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패션테러리스트 (-_-;;) 허머니 입니다.
때는 크리스마스가 얼마남지않은 2014년 12월 .
당시 저는 여자친구 선물을 한창 고르던 중이였지요.
xx데이, xx데이 뭐 그런날이 다가오면 그녀는 항상 저에게 말을 하곤했습니다.
"선물하지마." "그런거 필요없어." "나 그런거 안좋아해."
저는 곧이곧대로 듣는편이라 (제가 원래 지 듣고싶은 말만 잘듣는 경향이 있음 -_-;;)
싫다고해서 말그대로 아무것도 준비안하고 그냥 넘어가기도 했었는데.
그럴때마다 은근히 서운해 하는거같더라구요.
(티를 안내려고 노력하는거 같긴한데 티가 남 -ㅅ-;;;)
그렇게..그동안의 경험상 알게 되었죠.
비싸거나 좋은 선물을 원하는건 아니고, 그래도 뭔가 신경써주는걸 원하는거 같다랄까..
그렇게 저의 쇼핑은 시작되었습니다.-ㅅ-
역시나 뽐뿌가 구세주 -ㅁ-;;
사진은 http://www.oclock.co.kr/prd/detail_cate.jsp?item_cd=31733924&chn_cd=30001016 에서 가져왔습니다.
어떤 선물이 좋을지.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면서 인터넷몰들을 돌아다니다가.... 뽐뿌에서 올라온 게시물을 하나 보게 됩니다.
바로 위의 제품이였는데요.
솜털 60% 깃털 40%의 애매한 (-_-) 덕다운 충전비율이였습니다만.
이정도 가격이면 가성비가 좋다라고들 하더군요.
가.성.비.
.....네..제가 참 좋아하는 단어 입니다 -_-;;
사용후기나 댓글들을 읽다보니 아..이거 하나 사야할거같은 막 그런 기분이 들기 시작. -_-
그래서 그걸 구입할까 했는데..
함께 판매하는 야상이 보이더군요. (=_=)
오...
안그대로 제가 예전부터 브라운계통의 카키색 야상이 사고싶었던터라.. (니 선물을 사는게 아니잖...-_-)
눈에 쏙 들어오더라구요.
그래서 가성비가 좋다는 덕다운 대신 여성용 야상을 구입하게 됩니다.-ㅅ-;
........-ㅅ-)
며칠후 택배 도착 'ㅁ'
이대로 그냥 선물해주면 되는데.... (-_-)
저는 호기심이 가득가득.
파릇파릇한 30대남자라서 (-_-)
포장상태'ㅁ'
슬쩍 뜯어보기로 합니다.
음.....
이상태에서 다시 박스에 집어넣었어야했는데..
기왕 열어본거.
한번 꺼내볼까싶더군요.
뭐...몰래 살짝 다시 집어넣음 모르겠지? 하는 생각이지요. -_-;;
색상은 제맘대로 파란색으로 결정. 'ㅁ'
후드털은 이런느낌
의미없는 라벨 가격 (-ㅅ-)은 139900원.
안쪽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사양은
겉감 - 면 100%
안감 - 폴리에스터 100%
충전재 - 폴리에스터 100%
인조털 - 폴리에스터 100%
트리밍 - 라쿤
제조국 - 미얀마
제조연월 - 2014년 8월
라고 하네요.
후드 안쪽
저는 겨울에는 대부분 구스다운을 입고 활동하는편 이라 그럴까요..
무게감이 있네요.
(등산용 구스다운 보다 가벼운 겨울옷은 별로 존재하지않긴하지만..-_-)
묵직'ㅁ'
무게감. 있습니다.
두께는 겨울용 치고는 얇은 느낌.
구스다운 입을때처럼 반팔만 입고 야상을 걸치고 밖을 돌아다니기에는 힘겨울듯 'ㅁ'?
(실사용자들 말로는 니트나 가디건, 내피용 구스등 이너웨어를 잘 챙겨입으면 어느정도 한겨울에도 커버된다고 합니다 -ㅅ-;;;)
자 이제.
조심스럽게 옷을 다시 비닐포장에 넣고.
쇼핑백에 담으면 선물 준비가 완료되는것인데.....................
..............역시나 30대의 파릇파릇한 호기심이
저를 자극합니다 -_-;;
한번..
입어보고 싶더라구요..
아하하하하하
뭐 한번 슬쩍 입어본다고 해서 옷이 늘어나겠어?'ㅁ'
다시 잘 넣어두면 모르겠지 'ㅁ')a
예전글을 보시면 저의 성향을 아실겁니다.... =_=
▶ 그 남자의 레인부츠 구매기 (이스라엘 장인들이 한땀한땀 만들었다는 다프나 레인부츠 -_-) http://hermoney.tistory.com/797
그렇게 슬쩍 입어봤습니다.
다행히 겨울야상이라 그런지 사이즈가 넉넉해서..
여성용이지만 제 몸뚱아리(-_-)도 들어가긴 하네요.
물론...
들어는 간다는거지.. 편하게 맞진않아요.
팔을 제대로 움직일 수가 없..... -ㅁ-;
후드를 쓰면 이런 느낌. -_-;;;;;
의외로 파란색이 괜찮네요'ㅁ'
음 나쁘지 않더군요
(뭐 그렇다고 되게 막 좋은건 아니고 그냥 이 가격이면 구입할만하다 싶은?'ㅁ')
그래서.
결국 저도 하나 구입.
선물 사다가 저까지 지름신이 와버렸습니다 -_-;;;;;;;;;
색상은 카키색..........
으로 골랐는데...
아.........
뭔가 카키색보다는 초록색같은 느낌의....... (저 초록색 싫어합니다..-ㅅ-)
디테일은 이렇습니다.
겨울용이라 105 사이즈를 구입했는데요. (평소 100정도 입음.)
어...........크네요 -ㅅ-
자..작업복?
입으니 이런느낌.
어 ??????????????
이상하다 ???????
다른사람들 착용샷을 보면 이런느낌이 아니였는데 -ㅁ-)?????
빨리 어디론가 만재도같은 섬으로 출동해야할거같은 느낌?-ㅁ-?
어디선가 현장감독님이 빨리 오라고 부르는거 같은 느낌? -_-???
망한거같은 느낌이 -_-;
일단 핏이...
팔통은 좁고.
몸통은 넉넉한 스타일이랄까요 -ㅅ-
아...제꺼는 마음에 안드네요.........-ㅅ-
(아니 사이즈도 사이즈지만... 제가 얼굴이 까매서 그런지.. 색이 안어울리는듯....T_T)
파란색은 좋았는데 말이죠.
그렇다고 저걸 파란색으로 교환해버리면..
잘못 타이밍이 맞으면 (=_=)
똑같은 옷을 똑같은 색으로 둘이 입고 돌아다니는 모습이 되는데..
그건 좀...으으으으 -ㅅ-
(둘다 그런거 안좋아함 -_-;)
이제 옷들을..
포장에 넣어야하는데 귀찮아서..-_-
이야..그래도 자취방 페인트칠을 좀 해줬더니만. 깔끔해보이네요 -ㅁ-)v
크리스마스 전전날까지 저렇게 방치하다가...
당일날 와다다다 급하게 포장해서 선물해줬다는 이야기가 내려옵니다... -ㅅ-
결국 제 초록색 야상은 반품했습니다..-_-
에..뭐...열심히 입고 다니는 걸 보니... 다행히 선물은 꽤 마음에 들어하는듯 합니다.
...........어쨓든 작전은 서..성공. -ㅁ-)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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