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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전거와함께

[사진으로보는 자전거여행 추천코스] 쌍계사, 그리고 쌍계사에서 하동까지 (자전거로 1박2일 _ 2편)

by hermoney 2011. 5.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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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보는 자전거여행 추천코스] 곡성에서 구례까지 (자전거로 1박2일 _ 1편)

에 이어서 입니다...

(모든사진은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수있습니다..'ㅁ')



쌍계사 벚꽃길..
한국의 아름다운길중에 하나인데

경주나 진해, 여의나루역 (-_-;;) 과 같이..
봄. 벚꽃시즌에 참 사람 바글바글바글바글바글한 코스입니다.


이글의 코스는 요렇게...쌍계사초입부터 쌍계사 근처-_- 그리고 하동까지입니다.

 




한국의 아름다운길  [ 쌍계사 벚꽃길 ]


 


그렇게 결국  수많은 밀려있는차량사이를 지나 쌍계사 벚꽃길에 도착하였습니다.
한국의 아름다운길이라고 붙어있네요.

사람과 차량이 정말 어마어마어마합니다.
(...정신이 하나도없슴.-_-)

개인적으로는 저 교통체증을 이겨내고 이곳을 차로온분들께는 찬사를 보내고싶습니다.


 


곡성역부근에는 벚꽃이 별로없었는데
쌍계사를 다가가면서부터
나무에 뭐를 바른건지 -ㅁ-;

딱 구례경계로 부터 기후가 다른건지
활짝폈습니다.

형태로 보아서는 이날로부터 3-4일 뒤면 정말 제대로 만개했을거같습니다만..
그날은 평일이므로 평범한 직딩에게는 불가능합니다....




 




동영상


 


 


사람과 차가많아서 정신사납긴했지만  긴 벚꽃터널길은 참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이구간은 걷는게 더 좋을듯합니다


 


 


초입에는 차와 사람이 꽤 많아서 제대로 벚꽃을 볼 정신이없었는데
쌍계사에 다가갈수록  인파가 적어집니다.
사람들이 초입만 가다 그냥 되돌아가는건지
중간에 왜갑자기 사람이 적어지는 이유를 모르곘습니다.
(왤까요-ㅁ-)!!  )



 


그렇게 열심히 즐겁게 타다보니  어느새 오후3시내외였던거같습니다.
점심도 안먹고 타서 나름배도고프고..
작년에 여기에서 먹던 훈제 삼겹살이 맛있엇던터라 삼겹살을 찾아다니는데
구제역때문인지  돼지고기값이 올라서 이부근 식당들이 삼겹살을 죄다 팔지않는군요.






그리고 그순간.
어느순간부터   배고파배고파 배고파를 말하던  박장군 폭발.



덜덜덜.
여자들은 배고프면  무섭더군요.......  (혹은 박장군만 그런것일지도..-_- )

그렇게 일단 쌍계사고 뭐고
작년에 박장군이 맛있게 먹었다던  초입쪽에 있는 참게탕을 먹으러다시 내려갑니다.
(아아..  작년에도 이근처까지만 오고 쌍계사 못들어갔는데. 올해도...-_-)

 


 




 


음 여유롭게 걷다가 이런 찻집에 가서 차도 마시고 그러면 꽤괜찮을거같습니다만...
그건 내년 봄시즌을 기대하기로하고...

일단 박장군의 허기를 빨리 채워야합니다.
(안그러면 때릴거같습니다.)


 


요런 벚꽃감상 통행로도 있더군요.
조명도 있는걸로 봐서는 밤에 이길에서 술한잔하면딱좋을거같습니다.



 


배고픔때문에 정작 이길을 천천히 못갔던거같아 그게조금아쉽습니다만.
또오면 되니까요'ㅁ'

사실 이시점에서는 벚꽃보다 박장군님의 분노가 더무서웠습니다아...



다시 내려가는동영상.-_-



혜성 식당.  참게탕.


 


작년에 박장군이 이곳에 와서 맛있게먹었다고합니다.
사람이 무쟈게 많더군요.

우린언제먹나 싶었는데
서빙하시는분이  서빙하시다  저의 순백의 스고이바람막이에 참게탕을 쏟았습니다.

저의 순백의 캐나다제 스고이바람막이가   노란색으로  이쁘게 세팅 *-_-*

다행히 디거나 하지않아서 크게 문제는없었습니다.
너무 당황스러워 하셔서 괜찮아요 후후.. 하면서 속으로 울었습니다만..


그분이 미안해서인지  다른먼저 도착하던 팀보다 저희가 시킨 참게탕이 먼저주시는거같습니다.


럭키.

(참게탕을 본시점부터는 이미 노란색의 바람막이는 그닥신경안쓰이는...-_-)


 


국물 쌉싸름 걸걸한게
평소 술한잔이 주량인 사람을 술 네잔 마시게해주는 그런맛이랄까요

예전에 자전거섬진강투어와서  참게백반은 먹어왔는데
참게탕은  처음입니다.

... 참게탕 팬이 되었습니다.
 


 


작년에는 국물이 더 진하고 좋았다고도하고...
국산 참게가 아니라는 이야기도있지만...

새벽에 서울에서 기차타고와서 이른아침에 백반하나먹고 오후 3시~4시쯤에 점심을 먹는  자전거라이더앞에서
이미 뭐가어떤게 맛있고는 사실 별의미가없습니다.

(걍.. 다 맛있어요...)



 


그렇게 동동주도 마시고


 


이런저런얘기도하고...
(에..딱히 별얘기는 안했던거같기도하고..)




술 더마시고..


 


그렇게 시간이 흘러흘러


 


배가 불러 분노했던 박장군은 순한양이되었습니다.
(...얼굴탈까바 버프 뒤집어쓰고 검정고글쓰니  왜인지   린다김의 포쓰가..-_  -)

힘들고 배부르고 알딸딸.

이미 우리들의 모습에게서  아침에 그파릇파릇하고 샤방샤방한 모습은 없습니다. 엌ㅋㅋㅋ

벚꽃이고 뭐고 그냥 한숨자고싶고  아아 행복합니다.

음주라이딩은 위험하므로 잠시 술을깨고...
다시 출발.

오늘은 하동에 도착해서 버스를 타고 순천에서 잠을 자기로 계획했으므로..
일단 가는데까지 가보기로합니다.


(이때 남자몸에 좋다는 고로쇠를  못먹어본게 한이되네요..-_- )


 


화개장터였나 아마 그랬던거같습니다-_-;




쌍계사 부터 하동까지 풍경


 


길은 역시나 단순합니다.
섬진강을따라
그냥 하동을 향해 쭈욱



 




 


쌍계사를 중심으로 구례부터 하동까지 도로는 차가 꽉꽉 막혀있습니다. (쌍계사 전후로 약 20km정도)


 


섬진강을 옆으로 한채 하동을 향해쭈욱갑니다.


 


확실히 곡성역쪽보다 이부근이 벚꽃이 먼저피나봅니다.
다시 기분이 업되는지

 


박장군이 저런자세로 자전거를 탑니다.
경험해봐서 아는데  저렇게 자전거타다가

속도방지턱이나 그런곳에 걸리면 신체에 심각한 데미지가 옵니다.

그이후로 저는 저렇게 양발을 다 빼지않습니다 덜덜덜



 





 



 


중간에 강이 이뻐서 잠시 휴식.
포토타임.


 


 


 자전거가 좋은점.
멈추고싶거나 쉬고싶을때 따로 주차가능한곳을 찾지않아도됩니다.
 


 


박장군은  참게탕을 먹더니 되살아났는지 다시 활기발랄.
어딘가에 기어올라 멋지게 자세를 잡습니다.

찍어보라고합니다-_-


 


개인적으로는 이런사진이 더 맘에듭니다만..-_-





 

 
생각해보니 넷이서 찍은사진은 없는거같아서 자전거안장에 타이머로 또찍습니다.


 

 


중간에 오토캠핑장이 있길래 잠시 화장실을 이용.
(쌍계사와 하동 중간지점에 있습니다)





 



 


나름 야시장 비스무리..
먹거리도 많고 섬진강도 보이고..
이곳 오토캠핑장 좋더군요.
자전거에 침낭실었으면 여기서 자는것도 좋을거같습니다.
 


 


취미생활의 끝장이라고 불리우는것중에 하나인 오토캠핑  덜덜덜
(구입해야할 장비가 끝이없다고 알고있습니다. 덜덜덜)



 


된장자전거 브롬톤.
이쁘긴합니다.

엄청작게접히기때문에 부담없이 대중교통연계하기도 좋고...
저도 조금 갖고싶어졌습니다..-_-



브롬톤은 최대로 접으면 저렇게 까지접힙니다.
택시타면 무릎위에 올려놔도됩니다.
(물론 매우 무거움)

 

 


그냥 뭐. 좋습니다.

어제까지만해도 분당 사무실에 앉아있었던게 먼기억으로 생각되는풍경입니다.


 





 


 


 


그렇게 슬슬 해가지기 시작하고.
봐서 순천까지 자전거 타고갈려고했는데 아무래도 
자전거는  하동에서 마무리해야할듯.
(지방도는 어둡기때문에  후미등이있어도  야간라이딩은 매우 위험합니다.)
 




중간중간에 이런 산책로를 잘만들어놨더군요.



카메라가 있으면 참 이것저것 계속 찍게 만드는 그런 풍경입니다.
단.. 도로는 여전히 꽉꽉막혀있습니다.



 


힘들어서인지 점점 갈수록
주행시간과 휴식시간의 간격이 짧아지고있습니다만.-_-

뭐 .. 레이스가 아니니까요'ㅁ'



 


하루종일 함께한 섬진강.




초보찍사는  지혼자 감성에 젖어서   자칭 감성샷을 또 막찍어댑니다.



 


아아 감성샷..-_-



 



형. 거기서 스톱.
고개를 강쪽으로 !

강을 바라보며 먼기억을 떠올리는...컨셉입니다..-_-;;




저도 뭐 나름 컨셉샷...-_-;;
사실 뭐 컨셉이라기보다는 저때 섬진강 바로보면서 이런저런 생각들이 많이 교차했었죠.

사실 그냥 항상 자전거타는 도로인데.
일상에서 잠시 나와서..
일상에서 머물던곳을 떠나서 여행을 떠나게되면..

평상시에는 조금 미루거나 하지못했던 생각이나 기억들을 떠올리게되는거같습니다.

 

 


 


 

 


 


 


 


그렇게 한 40분라이딩 20분휴식-_-; 
의 페이스로 하동을 향해.
 


 
하동


 


 


하동에 도착.
날이 거의 저물었기때문에
하동에서 잘지..
내일의 예정지인 순천에서 잘지 잠시 고민.


 


순천으로 가서 자기로했습니다.



 


서울에서는 절대 볼수없는풍경...
(원래 이렇게 버스안으로 자전거를 가지고 들어갈수없습니다만...)

배고파요 힘들어요 살려주세요(?) 이런느낌의 눈빛으로..
자리여유있으면 버스에 자전거실어도될까요?

라고 물어보면
의외로 흔쾌히 허락해주시는 기사님들이 계십니다.



 


그렇게 버스를 타고 전라남도로



순천역

 


그렇게 순천역에 도착.
예약해두었던 모텔이 근처에 식당이없어서 캔슬.

식당이 가까운곳에 잠자리를 구합니다...

순천역근처에는 모텔이 참 많더군요-ㅁ-



 


어차피 걍 아무데서나 자면되는데
많다보니  괜히 고르게됩니다.

뭔가 좋아보였던 벨라지오...
좋아보이는 만큼 방하나 5만원...덜덜덜비쌉니다.

결국 바로옆에 조금허름했던 로미오 라는 모텔을 이용합니다.
(방하나에 아마 3만원이였나..싶습니다 3.5만이였나..)


 


그리고 즐거운 저녁식사.

여행을 다니면서
쌩판 모르는곳에 잠자리를 정한후
쌩판 모르는동네에서
쌩판 모르는식당에서

오늘과 내일을 이야기하면서 즐거운 식사를 하였습니다.

여행다닐때마다 느끼는거지만 참 묘한느낌입니다.


 



뭔가 가성비 위주의 소고기식당이였습니다.



 


서울을 벗어나면 술은 역시 지방주를 마셔줘야하지요.
한라산 마신적이 오래됐는데 한라산도 생각나는군요.


 


저는 불판위에 고기가 있으면 배불러도 계속  먹는사람인데
강양은 불판위에 고기가 없으면 그냥 계속 굽는사람인가봅니다.

강양 아침에 지각했을때의 안좋은이미지가 좋은이미지로 바뀌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피곤해서 빨리 고기를 없애고 쉬고싶었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왜인지 다들 별로못먹어서..
제가 한 반쯤 넘게 먹은거같기도 합니다...-_-

(...배불러 죽는줄알았습니다..-_-)




그렇게 고기를 먹고
잘시간이 되어서..
포비네형과

사랑과만남 이라는 이름의 방으로 들어갔습니다.-_-
(아니 왜 방에 이름이있어..-_-)

이형님과 여행다니면서 모텔에서 함께 자는것도 2년째군요 -_-;;;;
우리사랑 더욱 깊어질듯...*-_-*



 


100키로도 안되는 라이딩거리였지만
은근 피곤했는지 이청용이 헤딩골넣는걸보다가 스르르 잠든듯싶습니다.



 


그렇게 일어나서  준비를 시작합니다.
이제 순천만 라이딩의 시작입니다. 'ㅁ')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ㅁ'

3편 순천->순천만  라이딩편으로 이어집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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