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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야산다_자취요리

오징어는 역시 볶음 ! 자취생의 오삼불고기 만들기

by hermoney 2015. 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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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마트에서 손질된 오징어와 냉동삼겹살을 구입한 적이 있었는데요. 'ㅁ'

장본것들을 (끙끙대면서-_-) 집으로 들고 오며 이걸로 뭘 만들어볼까...

메뉴를 생각했습니다.  (아..이젠 정말 주부 같...-ㅁ-;;)

결론은 오삼불고기 !

 

만들어본 적은 없지만 뭐... 오징어볶음이랑 별로 다를건 없어보이더라구요.

마지막에 삼겹이만 추가하면 되지않을까 하는 예상'ㅁ'

 

레시피는 예전에 제가 만든 오징어볶음 레시피를 참고로 만들기 시작합니다.

▶ 내 생애 첫 매운오징어볶음 만들기. - 신이여 이게 과연 제가 만든요리가 맞단말입니까? -  http://hermoney.tistory.com/935

(이거..적어놓고 보니 웃기군요.  요리도 못하면서 자기가 예전에 만든 레시피를 참고하다니 -_- )

 

메인 재료는 바로 요거.

마트표 손질 오징어.

3마리에 3600원.

음.. 그동안 봐온바로는 (-_-)  마리당 1000원 내외가 꿀매라고 봅니다만.

그 가격의 오징어를 만나기는 쉽지 않더라구요

 

손질이 되지 않은 오징어가 더 저렴하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오징어 손질법을 찾아보면.... 막 배를 가르고 내장을 뽑고 눈알부위를 자르고 이런 단어들이 한가득 안돼.....

 

....저는 아직 생물을 손질하는게 두려운 초보이므로.

아무래도 조금 더 비싸지만 손질 오징어쪽에 더 손이 가네요..T_T

 

일단 흐르는 물에 적당히 씻어줍니다.

오징어는  2마리를 사용할 예정.

 

적당한 크기로 잘라주고요.

(오징어 자르는건 참 쉽다는 'ㅁ')

 

삼겹살도 착착착.

 

이분은 폴란드에서 오신분인데.

1kg에 5000원 밖에 안하더라구요.

그런데... 왠지 자르면서 뭔가 느낌이 오는게.. 뭔가 막 질이 엄청 좋은거 같진 않다는 느낌이랄까 -ㅁ-;;

이 느낌을 뭐라고 표현해야할지 모르겠는데...

아마도 혼자 살면서 새로운  요리를 계속 하게 되고..

여러종류의 고기를 만져보다보니 생긴 나름의 촉 인것일까요 -_-;

 

이제 양념할 차례.

양념용 그릇이 있다면 좋겠습니다만

저는 그런게 없으니까

그냥  냄비에 잘라둔 오징어를 넣어줍니다.

 

삼겹살도 투척'ㅁ'

 

자~ 찬장을 열어서 양념 재료들을 꺼냅니다.

 

찬장에서 꺼낼때마다 느낀건데

양념만드는건 어렵진않은데 들어가는 가지수가 많아서 그런지..

찬장에서 하나하나 꺼내는일이 은근히 힘듭니다

(아니 힘들다기보다는 귀찮다라고 표현하는 게 맞는듯 -_-)

 

찬장 열어서 눈으로 한번씩 휙 보고 쓱쓱 꺼냈다가...

"아 맞다  간장! 아 맞다...매실액기스!! 아 맞다....고추가루 !! "

이렇게 몇번을 반복 -ㅅ-

 

당시 주방의 모습 -_-

 

양념장은

  • 고추장 2스푼
  • 고추가루2스푼
  • 설탕1스푼 (or 올리고당)
  • 매실청1스푼
  • 간장1스푼
  • 맛술1스푼 (예전에는 맛술이 없어서 연두로 대신했는데 이번에는 맛술을 사용했어요'ㅁ')
  • 다진마늘1스푼
  • 참기름1스푼
  • 후추조금
  • 굴소스 1스푼

 

요즘 생각인데...

양념장 만들때 굳이 정확한 비율을 맞추지않아도 되지 않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대충 만들어도 제 입에는 맛있더라구요.

(하긴.. 저는 다 잘 먹는편이라 -_-;; 위험한 생각일수도 있겠습니다. -_-)

 

그외에 깻잎이나 양파, 파, 청양고추 정도 추가하면 딱 좋습니다.'ㅁ'

매운맛은 청양고추를 넣어서 조절합시다 'ㅁ' 2-3개 정도 넣으면 적당히 칼칼한듯.

매운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10개쯤 넣으면 아주 매콤하게 즐기실수 있을듯 하구요.

아마 불지옥이 시작 되겠죠.....-ㅁ-...

그러나 요즘 청양고추 가격이 많이 올라서 (한봉에 막 2500원 그러더군요... 얼마전에만 해도 1000원했었는데...T_T)

그렇게 퐉퐉 집어넣긴 어렵습니다.

 

아무튼 죄다 집어넣고

쉐끼쉐끼

섞어줍니다.

 

잘 섞인듯.

(느낌인지 모르겠는데.. 이 상태로 두면 양념장이 숙성되는건지 -_-;;; 오래 둘수록 맛있어 지더군요.

그러나 저는 당시 배고픈 상태였기에 오래 둘수 없었습니다. 숙성할 시간이고 뭐고간에 그냥 바로 먹었어요 -_-)

 

그리고 이제 채소들을 손질할 차례.

 

'ㅁ')

 

으하하하하

이제 힘들고 괴로운(-_-) 작업은 모두 끝.

행복한 시간많이 남았습니다

 

후라이팬에 기름 살짝 둘러주고요.

잘 볶아줍시다.

 

한번에 다 먹진않구요.

 

요건 그릇에 넣어서 냉장고로.

다음 끼니에 먹어줄 겁니다 +_+

(네~~맞습니다..이 아이들은 양념을 숙성시켜 맛 볼 생각입니다 으하하하하하하하하~~)

 

오징어의 투명한 빛이 없어질 정도로 볶아주면 완성'ㅁ'

 

원래 이런건 후라이팬째로 먹어야 제맛인데. -_-

오랜만이니 접시에 담아봅시다.

(어..그런데..  후라이팬"째" 후라이팬"체".. 어떤게 맞는 맞춤법이죠? -_- 갑자기 헷갈리는...)

 

헠.

이렇게 접시에 담으니

제가 만든 요리 같지않은 비쥬얼이 탄생 -_-

 

아..

저는 요리보다 이쁜접시를 장만하는게 우선일듯?

막 이런 생각이 -_-;

 

맛은..

당연히 맛있었습니다 T_T)b

폴란드에서 오신 그분은 (폴란드산 저가 삼겹살-_-) 예상대로 조금 질기긴 했는데..... 뭐 가격을 생각하면 수긍할 정도 'ㅁ'

 

 

오징어볶음은 자취하면서 여러번 만들어본 요리라..

다행스럽게도 큰 고난과 역경없이 (-_-)

평탄하게 만들수 있었네요.'ㅁ'

조금 욕심이 있다면 가게에서 먹을때처럼..

여기에 불맛을 좀 넣고 싶은데.. (그게 된다면 정말 저는 오징어볶음 가게를 내도 될지도 -_-;;;;;;;)

방법을 모르겠네요.

(인터넷 검색하니 볶기전에 후라이팬에 설탕을 녹여서 같이 볶으면 불맛이 난다는 이야기 있는데.. 다음에는 그걸 한번 도전해봐야겠습니다.)

 

오징어 볶음는 참  적당히 만만하면서도 성공을 보장해주는 그런 요리 인거같습니다.

입맛없을때 한번 만들어보시는게 어떨까요'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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