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시작한후 닭이라는 재료를 구입하게 되고 조금씩 손을 대기시작한게 벌써 몇년흘렀습니다.
뭐 말이 닭요리지 요리의 기본이 없던 상태여서 그냥 대충 볶고 끓이고 먹는정도라서 요리라고 부를수준은 안되지만요.
그렇다고 뭐 요리를 못한사람이 만들었다고 닭요리가 아니라 닭쓰레기라고 부를순없으니까요. 요리라고 하겠습니다-_-
처음에는 닭볶음탕용 닭과 전용 소스를 사서 닭볶음탕을 (저는 아직도 닭도리탕이라는 명칭이 더 좋습니다.. 옳지않은 언어라고 해도 익숙한 명칭을 더 좋아하는타입.)
끓이는정도였는데요.
마트에서 약간의 충동구매로 닭근위를 사게되면서 아주 조금 영역을 확장했었던거같습니다. (500g에 5000원.)
그렇게 닭근위요리를 시작한게 몇달전... 아니 몇달전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먼과거로군요.
작년 6월인가요.
내 생애 첫 닭모래집 볶음 만들기 http://hermoney.tistory.com/644
이런글을 썻었는데 친구가 이걸보고 한마디 해줍니다.
"마니커몰에서는 닭근위가 훨씬 싸니까 거기서 사라"
저렇게 상냥한 말투는 아니였던거같았는데 아무튼 내용은 저랬습니다.
그렇게 마니커몰에 처음 들어가게되었지요.
마니커몰 쇼핑하시기전에 보시면 구입에 조금은 참고가 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오해하실지도 몰라서 적습니다만. 아쉽게도 마니커몰에서 지원이라던가 그런건 없구요. 제글 대부분이 그렇듯 제돈주고 사먹은겁니다...흑흑
아무래도 공짜로 먹거나 하는건 1%라도 호의적이될수있기때문에 읽는분께 그부분을 감안해서 읽어주시라는 의미로 명시를 꼭하는편입니다.
물론 지원받는다던가하는걸 나쁘다고 생각하진않구요. 단 그럴때 글에 느낀걸 솔직하게 쓰냐 안쓰냐가 중요한부분이라고생각합니다.
아시는분은 아시겠지만 저는 입맛의 레벨이 낮아서 왠만하면 다 맛있다고하는데 이상하게 업체쪽에는 인기가 별로 없는 블로거입니다.
마니커몰 싸장님! 혹시라도 이거 보시면 적립금 팍팍 넣어주쎄요~ (-ㅅ-);;
에....그냥 짧게 리뷰에 대한 제생각을 남겨봅니다.
하도 많이 사서 글이 길어졌습니다-ㅅ- 이게 이렇게 길게 쓸글인가 싶긴한데 몇번 나눠서 쓰기도모하고해서 한편에 올립니다.
그럼 시작합니다.
마니커몰. 그 과소비를 불러일으키는곳과의 만남.
마니커...
하림과 함께 개인적으로는 한국에서 닭관련제품으로는 쌍두마차급이라고 생각하고있습니다.
그러고보면 마트에서 닭을 종종 사긴했는데 왜 직접 몰에서 살생각을 안했었는지 모르겠네요.
인터넷브라우져를 열은후 마니커몰을 검색해서 들어갑니다.
어서와~ 마니커몰은 처음이지?
오잉 꽤 저렴합니다.
내가 왜 이런 식재료의 가격을 보고 바로 싸다고 기뻐하고있는건지 모르겠지만 (가끔은 이사실이 좀 슬프기도합니다. 어른되면 먹고싶은거 팍팍 사먹을수있을줄알았는데 으음)
자취요리..아니 요리를 조금씩 하시는분들은 아시겠지만 보통 조금이라도 내가 평소사고있는곳보다 싼곳을 발견하게되면 꽤 기쁩니다.
첫인상은 그런느낌이였습니다.
그래서 일까요.
닭근위 하나 사려고 들어간곳인데 정신차려보니 장바구니에 닭만 7만원이 넘는금액을 넣고말았습니다.
다른건 몰라도 가정의달도 아닌데 하고있던 세일 품목인 가정의달 알뜰 3종세트는 왜삿는지 모르겠습니다.
항상 그렇지만 이번쇼핑도 역시 이성적인 판단을 하고는 거리가 좀있었습니다.
적립금은 꽤 흡족하게 10%정도로 많이 쌓였습니다만 바로 쓸수는 없었던거 같기도합니다. (췟)
마트랑 비슷한 항목이 있고 마트보다 월등히 싼 항목들이 있는데요. 전반적으로 마트보다는 저렴한 편입니다.
그렇게 주문완료한지 얼마후 택배가 도착했습니다.
포장상태나 배송시간은 꽤 양호한편.
냉동식품이라 함께 들어있는 아이스팩들은 운동후 관절부위를 식힐때 사용하려고 몇개는 냉장고에 넣었습니다.
아 뭔가 많습니다.
아 좋다라는 느낌보다는 이번달 식비가 좀더 나오겠구나 싶은 현실적인 위기의식이 제머리를 지나갑니다.
저는 다른부분 소비를 줄여서 그돈으로 여행을 하는편이니까요.
적절한 소비를 잘 해야합니다-_-
하나하나 살펴봅니다.
자세한 시식기나 추천관련 내용은 아래 자세히 쓰겠으나 일단 짧막하게라도 쓰겠습니다.
이게 문제의 가정의달 3종세트입니다.
텐더스틱은 완전 강추입니다.!
닭불꼬치는 어느정도 선방.
너켓은 너무 담백해서 예상보다는 별로.
나쁘진않았는데 집에서 제대로 구울수있는 환경이 필요한듯합니다.
2인분정도. 아주비짜신 않지만 그렇다고 싸다고 느껴지진않습니다.
양이 좀 더 많아도 되지않을까!
위에 적은 춘천닭갈비와 거의 비슷합니다만 집에서 편히 요리해먹기에는 이쪽이 더 좋았습니다.
문제의 닭근위.
마트에서 500g에 5000원에 구입했던걸 생각해보면 두배가량 저렴합니다.
1kg에 5000원쯤.
혼자사는 저같은 사람은 정말 질리도록 해먹을수있습니다. (포장마차해도 되겠네-ㅅ-)
단지 닭근위는 다른부위보다 손질이나 전처리가 귀찮은 품목입니다.
어려운건 아닌데 무지 귀찮습니다 으음.
이건 좀 의외로 놀랐습니다.
가격이 착한데 가격대비양보다는 퀄리티가 매우 좋았습니다.
운동한다고 닭가슴살은 여기저기 꽤 먹어본편인데 닭가슴살인데도 불구하고 뻑뻑한쪽보다는 촉촉하고 연한느낌이랄까.
제가 코스트코에서파는 만원짜리 참께드레싱을 먹어봐서 그거랑 비교해서 그럴까요 함께파는 참께맛 드레싱은 아주 별로입니다 -_-
냉동 삼계탕...
충동구매했는데요.
음.. 미묘..합니다.
5천원정도라면 흡족했을텐데 7천원...
그리고 국물이 좀 모자라다고 느껴집니다.
식재료를 구입한후 귀찮다고 방에 방치해두면 어떻게되는지..
그렇게 자취생활하면서 몇번의 지옥을 맛본이후 다른건 몰라도 먹는거 관련 제품은 바로바로
냉장고에 넣어두는편입니다.
냉장고가 닭으로 꽉찻습니다.
마니커몰 삼계탕과 닭불고기
배가 고프기도하고 뭔가 먹을거리가 잔뜩생기니 해먹고싶어서 손이 근질근질.
우선 삼계탕과 닭불고기를 먹어보기로합니다.
과연 저사진에 있는것과같은 비쥬얼이 나올것인가!
일단 이렇게 물에 끓입니다.
혹시나 냄비밑바닥에 비닐이 타서눌러붙을까봐 작은접시에 올렸습니다.
이런거보면 제가 막사는거같아도 의외로 예민한면도 있는모양입니다.
나느 차도남.. 하지만 내냄비에게는 따듯하겠지. (뭔소린지..-_-)
에.. 지혼자 칭찬하고 난리중입니다.
어느정도 녹인후.
개봉박두.
두근두근.
음?
닭한마리도 잘들어있고...
분명 삼계탕은 삼계탕인데
뭐랄까 뭔가 상상하던 모습과는 왠지모르게 약간 다르달까.
좀 허전한느낌.
냄비가 너무 큰건가 싶습니다.
살짝 패닉후에 안을 벌려보니
대추나 쌀(아마도 찹쌀?) 인삼 등등
들어갈건 다 잘들어가있는거같아요.
주의점. 큰냄비를 사용하지말것.
큰냄비를 사용하면 꽤 큰 허무감을 맛볼수있습니다.
파를 좀 다져서 넣으면 훨씬 나아지리라 생각됩니다만.
파라는건 집에 항상 있는물건은 아니라서.. 그냥 이대로 먹기로합니다.
보통의 양을 먹는사람이라면 이걸로 한끼가 해결되겠지만
저는 저를 잘압니다.
닭불고기도 개봉합니다.
닭불고기가 뭔지 먹어본적없는거같은데 뭐 그냥 달갈비 잘게 자른 제육볶음 비슷한거겠지 라고 생각했습니다.
(대충 위에 설명이 맞습니다.)
500g에 7000원이면 꽤 고가의 요리라고 할수있습니다.
따로사면 1500원정도하는 요 양념이 함께 들어가있습니다.
그래서 비싼거같습니다.
양념을 넣구요.
섞어줍니다.
여기서 좀 실수.
그냥 후라이팬위에다가 섞었으면 냄비하나 설거지거리를 덜을수있었는데.
자취중급자치고는 초보적인 실수를 했습니다.
뭐 설거지 한개 더 하면 되지만.
저는 일단 가급적 설거지거리를 안만드는쪽에 신경쓰는사람이니까요 음.
적고나서보니 되게 게을러보이네요.-ㅅ-
냉장고를 좀 뒤져보니
요런게 나왔습니다.
예전에 저라면 이런일은 안했을텐데.
반조리식품이라고해도 거기에 몇가지 야채같은걸 추가하면 훨씬 맛있게 먹을수있다는사실을 몸으로 어느정도 체험한후에는
좀 귀찮아도 넣어먹으려고 하는편입니다.
(아아 장하다. 나중에 어머니가 이글보시면 칭찬해주실까요. 음. 아마 이런거 하지말고 돈이나 많이 벌라고 하실거같습니다만...-_-)
뭐 적당히 꺼낸후
원하시는 모양으로 잘라주면되겠습니다.
마늘도 냉장고에서 발견해서 조금 다져봤습니다.
다넣구요.
섞어줍니다.
생각해보니 어차피 섞을거 양념도 야채 다 다진후에 같이 넣을걸.
두번섞게되는군요.
(역시 이것도 쓰고나서 보니 되게 게을러보이는군요 으음)
이대로 30분정도 두면 더 맛있다고하는데요.
그문구를 늦게봐서 삼계탕을 먼저 해버리는바람에
한 10분정도만 재워두고 바로 요리에 들어갑니다.
룰루랄라
전처리가 귀찮지 굽는일은 편한편이지요.
고기구워지는 냄새도 맡을수있고
후라이팬에 기름을 적당히 치고
가스렌지에 불을 킨후
적당히 익을정도로 구워줍니다.
적당히 익을정도라는건 말그대로 적당히 쓰는말로서
저도 어느정도가 적당히인지 잘모르겠습니다.
음....
저는 닭고기의 재질이 생고기느낌에서 적당히 색이 변하면서 노릇노릇 구워진듯한 느낌이 들때
몇점 맛보면서 이정도면 사람이 먹어도되겠다 닭회느낌은 나지않는구나 싶을때 불을 끕니다.
(그럼 후라이팬에 잔열이 남아있어서 조금더 익게되기때문에 먹을때에는 적당한 정도로 구워지는거같아요)
오랫만에 사치니까.
접시에 담아서 살짝 꾸며봅니다.
이론상으로는 500g.
2회 먹을분량인데
개인적으로 평상 30년넘게살아오면서
고기를 1인분량먹으면서 충분하다고 생각해본적이 별로없기때문에
다 담습니다.
완성.
삼계탕과 닭불고기.
일단 입이 행복한 날이였습니다.
예상대로 맛있었구요.
닭에서 한우 1++ 맛이 난다거나 하진않았지만 가격대비 꽤 납득할수있을정도로 괜찮았습니다.
다음에 재구매의사있습니다.
단 청양고추를 너무 많이 넣진마세요.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너무 매콤해지더군요.
2인분이라고 되있지만 아무리봐도 제상식에 이거 둘이서 먹으면 모자랍니다.
마니커몰이 거짓말을 하고있거나!
아님 제가 너무 양이 크거나!
아마 후자쪽이 맞겠지만 뭐 그렇다구요..
뭔가 허전함이 모토인거같은 마니커몰은 삼계탕은 뭐랄까..
맛있습니다.
뭔가 비쥬얼적으로 허전한 느낌이 들어서그렇지.
생각해보면 냉동삼계탕이 이이상의 비쥬얼을 보이는건 다른회사제품도 무리일거같긴한데...
그래도 국물이 맛있었는데 너무 국물이 적었어요.
마니커몰, 이거 국물 두배로 넣어주세요 -_-
'ㅁ')
뭐랄까.
냉동실에 한두개쯤 넣어두고 시어미니라던가 손님이왔을때 급하게 만들면서도 그럴싸하게 대접할수있는용도로 꽤 괜찮을거같습니다.
물론 저는 남자니까 시어머니는 없겠지요. (다행입니다.... 사랑과 전쟁같은 드라마보면 시어머니 무서워요.
요새는 시어머니들이 며느리들을 더 무서워한다고도 합니다 으하하)
아님 추운날 참았다참았다가 아 안되겠다 싶을때 하나 꺼내서 끓여먹으면 아주 괜찮을듯.
물론 자주해먹기에는 부담스러운가격 7000원.-ㅅ-
적어도 식당에서 사먹는 반계탕보다는 저렴해야 가격적으로 매리트가 있지않나싶습니다만...
뭐 제가 만약 부자라면 커다란 냉장고를 사서 요거 5개씩은 항상 넣어두고 살고싶긴합니다.
마니커몰 닭근위 요리
일단 5000원에 1kg 라는 대용량에 놀랐습니다.
지금 이순간. 닭근위 하나 만큼은 타워펠리스에 사는사람 못지않게
마음껏 해먹을수있습니다.
....단지 닭근위는 손질이 귀찮다는거-_-
물로 씻은후 소금이나 밀가루로 벅벅 문지르면서 다시 물로 씻고 적당히 한번 삶아줍니다.
(너무 푹삶으면 질겨집니다.)
이과정만 누가 해주면 참 가격대비 영양대비 좋은 재료인데말이죠.
밥반찬으로 해먹으려고 요리했는데 술을 마시게된다는게 단점이긴하군요..
그러고보니 술자리 아닌곳에서 닭근위를 먹은적도 없군요.
이때 자취방에 깻잎과 고추, 마늘이 참 많았던 시즌입니다.
(먹고나서 생각해보니 닭근위에 깻잎은 좀 안어울리는 느낌입니다. 다음부터는 안넣을거에요.)
마늘 꽁다리들을 잘라주고 물로 한번씻은후에
후라이팬에 기름둘둘
마늘을 먼저 노릇노릇하게 볶을 예정이라
나머지들은 냄비에 넣어둡니다.
(역시 이것도 실수. 쓸데없이 냄비 설거지 거리 추가)
마트에서 충동구매한 고추기름이 있어서 고추기름도 추가했습니다.
적당히 볶아준후에 마늘이 삼겹살집에서 마늘구워먹었을때처럼 물렁물렁 해진다싶을때쯤
나머지 재료들을 다 넣습니다.
룰루랄라.
볶아주면 됩니다.
어디 닭근위 자동손질기계같은거 없나모르겠어요.
볶는건 쉬운데.
물론 아마추어 레벨에서 쉽다는거겠지 프로레벨에서는 불조절과 볶는 기술에서도 맛의 차이가 많이 나지않을까싶습니다.
다행히 저는 막입이라 제가 대충만들어도 잘먹습니다.
이건 별도 소스가 안들어있기때문에
소스를 한번 만들어봅니다.
좀 귀찮아지고있던터라 단순하게합니다.
간장 고추장 물엿을 섞어봤습니다.
지금 다시 만들라고하면 다진마늘에 간장 설탕 많이해서 달달한 간장소스로 하는게 훨씬 맛있었을거같아요.
고추장소스는 좀 아니다 싶습니다. (물론 저는 다먹습니다.)
젓가락으로 찔러서 잘들어가면 다 익은거라고 하던데
저는 둔해서 찔러봐도 잘모르겠어요.
그러고보니 옜날 어느 여자분이 같이 놀러가자고했는데 멀어서 싫다고 한일이 생각나는군요.
그게 그뜻인줄알았으면 안그러는건데 제가 좀 둔하긴합니다.. (음?)
갑자기 왠 헛소리인지 -_-;
아무튼 저는 그래서 그냥 느낌상 다익었다 싶었을때 하나 집어서 먹어봅니다.
안먹어보면 잘모릅니다.
다익으면 반정도는 이렇게 덜어내구요.
이건 기름에 소금살짝 넣은 기름장에 찍어먹을겁니다.
나머지는 아까만든 고추장 소스를 넣구요.
적당히 볶아줍니다.
아 씐난다.
이제 먹기만하면됩니다.
요리가 즐겁긴합니다만
귀찮기도하고
사실 요리안하고 먹기만 하는게 제일좋아요.
닭근위 1kg 산 기념으로 해보는
닭근위 마늘볶음요리 2종세트 입니다 음하하
원래 이런식으로 이쁘게 접시에 안담는데요.
나름 좀 꾸며본다고 신경썻습니다.
내가 닭똥집사진을 왜이렇게 많이 찍고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아무튼 사진도 많이 찍었습니다.
뭐 보긴좋네요.
술을 별로 좋아하지않는편이지만 뭐 또 되게 질색하거나 그러지는않는관계로.
닭근위에는 한잔 마셔줘야할거같아서
설중매를 사왓습니다.
이 호화스러움이란 !
그런데 뭐랄까 처음 닭근위를 만들었을때의 식감은 안나온날이였습니다.
익히는정도가 너무 과했다랄까.
좀 질겼어요.
제가 배불러서 입이 예민해지고있는건지 아니면 요리를 하면서 입도 같이 올라가고있는건지
아무튼 그런면에서 비쥬얼에 비해서 좀 불만족스러웠습니다.
요리를 많이 익힌다고 무조건 좋은게 아니구나라는걸 이날부터 조금씩 알게되었던거같아요.
물론 알게되기만했지 지금도 어쩔때는 잘되고 어쩔때에는 질기고 뭐그렇습니다-_-
아 닭근위가 생각보다 어려운재료라는걸 깨달은 날이기도했구요...
은근 불평이 많은데 당연히 해논거 다먹긴했습니다.
배고프면 다먹게되어있어요-_-
마니커몰 가정의달3종세트. 닭불꼬치, 텐더스틱, 치킨너겟.
사실 지금 쓰고있으면서 2편으로 나눠쓸걸 너무 길어진게 아닌가 후회하고있습니다.-_-
가정의달 3종세트라고 판매했던 닭불꼬치와 너겟, 텐더스틱입니다.
요겁니다.
이건 텐더스틱인데요.
제가 이번에 구입했던 모든 걸 통틀어서 가장 맛에서 만족스러웠습니다.
먹고나서 깜짝놀랐습니다.
친한형님중에 포비네형님이라고 집에 놀러가면 bbq 골드핑거 잘사주시는 그런 착한분(?)이있는데
그때 엄청 맛있게 먹었는데요.
그거랑 완전 맛이 똑같습니다.
가격은 훨씬싸고
뭐 대신 직접 튀겨야하는 귀찮음이 있는데
아무튼 이건 추천합니다.
으어
스포츠경기가 있는날.
이거 좀 튀기고 옆에 케찹과 머스타드소스 좀 갖다놓고.
맥주 몇캔과 함께하면
그순간만큼은 부러울게없습니다.
(물론 그렇게하면 배가 나옵니다.)
그 형님께 한봉 선물로 사드릴까 했는데 배나오는 음식이니까 형수님이 싫어하실거같아서 안했습니다 -_-;
텐더스틱때문에 너무 기대치가 올라가서그랬는지
너겟은 그냥 보통이였습니다.
자극적이지않은 담백한맛이랄까..
저는 일단 기름에 튀기는 요리는 건강적인면은 기대가 없기떄문에
마구 바삭하고 마구 자극적인 맛이였으면 했는데
깔끔하니..뭐그랬어요.
저라면 너겟을 사는대신 텐더스틱을 2개 사겠습니다!
두개를 조합하면 이렇게...
닭튀김 정식같은것도 가능합니다-ㅅ-
피자먹다 남은 타바스코 소스와도 조합이 괜찮았어요.
그리고 이거..
불닭꼬치.
생각보다 별로 맵지않고 텐더스틱보다는 별로였지만
전자렌지에 돌리면되는 엄청나게 편한조리법이라그런지
저는 대만족.
일단 편해요.
보기만해도 편안한기분 (..-_-)
아아 편하다.
막 엄청 맛있다! 하진않지만
냉장고에 쟁여두면 귀찮을때 하나씩 먹기좋습니다.
안주로 굳...-_-
(물론 많이 먹으면 배나오겠지요)
밥반찬먹을때에도 꼬치하나 돌려주면 뭔가 덜 슬픈밥상이 되었습니다.
재구매의사있습니다.
마니커 춘천닭갈비
이번에는 무려 만원짜리!
춘천닭갈비되겠습니다.
물론 용량상은 2회용량이지만. (..-_-)
한번에 먹습니다.
내부는 이런느낌.
닭불고기와 비슷한 조합인데 닭갈비 특성상 조각이 좀더 크구요.
고기에 대해서 잘모르는제가봐도 전반적으로 고기상태는 꽤 좋아보이는느낌입니다.
비싼대신 양념이 함께 들어가있습니다.
야채, 고구마, 떡을 함께 넣으면 더욱맛있다고하는데
야채,고구마,떡.
자취방에 없습니다. 젠장-ㅅ-
음하하
이때에는 머리를 좀쓰기시작했지요.
설거지그릇늘리기싫어서
담긴통에 양념을 부었습니다.
아.
냉장고에서 청양고추를 발견했습니다.
이것도 야채니까요.
다 썰어서 넣고나서 보니
들어있는 양념색이 안그래도 시뻘건데 내가 여기에다가 왜 청양이까지 넣었나 후회를 좀했습니다.
매콤....은 하겠네요.
매콤..하겠네..
양념섞을때 수저안쓰면 설거지거리가 좀 덜생길까봐
이번에는 쿨하게 손으로 섞어봤습니다.
바로 후회 -_-
손으로 하지맙시다.
끈적끈적.
게다가 남의 잘라진살을 손으로 주무르는건 참 묘한기분입니다.
뭐 어쩋든 완성되었습니다.
이상태로 30분 재어두고요.
배가고픈날이였기에
하나하나 굽는거 못기다릴거같아서
한번에 두개의 후라이팬을 사용하기로합니다.
이중후라이팬 체제!
팬에 기름을 두르구요.
기름을 살짝만 넣었어야했는데 기름이 생각보다 많이 나왔습니다.
적당히 잘잘라지겠다 싶을정도로 구워지면 잘게 자릅니다.
고기가 두꺼워서 그런지 생각보다 익는속도가 더딥니다.
배는 고픈데
30분동안 양념바른 고기 구경하고있다가
후라이팬에 구우니 참 잘익지도않고
불을 올리자니 양념때문에 타고
괴롭습니다.
이젠 왼쪽후라이팬.
공정은 동일합니다.
이번에는 기름을 좀 줄이구요.
뭐랄까.
재료는 좋은데 조리도구의 한계가 느껴지는날이라고할까요.
아니면 굽는기술이 나쁘다던가...
뭔가 이쁘게 잘 굽기가 좀 어려웠어요.
안태워야지 안태워야지 했는데 살짝살짝 타기시작.
빨리 익지는 않고 겉은 타고 기름은 후다다다 튀고
가스렌지 쪽 벽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기름이 사방팔방 튀었습니다.
아 저거 다 닦아야하는데.으으으으으
이래서 후라이팬 뚜겅이 필요하구나 싶었지요.
그리고 연기가 모락모락. 지하자취방은 환기가 잘안되는고로
고기냄새를 싫어하는건아니라 많이 괴롭진않았습니다만
좀 그랬습니다 으으으음
익는균일도가 부분 전부 달랐기에 옆에서서 계속 요렇게 조금씩 집어먹는방식으로 먹었습니다.
뭔가 테이블 컷을 멋지게 찍어보고싶었는데 사방에 튀는기름이였던지
아님 먹기에 바뻐서 그랬는지 사진이 어째 이거밖에없네요 -_--;;;;;;;;;;;;;;;
맛은 있었는데 제환경에서는 잘굽기가 어려운 요리라고 생각되었습니다.
뭐랄까. 바베큐를 제대로 할수있는환경이라면 한팩 구입하시는것도 좋을거같은데
제 자취방에서 해먹을 요리는 아닌거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니커몰 치킨 통가슴살
요건 위에서 한말이 거의전부입니다.
운동한다고 닭가슴살 꽤 이것저것 먹어봤는데요.
(쑌리 닭가슴살을 사먹고 양이 적다고 속으로 막 욕하다가 그날 저녁 도곡동 은마아트근처 돼지갈비집에서 고기를 먹는데
쑌리를 본일이 생각나네요. 보기전에는 닭가슴살 양이 너무 적자나 ! 라고 따지고싶었는데 막상보니 생각보다 머리도 작고 잘생겨서
아무말못하고 얼굴이랑 몸매만 훔쳐본일이있군요....직접보니 우락부락하는것보다는 늘씬하니 참 몸매좋더라구요
반했습니다-ㅅ- 아 적고나서 보니 별상관없는 얘기로군요 -_-)
마니커몰같은 메이커 닭가슴살치고는 가격대비양도 풍족한데 퀄리티에 꽤 만족했습니다.
물론 저는 주로 훈제닭가슴살을 사먹어서 훈제닭가슴살은 어쩔수없이 뻑뻑한편이긴하지만 그걸감안했다고치더라도
여기건 꽤 촉촉하고 야들야들했습니다.
가슴살보다는 다른부위먹는느낌이랄까
단지...훈제닭가슴살은 그냥 먹기에 적당히 간도되어있고 그랬는데
요건 전자렌지 데워서 그냥먹기에는 좀 미묘하게 아쉬운감이있더군요.
셀러드에 사용하거나 요리할때 쓰면 좋을거같아요.
그렇게 7만원... 아니 함께 요리하면서 들어간 재료들까지치면 8만원가량을 사용하여 2-3주 동안은 정말 신나게먹었습니다.
먹고난후에는 배뚜들기면서 아 살이 더 쪗겠구나 하는 슬픈마음도있었으나
말그대로 이기간동안은 정말 닭은 원없이 먹었어요.
하지만 파티..아니 축제가 영원할수는없는법.
그렇게 파티.. 아니 축제는 끝이나고
다시 저녁상으로 돌아왔습니다.
처음이용해본 마니커몰.
시간이 지난지금. 그후로 몇번더 이용했던거보면 괜찮았던거같아요.
마트에서 함께구매하면 편하기도하고 마트할인이 있긴하지만 그부분을 의식해서인지 그이상으로 가격적인 매리트가 있는곳이였습니다.
회원가입하는게 귀찮긴한데 이용해볼만한곳중에 하나라고 생각됩니다.
단.
국내닭시장의 쌍두마차라고 불리우는 하림도 하림몰이 있다고하는데
거긴 아직 이용해보지않아서 어느쪽이 최고라는 못하겠구요.
조만간 하림몰도 이용해보겠습니다.
축제는 계속 되어야하니까요.
이렇게 길어질소재가 아닌데 3편으로 나눠쓸걸 괜히 길게 길게 한편으로 쓰고말았습니다.
길면 안보고 넘긴다는분들도 많은데 여기까지 봐주신분들이 계실지 모르곘습니다.
읽어주셔서... 찾아주셔서 너무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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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비온걸 보니 어느새 봄인가봐요. 저는 슬슬 옷장에서 쫄바지를 꺼내야겠습니다.
자전거 시즌이다가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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