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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사는이야기

수영장 목욕탕에서 방금 일어난 일.

by hermoney 2014.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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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허머니 입니다.

오늘 저녁도 여전히 스포츠센터에서 수영강습.'ㅁ'

오리발과 함께 했죠.  (월요일과 금요일은 오리발 수업 -_-;;)

오리발을 장착하면  속도가3배쯤 빨라지고  그 덕분에 수영하기가 편하기 때문에 재미있죠.

마치 자신이 엄청나게 수영을 잘하는 사람이 된 기분을 느낄수 있습니다.

(물론 오리발 수업이 있는날은 강사님이 평소보다 3배쯤 더 많이 시킵니다...-_-... 결국 힘든건 똑같단...-_-;;)

그렇게 수영을 마치고.

시뻘개진 얼굴로 씩씩대면서 (수영이 힘들어서 -_-;;)  스포츠센터 목욕탕으로 이동.

 

 

 

 

연말이라 그런지 강사님이 우리반은 조금 일찍 끝내주더라구요.

그래서일까 샤워장 뒤쪽라인은 텅텅 비었습니다.

구석자리에 자리를 잡고 샤워를 하는데.

 

 

우잉.

어느 한 남자가 제 바로 옆자리에 와서 수영복을 벗고 샤워를 하는겁니다. (...-_-)

빈샤워부스가 저렇게나 많은데.

아니........... 도대체 왜 ??

 

 

 

참고로 상급레인을 다니는 남자분들은 (왜인지 모르겠으나) 대부분 왼쪽편의 작은 사이즈의 삼각 수영복을 입습니다

(제 수영복을 궁금해 하시는 분들은 없겠습니다만 참고로 저는 오른쪽의 긴 수영복을 입습니다 -_-)

저 작은 사이즈의 남자삼각수영복은 부지런함의 표시랄까요...

저 동그라미 친 부분이 저정도로 말끔하려면 제모관리를 한다는 말이거든요...

....*-_-*

 

일반적인 양의 털을 가지고 있는 남자들이라면... 저 빨간 동그라미 부분이 말끔하다는건 (...-_-)

제모를 했다는 뜻인데...

그리고 상급반 까지 올라갈 정도의 사람들.꼭 비단 수영뿐 아니라 다른 운동도 마찬가지겠습니다만

어느 수준의 이상으로 운동에 투자를 많이 하고 있기 때문인지 몸이 이쁩니다.

라인이 좋다고 해야하나....

(라는 생각과 함께 .. 그남자의 몸을 힐끗힐끗 쳐다봄..-_-)

 

.........

아무튼...

그 몸이 이쁜 상급반 남자가  제 옆에서 샤워를 시작하면서부터..

살짝 긴장되기 시작. (아니 왜...-_-)

살짝 훔쳐보니 역시나..

몸이 이쁘네요. 피부톤이 살짝 거무티티한게. 일부러 태닝을 한건가 싶기도하고..

그순간.

긴장해서일까...샤워중에 갑자기 비누를 바닥에 떨어뜨리게 됩니다. (...-_-)

 

 

평소대로라면...

바닥에 떨어진 물건을 주울때에는... 이렇게...허리를 굽혀서 주웠겠으나...

 

 

 

이때에는...이렇게 다리를 구부려서 비누를 줍게됩니다....

왜저렇게 했는지는 자세히 설명 안드리겠습니다 (......-_-)

흐음.....-ㅅ-;

 

.......

그후로 어떻게 됐냐구요?

그 후로 뭐 당연한 일이지만 ...

아무일도 없이 샤워 마치고 집으로 잘 귀가했습니다 (=_=;;)

하하하...'ㅁ'

요즘 (게이 개그코드가 나오는)미드를 너무 많이 봤나봅니다  -_-;;;;

원래 좀 쓸데없는 상상을 많이 하는편이기도 하구요..

 

이런일도 있었죠...정말 아무것도 아닌데 은근히 신경쓰이는 일 -ㅅ-)  http://hermoney.tistory.com/999

 

결론 : 드라마에 너무 심취하지 말자. -ㅅ-;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다들 뜨거운 밤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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