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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야산다_자취요리

드디어 탄수화물 욕구 폭발. 악마의 잼이라고 불리우는 누델라를 구입하다.

by hermoney 2013. 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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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런짓을 했는지는 모르겠으나...-ㅅ-

가슴 좀 만들어본다고 몇일간 탄수화물의 섭취를 줄인적이 있었습니다.

가슴은 좀 나온거같은데 배도 같이 나오는바람에 (음? -_-) 작전 실패.

 

당연히 그몇일간 제 머리속을 지배한 생각은 온통 먹을것들뿐.

남자로서 그러면 실례인거같지만(..-_-)  한여름 길거리에서 제 아무리 시원한 복장의 여자사람들이 눈앞을 지나다닌다해도

제시선은 항상 베스킨라빈스31 같은곳에 고정되었습니다.

아니 모 솔직히 100% 아이스크림만 쳐다보진않았겠습니다만.. 뭐아무튼.-_-

(에..으.. 아니 괜히 쓸데없는 이야기를 해서 조신한 이미지 타격이..)

 

아무튼 그러다보니 평소에는 좋아하지않았던 것들마져 굉장히 먹고싶어졌는데요.

왜그런지 몰라도 특히  잼이 그렇게 먹고싶어지더군요. 

식빵에 사과잼을 발라서 우유랑 같이..아아아 ..*-_-*

 

 

 

에라 모르겠다 홈플러스로 출동.

사왔습니다.

사과쨈과 식빵과 우유.

 

 

그리고 요놈을 구입했습니다.

 

악마의 잼이라고불리우는 누델라 입니다.

사실 그동안 소문만 들어봤지 한번도 먹어본적이 없었는데 마침 세일을 하더군요.

 

 

 

보시다시피 겉면에 헤이즐 코코아 스프레드라고 써있습니다.

이것만봐도 대충 무슨맛있지 상상은 되는데 하도 사방에서 악마의 잼 악마의 잼 이러니까

궁금하더군요.

사과잼은 뭐 보나마나 사과잼맛일테고..-ㅅ-

 

 

 

이런 음식을 먹으면서 영양성분표를 보는건 좀 웃기는일일수도있지만뒷면에 붙은 영양구성표를보니.

작은 티스폰으로 2스푼먹으면 160칼로리입니다.

 

역시나 예상대로 엄청난 칼로리의 소유자.

게다가 이 충분한 포화지방함유량 (..아이 씐난다...-_-)

역시나  외쿡  음식들의 강렬한 포스에는 놀라움을 금치않을수없습니다.

 

 

 

일단 시식준비를 합니다.

 

 

 

 

뚜껑을 열면 이런느낌.

보기에는 그냥 초코렛입니다. 

 

 

보기보다 꽤 단한 느낌입니다.

뻑뻑하다랄까.

 

일단 그대로 입에 넣어보니 첫느낌은 뭐랄까..

그냥 초코렛맛? -_-

보기에는 엄청나게 달달하게 생겼는데 그정도는 아니구요.

헤이즐넛이 들어있다고해서인지 뒷맛이 살짝 고소한느낌이 납니다만.

또그렇게 많이 고소하지도않은 왠지모를  미묘함이랄까.

 

악마의 잼 악마의잼 !

이런이야기때문인지 기대치가 너무 커졌을까요

저에게 첫느낌은 악마의 잼이라기보다는 악마하인의 잼? 아니..  악마숭배자? 일반인의잼 ? 정도의 느낌이 되겠습니다.

 

 

 

 

 

식빵과도 그리 궁합이 좋은느낌은 아니였구요.

빵에 발라먹는것보다는 차라리 그냥 수저로 떠먹는게 더 좋았구요.

 

  

 

그후로... 일단 구입했으니 틈틈히 먹어봤습니다.

조금 딴소리지만...

식빵에 잼을 발라먹을때에 

 

 

 이렇게

 

 

 두쪽을 사용해서 발라먹을지.

 

 

 한쪽씩 발라먹을지 고민되더군요.

왜 내가 이런걸로 고민하는지 모르겠으나 항상 합니다-ㅅ- 

 

 

결국 사이좋게 반반.

 

 

그후로는 바게트빵도 사서 발라먹어보고 크래커나 과자같은거에도 발라봤는데.

식빵을 제외하고는 꽤 괜찮았습니다.

 

뭐 몸에 좋은거라고 맛있게 먹기위한 방법을 연구까지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뭐랄까.. 누델라는 확실히 조금 바삭바삭한 종류와 더 잘어울리는거같습니다.

(바삭바삭한 치킨에도 어울리려나요 흠.)

 

 

그러던 어느날 저녁.

영화를 보는데 왠지 입이 심심한데 집에는 딱히 먹을게 없었지요.

1/3쯤 남은 누델라 통이 눈에 띄길래  그냥 아무것도없이 누델라만 수저로 떠먹으면서 영화를 봤었습니다.

영화가 끝나고 보니 누델라 통이 비어있더군요.

 

그러고보니 딱히 굉장히 맛있게 느껴진않았는데도 저는  영화를 보는내내  숟가락질을 멈출수가없었습니다.

끝없이 입에다가 누델라를 퍼넣고있었습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식빵이고 바게트고 크래커고 다 필요없는거같아요.

누델라는 그냥 통째로 떠먹는게 제일인듯...

 

악마의 잼이라고 불리우는 누델라.

나쁘진않았지만..

저는 재구매의사는 없습니다.

 

체중조절도 해야하고..

건강에 좋아보이는 음식도 아닌느낌이라..

또 그렇게까지 확 땡기게 맛있지도않았고..

 

....

그런데 왜일까요 저는 지금도 가끔

누델라를 수저로 떠서 입에 집어넣고 싶다라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지금도 괜히 먹고싶어지는군요.

작은거 한통살까..

홈플러스로 가볼까..

아아..

 

누델라는 악마의 잼이 맞을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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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많이 오는데 다들 수해피해없이 건강히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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