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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야산다_자취요리

내생애 첫 오징어 숙회 만들기

by hermoney 2015.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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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자취요리인(...)  허머니 입니다.

얼마전 오징어를 3마리 구입했었지요'ㅁ'

2마리는 오삼불고기를 만들어 먹었고, 한마리가 남아있는 상태.

 

일부러 남겨둔건데요. 그건바로 오징어 숙회를 위한것 !

으아니 내가 이렇게 계획적으로 먹을건 남겨두다니.

....저는 먹는걸 잘 참지 못하는 남자라... (-_-)  이부분은 지금 생각해도 자랑스럽네요. (=_=)

 

뭐..

오징어 숙회는 그냥 삶으면 되는거겠지....?

별거 없겠지...'ㅁ'?

 

라는 생각으로 레시피를 안보고 그냥 시도.

(나중에 레시피 찾아보니 끓는 물에 설탕, 소금, 맛술을 넣어주면 훨씬 더 맛있어 진다네요 -_-)

 

그냥 물끓이고 냄비에 오징어 투척 !

 

이걸로 정말 끝인가?

이래도 되는걸까 싶은정도로 심플한 레시피.

오징어 숙회는 처음이라 그런지 불안불안.

 

그런데... 회도 아니고 삶는건데 왜 이걸 오징어 숙회라고 부를까요? -ㅁ-?

 

어디서 오징어는 너무 오래 삶으면 질겨진다는 소리를 들어서  (나름 또 들은건 있어가지고 -_-)

적당히 투명한 빛이 사라지고 살짝 붉은빛이 돌때쯤.

꺼냈습니다.

 

 

오잉?

 

의외로 정상적인 오징어 숙회로 보이네요.

쉽네요 이거? -ㅁ-?

 

가까이에서 살펴봐도.

큰 문제 없어보이더군요.

 

이제 먹기좋게

 

착착착착.

잘라주면 요리 끝.

 

그후에 접시에 올리면 요리 종료.

 

 

아..

초장을 깜박 할뻔 했네요.

 

뭐랄까..

이번에도 역시 별다른 고난과 역경 없이 요리 완료.

(하긴 이건 그냥 삶는 물에 오징어 넣고 끓이면 되는거니까...실패하기가 더 어려울듯 ...... -_-)

 

맛도 괜찮았구요. -ㅁ-)b

예전에 어머니가 삶아주신 오징어랑 맛이 비슷 했어요. 'ㅁ'

 

그러나 역시 문제는...  파릇파릇하고 혈기왕성한 중년남자(-_-)의 배통을 만족시키기에는..

턱없이 양이 부족하다는거.

간식이라면 모를까.... 절대로 식사대용은 아닐듯 하네요.  아니면 한 10마리쯤 삶아먹던가...-_-

 

흠 그래. 매끼 배부르게 먹어야한다는 법은 없지.

이제 저녁이라도 좀 가볍게 먹고살아볼까 (자전거 져지와 쫄바지를 입어야하는 시즌이 다가오고 있으니까요 -_-)

 

......라는 생각에 잠시 버텨봤는데 (한 10분쯤 -_-) ...도저히 안되겠더라구요.

결국 밥을 또 하나 꺼내 먹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_-

 

 

이거 쓰다보니 오징어 3마리 구입해서 꽤나 알차게 잘먹었네요.

다음에도 세일하는 오징어가 보이면 마구마구 사들여야 겠습니다'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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