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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사는이야기

정말 아무것도 아닌데 은근히 신경쓰이는 일 -ㅅ-)

by hermoney 2014.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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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 지금으로부터 30분전.


오늘도 저녁을 많이 먹고말았다며 알 수 없는 죄책감과 함께 배를 스다듬으며 (...-_-)
버스를 타고 귀가하고있었습니다.
다행히 버스내에 승객은 많지않아 넉넉히 뒷쪽 좌석에 앉아서 가고있었지요.

 

 

정류장에 잠시 버스가 정차하는가 싶더니만.

20대 중반으로 보이는 남자가 탑승.
키는 178cm에 슬림한 체형.
진한색의 청바지와 검은색 야구쟈켓 착용.

그런데 이남자가 갑자기.

 

 텅텅 빈 좌석을 놔두고 하필 제옆에 털썩 앉는것이였습니다.
처음에는 아무생각없었는데 갈수록
묘~하게 신경쓰이더군요.

도대체 왜? 저많은 빈좌석을 놔두고 내 옆자리에?

추위 타는 스타일인건가.

아니면 아무생각없이 자리에 앉고보니 그제서야 다른빈자리가 많다는걸 깨달았으나..
이제와서 일어나기도 뭐해서 그냥 앉아있는것인가.

아니면 ... 설..마?.. 에이 솔직히...내가 게이라도 나같은 타입은 좀 아닐거같은데
아니야 세상에는 각종 매니아(...-_-)가 많으니.

별의별 생각을 다하게 되더군요. (버스안에서 심심했었나..-_-)

 

그런데 막상 생각해보니...
위의 그림처럼..
제옆으로 오지않고 다른사람 옆자리에 앉았다면.
그건 또 그것대로
왠지 기분이 나쁜상황이지 않을까 싶기도하더군요.
아니 왜 내가 어디가 어때서?!..그남자랑 내가 뭐가 달라라며...막 속으로..뭐라고 했을지도?  -_-;

그로부터 10분후 !
서로 묵묵히 핸드폰만 쳐다보고있던중.

갑자기 그 남자는 일어나더니만
버스에 내려서 제갈길 갔습니다 -_ -)a
당연히
아무런일도 일어나지않았어요..하하하 -_-

 

.....헠.. 써놓고 보니 엄청나게 허무한 이야기로군요.
그냥 이럴때가 있더라구요..-ㅅ-)
저만 이렇게 신경쓰이는걸까요?-_-

 

그..그럼 오늘도 좋은밤되세요..T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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