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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전거와함께

자전거여행 제주와 남해안 일주_7 [ 통영, 미륵도, 미륵산, 거제도, 학동 ]

by hermoney 2009.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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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차   통영 동피랑->  미륵도 -> 거제도 -> 학동

동피랑과 미륵산을 걸어다니느라  라이딩은 그렇게 많이 안했지만...
라이딩할때에는   항상 업힐 아니면 다운힐이였다 -_-
....근데...이동한 지도를 보니..꽤많이 다닌거같기도하다 -_-)a






단잠을 자고있는데 동피랑 이란곳을 간다고한다....
사실 뭐하는곳인지도 몰랐는데 - -)   다들가는데 혼자 있기도 뭐하고해서 따라나섯다..




어제밤에 올라간 조각공원


동피랑이 뭐하는곳인가 보니... 벽화들이 그려진 마을이라고한다...





왠지  과거배경 영화 세트장같은 오락실...


난 자다깨서 얼떨결에 따라왔지만... 왠지 기대된다^^





우리 이런낙서좀 하지말자 -_-


어렸을때...  귀를기울이면이란 애니메이션을 본후부터...
달동네라고 해야하나...... 지대가 높은곳의 이런 동네가 왜이렇게
멋져보이던지...



동피랑 정상(?)



아침일찍 오길잘했다...
마침 숙소에서도 가까웠고...
낮에 땡볕에 왔으면 이런기분은 힘들었을지도...


히..힘들다 -___-




귀를기울이면 의 ost가 자꾸 귓가를 맴돈다......   컨츄리로드~ *-_-*



















































아침도 안먹고 돌아다니니 배가 슬슬고파온다...







거북선이 있길래 들어가보았다...



*-_-*


내부.......


배안의 화장실이라고한다...
표정만 지으면되는데   형이  끙끙... 신음소리까지 자꾸낸다 -_-


돌격 !!!!

옷도 입어볼수있었다....
근데 대장 옷은 있었는데 투구가없었다 아쉽 - -)


훗..이런 천한것들 -_- 무릎을 꿇어라~



바로앞에 때마침 문화제도 하고있었다^^





......*-_-*






재밋는 동상이 보이길래 그냥 지나치기 아쉬워서...*-_-*

(... 이런용도가 아닌가...)

단지 동상의 디테일을 확인해보는 포즈...........흠흠.....-_-


나만그런건 아닌듯 -_-)





여행자는 깔끔할필요가없다고 생각되서...
수염을 안깍았더니만 제법많이 자랐다....
왠지 점점 깍기가 아까워졌는데...

외쿡인들을 보면 옆얼굴에도 덥수룩하니 멋지게 자라던데..
난왠지 얍실한 부위에만 자란다......

야성미 있어보이는 표정을 지어보았다 -0-



아..한번웃어보았는데...  눈이 매우 느끼하다 -_-)

휴가을 안깍고 주위 반응을 보니....   의도한건 그게아닌데....훼인의 간지가 느껴진다고한다...
지금은 싹밀었다...-_-



아침식사...
해물뚝배기던가 그런거였는데...
7일째가 되니...  내가 육지촌놈이라그런지  이제 해물은 좀 싫어진다 -0-


누나가 건어물을 좀 사야겠다고해서 어시장도 잠시들리고....




쥐포 맛있다 -_-
큰 봉지 하나에 5처넌이였는데  이날 하루종일 라이딩하면서 알차게 다먹었다...
짭잘하니  더운날씨에도  염분은 모자라지않았을듯 -_-



슬슬 출발하러 숙소로....




통영항에서 해저터널을 통해 간단히 미륵도로 갈수잇었다



터널내부....
어렸을때 상상했던 해저터널은  투명한 벽으로 되어있어 터널안에서  바다가 보일줄알앗는데..
그렇진않았다 .. =_=)


미륵산을 가기위한 케이블카



케이블카를 보니 아래 등산로가 있는걸보니.....
시간여유가 되면 등산으로 올라가도괜찮을듯...
케이블카 가격은 아마 성인이 9000원이였던걸로 기역함...





끊어질거같아보이진않는데......




중간중간 가속감속이 이루어져서....생각외로 무섭다 -___-)




미륵산을 올라가야하는데.........
로드 클릿신발 밑창은 저렇게... 바닥에 고무라곤없기에.. -_-
걷는 행위자체가 엄청나게 힘들다... -_-
미끄럽고 발바닥 아프고..T_T




걍 신발벗고 올라갔다 -_-
저긴 계단이라 괜찮았는데....
계단이 없는 돌바닥은 너무 아팟다. -_











계단일때에는 문제가 없었는데...
양말로 저런곳을 올라가다보니...
매우 괴로왔다... -___-)



발바닥은 아프고..양말도 미끄러지고..T_T






으하하하하  T_T






바위들때문에 양말바닥으로 다니기에는 너무 힘들어서 다시 신발을 신엇더니만...
어기적어기적... 팔자걸음으로 천천히 갈수밖에없었다... - -)
중간중간 할아버지들이...젊은 사람이 왜이렇게 못올라가냐고 막 그러시는데...
신발 바꾸자고 할뻔했다 -_ -)a




나침판?........ 어디가 어딘지 도통.. -_-)a


-ㅁ-??

이자세로 살살 어기적어기적그러면서..올라갔다..
자전거 타고 업힐하는거보다 힘들었다...





미륵산 정상
안개인지 구름인지  안꼇으면 더 멋있었을텐데....


산꼭대기에서 아이스크림을 판다 -0-
정상에서 먹어보는 아이스크림은 맛있었다...
더운날에는 당연히 죠스바인데...



훈제굴은 처음보는데...
맛이 궁금했다...

자전거로 다니면  힘들어보이는지...  다들 친절하다..
직원분이  굴비타민도 쌤플로 먹어보라고 주시고 참좋았다...


말린굴? *-_-*
개인적으로 껍데기가 딱딱하고  내부가 말랑말랑한 생물들은 싫어해서...
(바퀴벌레, 조개, 게..이런것들 -_- )
참고로... 영화나 드라마 같은것중에서는...
시간거슬러 올라가는종류도 별로 안좋아한다.....헷갈려....-_-
 궁금한사람들은 없겠지만 -_-


굴을 별로 좋아하진않았지만... 다른분들은 맛있다고 하는걸보니..맛있나보다...
난 애들입맛이라...그..그닥.. -_-






미륵도를 한바퀴돌기시작했다...
거제도에 비해 통영은 널널하다고 들었는데..
체력이 슬슬 바닥나있는상태여서그런지...
쉬운길은 아니였다...

업힐 다운힐.. 업힐 다운힐.. -_-






 


 


올라가면 또 업힐이있고...
내려간다 싶으면 다시 언덕이있고....

언덕거의 정상에 다다랐을때 마시는  물맛이란...^^


사진상으론 몬가 수리하는것처럼보이지만....
가방속에 있는 쥐포 꺼내는모습임

 

 



 

평소라면 절대 안먹었을 양갱도 쑥쑥들어간다...
허기가 느껴지면.........
절대로..... 패달링을 할수없다...


 

그리고 다시업힐 =_=


 


 

어느 언덕정상에서  요런걸 팔았따...
콘피자? -_-
선전판의 어린이 표정을 보니 진짜~~ 맛있어보인다 -_-


 

원래 피자를 좋아하긴한데...오랫만에 치즈를 먹어서 그런지...
맛있엇다
콘맨아래에는 고구마토핑이들어있었다..
한개 2000원...
한개 처넌만 했어도 여러개 사먹는건데 - -)


 

거제도도 비싸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봐서...

휴식을 하면서 여기저기 숙소에 전화를 해봤는데...
확실히.. - -)

3명이 잘수있는(뭐 말이 3명이잘수있는이지.. 2명방에 3명이 자는...)
모텔급이 4마넌... 리조트급이 5만원 정도하는거같다..

그나마도 평일이라 그렇지.. 주말에는 8만원이된다고한다...
1박2일에 나온이후로 주말에 손님이 엄청많이 오나보다....


3이서 4마넌짜리로 할려는데... 시간이 왠지 해가 질거같아서..
중간에 차량으로 픽업이 되냐고 물어보니...
모든 숙소에서 전부 안된단다.............


작년에 제주도일주할때  예약해논 미도모텔가는길에 해가 떨어져서..
 가는도중..
어둡다고 더이상 자전거로 오지말라고 전화도 해주고...
직접 차끌고와서  자전거실어다주고그랬던걸 생각하면...


불친절한건아닌데...
제주도쪽 업소들의 서비스와 비교해보면...뭔가 좀 아쉬움이 있다..




 

빡신 지방도 1021... 아마 저게 미륵도를 한바퀴 돌던듯? -_-
뭐 픽업이 안된다니... 분노모드로 변신 -_-)
기냥 자전거 타고 가고말지 -ㅁ-)!
다시출발





 

거제 도착 ^^  그러나 숙소까지는 아직멀었다...
여기근처인지 모르겠는데......
생각해보니 여기 지나서인거같기도하고... - -)a암튼..

통영에서 거제오는길에도  차들이 엄청 썡썡지나다니는 국도를
통과했었어야했다.....
차들이 너무 빨리 다녀서...
오들오들떨면서 왔다 -_-)

트럭한번 지나갈때마다 풍압에 의해 자전거가 흔들흔들 -_-




 

뒤에 몬가 무서운게 따라오고있다 *-_-*

 

팔을 뒤로 쭉뻗어서  내 뒤통수와함께 다리의풍경을 담을려고했는데...
팔이 짧은건지  유연하지못한건지.. -_- 머리통만나옴...


 

다리근처 풍경.....







 

코스확인중...


 

그사이에 혼자 사진찍고 놀기 - -)
여럿이서 다니면 이럴떄 편하다 우핫핫

뚫훓훓




 



 

그냥 모랄까..
거제도 초입에 도시들을 보는데...
도시이긴한데 건물들이 죄다 언덕에 있따....






 

초입까지는 그럭저럭 괜찮았슴.. 급경사도 없었고...
일단 오늘 숙박예정지까지 가기위해 거제도 중앙을 통과하기로해서..
섬외곽이 아니라  큰 업다운을 없을거라고 예상되었다...
(보통 제주도 제외하고  섬들 외곽도로는   언덕들이 많았다.....)



 

순전 간지를 위해 선택한  캐러다이스가방.... -__-)
내구성이나 방수성...  간지...     이런건 다 맘에드는데...
확실히   가방을 자전거에서 탈착할때나     벨트방식이라  물건하나 꺼낼려면
벨트를 풀어야해서..........

장단점이있었던거같다...
패달링할때 살짝 뒷허벅지가 닿기도하고..


쓰다보니 단점도 꽤많은데....

이뻐서 다 용서된다 -0-


앞쪽에 힙썍이나 핸들바백같은곳에  자주 꺼내야하는 핸드폰같은걸 넣는게 좋겠다..



3일 비를꼬박맞았는데.. 보기와는 달리 의외로  방수가 잘되었다
(나중에 알아보니  가끔 천안쪽에  방수왁스를 발라줘야한단다....)



 

거제 초입에서  오늘 숙박예정지인 몽돌해수욕장을 갈려면  왠지 지도상으로
산같이 보이는걸 하나 넘어야하는걸로 나오는데..
슬슬 안으로 들어갈수록 산들이 사방에 보이기시작한다...

살짝 불안하다 - -)


 

여기서  탱크보이를 하나먹었다 - -)





 

크고 작은 여러개의 언덕을 넘어..  또 다시 서서히 해가진다 - -)
아.. 왠지 가끔은  해지기전에 미리 숙소잡고 좀 여유있게 다니고 싶어진다...


 

교차로에서 어느 거제도 현지인으로 보이는  운전자에게  길을 묻다가
바나나줄까 하는말에  누나가 자전거 팽개치고 후다다닥  달려가서  얻어온 바나나..
(사실 셋다 빵줄까로 잘못들었다 ㅋㅋ)

작은 친절로 인해  숙소의 섭섭함이 많이 줄어들었다.


 


 

해가지기시작한다..으.. 야간라이딩은 젭알...덜덜


 

마땅히 바나나껍질을 처리할곳이없었는데... 누나 짐받이에 딱 꽂기좋게되어있어서.. - -)
쓰레기 투척율 제로를 향해가는 친환경 라이더-ㅁ-v  (담배만안피면.. -_-)



 

갑자기 왠 호수가 나오고..
호수에 오리보트들이 보이기시작했다....
패달링으로 가는 보트라고 생각하니..
하도 업힐만해서 그런지 타보고싶은생각이 없다...


 


 

뭐랄까...
미묘하게 왠지 내가 강원도에 와있는듯한 풍경들이 계속 이어진다
본능적으로  몬가 산하나 넘겠구나 라는생각이 든다...
살짝살짝 언덕이 나올듯말듯하다...

부..불안해 -_-



 

슬슬 오르막이 시작되려한다 -___-)
이번건 꽤길고 높았다...


형은 먼저 중간쯤 올라가서   누나와 함께 올라간다고 기다리고있엇다...
천천히 올라갔으면 올라갔지...  이번여행에서는 언덕중간에 스거나 끌바를 하지않아서..
왠지 끝까지 쭈욱가보고 싶었다...
뒤를 부탁하고 천천히 계속 올라갔다...



 

기어는 그냥 최대한 가볍게 하고... 속도에 신경안쓰고
호흡이 흐트리지지않는걸 생각하니 그럭저럭 오를만했다....
같은 로드구동 스탠다드 기어비인데....
확실히  미니벨로라 그런지    로드에 비해 훨씬 바퀴가 잘돌아갔다 -_-

얼마전에 싸이클을 끌고  해발800m가 넘는 영월 봉래산을 올라가서그런지(반정도는 끌바했다 -_) 심리적으로 묘한여유가있었다..


아역시..기어비가 가벼우면 어떻게든되는구나........
mtb구동계로 바꾸고싶은생각이 슬쩍들었다... - -)





 


 

해도 저물어가고... 내려갈떄 땀이 식어서 추울거같아...
바람막이를 빌려입고 내려가기시작했다...


 

한참을 내려가보니   드디어 도착.. 몽돌해변...
차량픽업을 안하길 잘했다는생각도 조금든다...
해지기전까지 안될거같았는데 셋이서 함께 오다보니
어떻게 오긴와지는구나 -_-
 


 

첫날 장갑을 잃어버려서...
목장갑끼고다니는 일행이 생각나서  한번찍어보았따 -_-
목장갑도 쓰다보니 정든다더라... = =)


 

저길 넘어왔다고 생각하니.. - -)
뭐랄까...
그래도 확실히 업힐을 할수록...
체력이 디게 좋아진다거나  기술이 확늘진않아도..
괜히 조금이나마 심리적인 여유는 조금씩 느는거같다...

레이스가 아니니  무릎에 무리가지않는한 천천히 오르다보면 어떻게 올라는가진다...
로드클릿신발신고 끌바하면 굉장히 힘들기때문에 나름 끌바안할려고
별짓을 다했다 -_-)


 

3명에 4마넌 하는곳....'ㅁ'
무슨 리조트였는데...
주말에는 이근처모두 방값이 두배로 오르고 그나마도 방이 없을때가 많다고한다...

1박2일의 위력이 생각이상으로 큰거같다..


일단 우리가 묶은곳은...시설이나 전망은 만족스러웠슴...


 

승리자의 뒷모습 ㅋㅋ



 

.. -_-)


 


 

슈퍼에서 보이길래 반가운맘에 하나 삿는데
비..비싸다..호박맛 쫀디기 1500원
불에 구워먹을려고 산건데 식당가는길에 거의다먹은..


 

우리일행은...특히나는...원래 그닥 해물류를 안좋아하는데 거의 일주일동안
물회.. 해물된장... 뭐 이런것만 먹었더니...
고기생각이 간절해서..
삼겹살파는곳을 찾아해맷다...


 

횟집만 주구장창있는곳 사이에서   겨우 찾아낸곳이 이곳이였는데
생각외로 묵은지 삼겹살... 특히 김치맛있슴...  괜찮았다..
친절하시고...

몸이 힘들어서 그런지 쏘주가 안받아서... 쏘주에 살짝 사이다를 타마시니
원래 칵테일느낌도 나고 쑥쑥잘들어갔다.ㅋㅋ



 

알딸딸한 기분으로 기분좋게 잠자리에 들었다...
어제와 오늘은 살짝 몸에 버거웠지만 역시  혼자보단 여럿이서 다니는게
페이스가 쳐지진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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