니오


이런.. -_-;;  직장인의 90%이상이 1번으로 선택할수밖에 없는 설문이 시작하였다...

아니 이게 왠 뚱딴지 같은 질문이야..

 

사실 얼마전부터 우리사업부, 다른사업부 등등 전부 분당으로 이사를 한다는 소문이

돌긴했지만  그건 매년 이맘때쯤 들려오는 소문이라 전혀 개의치않았는데....갑자기 이런 설문조사가 시작되었다...

 

과연 몇명의 직장인이  용감히  2번을 체크할수있단 말인가...  고백하자면..왠지 나는 1번을 선택하고 다른사람은 2번을 선택했으면 좋겠다는 살짝 얌체같은 기대도 해보긴했다.-_-


이번 소문은 정말이였던것인가..으으으으..   그당시 근무지는 종각역근처...였었고... 나는 태릉본가에서

부모님과 함께 편하게 -_-) 살고있었다...  반정도는 자전거 도로가 있는 편도 17km정도의.. 자전거로 출퇴근하

기좋은 거리에서 2일에 한번꼴은 좋아하는 자전거로 출퇴근을하고있었다...



근데 왜 하필 분당인가..하아..    이유는 간단했다.. 본사가 분당에 있다 - -);;;   본사 근처에 빌딩을 하나 빌렸다고하던데.. 그소문이 정말일줄은? =_=


내가 분당에 대해서 알고잇는 정보는...    아파트가 많다..  우리집에서 무쟈게 멀다...

딱이렇게 2가지였었다.






부동산 탐색


당연한 것이겠지만...  몇년간 직장생활을 하면서  생긴 결심같은게 있는데...

통근편도 시간이 정확히 집현관부터 사무실 내자리에 앉을때까지  1시간 30분이  넘으면  사는곳을 회사근처로 옮기거나  그회사를 선택하지 않겠다

라는 생각이 있었다...  뭐별거없다..그냥 너무 힘들어서..-_ -);  회사를 가는길이 힘들면... 근무자체도 즐겁기 힘들었다...




그렇게 설문조사가 끝나고 얼마뒤에.. 우리팀 근무지 이동 일자를 받은후..

고민을 좀 많이했었다..  사실 지금처럼 부모님집에 껴서 살면..경제적으로 훨씬 저축을 많이 할수있엇고..

돕는다고는 하지만  말만 그럴뿐 사실 청소빨래요리 모두 거의 어머니가 해주신다고해도 뭐라고 할말이 없을정도의 편한 생활...

하지만  개인적으로 너무 나편한대로만 살고있는게 아닌가....부모님에  부담을 덜어드려야겠다.....

혹은...  결혼하기전에(결혼할수나있을란가모르겠지만 -_-..아무튼...   )  적어도 혼자살면서   현시대 사람이 살아가기위해서 해야할일을 혼자서 해보는 경험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또.. 회사옆에 방을 얻으면 통근시간이 저축되니까.. 경제적으로 좀더 지출하게되더라도 그만큼 시간을 벌수있으니.. 공부도 할수있고(과연..-_-;;;)  개인시간이 늘어나니까 나쁘지않을거같았다.

그리고... 왠지 이사간곳에  이웃들이 내또래 처자들이 많아서.. 서로  그릇도 빌려주고  요리도 하고 초대도 하고.. +_+    (이건 그냥.. 로망입니다.. -0-;;)  

..그렇게 내마음속에 결정이 끝났다..

 



일단 부모님한테  이런이유로 독립하게되었다고 얘기를 하고

(사실 서른넘어서 이제서야 독립이라니  좀 부끄럽다^^ ) 

분당 서현역 근처 부동산 정보를 수집하기시작했다...



목표는  걸어서 회사에서 5분거리에  반지하라도 현재 내가 모은돈으로 가능한 전세방...


부동산 들어가서 정확히 5분만에  좌절하였다...

....뭐가 이렇게 비싸.......................T^T

아니 비싼건 둘쨰치더라도  서현역근처에는  아예  전세가 되는 원룸이 존재를 하지않았다.



* 위에 오피스텔 사진은 제가 찍은게 아니에요^^
이미지출처  http://blog.naver.com/rapanui_83?Redirect=Log&logNo=80086497972


아니 뭐 대체로 저렇게 생긴....  내가 상상하던거와는 달리 휘황찬란하고 사실 지금 부모님과 함께 살고있는 본가보다 훨씬 깔끔하고 좋은 -_-;;

서현역 근처에는  ....그런 오피스텔만 가득차있었다..

대략 서현역근처에는 1000/50-90  사이에.. 월세만존재하였다..  부동산마다  시세보다 저렴하다고는 하는데...

도대체 뭐가 ? 어디가? 얼마나? 저렴하다는건가 -_ -;;; 


내가 부자인건아니지만..  내가 생각하는 이상으로 우리나라에 부자가 많은것인가...    혹은.. 나름 평균이상의 월급을 벌고있다고 생각하고있었는데...    결혼안한사람중에서 나보다 급여를 훨씬 많이 받는사람들이  나보다 훨씬 많을것일까? -_-;;;;


저금액에 관리비랑 각종공과금과   식량비용 -_-; 까지 추가로 들어간다는건데...



지극히 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내가 생각하는 상식에서는.....매달 저런금액을 지불하고 저런곳에서 살려면..  매달 월급이 800이하인 사람은  뭔가좀... 아니다 싶다..   (개인적인 생각이니  각자의 사정에 따라 그럴수도있습니다.. 돌던지지는 말아주세요 -_-)


사실...  2달만.. 저런곳에서 살아보고는 싶었다...  2달만 빌려서 살면서  매일밤 친구들을 불러서 파티를.. -_-;




 

이사의 시작

... 걸어서5분거리는 바로좌절...

서현역에서...  야탑... 수내.. 이매.. 점점 멀어지기시작했는데.. -_-;;

그렇게 부동산과 인터넷 직거래를 배회하다보니...의외로..  지하철역은 없지만  서현역에서 3km정도되는 거리에있는 분당동 율동공원옆이.. 참 저렴 -_-) 하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반지하도 아닌 거의 지하였지만...   집앞풍경이 너무 좋았고... 바로옆에 분당천 자전거도로를 들어가면  쪼금돌아도 5km만 자전거 타면 자전거도로로만 가도  회사로 갈수있었다.


Hermoney의 가을아침 극히 짧은 출근길 -_-) 율동공원 => 서현역
http://hermoney.tistory.com/145



집앞

집옆에 있는 율동공원, 산, 분당천 자전거도로를 들어가는 산책로 입구

분당 자취집에서 서현역 회사로 자전거 타고 가는길



전에 살고있던사람이  결혼하면서 나가는 사람이라 기존살림살이를 다주고간다고한다...(서랍, 옷걸이, 냉장고, 침대, 에어콘, 쇼파 , 탁자등등..)

게다가 부동산 아저씨말이.. 근처에  삼성플라자 백화점을 다니는 여성분들이 많다고하니 -_-;;;;;;

평소 꿈꿔오던 로망대로.. 이웃들과 그룻도 서로 빌려주고 음식도나눠먹는그런  훈훈한 이상을 실현할수도있을거같았다........-____-;

그렇게 계약을 하게되고...

이사날이 다가왔다....







이사중 -_-);;;;

지금도 그날은 생각만해도  피곤하다...-0-;;;

디헹히 침대나 서랍 냉장고같은  큰가구들은 기존에 있던걸 그대로 사용할수있어서

따로 운반할 짐자체는 그렇게 까지는.. -_- 많지않았다...

짐운반은..  아버지차를 이용.. -_-






짐을 옮기고난후....   조금씩 사람사는곳으로 -_- 변하기 시작했다....

그후에 청소를 시작했는데.. 뭐 다그렇겠지만..  먼지라던가.. 너무 청소할곳이 많아서..

미안하지만 속으로  전에 살던사람욕 많이 했다.




이사완료


대충   방배치완료..  슬슬  드디어 혼자살게 되는구나...실감이 나기 시작했다

쇼파를 벽에 붙이면 방을 정말 넓게 쓸수있었지만.. 지금도 혼자 있기에는 너무 넓은 방이라..

아니그것보다 사실  쇼파에 누워서 영화볼려면  벽에 쇼파를 붙인상태에서는  자막이 안보여서.....-_-

근데..자꾸 퇴근하고 영화한편볼려고 쑈파에 누우면 그상태 그대로추워서 덜덜덜 떨면서 쇼파에서  아침을 몇번맞이 하다보니...

점점 힘대가 모니터앞  방가운데로 조금조금씩 이동하기 시작..



지금은 이렇게.. -_-  침대가 방가운데 모니터 바로앞으로..왔다...

침대가  방정한가운데 있는 이상한 구조가 되었지만.. 어차피 나혼자 사는방...  내가 괜찮으면 ok -_-;;



이사하고 얼마안됐을때의 방배치...


이사하고 얼마 안있어서   찍은 사진들이라..   이 꺠끗함과 정갈함이 자랑스러워  카페에 글을올렸는데...


이렇게.. -_ -  댓글이 달렸다...

이..이이상 더 깨끗해질수있단 말인가 =ㅁ=)





화장실.. -_-;;;


이사끝난 직후의 냉장고....

심플 이즈 베스트? - -)



침대 *-_-*

나와 함께 겨울을 함께한  극세사 이불...   겨울 어느 추운날 밖에서 회식후.. 덜덜덜 떨면서 집에 도착...

집에 들어오자마자 다벗고들어갔을때  극세사이불의 따듯했던 감촉은 잊을수가 없다 -_ -);;







마지막으로 전에 살던 사람이  전전 살던 사람이 주고갔다는 화장대...

버리기도 애매해서 그냥 두기로했는데..




푸하하  남자가 무슨 화장대야  이런거 쓸라면 꼬추 띠야지 -_ -);;

했었는데......-_-   요새는  이러고 팩도 하면서 놀고있다 -__ -;;;;



얼굴기름 적게해주는 로션 사볼려고 검색하다  남자화장품 카페를 가입한게 실수였다...

이젠 나도 초식남이 된건가 - -);




아무튼 그렇게..   독립생활을 시작되었다 -_-


보실분이 있을란가 모르겠지만..

잠시후 올라올 


2편
서른넘어 독립하게된 직딩남의 방.. 1년간 살아온이야기....[현실의 세계 -_-]

편에서 또뵙겠습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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