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차...
순천 -> 광양 -> 하동 -> 남해 -> 미조리 -> 송정해수욕장
이번여행중 가장힘든날이였다... -_-
어제밤 벌레와 사투를 벌일때 사용한 무기.. 홈키퍼 -_-
여관아저씨한테 아침먹을 곳정보를 수집한결과. 아랫장에 가보면 식당들이 잇을거라는 정보를 입수..
왠지 맘에드는곳을 발견햇는데..
아차..돼지국밥전문점인데... 깜박하고 들어가서 소머리국밥을 시켰다 -_-)
슬슬 밥을먹고 있는데 오늘 합류하기로한 일행들한테 전화가 와서..
남해터미널 도착예정시간이 오후4시란 얘기를 들었다...
아직 아침9시인데.. 버스시간도 애매하고...
그렇다고 가만히 있기도 심심하고해서..
지도를 보니 순천에서 남해터미널까지 한 70km정도되보이니...
천천히 시간당 10km만 가도 충분하겠다 싶어서...
그냥 자전거 타고 가기로했다 -_- (왜..그랬을까...T_T)
제주에서 그렇게 비가 퍼붓더니만... 어느새 날씨가 180도 변했다..
해가 쨍쨍...
원래 가려고했던 코스가 아니라... 길을 몰랐는데.. 슈퍼에서 물어보니..
순천-> 광양 -> 하동 -> 남해 이렇게 가면된다고..
길도 쉽다고 한다 - -)a
좀가다보니 국도가나와서 쭉국도만 타고갔는데..
국도가 영재미가없어서.. 혼자 괜히 사진도 찍고 -_-)
지나가는 차에서 사람들이 쟤뭐하나 했을듯... -_-
한편이시간에... 합류할팀은...
버스를 타고잇엇다고 한다 - -)
지각해서 미안한 표정의 누님 -_-a
영...코스가 재미없다... 순천-> 남해나 광양가실분들은 참고하세요 -_-
길옆 작은 언덕에서 흑염소를 방목 하는듯?
언제비가 왔나 싶게 해빛이 아주 강렬했다...
왜그런지 모르겠는데 광양제철소가 나왔다 -0-
옜날 어린이 였을때.. 교과서에서 보던 곳을 자전거 타고 왔다고 생각하니...
왠지 모르게 가보고싶어서.. 맞는길인지도 모르고 그냥 진입
역에가서 물어보니 맞게 잘찾아온듯^^
가깝다고.. 걸어서도 4시간이면 가겠다고한다... (이걸 믿은게 실수였지.. -_-)
제철소근처도로에는 자전거 탈때 공포의 대상인 대형트럭들이 엄청많이 지나다닌다
그날 대형트럭만 한 1000대 넘게 본거같다 덜덜덜
국도가 쌩썡달리는 차가 싫어서 그렇지 확인히 길찾기에는 편한듯...
뭐 술렁술렁가다보니 하동도착
아.. 궁금해서 가보고싶었는데 ...시간이 없어서 그냥 지나침..
그래도 여기부터는 길이 제법 멋지다. 하동을 지나 남해로 가는길
여기 지나갈때쯤 전화가 왓는데... 오후4시 도착예정인데 .. 2시에 벌써 도착했단다 -_-)
이떄부터 마음이 슬슬 급해지기 시작했는데....
갑자기 남해터미널을 25km남겨두고부터 언덕들이 연속으로 나오기시작..
때마침 -_- 휴대폰밧데리도 엥꼬...
대위기
뭐 어쨓든 남해터미널에서 만나기로 했으니 일단 가기로하고..
겨우겨우 가다 보니 남해대교를 볼수잇었다...
왠지 모르게 스스로가 대견했다 -0-;;
순천에서 그냥 버스타고 오면되는데 내가 이짓을 왜하고 있지... - -)
아싸 얼굴이 익었다.. -__-
눈에 또 왜부었지... 힘들긴했던듯...
괜히 혼자 감격스러워서 셀카 연발 - -)
많이 타는분들에게는 별거 아닌거리겠지만..
몇년전만해도 중랑천에서 한강까지 나오는게 대단한 일이였던 나에게는
꽤 멋진 성취감을 주기에 충분했다
근데 -_-
남해대교를 건너면서 부터 시작되는 업다운....
남해대교건넌다고 바로 남해 터미널이 나오는건 아니였다...
남해터미널에 도착해서..
어떻게 연락을 해서 만나야하나 고민하던차에...
터미널 안을 해매다보니 식당 안에 자전거가 2대있길래
들어가보니 기다리고있었다 ^^
굉장~~~~~히........ 방가웠다
바로 영양갱을 먹어서 영양보충을 시작 -_-
사실 이제는 좀쉬었으면 했느데...
이제막 버스타고도착해서 내가 오면 라이딩을 다시시작하겠다 라고 여태 기다린 두사람의 반짝반짝 거리는 눈을 보니..
두..두려워졌다..
결국그렇게... 4시30분정도에 남해터미널에서 다시 출발 -_-
그래도 혼자 다니다 그룹라이딩을 하니 훨씬 편했다...
맨날 셀카만해서 나 사진찍기 불편했는데...
막상 같이 다니다 보니 나찍을일은 별로 없고 누나 등짝만 계속 찍었다 -_-
미조리 가는길..'ㅁ'
아직 휴가철이 아니라 글너건지... 아님 원래 남해는 조용한곳인건지..
차도 적고...참 조용하니 마음도 평온해졌다.... 계속 나오는 언덕만 아니였으면..T_T
올라가고 .. 내려가고..
또 올라가고..내려가고 -_-
역시 또.. 올라가고 -_- 내려가고... -_-
평지가 점점 없어진다...
업힐 아니면 다운힐... -_ -)
그나마 5월달에 동해일주를 한게 많은 도움이 되었다
정말 조용하고 멋진 해수욕장이 나왔는데...
역시 어딘지 기역이 안난다 -0-
남해 터미널에서 미조리 가기전인건 확실한데..으...
같은 자전거 여행자와의 조우..^^ 언제나 즐겁다..
서로의 코스도 물어보고...
우리는 남해에서 부산으로 가는데... 저분은 부산에서 남해로 가는듯..
혼자 다니다니 굉장하다
좋은여행되길...
역시 또 ...출발하자마자..... 올라가고. .-_-
또올라가고...
서로 사진찍기 = =)
그나마 함께 가는 사람도 있고.. 경치나 공기가 좋아서..
어떻게어떻게 올라는 가진다...
또올라간다.. -_-
이젠 선두가 생겨서 난 코스 걱정은 안해도된다 우헤헤
왜인지 모르겠는데 저런 비석? 을 많이 보았따....
바르게살자 -_-
언덕올라가는중에 저거보면왠지 약오른다 -0-
역시나 또 업힐...
역시나 섬들은... 평지가 적다...
라기보다 -_- 일부러 업다운으로 도로를 만든거같다..-___-
뭐 인생별거있어...올라가다보면 내려가겠지...했으나..
올라가다보니 또 오르막이 나온다................
미조리는 요기에서 왼쪽으로 내려가라고 해서 왼쪽으로...
저기산위에서 내려왔는데...
사실 내리막이라고 결코 좋지않다...
내려가면 다시 올라갈것이므로 -_-
미조리를한바퀴도는데...
갑자기 남산 깔닥고개 같은 경사도 의 길이 나왔다...
빡세게 다올라가니 길이 공사중이라 다시 되돌아가야했다..
여태까지 온길을 다시..되돌아가야했다.......
미조리... 미조리... 미조리... 미조리... 미조리... 미조리... 미조리... 미조리... 미조리...
잊지않겠다...아니 잊혀지지가않는다 -_-
슬슬 해가 지기시작...
지방에서의 야간라이딩은 굉장히 위험하므로 송정에서 하루묶기로했다
각자 돌아댕기면서 민박이나 모텔들 가격을 알아보았다..
그러다가 만난 개...
첨봤는데도 막 장난걸고 ..붙임성이 좋은놈이다...
집지키는용도로서는 0점이겠지만서도.. -_-
나름 괜찮은 가격에 깔끔한 모텔을 발견...
저녁식사 -_-
사실 제주도내내 물회같은것만 먹었더니만..
치킨 피자 햄버거 이런거가 먹고싶었는데...
샤워후 가운도 한번 입어보고 -_-
뭔가 럭셔리한 느낌을 살려보러 했는데...
잘되지않았...........
거제도는 남해보다 업힐이 빡세다던데... 남해부터가 힘들다..
뭐 어찌어찌 가다보면 가지겟지...하면서 잠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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