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긴 4월초에 갔는데 -_-
이런저런일로 이제서야올리게되네요.
주로 제가 봄에가는 코스인데 타이밍을 잘맞추면 정말 화려한 벚꽃을 볼수있습니다.
가을쯤에도 가봤는데 굳이 봄이 아니래도 한적하니 정말 좋았습니다.
주말에 자전거 싸들고 한번쯤 가보시면 샤방샤방 참즐거운 코스라고 생각됩니다.
개인적인 여행기지만...미리 가보시기 대충 사진으로 코스 분석하시면 좋을거같아서 올립니다^^
모든 사진은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수있습니다...
(다만 대부분 자전거 위에서 찍은 사진이라 부끄럽습니다.... 자전거로 가실때 코스참조용으로는 보실만할수도...-_-)
[사진으로보는 자전거여행 추천코스] 곡성에서 구례까지
보통이렇게 섬진강을 끼고 가는그런길이지요^^
이글의 코스는 대략 이렇습니다.
교통편
ktx를 타고가기로했는데 곡성역까지는 ktx직행이없어서 익산역에서 무궁화호로 환승해야합니다.
용산->익산->곡성 편도 요금33000원내외. (아마 심야우등버스는 25000원내외 였던거같습니다.)
드물게.. 한달에 한번정도 서울역에서 곡성역으로 바로가는 자전거 실을수있는
에코레일기차가 운행하는데 자전거 거치대!! 까지있으므로 개인적으로 시간이 맞는다면 이기차를 추천합니다.
(편도 22000원정도)
http://cafe.naver.com/mtbtour 에서 해당코스에 투어도 열립니다^^
에코레일 자전거열차 운행시간표
http://www.korail.com/2009/htm/htm15000/w_htm15310.jsp
작년에 같은 코스 갔던 여행기입니다'ㅁ'
2010/04/13 봄봄봄 자전거로 가본 벗꽃 구경^0^ 쌍계사 - 하동 - 순천만 (by lx3 , 550D )
2010/04/12 봄봄봄 자전거로 가본 벗꽃 구경^0^ [1] 곡성 - 섬진강 - 구례
자전거로 기차여행. ktx 광명역
벚꽃이 막필때쯤.
아. 이런날 사무실에 앉아있어야하나 싶은때에
포비네형에게 메신저가 또로롱 왔습니다.
작년에 이시즌뜸에 가서 미칠듯한 벚꽃을 봤었던 구례-하동, 순천 구간을 또 가자고 합니다.
"가시죠!"
그렇게 작년에 포비네형과 둘이갔었던 코스를 다시가기로했는데 어떻게 일행이 늘어서 4명이서 가게되었습니다.
(이와중에 개인적으로 참 이런저런일이있었습니다..)
참석인원:
허머니 (접니다.)
포비네 (그냥 포비네횽..입니다.. 남자라서 자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_- )
박장군 (정식닉네임은 바람의 라이더 혹은 바람쐬는 라이더라고 합니다만 닉네임이 길어서 제맘대로...줄입니다.-_-)
강양 (뒤늦게 여행멤버에 합류. 뭔가 자주늦는 캐릭터....라고 생각됩니다.-_- )
그렇게 기다리던 출발당일.
광명역에 3대의 미니벨로가 모였습니다.
4명이서 가기로되어있는터라
1명을 기다리는데 안옵니다-ㅁ-
과연 소문대로 강양...늦습니다..
기차도착'ㅁ'
레레입니다.
기차와 자전거
접이식 미니벨로의 장점.
마구접어대면 이렇게 ktx 짐칸에 한대씩 집어넣을수있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자전거를 기차레 실을려면 기본적으로는 접이식 미니벨로가 정식법규라고 알고있습니다만.
경험상... 그렇게 사람이 바글바글하거나 짐칸이 꽉차있지않으면 대체로 접이식이 아니라도 허용해줍니다.
(거부당할수도있습니다만... 비접이식 자전거래도 앞바꾸빼거나 캐리어 가방으로 둘둘싸면 왠만하면 통과시켜줍니다-ㅁ-)
여행떠나는 기차안은 항상 설레이고 좋습니다.
들떠서 박장군과 이런저런 얘기를 하고있는데
포비네형은 피곤하다고 저렇게 얼굴가리고 자길래 몰래 사진을 찍었습니다 -_-;
여행가서 자게되면 저런사진을 찍히게됩니다.
(고등학교 수학여행가서 먼저잠든사람 얼굴에 낙서하던 기억이 떠오르는군요-_-)
(...지금 와서 사진을 보니 뒤에 계신분이 한심한듯 쳐다보고있었군요-_-)
ktx내부'ㅁ'
곡성역까지 ktx로 한번가지않기때문에 이렇게 중간에 갈아타야합니다.
접이식 자전거의 장점.
박장군의 망고색의 다혼 스피드 TT.
저의 미벨.
바이크프라이데이 포켓로켓. (접이식이긴 한데.. 접는게 불편합니다.)
그리고 뒤늦게 합류한 강양의 브룸톤.
(가장 작게접히는자전거죠. 무겁고 잘안나가고 부품구성대비 가격이 비싼대신 이쁘기때문에... 된장자전거라고도 불리웁니다..-_-)
곡성역에 도착.
안개인지 햇빛이 있으면서 흐린날씨.
참 사진찍기 안좋은날씨로군요.
제5의 멤버
출발전날쯤.
작년에 쓴 구례-하동 여행기에 이런댓글이 달렸었습니다.
이날 기차를 타는데 포비네형이 우리말고 다른 자전거를 또봤다고 그분이 그분같다고 하시더니만.
가셔서 쑤기님이냐고 물어보시더군요.
...에..그런데 맞더군요.-ㅁ-;
그렇게해서 갑자기 일행이 5명이 되었습니다.
자전거 여행하다보면 이런경우가 종종있는거같은데 제여행기를 보고 출발하신분과 같은코스에서
합류하게되는건 참 묘한 케이스다싶습니다.
....세상 참 넓다가도 좁은거 같습니다.
착하게 살아야할거같아요-ㅁ-
곡성역에서 구례까지
곡성역에서 쭉직진하면하면 이런커다란 다리를 만나게되는데
박장군 블로그에서 제맘대로 가져온 지도입니다 *-_-*
곡성역에서 쭉내려와서
다리를 건넌후 섬진강을 따라서 가게되면 B코스 (4km정도 살짝 임도를 타게됨.)
다리를 건너지않고 섬진강을 따라가게되면 A코스 (순수 도로)
로 가게됩니다.
저희는 B코스로 갔습니다.
B코스로 가게되면 강으로 바로옆에 끼고 차도 거의 없는대신 잠시 자갈길을 가게되고
A코스로 가게되면 도로만 타게됩니다.
B코스를 추천하고싶습니다.
중간에 잠시 아침식사를 하고
출발.
곡성역 앞길이 저멀리 지리산 끝자락의 실루엣이 병풍처럼 펼쳐져서 참멋진길인데
안개가 껴서인지 좀 아쉬웠습니다.
탁틔인 도로.
풍경도 풍경이지만.
차로 사람으로 바글바글한곳에서 살다보면
풍경과 상관없이 이렇게 조용한곳이면 그냥 차랑사람이 적은곳에서 자전거를 타면 마냥 좋습니다.
박장군과 쑤기님
항상 코스에 아무생각없는 저를 인도하느라 고생이 많은 번짱 포비네형입니다.
(형 가다보면 다 나와요~ 어찌돼겠죠~ 'ㅁ' ~ 하고 외치는 저를 보면서 수많은 고뇌에 빠지셨을거같습니다... ...-_-;;)
이런 큰나무를 지나면
요렇게 뚝방이 나옵니다.
화살표대로 진행합니다.
여기서 부터 섬진강을 오른쪽에 두고 가게됩니다.
오른쪽을 보면 한가로운 풍경 멀리 섬진강이 보입니다.
이런느낌의 참 조용한 길을 자전거를 타고 갈수있습니다
왠지 쌩뚱맞게 마음에 들어서 뽀샤시를 넣어봤는데 영이상해지는군요'ㅁ'
곡성역에서 구례가는길'ㅁ'
동영상도 찍어보았습니다'ㅁ'
조금가다보면 이런 자갉길도 나오고
또잠시 이런시멘트길도 나오게됩니다.
참 조용하고 멋진 길이였지만...
이번 라이딩의 컨셉은 벚꽃라이딩이라...
벚꽃을 기대했는데..
왜인지 가을느낌이 납니다 -_-
망해따 너무 일찍왔나
꽃어딧어
조기 조금있네.. 꽃..
있네 꽃..조금..
이런대화를 나눴던거같습니다.
잠시 휴식.
둘레길로 조성중인지 산책로를 만들고있는건지.
중간중간에 의자도 있습니다.
저도 괜히 기분이 up되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다른사람만 찍다가 제가 찍힐려니 영어색해서 엉거주춤한 포즈를 취하니
재미가없다고하더군요.
흐음. 재미가 없다는말에 뭔가 닥치는데로 포즈를 취하고 나서 사진을 보니
왠지 묘한 포즈를 하고있더군요.-_-
이런느낌의 길들이 쭈욱 지속됩니다.
참 조용하고
여유롭습니다.
바글바글한곳에 있다가 이런길을 자전거로 탈때의
기분을 뭐라고 표현해야할지모르겠습니다.
자전거탈때 주로 혼자 카메라를 들고다니다가 찍사가 한명더 추가되니 제사진도 은근 많아지고 좋군요.
팔을 ㄴ 자로구부려서 에어로자세를 만들어야하는데
상체근육의 부실탓인지 피팅의 문제인지 에어로자세를 오래유지하기가 쉽지 않습니다.-ㅁ-;
뭐 샤방 라이딩이니까요-ㅁ-
보통 자전거 찍사들은 이렇게 찍습니다.
저도 이러고 찍습니다.
다행히 구례쪽에 가까워지면서
가을풍경이 조금씩 사라지고 만개는 아니지만 벚꽃이 보이기시작하네요.
코스는 그냥 섬진강을 따라서 쭈욱~ 가면됩니다.
작년에갔을때 사진
작년에는 이렇게 벚꽃이 만개했었는데
조금일찍온듯 싶더군요.
조금 일찍온듯싶었지만
절로 입에서 무언가 노래를 흥얼거리게 되는 그런길이 아닐까합니다.
곡성역부터 구례까지 코스중간에 슈퍼가 없으므로 참조하세요'ㅁ'
이런길이 나오면 구례방향으로..
사진에 보이는 저방향으로 가야합니다.
이부근에 슈퍼가 있으므로 재보급필수'ㅁ'
화엄사 , 하동 방향으로 쭉가면됩니다'ㅁ'
박장군이 물을 달라고 해서 물을 주니..
참맛있게 먹습니다-_-;;;
구례부터 화엄사까지의 길은
아시는분은 아시듯이 거의 20km정도는
쌍계사 벚꽃길을 가는 차량들로 바글바글합니다.
차가없는길을 찾아서 여기저기 헤매봅니다.
봄에는 차들이 많기때문에 구례부터는 섬진강을 건너서 가는게 훨씬 좋다고합니다
자전거로 여행을 하면서부터
차로는 별감흥이 없었을길들이 뭐라 말할수없이 멋지게 다가올때가 많습니다.
이길이 그런길이였습니다.
막혀있는 차를 피해 뒤지고 다니다보니
이런길로 진입하게되었습니다.
구례부터는 저멀리 강건너로 쌍계사 까지 가는게 훨씬좋다고합니다'ㅁ'
잠시 휴식겸 포토타임.
자자 포즈를 잡아보세요.
....인물사진은 어렵더군요.-_-
(마치 풍경은 잘찍는다는듯한 멘트 -_-; 풍경도 어렵습니다 으하하)
이둘은
뭐랄까
포즈가 재밋어서 좋습니다-_-
힘들어 배고파..
이러다가도
셔터를 갖다대면
저런자세들을...
구례에서 쌍계사구간의 바글바글한 차량을 피해서 뚝방갈로 들어왔는데 결국
다시 찻길로 들어오더군요-_-
중간중간 관광버스에서
우루루루히이~ 하면서 친숙한 뽕짝음악이 들려옵니다.
봄에 이코스오실때에는
구례부터는 이길말고 이길 --> 이쪽 강건너편길로 가세요
차가 너무 많아서 정신이 없습니다..
(보정 연습하다보니 별의결개 다있더군요. 유채화 필터)
자전거를 타다보면
나름 차들이 막힌길도
그 사이로 지나가는 재미가 삼삼합니다.-_-
한 7km정도는 이렇게 차로 꽉막힌 구간을 해쳐온거같습니다.
차차차차 사람사람사람 차차차차차 사람사람
하도 막히다보니 답답해진사람들이
차에서 나와서 걷는 모습이 많이 보였습니다.
벚꽃시즌에 쌍계사는...
차로 갈곳이 못되는거같습니다.
그렇게 쌍계사에 도착하였습니다.
자전거로 가보실분들께 참조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ㅁ'
지금시즌에 가도 딱좋습니다.
오히려 차가적어서 훨씬 여유로운 여행이 될수있지않을까 싶네요.
2편) 쌍계사와 쌍계사부터 하동 구간이 이어집니다'ㅁ'
엄청난 사진 스왑에 사진나열 뿐인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굽신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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