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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사는이야기

고마워요'ㅁ'

by hermoney 2013. 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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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랫만입니다.

에.. 가장 최근에 쓴글의 날짜를 보니 되게 오래된건 아니지만..

(예전에 블로그를 거의 한달잠수탄적도 있었으니..-_-)

왠지 모르게 굉장히 오랫만에 블로그에 글을 쓰는 기분입니다.

 

요몇일 좀 무기력한 기분으로 멍하게 보냈던거같습니다.

장마철이라그런지..  방정리도 좀 해보고 이런저런 계획은 굉장히 많은데

뭐랄까.. 그냥 아무것도 하고싶지가 않더군요-ㅅ-

 

괜히 좀 우울한 생각들도 많이 했구요.

할아버지도 돌아가시고 다래도 떠나가고 어릴적 학교친구들도 다들 일자리를 찾아 여기저기 흩어져있어서 만나기도쉽지않고

또 언젠가부터 조금씩 장례식장을 가게되는일도 늘어가고,

 

어느덧 서른중반.

내가 좀 잘 못하는일이 있더라도 마냥 내편이였던 그런 인연들, 또 오래 세월동안 쌓아갔던 그런 인연들과

조금씩 이별을 해야하는 나이가 현재 제나이가 아닐까싶기도합니다.

머루나 할머니, 등 앞으로도 떠나보내야할 인연들도 괜히 생각나서 기분이 좀 그렇더라구요.

가족, 어릴때친구들, 첫직장동료들, 그런 소중한 관계들...  수명이란게 있는한, 혹은 각자의 생활사에 따라 이별은 어쩔수없나싶기도하고.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또 살아가면서 새로알게된 좋은 인연들도 다시 하나하나생각해보았습니다.

그런거보면 확실히 돈복은 없는데 인복은 있는거같습니다.

아시는분은 아시겠지만 제가 생긴거와는 달리 은근히 살갑지 못한면도 있고 술오래 마시는걸 별로 좋아하지도않고..

사람들에게 연락하거나 챙기는걸 엄청 못하는편인데도

그럼에도 좋은 인연이 참많았어요.

그런 새로운 인연들과 좋은관계를 잘이어나갈수있도록 내가 잘해야하는데 그런건 잘못하고있구나 반성도 좀하고.

 

 

날이 풀리면 또 싸돌아다닐게 뻔하다보니 장마철인이때에 방정리도 한번 싹해야하고.

밀린 제주도여행기도 빨리 마무리해야하는데

모니터앞에 앉아서 글을 써보려고하니 이상하게 참 잘안써지더라구요..=ㅁ=

억지로억지로 좀 써보려니 왠지 모르게 글이 자꾸 우울해지는방향으로 가고있기도하구요 -_-

 

저는 쉽게 술술 잘읽히는글, 기분 좋아지는글을 쓰는걸 좋아하는데

(그래서인지 왠만하면 정치이슈나 사회이슈 그런것들은 잘안쓰는편입니다... 뒷목잡는 그런 이슈들이 하도 많다보니 -ㅅ-)

어째 그게 잘안되더라구요.

 

제주도여행기를 쓰다가 문득 읽어보면 왠지모르게  슬픈 제주도 여행기가 되어있고

(.. 제주도의 하늘은 여전히 흐리고 혼자 타는 내 자전거의 맞은편에는 항상 맞바람이

불고있다  ......뭐이런식이 되어있.....-_-)

친구랑 치킨 두마리 시켜서 맥주랑 같이 먹는 글을 쓰다가보면 왜인지 슬픈 치킨두마리 글이 되어버리더라구요 (...다래가 치킨을 참 좋아했는데.. 뭐이런내용이.....-__-;)

그래서 그냥 잠시 말씀도 없이 몇일쉬었습니다.

뭐 원래도 매일 발행하는 새나라꿈동산 같은 부지런한 블로그는 아니긴하지만요 ㅎㅎ

 

 

그래서.. 그몇일간은 블로그를 쓰는것보다는 블로그에 달아주신 댓글을 읽어보는걸로 시간을 많이 보냈습니다.

아무튼 뭐랄까.... 오히려 저보다 더 많이 슬퍼하시는거같아서 내가 우울한티를 내면 안되겠다라는 생각마져 들더군요...^^

댓글에 댓댓글을 달고싶었는데 비밀글도 많고 개인적인 내용들도 많이 들어가있어서  티스토리는 비밀댓댓글이 안되다보니

그냥 이렇게 글로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게 되네요.

..... 

 

달아주신 댓글들 너무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덕분에 힘이 많이 되었어요.

괜히 저때문에 글을 읽어주시는분들을 우울하게 만든게 아닌가 싶기도하고..

죄송스럽기도하고..^^

 

 

이웃분들 블로그도 가보고 글도 읽어보고 그랬습니다.

시간이 없는와중에 틈틈히 블로그를 쓰느라 생각보니 내글을 쓰는시간에 비해 다른사람의 글을 보는 시간이 많이 부족했다 싶은생각도 많이 들었구요.

그렇게 읽다보니 그사이에 다음뷰가 안좋게 개편이 되어서 다음이나 티스토리 블로그하는분들은 네이버로 떠나가신다는글도 좀 많이 보이고..

(저는 블로그들과의  커뮤니티활동이 뎌딘편이라 -_- 몰랐는데 뭔가 많이 안좋아졌나봐요.)

은근 팔랑귀라 그런지 나도 한번 네이버로 이사해볼까 싶기도하다가도 엄두가 안나서  포기하기도하고 그랬습니다.

 

 

본가에도 다녀왔는데 부모님도 많이 좋아지셨습니다.

아버지가 집에오면 아버지앞에서 다래이야기 꺼내지말라고 말씀하시는 어머니였는데

아버지가 술드시고 들어오신다고하니까 "그럼 미리 말했어야지 저녁안먹고 기다리고있는데!"

라고 통화기에 버럭 소리를 지르시는걸 보면.

참 저희 부모님이 사이가 좋으신건지 안좋으신건지 모르겠습니다-ㅅ-

 

머루가 조금 걱정인데 눈이 안보이면서부터 활동량이 줄어서인지 부쩍 식탐도 늘고해서 체중이 두배가 되었습니다.

나이들면서부터 잠이 늘긴했는데요.

근래에는 정말 거의 잠만자는거같아요.

옷방에는 머루는 안들어가고 다래만 들어갔었는데 요새는 옷방에 들어가서 자거나

가끔 옷방쪽을 뚫어지게 멍하니 쳐다보고 있다고 어머니가 다래찾는거 아니냐고 막 그러시더라구요.

 

그건 너무 인간적인 입장으로 해석한것이다.

안보이니까 그냥 걷다가 앉아서 앞을 쳐다보고있는건데 그게 우연히 그옷방의 위치일뿐.

이라고 어머니께 말씀드렸지요.-_-

 

저는 이제 체하거나 그런건 없어졌어요.

그 몇일동안  간장,양념 두마리치킨, 김치전, 광어회, 매운탕, 피자, 맥주, 막걸리, 소주, 부대찌개 등등

별의별걸 다 먹었음에도 (너무 먹었나..-_-) 속이 괜찮은걸보면 많이 좋아진거같습니다.

 

 

 

 

요몇일 요런 얼굴, 요런 표정이 많았던거같습니다.

 

 

지금부터 다시 눈에 힘을 주고 정신차려볼까합니다.

(약간 좀 나사하나빠진듯 멍한게 제 스타일이긴한데 흠)

 

 

다시 좀 많이 웃어야할거같구요.

헤헤헤-ㅅ-

 

 

 

아 이건 좀 오버했군요. -_-

 

 

 

여자사람들이 셀카 올린거보면 왜인지 다들 자꾸 이렇게

볼에 바람들 넣고있길래

볼에 바람넣으면 그나마 좀 잘생겨지게 나오려나 따라해봤는데

왠지 재수없네요 내얼굴 젠장-_-

 

 

뭐랄까.

죄송스럽습니다.

지가 하면서도 스스로 쑥스러워하는중-ㅅ-

 

 

모자쓰고있다 벗어서 찍어서인지 머리스타일은 상태가 좀 안좋고

수염도 안밀고 그렇긴한데요..

.....

사실 이런거는 그냥 다 핑계이구요.

대충 찍어서 올린거같지만.

나름 여러장의 사진중에서 잘나온걸 올린겁니다. -_-

 

 

그런데 나름 셀카기술이 많이 늘은건지

근래 체중이 많이 늘었는데 각도의 미학으로 인해 체중이 늘기전 느낌으로 나오는군요.

그래서인지 실물보다 사진빨받는편이라는 말을 친구들에게 자주듣는듯하구요..

(네...저에게는 나름 저게 잘나온 사진들인겁니다....-_-)

약간 턱을 뒤로 땡겨주고 눈에 힘을주고 살짝 카메라를 위에서 아래로 그리고 팔꿈치로 슬쩍 가슴을 모아서..

아..이건아니군요. 옛날 여자인사람친구한테 셀카찍는걸배워서

남자용이 아니군요. 이기술은... 쿨럭 .-_-

 

 

망한사진들 몇장은 뭐 이런느낌입니다.

 

 

눈감은거 찍어서그런가.

왠지 까스나 뽄드같은거 하는 느낌이군요.

환각상태인 사람같은..-ㅅ-

 

살면서 해보고 싶은일중하나가 대마초가 합법인나라에가서 한번해보기

이런것도 있는데 (.....궁금해서요.....-_-)

굳이 그런나라안가도..

얼굴만은 이미 ...음..-_-

 

 

아무튼 죄송합니다.

쌩뚱맞게 셀카를 올려서..-ㅅ-

 

그냥 서두가 우울하게 시작되는거같아서

읽는분들이 기분안좋으실까 재미난 셀카를 올려본다고 올려봤는데

제얼굴보시고 더 기분이 안좋아지시겠군요 -_-

 

그럼 다음글로 찾아뵙겠습니다.^^

장마철이 빨리 지나갔으면 좋겠네요.

저는 빨래가 잘안마르니까 아예 장마철 끝날때까지 빨래를 좀 미뤄볼까 하는 엉뚱한 생각을 좀 해보고있는데

그건 좀 아닌가 싶기도하군요-_-

그럼 건강주의하세요.'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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