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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전거와함께

[경춘선 자전거코스] 한적한 양구옛길 (...그리고 배후령-_-)

by hermoney 2011.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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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다가오는 연휴.
이번에는 어딜가야하나 고민할때에 자전거 친구인  순진양이
양구옛길이 그렇게 좋다는 말을 해줍니다.

한적하니 차도없고 참좋다는군요.

그렇게 조금 조사를 해보니..  
요즘 주말에 경춘선 타고 양구옜길 가는코스가 트렌드 라고합니다.  (...-_-)
(조사라고 해봤자   자출사, 자여사 , 도싸, 바셀,... 돌아다니면서 검색하느거죠뭐.  자전거타는사람이 가는곳은 뻔하죠뭐 음하하)

(저도 가끔 그런곳에 동시에 글을 올리기도합니다'ㅁ' )


아니? 그렇단 말이야?   트렌드란말이야?!
나름 자전거코스의 트렌드세터인 저로서는   아니가볼수없기에 또 멀쩡히 잘지내는 포비네형을 살살 꼬셔서 함께 가보았습니다.




 


양구옛길'ㅁ'



경춘선  시간표

 

경춘선 시간표입니다 참고하세요'ㅁ'
쉬는날은 20분간격에 0시가 급행.  외우기 쉽네요.
(그날 같이 탓던 어느분의 얘기로는 급행이나 일반이나  시간차이는 크게안난다하더군요.)


처음 중앙선이 개통되었을때  자전거 타는사람으로서 코스의 폭이 넓어져서 참좋았는데.
경춘선은 정말...
굉장하더군요.

청평 가평 남이섬 자리섬...
주말마다 자전거끌고  밖으로 나가돌라는 하늘의 뜻인거같습니다-_-;




오늘글의 코스지도
 

 



춘천역에서 시작해서
배후령을 넘은후

 



양구옜길을 천천히 돌은후 양구에서 버스타고 귀환입니다.

짐승등급에따라 (..-_-)  혹은 얼마나 여유있게 경치를 보느냐에따라서  춘천역에서 출발해서 
당일로 미시령이나 한계령을 넘어서 동해까지 바라볼수있긴합니다만...

즐기는 라이딩이므로. 또 저는 짐승이 아니므로 샤방샤방하게 가보았습니다.


속도계에 찍힌 길이가  한 65km내외였던듯합니다.




한번돌고나서 덫붙이고 싶은 사항은...
바로 배후령쪽으로 건너지말고 춘천역에서 내린후 춘천역 소양강도로를 타면서 소양6교를 건너는게 한적하니 더좋을거같습니다.

그리고...
배후령을 넘은후 추곡터널을 지나서 추곡삼거리가 나오는데
거기서 꼭 왼쪽으로 가야 양구옜길로 갈수있습니다.

지도만 보고 오른쪽으로 갔었는데...
다시 돌아나왔습니다 -_-





이날의 업힐정보 ...  배후령 ....
 




배후령.


춘천역에서 양구옜길을 가려면  배후령을 넘어야하는데
저는 자전거로 언덕을 올라가는 행위를 좋아하지않기때문에 -_-;;
(자전거 세계에는  자전거로 언덕을 일부러 찾아가는 부류도 있지만 저는 반대입니다..-ㅅ-)

가급적 언덕이 없는 코스를 짜서 양구옛길을 갈려고했는데.
딱히 길이 없더군요.


배후령.
 

약 9km정도 업힐이라고 하더니 정말 좀 길긴깁니다.
단,  경사도가 낮은편이라서  속도에 욕심을 버리면 꽤 탈만합니다.
남산정도 경사도 느낌입니다.

길이를 포함하면..
남산을 3번연속 올라간느낌 이랄까요...

짧고 경사가 쎈거보다는  적당한 경사도에 긴 업힐이 훨씬 수월하기 때문에..
나름.. 넘을만한거같습니다 -_-

(....저도 나름 넘을만하다는 말에 속아서 이쪽으로 갔었지요...  _-_ )





개인여행기겸 상세 여행기입니다. -_-


모든 사진과  파노라마샷은 클릭하시면 크게보실수있습니다'ㅁ'
nex5 와 lx5로 찍었습니다.




경춘선의 출발점 상봉역.
본가인 태릉에서 가깝습니다.
중앙선이 지나는 중랑역도 본가에서 가깝고.
  이러고보니  본가위치가 참 주말에 자전거타고 어디 놀러가기좋은위치로군요.


중앙선, 경춘선 뚤리기전에  라이딩 참석할때에는 주로 모이는 위치가 반포잠수교나  안양천합수부 뭐 이런곳이라서 
가기 참힘들었는데 음하하  반대가되었습니다.



포비네형을 기다리면서 
옆에 앉아계신 어른신과 이런저런 자전거이야기를 나눕니다.

요즘 mtb에 지름신이 슬슬오는데 이분 자전거를 보니 그분이 살살 오시는거같습니다.



 


상봉역 파노라마-ㅁ-



 


경춘선 맨앞과 맨뒤에는 이렇게 자전거 거치칸이있습니다.
우리가 일찍인건지 생각보다 한산합니다.


 


김밥헤븐에서 사온 한줄을 먹으면서 룰루랄라.
설례이는 순간입니다.


 


.......
포비네형이 배가아프다고하셔서 잠시 마석역에서 하차.


그다음 전철을 타니...

 


....와글와글와글...
자전거 실을수있는칸에 아주 꽉찻습니다.



 



쫄바지입고 지하철타면 아무래도 좀 무안한데
여긴뭐 사방에 쫄바지입고잇는사람이라

마음이 편해집니다.


각자그룹의 코스마다  청평에서 내리는그룹도있고  다양하더군요.
청평에서 쁘띠 프랑스지나가서 남이성 자리섬지나가는코스도 참좋았는데


 




 ...놀라운걸 봤습니다.

제가 입고있는 쫄바지가 교복 치마라면
저분의 쫄바지는  쫄바지계의  미니스커트......................


민망하면서도 자꾸 눈길이 가는건 왜인지 (음?-_-)
노출의 계절 여름이 오긴했나봅니다.



 

 그렇게 춘천역 도착.

상봉역에서 한시간조금더걸리니  춘천역을 도착하네요
 


사실 한강에서부터 팔당을 거쳐 청평 남이성 자리섬을 통과후  춘천에 도착하는코스도 참이뻣는데
그코스는 너무 많이 갔었기에...
그코스안가보신분은 그코스를 먼저추천합니다.

(딱 늦은 오후 춘천역에 도착해서  숯불닭갈비나 무한 송어회 먹고 서울로 복귀 딱좋습니다)



 

 


 

그렇게 춘천역 도착.


 

 
청평사 방향으로 갑니다.
아직도 전철을 타고 한시간만에 춘천을 왔다는 사실이 충격적입니다.

아침에 춘천역에서 시작해서 갈수있는 자전거코스의 수많은 조합이 머리속에 그려집니다.

 

 



 


그렇게 잠시 짧은 평지의 기쁨을 누리고


 


슬슬 풍경 저멀리 산들이 보이기시작합니다 -_-
슬슬 불안해집니다
호호..


자전거 타고 다니다보면
왠지 심상찮게 저멀리 산들이 보이고
뭔가 업힐이 하나 나오겠구나

하는느낌이 드는순간이 있습니다.

지금 드는느낌이 그느낌이였습니다.



배후령




 


그렇게 배후령 업힐 시작점.




사전 코스정보로는 일단  길~~~~~~ 다고 하길래
출발전 잠시휴식.


길고 차가 적고 경사도가 적당해서
업힐 연습하러 많이 온다고합니다만.

왜 자전거로 언덕올라는 행위를  일부러 하는건지  저는 그런사람들이 무섭습니다 덜덜덜






일단 길이 좁아서 맘에 안듭니다-_-



 


슬슬 올라갑니다.


 


긴줄몰랐으면 괜히 댄싱도 쳐보고  빨리 갔을지도 모르지만...
길~~~~~~~~~~~~~
다는 소리에  처음부터 슬슬 갑니다.

사전정보대로 경사도는 낮은편이고 
중간중간 살짝 평지비스무리한 구간이 있어서
탈만합니다.




 

 


계속되는 오르막 중간중간에 짧은 평지가  얼마나  반가운지.

사실 자전거로 오르막오르다가  쉬고싶으면 그냥 내려서 쉬면되는데
차라리 아주천천히 가면 천천히 갔지

중간에 내리는건


이상하게
참 묘하게 이상하게도

지는기분이 듭니다-_-

그래서 중간중간에 보이는 짧은 평지가 참 방갑습니다.

 


 



올라가면서 의미없는 배후령 코스사진을 계속찍어봅니다.



동영상도찍고 -ㅁ-


 



 


연휴첫날이라 그런지 사전정보와는 다르게  차량통행이 좀있더군요.



 


계속 올라갑니다.

도로를 탈때에 로드자전거를  선택한걸 후회한적은 없습니다만.
긴업힐을 올라갈때에는  mtb의 그 풍만하고 폭넓은 기어비가 생각나는건 어쩔수없을듯합니다.

(엔진을 강화하면 다 해결되지만  이놈에 저질체력. 엔진은 강화가 안되고 이상하게 연비만 안좋아집니다.   갈수록 먹는양이 늘음..-_- )

 


 


 


자전거 초기때에는 이표지판이 참 방가웠었죠.  (10년이상 타신분도있으니 그분들 입장에서는 저는 여전히 자전거초보겠지만요..)

오르막차로 끝 표지판.


얼마간의 경험끝에... 

오르막차로 끝표지판이  정말 끝이 아니란거를 알게되었습니다.


 


저럴줄알았지.

넵 저렇게 바로 또 나와줍니다
오르막차로 시작 표지판.







역시나 업힐이 길어짐에 따라
점점 머리속이 단순해집니다.


사실 아직 다른생각들이 같이 떠오르는걸보면
덜 힘든 업힐인가봅니다.





 


진짜 힘든 업힐의  순간에는 저는   딱 두가지 생각이 들더군요.
동해투어할때랑  남해 3개 악마의 섬 투어할때 그랬었죠. (남해 통영 거제...)

1 내릴까말까.
2 언덕이 언제쯤 끝이날까.


 


저 코너만  꺽으면 오르막이 끝나지않을까. 
이런생각을 많이하죠.




순전 개인적인 생각과 경험으로는  기록부분과 경쟁부분을 뺀  투어링에서의 업힐요령은...

그냥 오르막차로 끝이란 표지판이 있건  언덕이끝날거같은 코너가 보이건말건.

이 언덕에는   끝이 없다  

라고 페이스조절을 하면  어떻게든 올라가지더군요.




 


이 언덕에는  끝은없다
저코너를 돌아도 결국 계속 언덕이 이어진다.

천천히 평생 올라간다는 마음으로 페이스조절 ..




뭔가 내가 숨이 가뻐온다 싶으면 

페이스조절에 실패한겁니다.

이렇게 숨이 가뿐채로 평생 언덕을 오를순없으니까요.





 



급하게 빠르게 항상 달리는게 좋은것만은 아니였는데

좀 느려도 끝까지 계쏙그렇게 가면 결국 올라가는데

자전거로 배웠던 이교훈을 사람과의 관계에서는 잘안됩니다.

좀더  참고 천천히 올라갔었으면.......?



그런데 또  사람과 페이스조절.  뭐 개인적으로는 그런식의 태도는 겁장이라고 생각되기도합니다.

아직 사람을 잘모르는건지.



(...이게 갑자기 무슨말인지-ㅁ-)



 


다행히 배후령은 적당한 경사도라서 한손으로 계속 동영상도 찍고 사진도 찍고
나름 괜찮았습니다.



 



아무튼 그렇게 슬슬 끝이 다가오나봅니다.


 



물론 즐기는 라이딩일때에나 그렇지.
경쟁라이딩이나 코스타임을 쟤는 라이딩이라면

누가 치고나가는지  저 어택을 내가  쫓아갈수있을지
내가지금  저사람을 놓쳤을때    저사람이 저페이스로 끝까지 정상이나 결승점까지 
가버리면어쩌나

저 앞사람의 뒷모습 등이 얼마나 헐떡이는지
이런저런걸 쟤면서 재밋게 빠르게 올라가겠죠.

(아 생각만 해도 힘들겠다-ㅁ-)



 





 


뭐 그렇게  배후령이 끝났습니다.

그냥 남들 차로 슁슁 지나치는 작은언덕일뿐인데.

이순간부터  알수없는 느낌이  온몸을 감싸줍니다.
 

 


 




해냈다



 




힘들어죽겠지만 괜히 컨셉샷도 찍고 별거다합니다 -ㅁ-
(..... 남들은 술렁술렁 연습하러 오는곳인데  혼자 세상을 다가진듯한 오바샷-ㅁ-)

보통 자전거 잘못타는 초보들이 저런사진을 많이 찍는다던데

음화화  뭐 저는 초보니까요.


개인적으로 이런사진을 좀 모아볼려고 하기도하고..
여행지에서의 사진은 과감한 포즈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작년에 한계령 막판에 잠시 끌바했었는데
작년보다는 올해가 좀더 몸상태가 좋으니 
조만간 다시 가봐야겠습니다.



그리고 정상에서의 


 



꿀맛과도 같은 막걸리.

오봉산? 뭔가 산사람들에게 유명한곳인지  갑자기 버스가 5대정도 스더니  수많은 산사람들이 내립니다.

스트레칭을 시작하고 짐을 챙기고 배낭을 매는군요.

그들은 이제부터 또 시작이겠죠.

수백명의 등산객들 중간에  자전거가지고 있으니 왠지 모르게 시선을 받습니다 -ㅁ-


 

 


그리고 잠시 화장실.
화장실이 어디냐고 물어보니

저기라고 하더군요.
저통에다가 조준하는건가봅니다.

거기까지는 문제가없었는데



 


열심히 조준하고있는데 바로앞에
벌두마리가 있더군요.

중간에 끊을수도없고..............-_-


제인생에서  벌이 이렇게 무서운 순간이있었나 싶었습니다.
 


 
 

추곡터널에서 양구옛길을 향해  (....그리고 북산-_-)

 




넘기 쉽다더니만  짐승순진이에게 또속았구나 
궁시렁궁시렁

이제 오늘 우리앞길에 업힐은 없겠지

뭐이런말을 하면서 길을 갑니다.
 

 


 


 


재미없는 국도구간이 잠시 이어집니다.




 


저멀리 넘어온 배후령이 보이는군요.



 


  그리고 나오는 추곡터널.
 

...터널 -_-
자전거 타고 다니면서 정말 안가고싶은 곳중하납니다.

그래도 양구옜길가려면  여긴 통과할수밖에없겠더군요.

어느 라이딩팀 지원차량이  뒤에서 막아주셔서 다행히 편히
지나왔습니다.

인사할려고 터널나와서 기다렸는데  다른쪽으로 가셧는지  고맙다는인사를 제대로 못했네요.



 


 


 


자전거로 여행하면서 부터
터널이 얼마나 무서운곳인지 알게되었죠.

저멀리 다가오는 커다란 차소리 덜덜덜덜

 


 



 



그리고 추곡터널후에 양구옜길이 나오는 갈림길.

분명 직진은 아니고..
왼쪽아니면 오른쪽일건데


(양구옛길은 저기에서 추곡약수터방향  왼쪽입니다)



지도를 봅니다.

양구옛길은 소양강을 따라가는길이라고 생각되서..
소양강 방향인 오른쪽으로 가기로 결정.



 


분산방향으로.


 

그렇게
한적한 양구옛길이 (시작되는듯했습니다-_-)

 


 

 ...-_-
 

 

계속 나오는 언덕

한적합니다.
아아 이곳이 양구옛길인가?

뭔가 양구옛길이  상상하던거랑 느낌이 다릅니다.

한적...하긴합니다.

 





양구옛길은 업힐이 없다고하던데


 



 계속 올라갑니다 -_-

뭔가 이상하다?-ㅁ- 

 

 

 


 


그리고 그렇게


정상에 다올라가서 아 이건 뭔가 잘못온거같다라는 느낌.
휴식을 취합니다.

저보고 감성샷 어쩌고 하시던 형님.



누우시면서 누우니 참좋다  너도 누워봐
(음? 써놓고 보니  남자 둘이 할 대사는아닌데? -_-;;;;)

아무튼...  이런말씀하시더니만.이런 포즈도 취하시더만.

 


 


이런사진을 찍습니다.

감성에 빠진 두남자...-_-;;;

 

그렇게  스마트폰으로 검색하고  순진양에게 전화로 물어보고
잘못왔다는 결론.


 


 


 


아침에 김밥한줄먹고 점심시간지나도록 아무 것도 먹지않았더니
양구옛길이고뭐고 
아무생각이 안나기시작. 


다행히 
아까 삼거리에서 발견한 식당.

양구옛길 방향도 물어볼겸 들어갑니다.


 


돼지 두루치기.

배고파서 그냥 주위에 지나치면서 보이는 식당이라고는 요기뿐이라 아무생각없이 들어왔는데


 


 
어엌 죄다 맛있습니다
의외의 맛집이였습니다.


 


 


 


그렇게 설레임까지 먹어주고나서 다시 재정비

배가 부르니 다시 정신이 조금돌아옵니다.

다시 출발.




 

양구옛길

 

그렇게-_-

배후령넘고
북산가고
헤매다가 결국

양구옛길에 도착 하였습니다.


 


양구옛길.

국도가 뚤리면서 차들에게 버림받은 ...
소양강로를 그렇게 부르는거같더군요.
 


 


 


소문대로 정말 한적한 길이였습니다.
수십km를 가면서 이곳을 통과한 차량을 한 4대정도 본듯합니다.
 


 


차로 지나가면 그냥 꼬불꼬불하고 돌아가는듯한 그런길이.

자전거로 가면 정말 멋진길로 느껴지는 길이 있습니다.

이곳이 그런길이였습니다.

사실 한적한 도로인데 차가없으면

그런곳을 자전거를 타고 가면 다 좋습니다...


 



 저도 살랑살랑 즐겨봅니다.
 




 


양구옛길

 















 


 오른편 소양강은 이런느낌
 




 

한적한길을
둘이서 자전거를 타다가 내려서 사진을 찍다가
이런저런얘기를 하면서 지나갑니다.


도로에 차가없다는 것뿐인데
이렇게 평온한 느낌이 나네요.



 


라이딩을 하면서도 이렇게 오른쪽에 고개를 돌려서 풍경을 즐깁니다.


 



 


  엄한 제자신도 슬쩍슬쩍 


넣어봅니다.므흐흣

 


 


내려서 파노라마도 마구찍습니다
양구옛길은 대체적으로 이런느낌입니다.


 


nex5...
렌즈가 후지다고... 화벨이 이상하다고
욕많이 먹고있지만

 


자체 파노라마 기능은 참 맘에듭니다.





소양강'ㅁ'



38선쉼터

국도가 뚤리면서 
길들이 버림받게 되고

휴게소들도 없어지게되죠.

그런길들이 또 저같은 라이더들에게 사랑받는..

.....묘한'ㅁ'


 

 


  참 차도 사람도 거의 없는 도로를
자전거를 타고 가니 좋습니다.

둘이서 뭔짓을 해도 아무도 모를 그런길이지만

다행히 둘다 남자이기때문에  아무일도없었습니다  (음?-_-;) 

 

 

 

 

 

 

 

양구옛길 풍경




 


 


  그렇게 한참을 타고

 


 

 

 

 

 갈림길이 나옵니다.

왼쪽으로 가면  아마 국도를 타서 수많은 차와함께  빨리갈수있겠지만.

당연히 오른쪽 돌아가는길을 선택합니다.

 

 

 


 



 


뭐 이런느낌의 길입니다.


 



멘트가 점점 다 떨어져가고있습니다 -_-....



 


계속 타다가 좋은풍경이 보이면

 


내려서 쉬고 사진도 찍고






 


 


 


 


좋은시간이였습니다.




 


최신트렌드의 코스답게
몇몇 라이딩팀들도 만났구요.

빠르게 스쳐지나갔던 어느 로드그룹.

이길은 저렇게 빨리지나가면 별로일건데 라면서...
저들의 속도를 시샘해봅니다 -ㅁ-;


로드가 많이 늘긴했는데 저도 그렇고
생각보다 팔을 제대로 구부린 에어로 자세로 달리는 라이더를 보기어렵더군요.

그런자세는 역시 경기 동영상에서만 나오는거였나



 


다른팀과의 조우







 




 


너무 풍경을 즐기면서 라이딩을 한건지
생각보다 
진행이 너무 느려서  (저는 해가지면 국도나 지방도에서는  라이딩을 안할려고합니다. 굉장히 위험합니다.)




 


더위사냥을 먹으면서  오늘은 양구터미널에서 차를 타고복귀하기로합니다.

원래 내일도 쉬는날이라  진부령을 넘어서 동해쪽까지 갈려고했는데
묘하게 감기기운이 계속 붙어있기도했구요.


 


  그렇게 버스를 타고 복귀.

 

 

 
참 멋진 날이였습니다'ㅁ'
 

 


양구옛길 소문답게 추천할만한코스였습니다.
샤방샤방하니 즐기기도좋고..

연인과 함께 가면 한적하니 더욱더 좋은 코스가 아닐까합니다.

물론..배후령이란걸 넘어야하지만...
나름 재미난 업힐코스이기도하고...
 
함께 9km 짜리 업힐을 함께 넘는  뼈와살이 불타는 애정이란것도있으니까요
크하하하하.....-_-


양구옛길추천해드립니다.  


스왑의 압박이 넘치는 긴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래 손가락하나 꾸욱해주시면 글쓴이에게 큰힘이 됩니다'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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