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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사는이야기

블로거의 기쁨.

by hermoney 2014.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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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시작한지 어언 7년이 지났습니다.  (....이제 며칠이 지나면 8년이 되겠군요.-ㅅ-;;;;)

처음에 시작은 순전히 개인사진 엘범용도로 블로그를 만든게 된게 계기가 되었는데.....
어느새 블로그란 제 인생에 있어서 정말 커다란 존재가 되어버렸네요.
(덕분에 외로운 자취생활이 풍족하게 바뀐거같아요 =ㅁ=)

이렇게 블로그가 오래 유지될 수 있었던 건 역시....  고맙게도 꾸준히 찾아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그런게 아닌가 싶습니다.

 

얼마전 저에게 카카오톡으로 아기의 탄생을 알려준 철환씨 역시.

그런 소중한 인연중에 한분 입니다.

벌써 몇년째 제 블로그를 찾아주시는 남자분 인데요.

얼마전 (치사하게-_-) 저보다 먼저 훌쩍 결혼을 하시더니만 좋은 소식을 알려주셨어요. 

 

횽님~~

우리 아들 사진 보내 보아요~~

라면서... 저를 비롯해서 제 블로그를 찾아주시는 분들께 함께 축하받고 싶다고 블로그에 올려달라고 하시더라구요 ㅎㅎ

그래서 기쁨마음으로 보내준 사진을 몇장 올려봅니다.

 

이름은  김 민 승

2014년 10월 18일  3008g  O 형으로 태어 났습니다.

들판에 말들이 풀을 뜯고 말들이 한창 뛰어 놀시간에 태어났습니다

올해가 말띠 해아닙니까~~  좋은 시간에 태어 낫네요


 

......라고 아기에 대해 보내주셨습니다...

음.... (왠지 라디오에서 사연 읽는 DJ같은 느낌이라 어색해하는중 *-_-*)

 

아... 가족에게도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하네요.

 

건강하게 태어줘서 고맙고 사랑한다~~♡

아참 그리고 밤에 잠 좀자 자~~~~엄마 힘들어요~~~

사랑하는 이쁜 내마눌 오숙이 사랑한다~~♡

 

 

라고 합니다.......

철환씨, 오숙씨, 민승군 축하합니다 +_+)/

 

아.......이거참...

훈훈 하네요.....@_@)

훈훈하긴 한데.........

아직 결혼도 못한 총각이 이런 사연을 쓰다보니....왠지 알수없는 좌절감도...  슬퍼3

 

 

 

 

........블로그를 오래동안 유지하다보니 블로그를 하지않았다면, 경험하지 못했을 이런 즐거운 일들도 겪게 되네요^^

그러고보니....
학창시절 제 블로그를 읽어주시던 분이 어느새 졸업을 하고 취업에 성공.
그렇게 자취생활을 시작하게되어 저와 똑같은 자취생의 신분 (....-_-)이 되었다고 알려주신 분도 있었구요.

근처에 자취를 하던 다른 자취생에게 자취용품을 선물 받았던 일도 있었고...
자취생이 자취생에게 선물을 받았습니다. http://hermoney.tistory.com/265 

식당 체험단에 뽑혀서 배고픈 자취생활의 허기를 달랠수 있었던 (-_-) 기회를 얻었던 적도 있습니다.

그래도 역시... 블로그를 하면서 가장 좋았던것 단 한가지만 뽑으라고 한다면..
역시.. 사람... 여러분 이겠죠.^^  (앗 왠지 살짝 오글오글하고 부끄럽..*-_-*)

블로그를 하지 않았다면 블로그를 찾아주신 분들을 알 수 있었을까?
싶은 생각에 다시 한번 블로그를 시작하길 참 잘했구나... 그런생각이 드는 그런 하루네요.

여러분 정말 고마워요 T_T)/

 

ps :
...물론.. ...아직도.. ... 방좀 치우고 인간답게 살라고 (이건 제가 굉장히 순화한 표현임....-_-)
익명으로 욕을 해주시는 -_- 분도 계시고...

블로그를 쓰느라 정작 좋아하는 여행을 떠날 개인시간이 부족하다는 점도 있군요^^ (그래도 항상 행복하고 즐거운 블로그 생활이에요'ㅁ')

 

그럼 감기조심하시구요.

오늘도 멋진 하루되세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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