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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야산다_자취요리

그 남자는 무얼먹고 살았나 두번째 이야기 -ㅅ -) [자취생의 일주일 식단]

by hermoney 2015. 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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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자취 요리인(...-_-) 허머니 입니다.

 

얼마전, 자취생의 식단 이라는 주제로 글을 써봤는데요.

일주일동안의 제 식생활을 한 눈에 볼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ㅁ'

(아~ 이래서 내가 살이 찌는구나~ -_-;;;  하면서 고개를 막 끄덕끄덕 -_-;;)

 

역시나 한주의 시작은 밥 하기부터... (...-ㅁ-)

 

 가끔 어머니와 통화를 하게 될때면

예전엔 언제나, 항상, 늘,"혼자 뭘해먹고 사니" 하시면서 걱정을 많이 하셨는데 

지난번 제 일주일 식단편 글을 보신 후엔... (어머니가 제 블로그를 종종 보십니다 -_-)

저에 대한 걱정이 많이 줄었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런데... 혼자 뭘 해먹고는 사니..?하시던 염려와 걱정 대신에.......  

제가 먹은 것들에 대해서 디테일한 지적이 늘어나셨습니다 -_-;;

"저 돼지고기는 가격이 너무 싼데 이상한거 아니냐."..

"제육볶음 저렇게 싸구려사면 건강에 안좋다"...등등...

(얼레 -_- 적어놓고보니 오히려 어머니의 잔소리는 더 길어지신듯..........-_-;;;;;;;; 느낌표)

 

 밥공기를 적당히 식힌후 냉동실에 넣어둡니다.

 

뭐..그래서..

자취생의 일주일 식단 두번째 편을 또 쓰게 되었습니다 두둥 !

(......-_-;;;;;)

 

1주차때 이미 2-3주치의 식재료를 구입해 두었기에

기본적으로는 그 재료를 이용해서 먹고 살아가게 됩니다.

그럼 이번주에는 제가 또 무얼먹고 살아왔는지 함께 보시죠 'ㅁ'

 

 

[자취생의 일주일 식단] 그 남자는 무얼먹고 살았나.

 두번째 이야기 -ㅅ -)

에... 아침은 여전히 고구마에 의존합니다.  -ㅅ-

 

달달하니 나쁘진않은데... 슬슬 질리네요.

그렇다고 토스트라던가...뭔가 다른걸 만들어먹기에는 아침시간이 너무 부족하구요.

 

 

결국 아침메뉴에  종종 냉동만두가 등장하게 됩니다.

왕만두 참 좋아했는데.

이것도 자주 먹으니 질리더군요.

슬슬 만두종류를 바꿔봐야할듯?'ㅁ'

 

 

 

첫번째 저녁은 어묵탕입니다.

삶은 계란을 2개나 넣었다는게 나름의 포인트랄까?

(포만감 좋습니다 -ㅅ-;;;)

 

간장에 와사비를 풀어서 찹찹찹 +_+

 

어묵에 함께 들어있는 국물용스프를 사용했기에 만들기도 쉽고... 

 어묵탕은  쉬운 난이도와 저렴한 가격에 비해서

풍성함을 느끼게 해주는 요리인거 같습니다.

 

조금더 깊은맛을 원할때에는 멸치다시마육수와 간장을 사용해서 간을 하면 좋다고 하는데요.

이게 참.......

머리로는 알고 있는데...

외출한후 집에 들어와 요리를 하려고 보면..

자꾸만 편한 방법을 선택하게 되네요.T_T 

 

 

두번째 저녁은 구입해둔 제육볶음이 남아있어서 볶아봤습니다.

 

 

지난번에 1kg 구입해둔 쌈채소를 몇쪽 씻어서 함께 올리면

밥상이 은근히 럭셔리해집니다.

(그냥 제육볶음만 먹으려고 했는데 슬슬 시들기 시작해서 어쩔수없었습니다 -_-

쌈채소를 왕창 구입했더니만 강제로 채소를 섭취하게 되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군요..-_-;;;)

 

그렇게 몇끼는 제육볶음 쌈밥 반복.

(매끼니 마다 새로운 메뉴를 먹고싶지만

실질적으로 그렇게 하긴 어렵던..-ㅁ-)

 

 

 

그리고 다음날 저녁은 김치찌개'ㅁ'

왠만해서는 실패가 없다는 바로 그 메뉴.

 

돼지고기를 많이 구입해둔 덕분에 김치찌개라기보다는

고기전골같은 느낌(-_-)으로 든든하게 먹을수 있었습니다.

 

 

찌개는 한번끓이면 2-3끼는 해결된다는 점도 장점.

 

참, 식사후에는 다시 한번 더 끓여줘서 상하는걸 방지합시다. (...*-_-*)

예전에 이걸 안해줘서 상한 미역국 먹고 며칠 드러누운적이 있었지요.

그후에는...

잘지키는 편입니다.

역시 몸으로 겪어봐야 한다는 -_-

 

 

그리고 다음날인가?

어머니가 김장하셨다고 한번 다녀가라는 말씀을 하셔서 본가에 왔습니다.

 

그런고로.. 이날의 식사는 오랜만에 어머니표 집밥 입니다.

어머니가 해주시는 음식은 확실히 뭔가 있어요..

만드는 방법은 비슷한데 맛이 왜 다른지 모르겠습니다.

그 비밀은 무엇일까요 -_-

 

(이날 먹은 시금치 된장국이 맛있어서 비결을 여쭤보니 참치액을 조금 넣어주면 좋다고 알려주시네요'ㅁ')

 

뭐..일단 맛은 둘째치고.

밥을 내가 안해도 된다는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너무나 행복 즐거워

 

다음날.

어머니가 싸주신 김치통을 들고 자취방에 다시 복귀합니다.

어머니표 김치를 보니 뭔가 떠오르는 요리가 있더군요.

 

바로 꽁치김치찌개 'ㅁ'

(한캔에 1500원 내외하던듯?)

 

 

만드는 방법은 김치찌개와 비슷합니다.

 김치를 반포기정도 꺼내서 잘라준후

 

 

 

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잘 볶아줍니다.

 

 

이제 냄비에 볶은 김치와 꽁치를 넣고 통조림 국물과 물을 채워준후

잘 끓여주면 완성. 'ㅁ'

 

칼칼한 맛을 좋아하시는분은 청양고추도 한두개 넣어주면 좋습니다.

 

국물이 아주 그냥~~ 얼큰 개운.

저는 술을 별로 안 좋아하는데 (...-_-)

 그래도 괜히 밥먹다가 소주가 생각나더라구요 -_-

 

꽁치김치 찌개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이곳  ▶ 어머니가 주신 김치로 만들어본 꽁치김치찌개 http://hermoney.tistory.com/1327

 

그리고 저에게 잠시 시련이 찾아왔습니다.

 

바로 사랑니 -ㅅ-

치과에 가서 사랑니를 뽑은후..

도저히 정상적인 음식의 섭취가 불가능할 정도의 고통이 찾아오게 되고 -ㅁ-

 

 

 

못 먹을 정도로 아프면 그냥 한 두끼정도는 굶어도 되는건데 (-_-)

배가 고파진 저는 (아픈데 배고프다-_-)

살자고 또 죽을 끓이게 됩니다 -_-;;;;

 

죽이란건 확실히................

손이 많이 가는 요리인거같아요..

 

아픈 사람이 스스로 해먹을 요리는 아닌듯?

이날 그걸 확실하게 알게 되었지요 -_-;;

 

그후로는 며칠동안 계속 죽만 먹었습니다..T_T

 

 

아침은... 고구마를 그대로 먹기에는 사랑니뽑은 쪽이 아직 부어있어서..

우유와 함께 갈아 고구마라떼로 만들어 먹었구요'ㅁ'

 

(이것도 맛은 있엇는데.. 씹는 맛이 없어서 그럴까.

고구마를 먹는것보다 포만감이 별로 -ㅅ-)

 

 

 

그렇게 며칠 죽만 먹었더니만 고기가 또 너무 먹고싶어져서...

 

다음끼니때에는 남아있는 제육볶음을 조금 볶아봤지요.

 

문제는........

아직도 잇몸이 많이 부어있던 상태라 입이 크게 안벌어진다는게 문제 (가끔 보면 바보같음 -_-)

 

 

그래서 다시 가위로 잘게 잘라서 먹어야했습니다..-ㅅ-

 

이때는 뭔가 감기라던가 사랑니발치, 부모님의 호출 등

뭔가 크고 작은 이벤트(감기를 이벤트라고 불러야하나 -_-)가 많은 일주일이였습니다.

 

다 먹은후 정리해서 쓰는 글이라 현재 시점과는 시간상 차이가 조금 있는데요.

(워낙 먹는 사진이 많다보니 먹은 끼니의 순서가 서로 바뀌기도 했구요. -_- 

순서도 맞춰보려 했는데  카메라가 사진을 만장인가 찍으면 사진번호를 다시 1로 초기화 시켜버리기다보니..

나중에는 에라 모르겠다. 이건 그냥 이날 먹은걸로 하자 막 이렇게 되던...-_-

글에서도 아실수있듯. 원래 막 빠릿빠릿한 스타일이 아닌관계로 -_- 이부분은 양해를 구합니다.'ㅁ'

그냥 아.. 이놈은 대략 이런것들을 먹고 살고 있구나.. 라고 가볍게 읽어보시면 좋을거같아요'ㅁ')

 

이상 자취생의 일주일 식단  두번째 이야기 였습니다.

반응이 좋으면 부지런히 적어서 진도를 따라잡아야겠네요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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굽신굽신 *-_-*

 

이 포스팅은 저의 지갑, 그리고 어머니의 김치와 함께 합니다.-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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