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바로 몇시간전인 일요일 아침.
(...아침이라고 하기에는 살짝 애매한 시간-_-)
사실 눈을 이미 몇시간 전에 떴습니다만 피곤하다는 핑계로
이불속에서 이리 딩굴 저리 딩굴하다 뒤늦게 아점을 먹기로 했죠.
된장남의 아침은 역시 시리얼이지.
얼마전 마트에서 구입한 1+1.
굴땅콩 시리얼 입니다.
(허니넛을 꿀땅콩 부르니 왠지 묘한 느낌으로 변신....-_-;;)
안먹어본것에 대한 호기심이 가득한 중년인지라
첫개봉의 순간은 항상 즐겁죠.
커다란 국그릇(-_-)에 한가득 집어넣고.
마지막 남은 우유를 가득부었습니다.
맛있더라구요.
맛있는데 묘하게 쓴맛?
달콤하면서 느껴지는 .....쓴맛.
1/3 남은 시점 -_-
처음먹어보는 꿀땅콩(-_-) 시리얼은 씁쓸하면서도 달달하니 괜찮았어요.
뭔가 고급진 느낌이랄까.
이 쓴맛의 정체는 도대체 뭔가 싶었죠.
(외국에서도 밤꿀을 쓰나 싶었음-_-)
그런데 2/3정도 먹다보니 쓴맛과 동시에 시큼한 맛도 나기 시작했습니다.
고개를 갸우뚱갸우뚱 하면서 먹다가..
갑자기 뭔가 머리속에 번쩍
설.........마.....?
...우유는 행복 입니다.
하고 보니 역시나.....................-_-
지금이 29일이니까.........
조금 지났네요.....................
아.....
아니야.
꿀땅콩 시리얼에서 사용한 꿀이 밤꿀일꺼야
그래서 쓴걸꺼야.
하고 우유만 따로 마셔봤는데요.
입에 넣어보고 바로 뱉었다는 -_-
우유가 맛이 간게 확실하네요 -_-
아니 이걸 어떻게 반이 넘게 먹었지 싶은 -_-;;;;;;;;;;;;;;;;;;;;;;;;;;;
(도대체 니 입맛은 어떻게 된거냐 -_-)
...............미안하지만 남은거 버렸어요 T_T
이정도로 맛이간 우유를
이정도로 많이 먹어본건 오늘이 처음 입니다 -_-
깜짝 놀라서.
지식인 검색을 했죠.
그랬더니 다행히 상한우유를 먹었는데 어떻게해야하냐는 질문이 있더라구요.
답이......
그냥 배탈정도 밖에 안납니다.......
(지식인 내용이 궁금하신분은.....
)
....에...
그렇습니다.
사실 이건 질문글 -_ -;;;;;;;;;;;;;;
저 우유를 먹은지 한시간쯤 지났는데
이게 심리적인건지 실제로 그런건지
배쪽에서 살짝 위화감이 느껴지긴 합니다 -_-;
상한우유를 많이 마셨을때에...
제가 할수있는 사후 조치 라던가..
그런게 있을까요? ..............
조언을 구합니다.........-_-;;;;;;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T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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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좋은 봄날에... 저는 아마 조만간 화장실로 가게 될거같구요...-_-
제몫까지 멋진 휴일 되시길....-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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