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취인 (...) 허머니 입니다.
늘 그렇듯 오늘도 저는 평화로운 자취방에 조신하게 잘 귀가하였습니다
그리고 늘 변함없이 그래왔듯
여전히 밀린 집안일들이 저를 반깁니다
낮에는 이렇게 우산쓰고 돌아다녔지요'ㅁ'
꽃도 찍구요 -_-
제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이미 대부분 눈치채셨겠지만, (=_=) 저는 빠릿빠릿한 스타일은 아니라... (오히려 정반대에 가깝지요.)
밀린 집안일들이 눈에 들어와도, 혹은 왠만큼 방이 어질러 있는 상태라도 별로 신경 안쓰고 아주 안락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의외로 이게 안되는 분들이 계시더라구요. -_-;;;)
그래서 오늘도 씻고 그대로 누울까 했는데. (-ㅅ-)
왠바람이 불었는지 조금은 치워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먼저 옷정리부터 시작.
방 여기저기에 벗어 둔 옷들.그리고 세탁후 건조대에 그대로 계속 건조중인ㅡ_- 옷들이
산재해 있는 상태인데요
(자취생활 초반에 비하면 나름 비약적인 발전도 있습니다
예전처럼 방바닥에 벗어두지않고 쇼파위나 의자위에 쌓아둡니다...-_-)
하나하나 정리해서 옷장, 혹은 세탁기에 집어넣기 시작했는데.
갑자기 얼마전에 어떤분이 책장에 옷을 넣어보라고 하신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그래서 해봤죠 !
멀리서 보면 이런 모습 !
으으으으으으으음...
왠지 음...미~묘~ -_-;
조언해주신분도 이런 모습을 생각하고 말씀해주신건 아닌거같고.
정리를 해본 저도 이런 결과를 생각하고 한건 아닌데.
뭔가 상상하던것보다 좀 아닌듯한 결과물이 나왔습니다.
(뭔가 책장에 옷들을 쌓아두면 꽤 멋진 인테리어를 보여줄거라고 기대했었던...-_-)
옷들이 죄다 어두운색들이라 그런걸까요 음-ㅅ-
...일단 이건 나중에 옷장에 있던 옷들을 꺼내서 더 쌓아보고 다시 보고 하겠습니다 -ㅅ-;;;
그다음에 한일은..... 물끓이기 !!!!
우왕 물 끓이기다 ! 아이 씐난다 하하하.................
하...
네. 그렇습니다.
자취방속의 일이란 이렇게 소소한 작업들의 연속.
원래는 세일하는 생수를 구입하려고 뽐뿌를 주시하고 있었는데...
저렴하게 나온 아이들은 자꾸 먼저 품절이 되는바람에...T_T
결국 비축해둔 물이 종료.
(2리터 생수 6개에 4천원짜리 딜을 발견하긴 했는데요. 3만원 이상 주문부터 무료배송 이라 주문할수 없었어요.....
저는 생수를 3만원어치 배달시킬만큼 배짱이 없기때문에...-_- (택배기사님이 화낼지도 모름 -_-) 그냥 참았죠.)
자, 주전자 바로 옆에
다음에 해야할일이 바로 눈에 보이네요.
네 !
이제 설거지 차례....
사용한 후라이팬을 발견하고 제가 하는 생각은 늘 비슷합니다.
요리가 끝난후 바로 키친타월로 닦어놨었어야했는데.
이번에도 그냥 방치 -ㅅ-
참회와 후회의 순간이지요.
(저 그런데... 후라이팬은 사용후에 키친타월로 닦으면 세제로는 다시 안닦아도 되나요?)
물론 저 후라이팬만 설거지를 해도된다면 그것도 나쁘진않은데요.
싱크대쪽은 이런 상황.
확실히 설거지는..
밀리면 밀릴수록 하기가 싫어요.
그냥 확 ! 해버리면 되는건데.
하기 싫다고 생각하니 계속 꾀가 나네요.
...그래서.
현재..저는 설거지하려다말고.
책상앞에 앉아 이런 목적도 의미도 알수없는 글을 쓰고 있는 상황 입니다.
아...-ㅅ-;
해야겠죠. 설거지.
하긴 해야할텐데.
아.
그런데 글쓰기라는건 마음을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나봅니다.
왠지 지금 자리에서 일어나면.
지금이라면.
설거지를 할 수 도 있을거같아요.
그럼 저는 설거지하러 갑니다 -_-;
그리고 잠시후 글 추가 함 'ㅁ' :
해냈습니다 !!!!!!
딴짓 안하고 바로 설거지 완료 !!!!
정신력의 승리
힘들었지만 (사실 20분도 안걸림 -_-)
저는 저를 이겨냈어요.
음식물쓰레기는 여전히 싱크대 개수대속에 남아있지만
그건 나중에 -_-
끓인물이 다 식으면 옮겨담을 물통도 옆에 배치완료.
아 그러고보니 이쪽도 치워야하는데..........................
이...이건 나중에 -ㅅ-;;;
(사람이 너무 급하게 변하면 안좋다고 합니다 -_-)
..........이렇게 오늘도 저의 하루는 무사히 지나갔습니다.
...에..살다보니 설거지 했다고 자랑하는 글도 쓰는날이 오고 그렇군요. (인생몰라요 -ㅅ-)
자 설거지 밀린분들은 어서 빨리 싱크대로 고고싱 !
(어쩌다 자기 한번 했다고......-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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