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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사는이야기

사진으로 구경해보는 아트박스. 아트박스 내부의 모습들.

by hermoney 2014.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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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먹으러 노량진을 갔다가 우연히 아트박스를 들르게 되었습니다.
뭔가 구입하러 들어간건 아니구요.
시간이 좀 남아서..'ㅁ') 아이쇼핑 하러 들어갔어요.

아트박스가 뭐하는 곳이냐고 여자친구에게 물어보니 
(무슨 야만인 쳐다보는 눈빛으로) "..어떻게? 아트박스를 모를수가 있어???"
...라고합니다.

학생시절 많이 찾아갔던곳이라면서...
학생때 대체 뭐했냐고 그러는데요..

..후우...-_-
남자들은 고등학생때 친구들과 손을잡고 팬시용품점을 간다거나 하지않아요........-_-
저는 농구하거나 PC방가거나..책대여점 가거나..헤비메탈음악듣거나.. (...가끔 공부하거나-_-) 했습니다.-ㅅ-

아트박스에 대해서 뭐라고 이것저것 설명을 하는데...
요약하자면 뭔가 문구점 팬시용품점같은곳으로 이쁜소품들을 많이 판다고하네요.
음..모닝글로리랑 비슷한 곳이 아닌가싶습니다. -_- )a

 

아트박스 노량점 입구입니다.
주위로 학원건물들이 있고 바로옆에는 컵밥집, 떡볶이집, 닭꼬치, 닭강정, 오뎅 등등이 있어서
저를 미치게(?) 만들더군요.-_-;

아트박스라는 곳은 뭔가 여성들에게 인기가 대단한건지 내부는 여자사람들로 꽉꽉 차있었습니다.
뭔가 남자인 내가 들어가면 안되는곳인가 싶을정도.

저는 사람 많은곳은 그리 좋아하진않지만 의외로 아이쇼핑을 좋아하기에..
쇼핑몰같은곳은 아무데나 데려다 놓으면 혼자서도 투정안하고 잘노는 스타일이랄까요.(..-_-)

게다가 마침 손에는 카메라까지 들려있습니다.
아트박스 내부를 구경하며 이것저것 찍어보았어요.

 

발렌타인데이가 가까운 날이였어서 그런지.
 

매장 내부에는 이런것들이 있습니다.
온사방에 알라뷰, 사랑, 콩닥콩닥, 두근두근, LOVE 난리도 아닙니다-_-

 

ALL YOU NEED IS L.O.V.E

아주 그냥 하트를 다 불태워야...(죄송합니다 괜히 심술 부리면서 다크포스를 내뿜는 -_-;)


초콜렛도 팔더군요.

하나 사주지않을까 싶어서 옆에서서 눈을 반짝반짝 뜨고있는데
전혀 신경도 안쓰더군요 -ㅅ-; 

 

작은 매장은 아닌거같은데 상품이 워낙 많다보니 좁게 느껴집니다.

 

안치우고사는 자취생입니다만.
나름 인테리어용품에도 관심이 많기에(관심만...)  볼거리가 많더군요.

뭔가 구입할게 없나! 라며 마치 매의눈을 하고있는 수많은 여자사람들 속에서 (....-_-)
저역시 눈을 반짝 거리며 이것저것 만지작 거리기 시작했습니다.

 

Bung-a-Pang

붕어빵 만드는 틀인거같습니다.
옆에는 와플만드는 틀도있구요.

아.. 둘다 사고싶더군요.
특히나 와플

아침에 일어나서 음악을 들으며 다리를 꼬고앉아
과일과 크림을 올린 와플에 커피한잔.

으아..좋습니다.
뉴욕은 가본적이 없지만 마치 뉴욕같은 이랄까?

단..저는 혼자사니까요...
저런 부분을 구현함에 있어서.. 약간 현실적인 부분을 감안해본다면..
저런 아침을 즐기려면...

일단 평소보다 30분 일찍 일어나서
와플반죽을 만들고
와플기계에 기름칠을 하고
예열을 한후
와플을 타지않게 구우면서 
과일을 씻고
또 과일의 껍질을 벗긴후
동시에 커피물을 끓이고
접시에 와플과 과일과 생크림을 세팅하고
컵에 커피를 따르고
다먹은후에
와플틀을 키친타월로 닦고
접시와 커피컵을 설거지 해야합니다.

재료비와 봉사료는 별도.

상상하는것만으로도 식은땀이 흐릅니다.-_-
..........음............ 구매의지가 하락하였습니다.
제가 저를 아는데.. 저는 절대 저런일을 하지않을거에요...-ㅅ-

 

 

아.................
이것도 이쁘군요.

제 자취방에 쓸일은 없겠지만 괜히 하나 사고싶었던 물건입니다.
보는것만으로도 감성폭발.

제 마음깊은곳 어딘가에 숨어있는 소녀가 나타나서 가슴속을 둥둥 떠다니는느낌이랄까? -_-;;;;

 

그옆은 이렇게.. 머리핀 코너입니다.
이쪽에도 매의 눈을 번쩍이며 두리번 거리는 여자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속에서 남자인 제가 머리핀을 구경하며 사진을 찍는 일은 쉽지않았지만..
저는 원래 부끄럼 타면 할일은 다 하는스타일이라..-_-;;
...최대한 그분들(-_-) 신경에 거슬리지않도록 조심조심 찍었어요..
 

핀은 머리핀이 거기서 거기겠거니
하는 생각이...이곳에서 깨졌습니다.

종류가 엄청나게 많아요-_-

 

머리핀 사진 6장연속 올라갑니다 -_-
마음에 드는핀이 있다면 아트박스로...-_-;;

 

 

 

 

그러고보니 요런..헤어밴드 스타일의 머리핀은 초등학생 이후의 여자사람들이 장착한건 보기 어렵더군요.
남자들이 스키니 입은 남자들을 재수없어 하는것처럼(..-_-) 요 아이템도 여성사회에서는 지탄받는 아이템인가 싶기도합니다.

 



핀옆에는 고리인형과 핸드폰 케이스도 있구요..

 

아...
이 컵 사고싶..T_T
멍뭉이컵 긔..긔엽긔..T_T

제가 저컵으로 뭔가 마시는 장면을 상상하니 저스스로도 기분이  안좋아집니다만..
멍뭉이컵 갖고싶더군요. T_T

 

쓰레기통도 아름답습니다.
토끼모양, 코알라모양 아아아
제방에 있는 쓰레기통이 오징어로 보이네요.

 

의외인 아이템.
자전거물통으로도 많이 사용하는 SIGG물통도 있네요.
도대체 아트박스 이곳은 정체가 뭔지? -_-

(오른쪽에 보이는 팬더모양의 물통커버가... 또 갖고싶...T_T
저거 자전거물통에 씌우고 자전거타면 동료들이 욕할지도..-_- 그래도 갖고싶..T_T)
 

 

이쪽은 문구류코너인듯.

......시우
시우가 누구죠? ...
어쨓든... 팬테스트하는곳에서 하트를 그리지말란말이다 ! 버럭 -_-

 

그러고보니 예전에 학생때에는 팬욕심도 많았는데말이죠..

 

위의 팬 이미지는 http://www.interpark.com/product/MallDisplay.do?_method=detail&sc.shopNo=0000100000&firpg=01&sc.prdNo=39135991&sc.dispNo=016001&sc.dispNo=016001
에서 가져왔습니다.

특히 요... 하이테크팬.. HI-TEC-C 라고 써있고 0.3mm인가 아무튼 엄청 얇게 나오는 팬이였는데 꽤나 고가였어요. (당시 2500원쯤 했던듯?)
내구성이 약해서 특히나 바닥에 잘못떨어트리면 팬촉이 고장나기 일수였는데..
필기하면서 팬돌리다가 떨어트린적이 많아서 저에게 많은 아픔을 주었던 팬입니다....T_T

 

요즘에 이런것도 나왔던데..
요건 좀 구미가 당기더군요.
모나미 50주년 한정판...-_ -)

황동하우징의 바디에 니켈과 크롬도금.
팬은 독일산 슈미트 금속심을 사용했다고 하더군요. (파카펜과 호환되는 심이랍니다.)

물론 한정판답게 가격역시...-_- 

 

 

그러고보니 초등학생때였나.. 처음 포스트잇을 보고 꽤 충격을 받았지요.
으아니 이런게 나오다니 !

 

메모를 많이 하는스타일이라.. (그 메모에 일부분이 블로그에 사용됩니다..^^)
이쪽 코너에는 관심이 있긴했는데..

요즘에는 직접 적는것보다는 스마트폰의 메모장 앱을 주로 사용하고있어서..
구매는 하지않았어요.

 

인형코너구요..


요 곰인형이 자꾸 저를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사달라고 쳐다보는데...
가격을 보고.. 애써 외면했습니다.-_-

미안합니다.
13500원이면 참치캔 10개를 구입할수있어서..T_T
자취생이라... 곰인형보다는 참치캔 10개가 더 좋네요..T_T

 

얘는 덩치는 큰데 좁은곳에 낑겨있는 느낌?

 

눈썹이 이뻣던 인형.

 

이건...
캡슐편지..라고 하네요.

작은.. 약같이 생긴 캡슐안에 편지지가 들어있다고합니다.

365개짜리 하나 사서 일년동안 매일매일 하나씩 주는것도 괜찮겠네요.
물론...음... 인내심이 없는 커플이라면.
적어서주는 사람이나 펼쳐서 읽는 사람 모두 짜증내게 만드는게(작아서..-_-) 아닐까싶기도 합니다....-_-;;;;;;;;

 

어~? 인형인데 손난로야 !

무려 붕어빵모양 !
손난로 필요없는데...갖고싶었던 물건입니다.-_ -)

 

이쪽은 화장품 코너입니다.

향수부터 시작해서 아이라이너까지 없는게 없어요.
아트박스란 곳은 문구점인줄알았는데  이건 뭐 거의 백화점같은 느낌? -_-;

 

역시나 매의 눈을 한 여자사람들이 바글바글.

 



테스터? 제품이라고해서 몇몇제품은 사용해볼수있게 되어있더군요.
오호라

 

저도 구경하면서 향수를 몇개 뿌려봤는데...

 처음에 한두개까지는 좋았습니다만...

 

3개가 넘어가니 슬슬 머리가 아프기시작 -ㅅ-;

 

음.... -_-;;;
이쪽 세계도 참 신기한게 많군요...

인터넷구경하다보니 눈썹연장술 같은리뷰가 많던데..생각보다 가격이 저렴하더군요.
연장술과 이렇게 붙이는것과 뭐가 다른건가요? -_-?

아이라이너도 테스트할수있는 제품이 있길래...
요즘 사람들보니 괜찮은거같더라 라고 하면서
여자친구에게 한번 해보라고..막 권해봤더니만..

잘못한다고 자신없어하며 주춤주춤 그리더군요.
그리고 얼마후... "앗? 망했다"
라는 말을 하며 얼굴을 보여주는데...

 

(눈입니다..없는 그림실력으로 그렸더니만..특히나 위쪽 눈은 왠지 털달린 고구마 두개 같은 느낌이...-_-)

이렇게..................................-_-

이런 모습으로 변신했습니다. -_-
저 갈색으로 그린부분이 당시에 실제로 그린 아이라인입니다...-_-

보고...화들짝 놀랐는데.. 애써 놀란척은 안했습니다만..-_-;;;;;; 그래도 놀랐어요....
아.. 나중을 생각하면(?) 잘했다 라던가 어울린다 라는 말을 해야하는데...
이거참 뭐라고해야할지..
상당히 고심했었습니다.

아이라인그리는게 어..어려운건가봅니다.
사람들보니 지하철에서도 잘그리길래 (...-_-) 쉬운건줄알았어요....-_-


지워야겠다.
아니 지워야한다.
빨리 지우지않으면 안된다라는 생각에
아이라이너 지우는 테스트제품을 들어봤는데..
테스트로 사용할수있는 리무버?는 다 사용하고 없더군요........-_-;;;;;;;;;;;;;;;;;

 

이건 뭔지 모르겠습니다.
화장품 코너는 제가 모르는 세계가 많아서 호기심에 마구 찍어보았어요.

 

 

주의해야할점은..
찍어바르는 테스트용품은 많았는데.

위에도 있었듯이 지우는 테스트용품은 별로없다는거..
잘못 바르면 화장을 수정하지 못한채로 시내를 돌아다녀야한다는걸.. 명심해야합니다.헉4

 

음.. 매니큐어 바르기 귀찮은 사람들을 위한 손톱 스티커같은 건가봅니다?-_-?

저는 음..저중에서 고르라면 오른쪽에 얼룩말 무늬를 골라보겠습니다 -_-
요즘 이상하게 동물무늬가 좋아지더군요.
속초여행중에 표범무늬? 레깅스를 입은 여사님을 봤는데 그 포스가 아직도 잊혀지지않고있습니다....

 

 

이건 아마도 향수인듯?

 

 

음.

잘맞는사람도 있다고하던데
저의 여드름에게는 별 효과를 주지못했던....-_-+
클린앤 클리어.

에버스타 샤방샤방 (..-_-)시리즈라고합니다.
제가 저걸 사려면 화장품 가게에 가서 점원에게

"에버스타 샤방샤방 폼 클렌저있나요?"

라고 말을 해야하는데...
도..도저히 말을 못할거같은...-_-

 

왁스도 있구요.
저는 머리가 짧은 편이고 워낙 모발이 뻣뻣한 편이라 하드왁스를 주로 사용하는데..
여자분들도 왁스를 사용하는지는 몰랐습니다.

 

 

팩도 있어요.

저도 몇번 해본적이있는데...하고난후에는 엇? 뭔가 좋아졌다 싶은데 몇일지나니 원상복구되었다는 슬픈전설이..

 

먹는거 파는 코너도있었는데..
그옆에는 이렇게.. 옷까지 팔고있었습니다.
아트박스는 정말 위대(?)하군요.

 

물론 디자인으로 볼때...

 

저같은 사람이 고객층은 아닌게 확실합니다..-_-)

 

아트박스는 신기한 제품이 많았던곳이라 잠시 구경한다는게 생각보다 꽤 오래 머무르게 되었습니다.

 

당장 이걸 구입하지않으면 오늘 생존할수없다...
같은류의 필수품은 없었지만 소소하니 즐거움을 줄수있는 제품들이 꽤 많은 곳이라 생각합니다.

특히...공간에 비해.. 엄청나게 다양한 제품군은..
지금 생각해봐도 놀라울뿐...

남자들은 나이를 먹으면 여성화된다더니만(아직그럴나이는 아닌거같은데 -_-) 그래서일까요.
저역시 구경하는것만으로도 즐거운 곳이였습니다.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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