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먹어야산다_자취요리

간단한 소세지 샌드위치 만들기 (-ㅅ-)

by hermoney 2015. 2. 15.
반응형

안녕하세요 자취인 허머니 입니다 'ㅁ')/

이번에는...

얼마전에 득템한 소세지를 이용해서

샌드위치를 한번 만들어보겠습니다.

 

어머니가 주신 소세지는 바로 이겁니다.

(어머니가 몇개 삶아서 아버지께 드렸는데... 안드신다고 하시더라구요 -ㅁ-. 그래서 저의 차지가 되었죠-ㅁ-)

 

에센 뽀득 !

지금이야 워낙 고급소세지가 많이 나와있지만..

그 옛날 (=_=) 출시했던 당시에는 엄청난 화재 (-_-;)를 불러일으킨 스테디 셀러죠.

껍질의 그 찰진 느낌 (-_-)은 지금도 잊을수가 없던..

 

후후후... 몇년 만에 먹어보네요.'ㅁ'

소세지 타임 yay~~~~요리

 

저야 뭐 원래 햄도 날로 막 퍼먹는 사람이라 (=_=)

소세지 역시 그냥 생으로 먹어도 맛있거든요.

 

하.지.만.

 

저도 나름 자취생활 6년차. (7년차던가 -_-;;)

많이 변했습니다.

아...아니.. 많이 변했다기보다는.. 또 소세지를 날로 먹으면 걱정하실까봐...

(그런데 그냥 생으로 먹으면 안좋은건가요?'ㅁ'?)

 

아무튼 그래서 정식레시피 대로..

삶아 먹기로 합니다.

먼저 물을 끓인후.

 

소세지 투척.

바라만 봐도 참 이뻐보이고 (소세지가 -_-) 마냥 흐뭇하네요.

사랑스러운 모습 입니다.

 

왜인지 갑자기 독일이 한번 가보고 싶네요.-ㅅ-

 

냉장고를 열고 재료를 몇가지 꺼내봅니다.

이제 제가 무얼만들지 다들 아시겠지요?

(... 이미 제목을 소세지 샌드위치라고 적은 주제에 마치 대단한 비밀인척 -_-;; )

 

이제 양상추를 씹어줘야할 차례.

 

뭔가 꽁다리(?) 부분이 붉게 변하고 있습니다.

빨리 먹어줘야 할 것 같은 느낌?

 

감자처럼..

양상추도 붉게 변하면 갑자기 독성이 생긴다거나 하는건 아니겠죠? -_-;

일단 먹어서 테스트 해봅니다 -_-

 

몇쪽 뜯어서 흐르는 물에 살살 씻어줍니다.

 

양상추나 양배추는 양 대비 가격도 만만하고 몸에도 좋을거같은 느낌이라..

(부지런히 소비할수만 있다면) 차세대 저의 주력 식재료가 되지않을까 싶네요.

아무튼 요즘 주목하고 있습니다. =ㅁ=)

(바지락이나 무, 배추도 한번 써보고 싶구요 -ㅁ-  특히 바지락은.. 세일이 뜨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ㅅ-)

 

 

자 기본 준비 완료.

 

식빵하나 올려주고요.

 

머스타드를 뿌려줍시다.

 

소스의 다양화(-_-)를 위해.

반정도는 아일랜드 드레싱으로'ㅁ'

 

흠.

뭔가 패턴이 아름답지 않군요.

 

 

배고프니까.

일단 빨리 완성시킵니다.

여기에 소세지 하나 올려주고

 

양상추를

올려주면

 

완성 !

음하하 쉽네요.

 

흠..

소세지의 두께 때문인지.

아니면 핫도그용 빵이 아니라 그런지...

식빵을 한쪽만 사용했더니 역시 접히다가 잘라지네요 -ㅅ-

 

역시 샌드위치에는 소세지보다는 햄이 잘어울리는듯?

물론 맛에는 별 영향이 없으니까 패스.

 

그럼 이제 시식에 들어갑니다. *-_-*

한입 뽝 !  베어먹는데 그순간 머스타드 소스가 찍~하고 바지로  발사  (.......)

헉4

ㄻㄴ아러ㅜㅗ남ㅇ런ㅁ

ㄹ나ㅓㅇ론망러ㅗㅈㅁ다렂ㄷㅁㄹ

ㅈ더ㅐㄹㅈ더램ㅈ덜

안들려

이런~ 샌드위치 =_=)!

 

급 분노모드로 갈뻔했으나..

오잉 이거 맛있네요. (저란 사람은 일단 뭔가 맛있으면 진정됩니다.. -_-)

소스, 빵, 양상추, 소세지. 끝.

심플한 재료와 간단한 제작 공정에 비해 상당히 맛있네요.

음하하하.

 

오늘, 소세지, 빵, 성공적.

 

 

...........이게 끝?

...은 아니구요.

(제 배통 크기를 아시자나요? -_-)

저거 하나로 배가 안차서....

하나 더 만들어보기로 합니다. =_=

 

이번에는 미적 욕구까지 충족시킬 수 있도록.

소스 작업을 섬세하게 해봤습니다.

 

..참.. 섬세하기도 하다 -_-

이렇게요.-_-;;

 

너 지금 내가 식빵이라고 x나 무시하냐 -_- ....라는 예전의 유행어가 생각나네요 -_-

 

뭔가 우울한 표정인거같아서.

눈도 그려봅니다.

 

 

소세지를 하나 올리면.

코까지 완성.

코가...크네요..흠..

이걸 보니 왠지 위축되는 느낌. (음? -_-)

 

왠지 기분 나쁘니까 (-_-)

양상추로 덮어줍시다.

 

 

그위에 빵을 한장 더 올리면 완성.

 

조금 더 가까이에서 찍어봅시다.

 

아아아 좋군요

 

이건 이대로 나쁘지 않겠지만.

독일이라면 (갑자기 쌩뚱맞게 -_-)

그냥 이대로 먹지 않겠죠?

 

 

그래서 ... 저는 술을 싫어하지만.(-_-)

자취방 구석에 숨겨져있는 비밀 술창고를 열어서 (=_=)

한병 꺼내옵니다.

 

 

아 이제서야 독일풍 느낌.

(사실 독일에서 샌드위치를 먹을때 맥주와 함께 먹는지는 모릅니다.. 안가봤어요..)

 

소세지 샌드위치.

집에 소세지가 있다면.

해볼만 한거같아요.

(물론 문제는.. 자취방에는 소세지가 없을때가 더 많다는게 문제 -ㅅ-)

난이도에 비해 상당히 만족도가 높았던 요리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치즈 한장 올리고 토마토 슬라이스해서 넣고

계란 후라이까지 넣어보면 참 좋았겠습니다만..

그건 너무 고급스럽잖... (재료가 없었음 T_T)

 

뭐 이정도도 딱 좋았으니까요.뭐...-ㅅ-

힘든세상이지만 (-_-;;;;)

살다보면 언젠가  냉장고 속에 토마토와 계란, 치즈, 소세지, 식빵, 양상추가 모두 들어있는 날도 있겠죠.

그런 날은 기쁘게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읍시다. (음?)

 

인터넷을 검색하다보니 샌드위치의 유래가 있네요. 재미로 한번 읽어봅시다-ㅅ-;;

18세기 영국의 켄트 주에 살던 샌드위치 백작(1718∼1790년)으로부터 기원한 말이다. 백작 집안의 4대손으로 태어난 그의 본명은 존 몽타규이다. 그는 30세 때 해군대장을 지내고 백작 작위를 이어받았는데, 트럼프 놀이를 매우 좋아했다고 한다. 그는 밤을 새고 노름을 하면서도 밥 먹는 시간이 아까워 두 조각의 빵에 버터를 바르고 그 사이에 고기, 야채 등을 끼워 먹었다고 한다. 여기서 오늘날의 음식 샌드위치가 나왔다.
(영국, 1790년)
출처 뜻도 모르고 자주 쓰는 우리말 어원 500가지, 2012.1.20

...샌드위치 백작은 참 행복한 인생을 살았군요. =_=;

 

그럼 맛있는 식사 되시구요.

아직 안드신분이 계시다면 거르지마시고 꼭 식사하세요 !

(후후.. 나혼자 살찔순 없지 -_-+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공감 꾹 눌러주시면 제가 글을 쓰는데 큰 힘이 됩니다 굽신굽신'ㅁ'

 

이 포스팅은 어머니가 주신 소세지와 함께 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