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에 바로 볶는~ 쭈꾸미볶음. (...-_-)
얼마전 홈플러스에 갔을때 충동구매로 구매한 제품입니다.
사실 쭈꾸미 볶음을 그렇게까지 좋아하는 편은 아닙니다만 (맛은 좋아하긴 하는데..... 가격대비 양이 적어서... -_-)
이날따라 엄청 땡기더군요.
결국 유혹에 참지못하고 쇼핑카트에 넣고말았습니다 =_=
▶ 자취생의 홈플러스 장보기 결과물'ㅁ') http://hermoney.tistory.com/1185
550g에 5000원.
덜덜덜~ 귀하신 몸입니다.
공식적으로는 2인분이라고 합니다만.
척~봐도 (저는 저의 먹는량을 아니까 -_-) 이 정도로 (양으로) 저를 만족시키긴 어려울듯한 모양새. (제가 원래 좀..많이..먹어..요..-_-)
물론 남은 양념에 밥을 넣고 김가루를 뿌려서 살살 볶아먹으면 제가 만족할수 있겠습니다만.
이날은 조금 럭셔리하게 가고 싶더군요.
그래서 사리(사리라고 하기에는 메인재료보다 귀하신분이지만 -_-)를 추가하기로했습니다.
쭈꾸미와 낙지를 함께 넣어 볶으니 쭈낙볶음이라고 불러야하나? 라는.......당시에는 이런... 왠지 살짝 오글거리는 네이밍을 상상하고 있었죠 -_-
이건 요리하기 편한 손질 낙지 라는 제품인데요.
3500원 (이것도 큰맘 쓴건데 -_-) 인 줄알고 카트에 집어넣었는데
제가 가격표를 잘못봤더라구요.
7000원...-_-;;;;;;;;
그렇게 쭈꾸미 볶음 세트 5000원 + 낙지사리 7000원.....
자취생의 한끼치고는 12000원의 재료가 들어가게된 엄청난 호화판의 조리가 되겠습니다
(제 블로그에 처음오시는분이 보시면 부자로 오해받을지도? -_-?)
그런고로 이번 요리는 망하면 안되겠습니다. .-_-
아니.. 새롭게 요리를 하는것도 아니고 반조리식품을 조리하는거니까
왠만하면 실패하기도 어렵겠지만. (-_-)
그 동안의 경험상. 주방은 상당히 많은 변수가 일어나는 공간입니다. (...-_-)
한눈 팔거나 잠시라도 딴짓하면 안됩니다
조심 또 조심.
이제 쭈꾸미 세트를 열어봅니다.
구성품은 양념된 쭈꾸미와 야채
그리고 당면.
역시 고가의 제품답게 (...)
은근히 들어있을건 다 들어있군요.
손질낙지라고는 합니다만 그래도 한번 씻어주긴 해야겠죠.
소금을 뿌리고 깨끗하게 손으로 착착착.
....예전부터 느끼는거지만 낙지나 오징어같은 연체류를 손으로 씻을때에는
참 묘~~~~~한 촉감을 느끼게 됩니다.
이걸 뭐라고 설명해야할까요.
적당히 촉촉하면서 말랑말랑하면서 미끌미끌한게 ...이거 참. 음..
기분 나쁜 촉감이라고 할 수도 있고 기분 좋은 촉감이라고 할 수도있는 그런 느낌이랄까요.
음.-_-
어쨌든 자취하면서 알게되는 신세계 중 하나입니다.
적당히 잘라주시구요.
마침 자취방에 양배추와 양파가 있어서 추가로 넣어주려고 함께 준비해 둡니다'ㅁ'
반조리식품의 장점은 조금 비싸도 편하게 조리할 수 있다는점인데... (그냥 볶으면 끝나는거니까.)
왠지 일이 조금씩 커지는느낌이군요 -_-
이럴거면 아예 처음부터 시장에서 재료를 따로따로 사서 양념부터 시작해서 직접 만들어볼걸 이라는 생각도 드네요....-_-
아무튼 (-_-)
가스렌지에 후라이팬을 올리고
모든 재료들을 넣어줍니다.
살살 흔들어줍시다'ㅁ'
쭈꾸미의 요 투명한 색이 살짝 불투명해질때쯤
당면투하 'ㅁ'
제가 괜히 낙지랑 야채들을 추가하는바람에 복잡해보이지...
조리하기는 참 쉽습니다. -_-
그냥 적당히 볶아주면 끝.
(중간에 냉장고에서 먹다만 삶은 계란을 발견 -_- 이것도 넣어주었어요)
완성되었습니다.
쭈꾸미 5000원 낙지 7000원 추가재료와 저의 인건비(-_-)까지 포함하면.........
상당히 고가의 결과물이 되겠습니다. -_-
근접샷
세로로도 한컷(...-_-)
오잉(?) 맛있네요.
쫄깃 매콤 달콤 적당히 자극적인 맛이랄까..-_-;;
낙지사리를 추가하는 바람에 제작비가 대폭 올라갔는데
그게 아니라면 가격대비 무난한 선택이 되지않을까싶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낙지 사리대신 떡볶이떡을 넣어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이...'ㅁ')
구매하실때 참고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ㅁ'
요즘 주위에 감기걸린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_-
감기조심하시고 멋진하루되시길... T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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