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가 전화를 주셨습니다'ㅁ'
니 김치까지 넉넉히 만들었는데 빨리 안가져가는 바람에
김치냉장고에 자리가 없다고 빨리 가져가라고 하시네요.
(냉장고 자리보다는 제가 먹을 김치가 다 떨졌을까봐 걱정하시는 거겠죠 'ㅁ'
놀랍게도.. 마침 지난번에 주신 김치를 다 먹은 때라..... 깜짝 놀랐습니다.
김치가 다 떨어진걸 어떻게 아셨지. -ㅅ-)
부모님 뵌지도 오래되었고 해서 잠시 본가에 들르기로 했습니다.
식탁위에 있던 군고구마가 눈에 들어옵니다 -ㅅ-
어머니도 요즘 직화냄비 자주 사용하시나봐요 -_-);
버스를 두번 타고, 지하철을 한번 더 타면 본가에 도착하게 됩니다.
2시간 쯤 걸린거같은데 자전거타고 가는거랑 시간이 비슷하네요 -_-
본가에 도착하니 부모님 표정에 반가움이 묻어나는게 느껴지네요.
물론 저도 그렇습니다^^
제가 온다고 해서 반찬을 만드셨다고 하네요.
일 때문에 오래 머물수 없어서 금방 가야한다고 하니 반찬을 챙겨주십니다.
"사진만 찍지말고 이거좀 잡아봐."
...라고 하셔서.
"넵'ㅁ'" 대답을 하고
한손으로는 비닐을 잡고 동시에 다른 한손으로 사진을 찍습니다. -_-;
카메라에 취미가 생기게 되어 일상 생활 사진을 찍기 시작한지 어느새 7년쯤 지났습니다. (-_-;;;)
뭐 이정도 쯤이야 -ㅅ-
김치 ! 김치다 !
그리고 잠시후 김치님 나와주십니다.
빛깔이 참 좋네요.
이번 김치는 모두 잘 됐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저번 김장은 살짝 실패하셔서 -_-;; 그런지... 말씀하시는 어머니의 목소리에 자신감이 -ㅁ-!! )
하루 자고 가고 싶었지만 남아있는 일때문에 마음이 급해집니다.
이제 다시 자취방에 돌아가야하는데요.
밥 금방 해주신다고 밥 먹고 가라고 하시더라구요.
룰루랄라 밥을 기다리며
옷방에서 있다가 누네띠네 벌크형 발견 -ㅁ-
뽐뿌인들에게 인간사료라고 불리우는 물건이죠 -ㅅ-;
우잉? 이게 왜 여기에?
(아는분에게 받았다고 하시네요)
어머니가 만들어주신 고기미역국 +_+
말 그대로 집밥+_+
자취생은 그저 좋습니다
으잌ㅋㅋㅋㅋ
뭔 미역국에
고기가 국물보다 많이 들어있....-_-;;;;;;;;;;
미역국에 무슨 고기가 이렇게 많이 들어있냐고 물어보니
이동네는 고기가 하나로마트랑, 농협, 코스트코가 괜찮은데 어제 그중 한곳에서 세일을 해서
1kg (-_-) 구입하셨다고 하시네요.
자취생은 남이 만든 밥은 다 맛있지요.
그중에서도 역시 집밥이 최고.
밥하시느라 힘드셨을 텐데
식사내내 제 옆에 계시더라구요.
이것저것 물어보시는데..
대화의 내용은 주로 이렇습니다.
"김 필요하니?"
"좋지 +_+"
"햄 필요하니?"
"좋지 +_+"
"..xx 필요하니?"
"좋지 +_+"
....=_=;
음...한번쯤 사양해도 될텐데 -ㅁ-;
저는 원래 호의를 사양하지않는 그런 사람이라..쿨럭 -_-;;
주시면 언제나 감사히 받지요.+_+)
그후에는 다시 지하철을 타고, 또 버스를 2번 타고 자취방으로 복귀.
어머니가 뭔가 엄청 많이 넣어주셔서 그런지
들고 오느라 쓰러지는 줄...-_-;;;;;;;;;;;;
흐뭇한 마음으로 하나하나 꺼내봅니다.
이건..
햄? -ㅁ-?
헠..
아까 누네띠네 먹으면서 맛있다고 했더니만..-ㅅ-;;
아까 식탁에서 본 고구마 인듯? -ㅁ-?
김도 구워주셨구요...
소세지도 들어있네요 -ㅁ-)
다진 마늘 입니다.
어묵 -ㅁ-?
잠시 눕고 싶지만 (-_-)
모두 식품들이라..
일단 빨리 냉장고에 넣어야 합니다.
반찬계의 스테디 셀러죠.
오징어채'ㅁ'
양이 엄청 많아요 -_-
김치도 다양하게 넣어주셨네요.
총각김치
배추김치.
그리고 갓김치+파김치
(원래 같이 만드는건가요?)
그렇게 한가득..
냉장고에 모두 집어 넣은후..
저는 다시 남은 일을 시작했어요.
부모님 덕분에 또 얼마간 행복한 식생활을 할 수 있을듯^^)
김치를 주실때 어머니의 표정을 보고 알았는데요.
이번 김치는 정말 모두 잘된듯 -ㅁ-)b
특히 이번 갓김치는 정말...
최고였어요..-ㅁ-)b
(김치가 맛있으니 라면 소비량이 마구늘어난다는건 함정 -_-)
어머니, 아버지 잘먹겠습니다.
고마워요 T_T)/
읽어주셔 감사합니다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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